항공기 여승무원을 일컫는 스튜어디스(Stewardess)의 유래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된다. 고대영어에서 돼지우리(Sting)+파수꾼(Weard)+여성형 어미(ess)가 붙은 합성 단어였다. '돼지우리를 지키는 여자'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대의 가축은 최대의 재산이자 최고의 양식이었으니 그 권한을 알 만하다. 스튜어디스란 직업은 1930년 미국 보잉항공이 여성 승무원을 항공기에 탑승시키면서 시작됐다. 이전엔 남성 승무원(Steward)이 탑승권을 확인하거나 안전벨트 착용 체크를 도맡았다. 기내식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여성의 손길이 필요했다. 당시 지원자격에는 대학 졸업장과 함께 간호사 자격증도 필요했다.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회항하지 않고 계속 비행할 목적이었다. 국제 항공업계에서 스튜어디스란 호칭은 거의 사라졌다. 정치적 정당성(Political Correctness·PC)이 없는 말로 취급받는다. 흔히 쓰이는 "It's not PC!"란 말처럼 관습적으로 사용해오던 성적, 인종적 차별언어를 순화해서 사용하는 게 대세다. 여배우(Actress)라고 쓰지 않고 배우(Actor)로 통칭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보통 남녀 구별 없이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 혹은 캐빈 크루(Cabin Crew)라고 부른다. '비행(Flight)+수행원(Attendant)=비행 수행원'이란 뜻이다. 대한항공이 창업 53년 만에 스튜어디스란 명칭을 다음달 1일부터 없애기로 했다. 스튜어드도 함께 사라진다. 남녀 객실 승무원을 플라이트 어텐던트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신입 승무원은 앞으로 유니폼에 '플라이트 어텐던트(FA)'란 명찰을 달게 된다. 국내 다른 항공사들도 호응해 뒤따를지 주목된다. 문제는 새로운 영어 명칭과 발음이 어려워서 승객이 애로를 느낄 것 같다. 정착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른다. 그냥 승무원이라는 쉬운 우리말 명칭을 채택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2022-10-27 18:22:06[파이낸셜뉴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한 여권 인사들의 인신공격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김건희 씨를 감쌌다. 13일 허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서 여권 인사로 꼽히는 손혜원 전 의원과 진혜원 검사에게 "김씨에 대해 외모평가를 하며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검증인가" 비판했다.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악의적 사람들이 저에게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기를 쓰고 붙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노력했고 직장인으로 전력을 기울였다. 제 출신학교가 자랑스럽고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허 대변인은 인하공업전문대학을 졸업 후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했다. 전문학사 취득 이후에도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 학사, 연세대학교 광고홍보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업을 계속했다. 추가로 "제가 사업을 할 때도 국회에 들어온 후에도 들은 험한 말들을 일일이 세기 어렵다"라며 "입에 담기 더러운 여성 비하 발언, 성적 모욕 발언, 가정생활에 대한 터무니없는 소문 등을 듣고 참아야 하는 날이 거의 매일 같이 이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허 대변인은 "제가 이럴 정도인데 국민께서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김건희 씨는 오죽하겠나. 여당 전 의원과 현직 검사가 공개적 '얼평'을 할 정도면 드러나지 않은 흑색선전은 얼마나 극심할지 능히 짐작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뜨리고 외모 평가를 하면서 끼리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 검증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민주당과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의 관심을 악용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허 대변인은 "김건희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어떤 선처도 없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8일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씨의 과거 사진을 올리고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나게 커졌다"는 외모 관련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손 전 의원의 게시글에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성형수술로 외모 가꾼 사례'라는 댓글로 논란을 더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인턴기자
2021-12-14 06:54:24SSG 랜더스 치어리더들이 이벤트 차원에서 스튜어디스 복장을 입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 중심의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직업에 대한 성적대상화라는 비판을 제기한 반면 남성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20일 야구계에 따르면 최근 SSG 랜더스는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르면서 평소 복장과 달리 스튜어디스 옷을 입은 채로 응원을 펼쳤다. 사진 속 치어리더들은 반팔 정장 셔츠에 목에 두른 스카프, 무릎 위까지 정장 스커트를 입은 채 열심히 춤을 췄다. 이번 이벤트는 이마트와 대한항공이 SSG 랜더스 야구단과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진행됐다. SSG 구단은 야구장에서 야구만 즐기는 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행사사 스튜어디스에 대한 성적 대상화라는 비판 의견이 잇따랐다. 여성 네티즌들은 “직업 성적 대상화 좀 하지 말지”, “남자들이 하는 스포츠에 예쁘고 마른 여자들이 승무원 옷 입고 응원하는게 말이 되냐?”, “누가 보면 항공사에 승무원만 있는 줄 알겠다”, “여혐의 집합체니?”, “승무원이 남자들 응원하는 존재인가” 등의 댓글을 달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반면 남초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은 “이게 왜 논란이지”, “이 정도에도 불편함 느끼면 일상생활 가능한가?”, “좋기만 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녀간 확연한 시각차를 나타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20 15:03:37▲ 사진=SBS 자기야 캡처아나운서 김환이 스튜어디스 아내의 집밖과 안에서의 생활상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 - 백년손님'에서 아내를 언급하는 김환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환은 "아내가 비행을 갔다 오면 칭찬을 참 많이 듣는다"라며 아내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어 김환은 "하지만 집에 오면 잔소리만 한다. 싱크대 가서 '설거지 누가했어, 누가 여기서 밥 먹었어?'라고 말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김환 아나운서는 "회사에서 전화를 하려고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는데, 리모컨이더라"며 건망증 일화를 공개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3-18 00:50:40▲ 냉장고를 부탁해 하석진냉장고를 부탁해 하석진 냉장고를 부탁해 하석진이 과거 방송 도중 받은 팬레터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하석진은 지난 과거 방송을 위해 세부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당시 방송에는 하석진이 잠든 사이 그의 앞에 스튜디어스가 놓고간 음료수와 편지지가 비춰졌다. 이후 하석진은 깨어나 음료수를 확인한 뒤 스튜어디스가 직접 두고간 편지를 발견한 후 쑥쓰러운 미소를 지었다. 당시 스튜디어스가 건넨 편지 내용에는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세부는 촬영 때문에 가시나 봐요"등 팬심어린 글들이 적혀있었다. 한편 21일 방송을 앞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하석진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냉장고를 부탁해 하석진에 대해 네티즌들은 "냉장고를 부탁해 하석진, 진짜 좋아했나" '냉장고를 부탁해 하석진, 귀여운 사람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하석진, 어떻게 됐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9-21 21:28:51▲ 마녀사냥 성규마녀사냥 성규 마녀사냥 성규가 일명 '야동'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에서는 인피니트 멤버 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선 마녀사냥 녹화에서 성규는 "남자가 야동을 보는건 당연한거다. 나쁜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각적인 부분에 민감한건 남자의 본능이다. 여자의 노출에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라며 "야한 동영상을 본다는건 남자가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성규는 "스튜어디스의 반듯한 이미지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예뻐보이고 야하게 보인다. 다들 그런 판타지 가지고 있지 않냐"라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마녀사냥'에서는 야한 동영상을 자주 보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일반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8-14 16:27:29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는 항공사 승무원 자질을 갖춘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예비 항공스튜어디스 선발대회'를 전국 65개 고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계명문화대 쉐턱홀에서 열린 대회에서 수상자 및 학교 관계자들이 대회를 마친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계명문화대는 항공사 승무원 자질을 갖춘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2014년 예비 항공스튜어디스 선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주최로 지난달 30일 쉐턱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울릉고등학교를 포함, 전국 65개 고교에서 항공 승무원을 꿈꾸는 여고생 12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금상은 구미여자고등학교 김한림 학생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수성고등학교 김주희, 용운고등학교 이가은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부상과 함께 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입학시 대학 2년 전액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동상은 화원고등학교 공혜현, 사대부속고등학교 정지애, 약목고등학교 최문아 학생이, 장려상은 원화여자고등학교 권현진 외 9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광호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학부장은 "해가 지날수록 울릉도를 포함 전국에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승무원으로 성공한 선배들과의 시간 등 대회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자격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으로 항공 승무원 신체검사 기준에 따라 신장 162㎝ 이상 및 교정시력 1.0 이상이 돼야 한다. 심사는 항공 승무원 출신의 교수 등이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승무원 자질 평가, 발표력(자기소개 및 외국어), 용모와 표정, 자세, 서비스마인드와 봉사정신 등 실제 항공사 승무원 선발 심사와 유사하게 진행돼 항공 승무원의 등용문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gimju@fnnews.com
2014-09-02 09:01:20더 프렌즈 in 세부 하석진 (사진=CU미디어) 하석진이 비행 중 스튜어디스에게 팬레터를 받았다. 30일 첫 방송되는 Y-STAR ‘더 프렌즈 in 세부’에서는 세부로 향하던 기내에서 배우 하석진이 깜짝 선물을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하석진이 잠깐 잠든 사이 스튜어디스가 음료와 함께 편지를 남기고 간 것. 하석진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스튜어디스는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세부는 촬영 때문에 가시나 봐요’라는 글로 시작하는 정성스러운 편지를 남겼다. 이를 본 하석진은 기분 좋은 웃음을 지으며 이재윤과 유하준에게 보란 듯이 자랑을 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하석진은 아직 예능 촬영에 어색해하는 이재윤과 유하준 사이에서 분위기를 띄우며 엉뚱한 모습을 보여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하석진, 이재윤, 유하준의 리얼 여행기 ‘더 프렌즈 in 세부’는 30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30 16:24:23우결 정준영 (사진=방송캡처) ‘우결’ 정준영이 에디킴의 소개팅을 시켜줬음을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서는 정준영-정유미 커플이 정준영의 친구인 최태준, 구원, 에디킴과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정한 정준영-정유미 사이를 부러워한 에디킴은 정준영에게 “여자 좀 소개해줘”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준영은 “야, 내가 간호사랑 스튜디어스랑 소개했잖아”라고 폭로했고, 최태준은 “리얼로 가는 거냐”라고 놀렸다. 이어 구원과 최태준은 에디킴의 연애사를 깜짝 공개했고, 에디킴은 이들의 연이은 공격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 정준영 폭로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준영 인맥이 넓은가보다. 에디킴 소개팅 2번이나 시켜주고”, “정준영은 간호사, 스튜어디스 어떻게 안 거지?”, “우결 정준영 친구들 모두 멋져서 안구호강”, “우결 정준영 폭로에 당황하는 에디킴 귀요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우결’에서 정준영은 박세영과 초면에도 불구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3 23:27:50배우 겸 플로리스트 공현주가 단아한 스튜어디스로 변신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스튜어디스 제복이 잘 어울리는 단아미인 공현주’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CF 촬영 중인 공현주의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사진 속 공현주는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입은 채 청순한 미소를 띠고 있다. 특히 그녀는 실제 스튜어디스라고 해도 믿을 만큼 지적이고 단아한 자태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공현주는 최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플로리스트로서 쌍용자동차 ‘체어맨 W’ 마케팅 브랜드 ‘The W Experience’의 첫 고객 행사인 ‘Flower Art in Galler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18 11: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