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영상 캡쳐 오승환이 1이닝 퍼펙트 경기를 펼쳤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8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팀의 9-4 승리에 기여했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를 삼진, 두 번째 타자는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세 번째 타자는 헛스윙 삼진으로 3타자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후 오승환은 14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10개를 기록, 다름 이닝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오승환은 최고구속은 94마일(151㎞)을 기록했다. /leemh@fnnews.com 이민희 기자
2016-05-29 16:17:27[파이낸셜뉴스] 크로노스위스가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워닝월렛은 지난 18일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1층에 크로노스위스 시계 부티크 매장을 열었다. 크로노스위스 시계는 대량생산 체제의 틀을 벗어나고자 하는 수집가들을 위한 수제작 시계 브랜드다. 아이코닉한 양파모형 용두(크라운)와 3차원적 디자인, 현대적 소재와 공방에서 만든 기하학적 패턴의 길로셰&에나멜 다이얼 및 시계 내부를 볼 수 있는 스켈레톤 공법 등으로 브랜드만의 유니크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아 부티크 매장은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리섹 그린몬스터 컬렉션은 녹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화하는 길로셰 다이얼과 5등급 티타늄으로 둘러싸여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1960년대 보네빌 경주용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오픈기어 컬렉션은 시계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그랜드 페우 에나멜(고난도 에나멜 문자판 열처리)' 기법으로 제작된 기하학적 길로셰 패턴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움과 세련미가 결합된 스트라이트 컬렉션, 오퍼스 크로노그래프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이진민 워닝월렛 대표이사는 "인간이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것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시계 제작에 있어서 점점 더 수제작 기법은 사라지고 있지만 크로노스위스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인의 가치를 계속적으로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길로셰, 에나멜 제작과 스켈레톤화 작업을 하는 인하우스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며 "크로노스위스는 현대적인 기계식 시계 브랜드로 틀에 박히지 않는 디자인, 현대적인 재료와 고전적 기법으로 장인의 지식으로 조합된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0 16:02:38강석균 안랩 대표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국제 사이버 보안 포럼 ‘Global Cybersecurity Forum Annual Meeting 2024’에 참가해 사이버 보안 산업 발전 방안과 효과적인 위협대응 기술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GCF는 주요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후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사이버보안부가 주최한다. ‘발전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집단행동(Advancing Collective Actions in Cyberspa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한국 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 받은 강 대표는 △전문가 패널 토의 △주요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고위층 복수 이해관계자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일정에 참석했다. 강 대표는 포럼 첫 날인 2일 오전 '개척의 길: 사이버 보안에서의 잠재력 발휘(Pioneering Pathways: Unleashing Potential in the Cybersecurity Sector)'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 최근 사이버 보안 업계의 주요 과제로 꼽히는 사이버 회복력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토의에는 강 대표를 비롯해 사드 알라부디 SITE CEO, 펠릭스 바리오 후아레스 스페인 국립사이버보안연구소장, 티모시 셔먼 시스코 CTO, 메가트 주하이리 빈 메가트 타주딘 말레이시아 국가사이버안보국 CEO 등 각국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참여했다. 강 대표는 "사이버 보안에서 진정한 회복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협력과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필수”라며 사이버 회복력을 위한 ‘협력적 접근’을 강조했다. 또한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가 AI를 활용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보안에서 생성형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 존재하는 위험성에 대한 철저한 학습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2일과 3일에 각각 열린 ‘주요 기업인 라운드테이블’과 고위층 복수 이해관계자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경제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주요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는 안랩 외 크라우드스트라이트,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시스코 등 다수 글로벌 보안기업이 참가했다. 강 대표는 “디지털 혁신은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기술 격차·불평등·사이버 범죄 등 다양한 리스크를 수반할 수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요 인프라 보호를 위한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 개발과 함께 기관과 기업 등 주요 주체 간 국제적인 기술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4 10:46:41어린시절의 즐거운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줄 음식을 찾는다면 최근 도미노피자가 내놓은 '슈퍼마리오 무비 에디션'이 어떨까. 전세계적으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도미노피자가 콜라보 제품을 내놓으며 팬덤 공략에 나섰다. 1일 피자를 배달받는 순간, 슈퍼마리오가 크게 그려진 피자박스 덕분에 옥 가족이 즐거워졌다. 먼저 불고기 체다 스타라이트 피자는 풍성한 불고기 토핑 위에 체다치즈로 별빛모양을 그려 슈퍼마리오의 '슈퍼스타' 캐릭터를 표현했다. 리코타 피페로니 킹덤 피자는 슈퍼마리오 캐릭터 상징인 둥근 코를 리코타 치즈로 만들었디. 이번 신제품들은 추억의 피자 맛을 제대로 구현한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슈퍼 디럭스 히어로피자'는 짭짤한 페퍼로니,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달콤한 양념의 불고기를 토핑으로 올렸으며, 다양한 채소와 치즈를 듬뿍 올려 정통 미국식 피자의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새로 나온 사이드 메뉴인 '체다 치즈 치킨'까지 곁들이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린아이에게는 풍성한 불고기 토핑이 담긴 불고기 체다 스트라이트 피자가 제격이었다. 또 다른 사이드 신제품인 '그린 아보카도 크림 파스타' 역시 크림소스와 아보카도가 섞이면서 더 부드러워진 맛에 아이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리코타 페퍼로니 킹덤피자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심심한 맛이었으나 건강하게 피자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01 19:58:07[파이낸셜 뉴스] 어린시절의 즐거운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줄 음식을 찾는다면 최근 도미노피자가 내놓은 '슈퍼마리오 무비 에디션'이 어떨까. 전세계적으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도미노피자가 콜라보 제품을 내놓으며 팬덤 공략에 나섰다. 피자 메뉴는 △슈퍼 디럭스 히어로 △불고기 체다 스타라이트 △리코타 페퍼로니 킹덤 등 3종으로 토핑과 소스를 토대로 슈퍼마리오 캐릭터의 특징을 살렸다. 30일 주말 오후 피자를 배달받는 순간, 슈퍼마리오가 크게 그려진 피자박스 덕분에 온 가족이 즐거워졌다. 여기에 피자를 열자마자 각 피자가 슈퍼마리오의 어떤 특징을 표현했는지 찾는 재미도 있었다. 먼저 불고기 체다 스타라이트 피자는 풍성한 불고기 토핑 위에 체다치즈로 별빛모양을 그려 슈퍼마리오의 '슈퍼스타' 캐릭터를 표현했다. 리코타 피페로니 킹덤 피자는 슈퍼마리오 캐릭터 상징인 둥근 코를 리코타 치즈로 만들었디. 신제품 중 2개 피자 맛 역시 우리가 보통 피자 맛이라고 상상하는 '콤비네이션 피자'나 '불고기 피자' 맛을 담고 있다. 최근 신상 피자들이 다양한 토핑들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한 것과 달리 이번 신제품들은 추억의 피자 맛을 제대로 구현한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슈퍼 디럭스 히어로피자'는 짭짤한 페퍼로니,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달콤한 양념의 불고기를 토핑으로 올렸으며, 다양한 채소와 치즈를 듬뿍 올려 정통 미국식 피자의 맛을 구현했다. 짭짤한 맛 덕분에 콜라보다는 피맥(피자+맥주)조합이 훨씬 매력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새로 나온 사이드 메뉴인 '체다 치즈 치킨'까지 곁들이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핫윙 위에 체다치즈가 올려져 있어 풍미와 감칠맛이 일품이다. 어린아이에게는 풍성한 불고기 토핑이 담긴 불고기 체다 스트라이트 피자가 제격이었다. 또 다른 사이드 신제품인 '그린 아보카도 크림 파스타' 역시 크림소스와 아보카도가 섞이면서 더 부드러워진 맛에 맛있게 아이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한편 리코타 페퍼로니 킹덤피자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심심한 맛이었으나 오히려 건강하게 피자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4-30 10:11:24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를 지원하는 것을 조건부에서 무조건으로 변경했다.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결정하건 폴란드는 레오파르트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은 이날 유럽 외교장관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이들 전차를 보내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못박았다. 폴란드는 앞서 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 지원에 동참하는 것을 전제로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르트2 전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라우 장관은 이날 이같은 전제조건도 폐기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동참하건 말건 폴란드는 전차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라우는 "다른 나라들의 결정과 관계없이 폴란드는 단단히 결심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에 약속했던 것처럼 전차들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도 마테우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보내는 소규모 국가 연합의 일원이라는 조건으로 전차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라우는 그러나 이날 폴란드는 다른 서방 국가 전차가 지원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보내기로 결심을 단단히 굳혔다면서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라우는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레오파르트2 전차를 보내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승인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분명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 스페텐 헤베스트라이트는 이날 기자들에게 독일이 아직 폴란드나 그 어떤 나라에서도 레오파르트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위한 승인 신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5억4500만유로(약 73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EU 외교담담집행위원 호세프 보렐은 이날 EU 회원국들이 이같은 규모의 추가 지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500만유로는 우크라이나군 훈련 교육 비용으로 들어간다. 이로써 EU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전체 규모는 36억유로(약 4조8300억원)에 이른다고 보렐 집행위원은 밝혔다. 또 군사지원에 더해 금융·경제·인도적 지원을 더하면 전체 규모는 490억유로(약 63조7200억원)가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24 05:59:23[파이낸셜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50여개국 국방장관, 군당국자들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첨단 전차를 지원하는 것을 놓고 마라톤 회의를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 람스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5시간 넘게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지원을 하는 것을 놓고 논의했지만 첨단 전차 지원에서는 합의가 불발됐다. 다른 동맹국들의 동참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14대를 보내겠다고 약속한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레오파르트 전차를 운용하는 15개국이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이번 회의를 '동맹들 사이의 좋은 논의'였다면서 추후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존하는 전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레오파르트 전차는 독일이 생산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를 지원하려면 독일의 동의가 필요하다. 우크라이나가 전차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독일은 최신형인 레오파르트2 전차 지원에 소극적이다. 레오파르트2를 운용하고 있는 폴란드 등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명확한 동의를 하지 않고 있다. 미국도 첨단 전차 지원은 꺼리고 있다. 막대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지만 여기에 M1 에이브럼스 전차는 빠져 있다. 이 첨단 전차의 유지보수가 매우 복잡한데다 군수 역시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미국은 에이브럼스 전차보다는 독일 레오파르트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토 동맹국 상당수가 레오파르트를 운용하고 있어 유지보수가 쉽고, 우크라이나 군이 배우기에도 에이브럼스보다는 레오파르트가 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은 서로를 걸고 넘어지고 있다. 백악관 견해에 정통한 한 미 행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에이브럼스를 보내지 않으면 독일 역시 레오파르트 지원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 독일측 주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독일 정부 대변인 스테펜 헤베스트라이트는 독일이 레오파르트 지원 조건으로 에이브럼스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직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가능한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다짐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지원이 결정될 경우를 대비해 국방부에 독일 전차 재고를 파악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일단 결론이 나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는 독일이 결정에 앞서 모든 장단점을 골고루 검토해야 한다면서 "단기간에 결정이 날 것임을 확신하지만...결론이 어떻게 날 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21 04:18:34국토부가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의 최고 수위 처분을 서울시에 요청하면서 향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사고 관련 처분 절차도 진행하고 있어 HDC현산의 운명은 서울시에 맡겨진 셈이다. 국토부는 재발 방지책 중 하나로 부실시공 사망사고 시 건설사 등록을 말소하는 '원스트라이트 아웃제'를 도입할 방침이지만 건설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있는 상황에서 지나친 제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등록말소 성수대교 사고 이후 처음 28일 국토부는 지난 1월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 관련해 원도급사인 HDC현산에 대해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관할관청인 서울시에 요청했다. 서울시가 내부적으로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거쳐서 국토부 요청 및 사고조사를 검토해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결정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신중한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처분은 법과 시행령을 떠나서는 할 수 없는데, HDC현산의 경우는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과 시행령에 명시된 등록말소 세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등록말소를 규정한 건산법 83조를 적용할 수 있는지 더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국토부의 등록말소 요청을 지자체가 받아들이지 않은 사례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등록 말소 요청 사례는 처음 있는 사안이라서 등록 말소 요청에 대해 수용하거나 불수용 했다는 사례는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는 통상적으로 국토부의 의견을 수용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HDC현산이 영업정지 1년을 받을 경우 학동 사고까지 합치면 약 2년간 신규 사업 수주를 할 수 없게 돼 경영상 타격은 불가피하다. 다만, HDC현산은 행정처분 결과에 대해 행정소송에 나설 수도 있어 처분이 확정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사고 관련해 HDC현산에 대해 건산법상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청문절차를 완료했으나 현재까지 최종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HDC현산은 국토부 처분에 대해 "이번 사고가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안전 품질에 대해 근본적으로 바꿔나가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잇단 사망사고라고 해서 HDC현산이 가중처분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권 국장은 "현행법상 가중 처분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동 사고는 영업정지 8개월을 요청하고 화정동 사고는 더 높은 수위 제재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 "학동 사고의 경우에는 고의나 과실로 인한 부실시공으로 중대한 손괴가 발생한 것이 아니다"며 "(학동 사고는) 철거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건설업 위축 불가피" 국토부가 부실시공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제재수위를 높이자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준채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 이사는 "건설업계 현장 실무자의 안전의식이 낮은 상황에서 실효성이 있는 정책이다"면서도 "다만, 안전은 처벌이 아닌 예방이 중요한 만큼 향후 입법 사항에 대해 세부적인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건설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중인 상황에서 부실시공에 대한 처벌 수위가 전례 없이 높을 경우 건설산업에 미치는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더욱이, 올해 초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별개로 국토부는 현재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 등을 형사처벌 할 수 있도록 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처벌에 집중이 된 법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등록말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은 치명적"이라며 "안전강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엄벌 위주 분위기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걸 보면 건설사가 아무리 안전에 예산을 투입하고 현장 관리에 집중해도 현실적으로 100% 사고를 예방할 순 없다"며 "매년 1건 이상 일반인 3명이나 근로자 5명이 사망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럴때마다 원청사나 하도급사를 모두 등록말소 시키면 건설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수 도 있다"고 주장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3-28 18:14:35[파이낸셜뉴스] □본 기사는 삼성 라이온즈 및 야구팬인 경제지 기자가 팬의 입장에서 쓴 야구 기사입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의 통해 침체된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이 깨어날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불펜을 중심으로 투수진이 안정된 삼성 입장에서는 타선이 힘을 낸다면 충분히 5강 경쟁을 할 수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김동엽과 이성규가 1군에 안착이다. 올 시즌 시작 전부터 김동엽과 이성규는 지난 시즌 팀 4번 타자였던 다린 러프를 대신해 장타와 홈런을 책임질 선수로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본다면 이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삼성 타선 반등의 마지막 퍼즐은 올 시즌 새 외국인 타자인 타일러 살라디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살라디노는 8경기에 나와 23타수, 4안타, 타율 0.174로 부진에 빠져있다. 홈런을 하나 만들기는 했지만 타점도 2개에 불과하다. 더구나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살라디노를 영입하면서 러프 수준의 타격을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현재 성적을 예상하지도 않았다고 본다. 사실 살라디노는 타격에서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지난 2019년 시즌 살라디노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에서 79경기에 나와 타율 0.287, 홈런 17개, 64타점, 조정득점생산력(wRC+) 127로 좋은 활략을 보인 바 있다. 때문에 현재 살라디노의 부진은 한국프로야구(KBO) 적응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적응에서 혼란을 겪는 모습이다. 살라디노는 확실한 선구안를 통해서 칠 만한 공을 노려 치는 선수로 평가된다. 지난 시즌을 보면 살라디노는 트리플A에서 310타석에 들어서 1256개의 투구를 지켜봤다. 타석당 4.06개의 공을 지켜본 셈이다. 덕분에 출루율은 0.384로 4할에 가까웠다. KBO에서도 살라디노는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고 있다. 경기수는 많지 않지만 올 시즌 살라디노는 타석당 4.32개 공을 보고 있다. 문제는 존에 대한 적응이 늦어지다 보니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해도 스윙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트라이트 존에 들어온 공에 대한 '스윙비율'(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에 대한 스윙 비율)은 51.1%에 그친다. 리그 평균 66.6%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현재 살라디노는 칠 수 있는 공을 기다리다가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리게 되고 원하지도 않은 공에 배트가 나가면서 삼진 또는 범타로 물러나는 악순환이 반복하고 있다.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하다보니 자신의 장점인 선구안이 오히려 약점이 되고 있는 것. 살라다노 타격의 돌파구는 결국 적극적인 스윙에서 찾아야 한다. 일단 스트라이크 존에 비슷하게 들어온다면 적극적으로 스윙을 돌리면서 존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존에 적응을 해야지 장점인 선구안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선수 교체도 쉽지 않은 만큼 살라디노의 적응이 길어진다면 과거 러프의 사례처럼 2군에서 적응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05-15 15:45:47북한 수송기가 음식 및 장비를 싣고 지금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후 4시께 도착 예정이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인 스트라이트 타임즈가 이를 포착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8-06-10 13:5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