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8월 중순부터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불법 유사투자자문 업체의 이른바 '투자 리딩방' 운영이 금지된다. 카카오가 이용자의 신고를 바탕으로 리딩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리딩방 사기 피해 등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 운영정책을 개정하고 금융 피해 차단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해 '불법 리딩방' 행위에 대한 정책을 강화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몇 년간 불법 리딩방은 메신저, 카페, 동영상 플랫폼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대량 스팸을 발송하거나 유명인 또는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 사기를 벌이는 등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시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카카오는 유사투자자문 등 행위 및 광고에 대한 정책 강화를 검토하고 개정 작업을 준비해오다 관련 법안 시행이 다가오자 카카오톡 정책을 개정했다. 실제 오는 8월 14일 시행을 앞둔 자본시장법 일부 개정안의 경우, 사실상 정식 등록된 투자자문업자 외에는 주식 리딩방 등 양방향 채널 개설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또 금융회사로 오해 소지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 수익률 허위 광고를 금지하고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를 광고에 포함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개정 운영정책에도 주식 리딩방 운영과 홍보 행위 금지 등 조항이 신설되고 불법스팸 대량 발송에 대한 제재 정책 강화 조항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불법 또는 규제 상품·서비스 관련 콘텐츠' 정책 카테고리에 '유사투자자문 등'이라는 하위 범주를 신설했다. 유사투자자문을 별도 범주에 명시하면서 금지되는 항목을 대폭 늘리고 금지 대상을 명확하게 표현했다. 특히 유사투자자문을 위해 그룹채팅방(단톡방)을 생성하거나 운영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했다. 유사투자자문과 관련된 오픈채팅 외 모든 그룹채팅방의 생성 자체를 금지하면서 제재 범위를 대폭 강화했고, 대가 수령 여부와는 관계 없이 이를 금지행위로 규정했다. 즉 제재 대상을 유료 리딩방 외 '무료' 주식 리딩방까지 확대한 것이다. 또 1:1 채팅방을 통해 유사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 역시 모두 금지된다. 사실상 카카오톡을 통한 유사투자자문 서비스 제공, 이에 대한 홍보 행위가 전면 금지되는 것이다. 이외 전문가, 유명인, 금융기관, 투자회사 직원 사칭, 수익 보장 등 광고 문구, 사설 홈트레이딩 시스템 가입 유도, 다른 이용자의 리딩방 초대, 스팸 메시지 전송 등 세부적인 금지 항목을 명시했다. 불법 리딩방 관련 정책은 주식 투자 상품 뿐 아니라 코인 등 가상자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부동산 투자 등에도 적용된다. 다만 카카오는 이용자간 주고받는 메시지 및 콘텐츠를 열람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가 서비스 내 '신고하기' 기능을 통해 문제가 되는 채팅방과 메시지 등을 신고해야 이를 바탕으로 피신고 이용자에 대해 법령이나 약관 및 운영정책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이용 제한 조처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 신고 등을 통해 금지 행위가 확인될 경우 신고된 이용자 및 해당 채팅방의 방장, 부방장 등 관리자는 즉시 카카오톡 내 모든 서비스 이용이 영구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해당 행위가 확인된 오픈채팅방 등 그룹채팅방은 영구적으로 접근 및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5 17:32:0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관공서를 사칭한 전화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행정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를 도입한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 때 수신 스마트폰 화면에 고창군 이미지와 함께 부서 이름과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통화가 끝나면 고창군 누리집 카드뉴스와 관광 정보 안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0일까지 운영 테스트를 거쳐 11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면 민원인이 행정 전화번호를 보이스피싱과 스팸 전화로 오인해 받지 않아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민원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07 15:19:31【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SK텔레콤과 KT가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을 뽐내면서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협력을 모색한다. ■SKT, AI 혁신기술·LLM 공개 우선 SKT는 세계 50개국 약 13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텔코(통신사업자) AI 얼라이언스'(GTAA)와의 협력을 구체화해 선보인다. 앞서 SKT는 지난해 7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SKT는 고객지원 AI컨택센터,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시스템 등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이룬 혁신 사례로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조명한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후 통화 녹음·요약 기능 및 다양한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2월 현재 가입자가 340만명을 돌파했다. SKT 전시관에선 AI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도 소개된다. AI 기반 6세대(6G) 이동통신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이 전시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들도 시연할 예정이다.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기술 등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또한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 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목업을 제작해 SKT만의 특별한 체험공간을 꾸민다. 이 밖에 SKT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 '4YFN'에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KT, AI·넥스트 5G 기술 선보여 김영섭 KT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정보통신기술 현안을 논의한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CTO GTI 서밋 키노트' 연사로 나서 미래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AI 전략을 발표한다.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NEXT 5G, AI LIFE 총 2개 테마존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민다. NEXT 5G 존에서는 항공망인 '스카이패스', UAM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보장하는 위성연계형 '초커버리지 다중연결 네트워크', 미래형 중계기 기술 'RIS'를 체험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비상상황에서도 최적의 비행 스케줄링이 가능한 'UAM 교통관리시스템'과 '양자 암호통신' 기술도 선보인다. 네트워크 전력절감 부스에서는 텔코향 서버 전력절감기술, 액침냉각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LIFE 존에서 인공지능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제너레이티브 AI얼라이언스' 섹션은 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 협력모델을 선보인다. KT 초거대 AI가 광고 도메인에 적용된 디지털 혁신 사례인 'AI 문맥 맞춤광고 서비스'도 준비했다. '온디바이스 AIoT'에서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지니버스 인 스쿨'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를 준비했다. 아울러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해 KT의 우수 협력사 5곳을 초대해 해외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돕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5 18:17:18【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SK텔레콤과 KT가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024에서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을 뽐내면서 해외 통신 사업자들과 협력을 모색한다. SKT, AI 혁신기술·LLM 공개 우선 SKT는 세계 50개국, 약 13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텔코(통신사업자) AI 얼라이언스'(GTAA)와의 협력을 구체화해 선보인다. 앞서 SKT는 지난해 7월 도이치텔레콤과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SKT는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이룬 혁신 사례로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조명한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후 통화 녹음·요약 기능 및 다양한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2월 현재 가입자가 340만명을 돌파했다. SKT 전시관에선 AI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도 소개된다. AI 기반 6세대(6G) 이동통신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이 전시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들도 시연할 예정이다.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또한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목업을 제작해 SKT만의 특별한 체험 공간을 꾸민다. 이 밖에 SKT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 ‘4YFN’에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KT, AI·넥스트 5G기술 선보여 김영섭 KT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논의한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은 'CTO GTI서밋 키노트' 연사로 나서 미래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AI 전략을 발표한다.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NEXT 5G △AI LIFE 총 2개 테마존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민다. 'NEXT 5G' 존에서는 항공망인 ‘스카이패스’, 도심항공교통(UAM)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보장하는 위성 연계형 ‘초 커버리지 다중 연결 네트워크’, 미래형 중계기 기술 ‘RIS’를 체험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비상 상황에서도 최적의 비행 스케줄링이 가능한 ‘UAM 교통관리시스템’과 ‘양자 암호통신’ 기술도 선보인다. 네트워크 전력절감 부스에서는 텔코향 서버 전력절감기술, 액침냉각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LIFE' 존에서 AI 인공지능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제너레이티브 AI 얼라이언스' 섹션은 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 협력모델을 선보인다. KT 초거대 AI가 광고 도메인에 적용된 디지털 혁신 사례인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도 준비했다. '온디바이스 AIoT'에서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등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지니버스 인 스쿨'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를 준비했다. 아울러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해 KT의 우수 협력사 5곳을 초대해 해외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돕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4 10:37:26【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무대에서 ‘텔코(통신사업자) 인공지능(AI)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이달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024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텔코 중심 AI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세계 텔코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AI 활동 무대를 글로벌 영역으로 본격 확장한다. ■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 구체화.. 에이닷 소개 SKT는 MWC 2024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력을 구체화해 선보일 전망이다. 앞서 SKT는 지난해 7월 도이치텔레콤(DT)과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같은 해 10월엔 DT와 통신사향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세계 50개국, 약 13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GTAA 창립 멤버들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향후 텔코 LLM 개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SKT는 GTAA에 대한 구상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SKT는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텔코 LLM를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AI 기반 디바이스·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컴퍼니’로 전환 중인 SKT는 텔코의 본질인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이룬 혁신의 결과에 대해서도 공유한다. 대표 사례는 AI 개인비서 에이닷이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이후 통화 녹음·요약 기능 및 다양한 서비스 경험 개선을 통해 2월 현재 가입자 340만을 돌파했다. ■ AI 데이터센터 기술 총집합.. 실생활 AI 기술 주목 SKT 전시관에선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도 소개된다. AI 기반 6세대(6G) 이동통신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이 전시된다. 특히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들도 시연할 예정이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 받는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의료, 미디어 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인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목업을 제작해 SKT만의 특별한 체험 공간을 꾸민다. 관람객들은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을 비행 체험함으로써 AI와 네트워크 역량 기반 SKT의 UAM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KT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 ‘4YFN’에 AI 스타트업 15개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SKT 박규현 디지털 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텔코 AI 세상’에 대한 SKT의 비전을 제시하고 GTAA의 가시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MWC 2024를 통해 SKT가 보유한 수준 높은 AI 기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3 16:30:59[파이낸셜뉴스] 인기가 검증된 히트상품과 세 메뉴를 결합해 선보이는 이색 메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캔햄을 활용한 덮밥, 아이스크림을 올린 라멘, 인기 쿠키와 결합한 아이스크림 등 종류도 다양하다. 11일 식음료와 프랜차이즈 업계 등에 따르면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CJ제일제당의 대표 제품인 '스팸'을 활용한 메뉴를 스테디셀러 메뉴로 만들었다. 스쿨푸드의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는 2008년도 출시이후 지금까지 단품으로만 1540만줄 이상 판매됐다. 기존에 부대찌개에 스팸을 넣는 경우는 많았지만 정식 메뉴로 스팸을 활용해 큰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의 명절 선물 스테디셀러인 스팸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9억개(200g 환산)를 넘었다. 스쿨푸드는 최근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닭가슴살 스팸'을 활용한 새 메뉴인 '헬트 달가슴살 스팸 덮밥'도 선보였다. 닭가슴살 스팸은 돼지고기를 사용한 기존 스팸보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을 낮췄다. 또 다른 샐러드 프랜차이즈인 '샐러디'도 스팸과 함께 겨울 시즌 한정 신메뉴로 '스팸25 %라이트 에그 웜볼'과' 스팸25% 라이트 에그 버거' 2종을 선보였다. 스팸 라이트는 나트륨을 25% 줄인 제품이다. 맥도날드는 동남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매운맛 소스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한 치킨버거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와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를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스리라차에 고소한 마요네즈를 섞어 맥도날드만의 감칠맛 나는 알싸함을 완성한 게 특징이다. 서울 문래동에 있는 일본 라멘 식당 '문래동,멘'은 일본 라멘에 롯데웰푸드의 대표 아이스크림 빵빠레를 얹은 이색 메뉴(아이스크림 카라이라멘)를 선보이며 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일본 오사카에서 유행한 스타일로 라멘에 빵빠레 절반을 올려서 먹는다. '괴식(괴상한 식품)' 논란도 있었지만 해당 메뉴를 접한 소비자들은 "매콤한 국물을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이 중화해 주어 생각보다 괜찮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오리온의 대표 통밀 비스킷 ‘다이제’와 협업해 신제품 ‘다이제 초코 아이스 샌드’를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조합해 SNS에서 화제가 된 ‘꿀조합’에서 착안해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 바삭하고 달콤한 오리온 다이제 초코 비스킷 사이에 부드러운 배스킨라빈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샌드해 선보인 새로운 아이스 디저트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 크기 다양화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28 14:35:56[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모르는 사람이 전화번호로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못하도록 하는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도입했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최신버전(v10.3.5)으로 업데이트하면 카카오톡 설정 내 프로필 관리 영역에서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상대방이 이용자 전화번호를 저장하면 상대방 친구리스트에 이용자가 자동으로 추가됐지만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다른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가지고 있거나 전화번호 검색해 친구 추가를 시도해도 친구 추가가 되지 않는다. 카카오톡은 △멀티프로필 △차단 △톡사이렌 등 사생활 보호 기능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더해 원치 않는 상대가 친구 추가하거나 피싱 및 스팸 등 불필요한 메시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 이후 해당 옵션을 비활성화한 이용자를 친구로 추가하기 위해서는 친구탭 내 상단에 친구 추가 버튼을 클릭해 카카오톡 ID로 추가하거나 친구 추가용 QR 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또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친구의 프로필을 클릭해 친구를 추가할 수 있다.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은 카카오가 진행하고 있는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 5월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3개월간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등 다양한 개선 기능들을 추가했다. 또한 이용자 편의 기능들도 도입했다. 실험실 기능이었던 ‘말풍선 더블탭 공감 기능’이 정식 기능으로 반영됐다. 이용자들은 ‘하트', ‘엄지척', ‘체크' 등 자신이 설정한 공감을 말풍선을 더블탭해서 쉽고 빠르게 남길 수 있다. 카카오톡 내 저장 여유공간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들은 설정 내 저장공간 관리에서 보유한 채팅방별 데이터 크기를 확인할 수 있고 보유한 캐시 및 미디어 데이터를 일괄 관리할 수 있다.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은 “카카오톡이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 소통 목적 등이 다양화되며 이용자 불편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개선 및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13 11:28:35하얀 짜파게티, 빵을 뒤집은 햄버거, 피자 엣지에 페퍼로니를 넣은 피자까지. 기존의 상식을 깬 메뉴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은 물론 매출에서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6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버거 브랜드 '노브랜드버거'는 버겨용 빵인 '번'을 뒤집은 신메뉴인 '페퍼로니피자 치킨'을 지난 7월 14일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윗빵을 뒤집어 페퍼로니와 피자 치즈를 올리고 빵 사이에 치킨 패티를 넣은 이색 메뉴다. 기존 버거처럼 손에 쥐고 먹기는 불편하지만 피자와 햄버거를 조합한 맛과 비주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7000개씩 팔려 나가며 출시 2주만에 10만개가 넘게 팔렸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바이럴 되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월에 기존의 검은색 짜장 소스가 아닌 흰색 소스를 가진 '하얀 짜파게티'를 출시했다. 짜장면은 보통 영어로 '블랙 누들'로 표현하는 데 과감히 검은색을 버린 것이다. 춘장 대신 굴 소스를 기반으로 해 먹는 재미와 함께 보고, 사진 찍는 재미까지 준다. 실제로 SNS에 유행하는 '먹부림(먹는 행동을 자랑하는 것)' 사진을 자주 올리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해당 제품 출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얀 짜파게티를 먹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의 가장 자리에 보통 치즈나, 고구마를 넣는 상식을 깨고 토핑으로 주로 사용하는 페퍼로니를 넣은 피자를 선보였다. '페퍼로니 더블 치즈 엣지'로 기존 엣지에 '페퍼로니'를 추가해 새로운 맛을 선보였다. 당초 복날 한정 메뉴로 출시했으나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달 4일부터는 정식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실제 중복 판매 기간 전체 엣지 메뉴 고객 3명 중 1명이 해당 메뉴를 주문했다. 김밥은 '꽁다리 부분이 맛있다'는 상식을 깨며 성공한 분식 브랜드도 있다. 스쿨푸드의 '마리'는 보통 김밥과 달리 꽁다리를 제거하고 나머지 부문만 요리처럼 제공하고 있다. 꼬마 김밥 사이즈의 마리는 단순한 재료와 중독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중 '모짜렐라 스팸계란마리'가 전체 마래 판매 중 41%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대형 김밥의 꽁다리를 강조하는 곳도 있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성수·홍대·강남 일대의 식당과 술집 등에서는 일본식 김밥을 뜻하는 '후토마끼'를 판매하며 거대한 꽁지 부분을 제공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8-06 18:26:23[파이낸셜뉴스] 하얀 짜파게티, 빵을 뒤집은 햄버거, 피자 엣지에 페퍼로니를 넣은 피자까지. 기존의 상식을 깬 메뉴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은 물론 매출에서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6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버거 브랜드 '노브랜드버거'는 버겨용 빵인 '번'을 뒤집은 신메뉴인 '페퍼로니피자 치킨'을 지난 7월 14일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윗빵을 뒤집어 페퍼로니와 피자 치즈를 올리고 빵 사이에 치킨 패티를 넣은 이색 메뉴다. 기존 버거처럼 손에 쥐고 먹기는 불편하지만 피자와 햄버거를 조합한 맛과 비주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7000개씩 팔려 나가며 출시 2주만에 10만개가 넘게 팔렸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바이럴 되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월에 기존의 검은색 짜장 소스가 아닌 흰색 소스를 가진 '하얀 짜파게티'를 출시했다. 짜장면은 보통 영어로 '블랙 누들'로 표현하는 데 과감히 검은색을 버린 것이다. 춘장 대신 굴 소스를 기반으로 해 먹는 재미와 함께 보고, 사진 찍는 재미까지 준다. 실제로 SNS에 유행하는 '먹부림(먹는 행동을 자랑하는 것)' 사진을 자주 올리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해당 제품 출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얀 짜파게티를 먹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의 가장 자리에 보통 치즈나, 고구마를 넣는 상식을 깨고 토핑으로 주로 사용하는 페퍼로니를 넣은 피자를 선보였다. '페퍼로니 더블 치즈 엣지'로 기존 엣지에 '페퍼로니'를 추가해 새로운 맛을 선보였다. 당초 복날 한정 메뉴로 출시했으나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달 4일부터는 정식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실제 중복 판매 기간 전체 엣지 메뉴 고객 3명 중 1명이 해당 메뉴를 주문했다. 김밥은 '꽁다리 부분이 맛있다'는 상식을 깨며 성공한 분식 브랜드도 있다. 스쿨푸드의 '마리'는 보통 김밥과 달리 꽁다리를 제거하고 나머지 부문만 요리처럼 제공하고 있다. 꼬마 김밥 사이즈의 마리는 단순한 재료와 중독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중 '모짜렐라 스팸계란마리'가 전체 마래 판매 중 41%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대형 김밥의 꽁다리를 강조하는 곳도 있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 성수·홍대·강남 일대의 식당과 술집 등에서는 일본식 김밥을 뜻하는 '후토마끼'를 판매하며 거대한 꽁지 부분을 제공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도미노 피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다양화되면서 외식업계에서도 음식의 미세한 부분까지도 심혈을 기울이고 차별화 하고 있다”며 “고정관념을 뒤집거나 혹은 생각지 않았던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이색 메뉴도 고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8-06 14:04:48레스토랑 간편식(RMR)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다. 유통업계도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협업을 통해 라인업을 늘려나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장보기몰인 GS프레시몰에서 올들어 10월까지 판매한 RMR 상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4.5% 신장했다. 품목수도 500여개로 늘어 RMR 상품이 냉동간편식품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와 손을 잡았다. 캐비아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상호 전략적 협력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캐비아와 협업을 통해 △유명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한 도시락 및 즉석 먹거리 출시 △GS리테일 전용 제품 및 독점 상품 개발 협업 △GS25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이번 캐비아와의 투자 및 전략적 협업은 유명 셰프와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높은 퀄리티로 구현한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용 상품 개발 및 독점 판매를 통한 고객 가치 창출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도 다양한 RMR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 토끼의 해를 맞아 외식 브랜드 '토끼정'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MR을 선보였다. △토끼정 카레까츠정식 도시락 △토끼정 스팸계란마요 삼각김밥 △고로케크림카레우동 등이다. 다음달 중순에는 토끼정의 인기 메뉴인 명란크림파스타와 함박스테이크, 고구마 고로케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미쉐린 빕구르망 대표 맛집들과 손잡고 선보인 RMR 간편식 시리즈를 내놓은 바 있다. 빕구르망은 미쉐린 가이드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맛을 내는 식당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빕구르망 등급을 획득한 야키토리 묵, 정육면체, 화해당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상품화했다. CU 관계자는 "미쉐린 빕구르망 대표 맛집들과 손잡고 선보인 RMR 간편식 시리즈는 출시 2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넘어섰으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CU는 지난 3·4분기까지 166종의 간편식 상품을 출시했으며 4·4분기에도 60여종의 차별화 상품들을 출시하며 간편식사류 라인업을 두텁게 할 계획이다. CU는 RMR 간편식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기 레스토랑과 손잡고 선보인 상품들이 높은 가성비와 완성도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에서도 목란, 쵸이닷, 사미헌 등 전국 곳곳의 맛집들과 협업해 다양한 RMR을 출시해왔다.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RMR 상품 매출은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215% 이상 증가한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2-04 18: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