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양의 엉덩이를 만지는 특이한 유행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한 시장에 관광객들이 몰렸는데 이들 앞에는 밧줄에 묶인 양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지나가며 양의 엉덩이를 쓰다듬고는 웃었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양 엉덩이를 만지기 위해 시장을 방문하라는 게시물을 종종 볼 수 있다. 양의 엉덩이를 만져본 관광객들은 “엉덩이가 탄력 있고 부드럽다”, “중독성이 있다”는 후기를 남겼다. 심리학자인 중국 우한 과학기술대 장용 교수는 이 유행과 관련해 “젊은이들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수단을 통해 일상생활의 제약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그러나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러한 행동은 동물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양을 관리하는 한 목자는 “너무 많은 사람이 양의 엉덩이를 만지면 동물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은 양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에만 관심이 있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위생 문제도 있다. 한 관광객은 양의 엉덩이를 만졌다가 나중에 설사와 구토를 했다고 SNS에 적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긴장을 푸는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적은 반면 다른 누리꾼은 “양들이 불쌍하다”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1 05:51:27[파이낸셜뉴스] 모발과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지난 21일 연합뉴스TV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드래곤과의 인터뷰를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13일 올라온 인터뷰의 후속이다. 지드래곤은 이날 영상에서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지는 이유가 되기도 하던데 본인은 없나'라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제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그때그때 찾아왔다. 그 수단이 절대 마약이 되어서는 안 되고 마약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첫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필귀정'이라는 글귀를 올린 데 대해선 "그날 이 사건 때문에 글을 올렸다기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태도로 삼고 있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당시 여러 가지로 복잡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비가 내리다가 도착할 즈음에서 비가 그쳤고 조사받는 동안에 날씨가 굉장히 맑았다. 이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비가 다시 내렸는데 결국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가 토닥여주고 위로해 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공인으로서 연예인으로서 이런 모습으로 걱정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마음이 안타깝지만 걱정을 크게 하지 말고 결과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원래 제 자리에 돌아가서 가수의 모습으로 웃으면서 찾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다. 이때 모발과 손발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고 배우 이선균(48)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이선균도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다리털 정밀 감정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2 06:41:1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서비스 엔지니어 및 상담사 180여명이 참여하는 '홀가분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홀가분 힐링캠프는 일상을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힐링 워크숍이다. 2013년 도입 후 올해로 11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 홀가분 힐링캠프는 상·하반기로 나눠 두 번 진행됐다. 감정 노동에 노출되기 쉬운 서비스업 특성을 고려해 임직원의 심리 안정과 재충전에 초점을 맞췄다. 상반기에는 서비스 엔지니어, 상담사 등 240여명이 참여했다. 하반기 힐링캠프는 인식-회복-채움 3단계 과정으로 건강한 마음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스트레스 관리 전문강사, 싱잉볼 명상 지도사 등 전문가와 함께 △'내면의 나'를 치유하는 명상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 △개인 성향 분석을 통한 관계성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상생팀장 김정훈 상무는 "엔지니어와 상담사의 정서적 안정이 바탕이 돼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재충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09 11:29:50hy가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음료 ‘스트레스케어 쉼’을 출시한다. 6일 hy에 따르면 신제품 쉼은 멘탈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기획됐다. hy의 간판 상품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간건강 간피로케어 쿠퍼스를 잇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hy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액상형 기능성 음료 중 프로바이오틱스와 테아닌을 함께 함유한 제품은 쉼이 유일하다. 쉼의 주원료는 특허받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테아닌이다. 테아닌은 녹차에 다량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에 도달하면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농도를 변화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액상형인 쉼은 흡수가 빠르며 장 건강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쉼에는 장내 생존율이 우수한 hy 대표 균주 ‘HY2782’를 포함한 총 5종의 특허 유산균을 담았다. 한 병당 100억 보장균수를 보증한다. hy는 콘셉트에 부합하는 향을 자체 개발했다. 베르가못, 캐모마일, 레몬의 3가지 아로마 오일을 배합해 고급스러운 향을 완성했다. 신상익 hy 마케팅부문장은 "전 연령층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06 13:57: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일·가정 양립 및 건강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사업’ 운영기관을 오는 2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사업은 도민의 가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측정 및 진단지원, 심리상담 및 치료지원,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 및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여성가족 관련기관,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그 외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 중 15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2월 22일까지 경기도청 가족다문화과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선정 기관당 1000만원 안팎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선정 기관은 4월부터 연말까지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된다. 최영묵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모사업 서비스에서 모든 시.군이 참여하는 가정정책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9개 기관에서 진행돼 1127가정과 5002명이 참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2-15 08:11:10【파이낸셜뉴스 부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업무과중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해 부산의 한 지자체가 이색적인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김우룡)는 지난 11월 25일 청사 입구에 ‘두더지 잡기’ 오락기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청 직원들은 소속 부서 업무와 각종 민원처리, 비상근무 등 현업 업무는 그대로 수행하면서 코로나19 지원업무에도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가격리자 대상 구호물품 전달, 자가격리자 관리, 방역위반 단속,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지급 등이 해당된다. 실제로 최근 과도한 업무 추진으로 누적 피로도가 매우 높아져 직원들의 휴직과 사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지속적인 코로나19 관련 업무 증가로 직원들의 피로도 역시 늘어나면서 잠시나마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의 피로감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직원들의 감정을 달래주고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밝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이 보다 향상된 대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2-02 12:44:40아로마테라피(방향요법: aromatherapy)가 암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왔다. 아로마테라피란 방향성 약용 식물에서 추출한 특유의 향을 가진 순수 식물성 기름인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을 이용, 인간의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 시켜 심신의 항상성을 유지하게 하는 자연치료요법 중 하나다.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대학 간호대학 연구팀은 아로마테라피 패치(patch)가 암 병동 간호사들의 긴장, 불안, 탈진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레몬, 오렌지, 귤, 핑크 그레이프프루트, 레몬그라스, 라임, 페퍼민트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혼합한 패치를 암 센터 종양 주사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19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했다. 간호사들은 한 번에 4~8시간씩 모두 8회에 걸쳐 목에 두른 명패에 이 패치를 붙이고 근무했다. 연구팀은 매번 이 패치를 붙이기 전과 후에 특정 감정들이 얼마나 강한지(1~10점)를 평가하는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패치를 붙이고 난 후에는 스트레스, 불안, 피로감, 탈진감이 확연히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매리안 레븐 연구원은 밝혔다. 불안과 피로감은 40%, 스트레스와 탈진감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전인적치료인 아로마테라피 자연요법 중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아로마테라피 이며, 부작용이 적은 전인적 치료요법이다. 아로마(Aroma)의 의미는 약용식물에서 발산되는 ‘향’을 의미하며, 테라피(Therapy)는 ‘치료’‘요법’으로 해석된다. 아로마테라피는 향이 나는 방향성식물의 꽃, 열매, 줄기, 잎, 뿌리 등에서 추출한 고농축 휘발성 혼합물인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다. 에센셜오일의 본질은 화학물질이며 호르몬 성분이다. 우리 인체에 여러 화학물질과 호르몬이 필수 불가결하듯 식물이 가진 생명의 힘도 여기서 나온다. 인체에 사용 가능한 오일은 약 300여종 이상이며, 그 중 일반적으로 테라피에 사용되는 에센셜오일은 약 60여종이 있다. 아로마테라피의 역사 향기요법의 역사는 원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허브에서 즙을 내어 상처에 바르거나 원시적인 훈증법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3000년경 시신의 방부 처리나 미용 혹은 의료의 목적이나 중요한 의식에 사용되었는데, 시신의 방부처리나 미이라를 만들기 위해서 미르나 시더우드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오늘날 향기요법과 향기마케팅의 덕후라 불리 우는 ‘클레오파트라’는 향기를 다루는 뛰어난 능력이 있었으며, 로즈 향으로 율리우스 시저와 안토니우스를 유혹했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자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매일 같이 아로마 목욕을 하면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 라고 했다. 갈레노스(Claudios Galenos)는 에센셜 오일의 여러 가지 의학적 효능에 관한 책을 기록했다. 일부 꽃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기분 좋게 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미용과 의료용도로 사용했다고 기록 있다. 중세시대의 유럽은 주기적으로 전염병이 휩쓸었기 때문에 방향성 식물 (로즈마리, 파인)을 태워 도로를 정화시켰다. 의사들은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나몬, 클로브버드를 함유하고 있는 마스크와 목걸이주머니를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천연오일 마스크에 한방울 떨어뜨려 사용 또 이 시대에 도둑들의 오일 즉 ‘띠브스오일’의 일화가 유명한데, 흑사병(페스트)으로 유럽인구의 30%가 죽어나갈 때, 감염되어 죽은 사람과 그들의 집에 물건들을 훔치며 돌아다닌 4명의 도둑들이 있었다. 이들은 체포될 때 까지 단 한명도 병에 감염이 되지 않고 도둑질을 일삼았는데 이후 그 비결을 물어보니 에센셜 오일을 입에 막은 두건에 떨어뜨리고 다녔다고 한다. 이들이 떨어뜨린 오일은 레몬, 유칼립투스, 로즈마리, 클로브버드, 시나몬바크, 티트리등의 에센셜을 블렌딩한 시너지오일 이었다. 모든 에센셜 오일들은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 있으나 그들이 블랜딩했던 오일들은 특히 그 효능 효과가 뛰어나다. 그 유래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현재 많은 아로마테라피스트들은 마스크에 한방울 떨어뜨려 호흡을 편안히 유도하고,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일명 띠브스오일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아로마테라피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던 사람은 1900년대 중반의 르네 모리스 가뜨포세(Rene Maurice Gatefosse) 이다. 유럽에서 향기요법은 하나의 치료법 프랑스 화학자인 그는 향수 배합 실험 중 화상을 입게 되고, 라벤더 오일이 화상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아로마 에센셜이 소독, 살균, 진정, 소염작용 등의 놀라운 효능을 발견하여 향 치료의 개념을 정립시켰다.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군의관이었던 장 발렛(Jean Valnet)은 1964년 아로마테라피 치료(The Pratice of Aromatherapy)라는 최초의 임상교과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유럽에서 향기요법이 하나의 치료법으로 인식되게 한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화학자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한 마그리트 모리(Marguerite Maury)는 아로마를 마사지에 적용하여 오늘날 피부미용 산업에 아로마 마사지테라피를 도입하게 된 근간을 이루었다. 이렇게 활발했던 아로마테라피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기 까지 화학 합성 약물들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천연물질을 이용한 치료법들이 점점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아로마테라피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현대인들은 유전자 변형 먹거리에 대한 무분별한 노출과 산업발전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또는 중금속노출 등에 의해 자가면역 질환과 호르몬 교란의 질병 등이 초래되었으며, 생필품 등의 화학물질은 그 독성으로 인해 수많은 질환들을 호소하게 만들었다. 현대의 임상의학은 인체에 질병이 생기는 원인이나 병리에 대한 기전들을 접어둔 채 증상에 따른 약물처방에만 의존하며, 치료의 효과만큼이나 다양한 부작용도 따르는 게 현실이다. 반면, 전인 치료적 개념의 아로마테라피는 증상을 분리해서 보지 않고, 원인과 다른 요인들의 관계 즉 생활습관, 대인관계, 성격, 가족환경 등을 파악해 광의적으로 접근해 간다. 질병 부위만을 독립적으로 분리해서 보지 않고, 각 부분을 전체에 연결함으로써 한 인간으로서의 삶 전체를 다 고려하는 것이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1-26 17:22:31[파이낸셜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의 실내 활동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반려동물에게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호자들이 감염 위험에 놓일 수 있고 사회 전반적으로 외출을 줄이자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반려동물과의 산책 시간도 줄이고 있다. 특히 혼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 중 일부는 본인이 감염될 경우 반려동물을 따로 보낼 곳이 없기에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외출을 자제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산책이나 외출을 규칙적으로 하던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산책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스트레스가 늘어 불안 증세까지 보일 수 있다. 산책으로 에너지 발산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하면 물과 음식물을 거부하거나 문제 행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호자의 외출 자제로 인해 산책 및 외출 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일 경우 활발한 실내 활동을 통해서라도 반려동물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스파와 마사지 등으로 보호자와의 교감 시간을 늘려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 것이 좋다. ■노즈워크와 어질리티로 실내 활동 유도 및 운동량 유지 실외로 외출이나 산책하러 나갈 수 없다면 실내에서 충분한 놀이로 활동량을 유지해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줘야 한다. 대표적인 실내 활동으로는 노즈워크와 어질리티가 있다. 노즈워크는 개가 코를 사용해서 하는 모든 후각 활동을 뜻한다. 후각이 뛰어난 반려견들에게 노즈워크는 코를 사용해 개들의 본능적인 욕구를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간식이나 먹이를 어렵게 먹게 함으로써 노즈워크를 시도한다. 또한 전용 코담요 제품이나 퍼즐 먹이통을 이용해 냄새 맡기에 대한 욕구를 해소시킬 수 있다. 어질리티는 민첩함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반려견이 반려인과 함께 뛰면서 각종 장애물을 빠르게 뛰어넘고 통과하는 놀이를 말한다. 민첩성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운동으로 반려견의 신체 조건에 맞게 취미 삼아 놀이를 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운동량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효과가 있다. 보통 야외에서 이루어지지만, 집안에서도 실내 물건들을 이용해 장애물을 통과하게끔 하며 간단히 어질리티 훈련을 시킬 수 있다. 의자나 작은 테이블 등 장애물이 될만한 것을 모은 후 다리 사이로 강아지가 지나가게 하거나 박스, 쿠션 등으로 장애물 코스를 만들어 통과시킨다.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어질리티 활동을 하고 싶다면 집안에서 사용이 가능한 소형화된 어질리티 제품을 구입해 훈련할 수도 있다. ■스파와 오일 마사지 등 홈 테라피로 반려동물의 불안감 해소 노즈워크나 어질리티는 실내에서도 반려견의 활동량을 늘리고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일종의 놀이였다면 스트레스 쌓인 반려동물의 심신 안정을 위해 스파나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 등의 홈 테라피를 해주는 것도 좋다. 아이의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입욕제를 활용해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시키거나 마사지 오일 등을 사용해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보호자와 반려견이 서로 교감을 하면서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마사지는 반려견의 행동이나 증상에 따라 부위와 방법을 다르게 해주면 좋다. 힘이 없어 보이거나 심신 안정이 필요한 반려견에게는 엄지와 검지, 중지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귀의 안, 밖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귀를 마사지해 주는 것은 에너지를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불안과 과잉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은 등을 전체적으로 마사지해주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목부터 꼬리 윗부분까지 손등이나 손바닥으로 천천히 쓰다듬고, 엄지로 원을 그리며 척추 주변을 살며시 눌러주면 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3-05 16:32:37[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우모씨(29)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보낼 장소를 서울 시내 카페로 정했다. 업무에 치여, 회식에 치여 미처 갖지 못했던 개인정비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우씨 결심의 가장 큰 배경은 따로 있었다. 바로 결혼과 출산을 독려하는 일가친척들의 목소리였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 '스트레스의 근원'으로 전락하고 있다. 성인의 60%가 명절을 앞두고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도 나왔다. 결혼과 집안일, 취업 등 스트레스의 원인은 그야말로 각기각색이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명절=즐거움? 스트레스!' 명절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일이 기쁨 보다는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19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3507명 중 58.3%가 설 연휴기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미혼자들 중에서는 '어른들의 잔소리를 듣기 싫다'는 이유를 꼽은 이들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다'는 이유도 40%를 넘었다. 반면 기혼자들의 경우 '용돈 등으로 인한 지출'을 걱정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명절음식 준비 등을 염려하는 이들이 그 뒤를 이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이들은 하지 않은대로, 결혼을 한 이들은 한대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장모씨(28)는 "지난해 설 연휴 때 친척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격려의 말 마저 부담이 되더라"며 "지난 추석 연휴 때도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는데 이번 설도 시험을 준비 중인 친구들과 서울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마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역시 명절 연휴를 이용한 여행이다. 일반적으로 연휴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향 방문 대신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었다. 실제로 최고 7일까지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지난해 설 연휴의 경우 기차를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의 수가 전년 대비 11% 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겹쳐 비교적 길지 않음에도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고향에서 마주할 스트레스를 겪는 것보단 나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명절에도 친척보단 친구' 직장인 송모씨(31)도 이번 연휴 고향을 찾는 대신 친구들과 강원도 속초를 찾기로 했다. 이번 설 연휴가 길지 않아 해외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국내여행 상품 판매량이 197%나 증가했고, 해외여행 상품 판매량은 22%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끼리 서로를 위로하며 연휴 기간을 보내기도 한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장모씨(29)는 함께 시험을 준비 중인 친구의 자취방에서 간단한 명절음식을 해먹기로 했다. 장씨는 "지난해 추석에도 친구들과 유튜브를 보며 간단한 명절음식들을 준비해 시간을 보냈는데 친척들과 숨막히게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올 추석에는 공무원증을 들고 친척들을 만나 부모님 어깨에 힘 좀 실어드리고 싶다"고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0-01-19 01:17:24국내 연구진이 세포가 DNA 복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통해 특정 단백질이 암을 억제하는 기능을 밝혀냈다. 이들은 향후 이 연구결과를 통해 암 치료제 연구 및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이규영 연구위원팀이 세포가 DNA 복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멈춰버렸을때 복제 조절 단백질인 ATAD5가 다시 복제를 시작하도록 촉진한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은 이전 연구를 통해 세포 내 ATAD5 단백질이 DNA 복제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ATAD5 단백질이 복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중간에 멈춘 DNA 복제가 다시 시작돼 안정적으로 완료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2-25 17: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