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본인인증확인 애플리케이션(앱) PASS(패스)에 T스팸필터링 기능을 결합한 'PASS 스팸필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급증하는 스팸 메시지와 관련해 가입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PASS 스팸필터링에 적용되는 T스팸필터링은 SKT가 2010년 출시한 스팸 차단 무료 부가서비스 앱이다. 이용자가 수·발신을 원하지 않는 전화번호, 문자열을 차단할 수 있다. PASS 스팸필터링은 기존 T스팸필터링 서비스가 제공하는 차단 및 관리 기능에 더해 키워드 추천, 미끼문자 인공지능(AI)탐지 알림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 키워드 추천은 신고된 스팸 문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팸 메시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를 추출, 가입자에게 제공해 이용자가 사전에 수신을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미끼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는 지인·금융기관 사칭 피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를 유도하는 미끼 문자를 AI가 사전에 탐지하고 가입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SKT는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스팸 차단 기능, 피싱·스미싱 의심 조회 기능 등 'PASS 스마트필터링'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현 SKT Web3 CO담당(부사장)은 "PASS 스팸필터링 서비스를 통해 스팸 차단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고객의 의지에 따라 적극적인 스팸 차단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는 스팸 문자로 인한 고객의 피로도를 낮추고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3 09:40:17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월에 오픈한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뉴스 필터링 서비스’의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스팸 뉴스 필터링 서비스는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에서 자체 개발한 서비스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동으로 스팸성 뉴스를 걸러주는 기능이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적 온라인 거래매체인 '카이로스(HTS)'와 'mStock(MTS)' 시황뉴스에 자동으로 반영되고 있다. 이 기술은 금융뉴스에 특화된 딥러닝 알고리즘으로써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스팸 단어를 포함하는 문서뿐만 아니라 뉴스의 의미를 인식해 정상 뉴스와 스팸 뉴스를 다각도로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금리'라는 단어에 대해 '세종시는 시설개선 비용을 저금리 융자 대여하는 사업을 벌인다'는 정상 뉴스로 인식하는 반면, 'XX에서는 증권사와 연계해 저금리로 대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스팸 뉴스로 인식하도록 개발됐다. 스팸 뉴스 필터 기술은 실시간 적용될 뿐만 아니라, 당일 생성된 전체 뉴스를 재학습 시킨 후 익일에 한번 더 필터링 함으로써 새롭게 출현한 스팸성 뉴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 맞춤형으로 스팸의 양은 다소 작지만 정보성이 거의 없는 기계적으로 생성되는 기사는 약하게, 스팸의 양이 많고 정보성도 거의 없는 기사는 강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스팸 필터 선택기능을 넣어놨다. 미래에셋대우 김범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AI를 활용한 스팸 뉴스 필터링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반복되는 광고를 뉴스에서 걸러내 원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현재 95% 수준의 예측정확도를 높여갈 뿐만 아니라 해당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7-17 14:16:24【 대전=김원준 기자】ktcs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행하는 '웹발신'식별문구에 스미싱 필터링을 보다 강화한 서비스를 '후후'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후후'는 전화나 문자가 오는 즉시 수신화면에서 발신자의 정보(상호,주소,업종 등)를 확인할 수 있는 수신번호 정보앱이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스미싱을 비롯해 스팸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출시 2달여 만에 60만 내려받기 건수를 기록했다. 이 앱을 설치하면 웹발신 식별문구가 포함된 문자의 스팸신고 기록은 물론, 대출권유, 텔레마케팅, 보이스피싱 등 스팸종류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스팸번호가 아닐 경우에도 발신처의 상호명이나 주소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ktcs는 자체적으로 50만개의 스팸번호 데이터베이스(DB)를 새롭게 구축하는 한편, 후후앱 이용자들도 스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된 번호는 다른 후후앱 이용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자칫 잘못된 신고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ktcs DB관리팀에서 스팸신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스팸신고 기록에도 불구하고 번호 수신자가 해당번호를 신뢰할 경우, 스팸 알림을 해제할(웹발신 탐지해제) 수 있다. 후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기가 가능하며, 앱 설치 뒤 '설정' 화면에서 '문자 수신 시 후후 화면 실행'을 활성화시키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kwj5797@fnnews.com
2013-11-01 13:52:19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함께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등 자사 주요 AI 서비스에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SKT와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 용 AI 반도체 아톰(ATOM)'을 탑재한 서버를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PASS 스팸필터링 △PASS금융비서 △엑스칼리버 등에 테스트 중이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아톰의 성능 강화판인 '대규모 AI 추론용 AI 반도체 아톰 맥스(ATOM-Max)'를 이들 서비스에 연내 상용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는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향후 리벨리온 NPU 서버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SKT AI 서비스에 대한 리벨리온 AI 반도체 테스트 및 상용화 검토가 국내 AI 생태계 자립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은 SKT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산 AI 반도체인 리벨리온의 아톰을 통해 상용 서비스될 경우 '국산 LLM'이 '국산 NPU'를 통해 서비스되는 '소버린 AI(국가주권형 AI)'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특히 SKT가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4.0'는 현존하는 LLM 중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이해 성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양사는 이번 테스트를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민 SKT 성장사업추진실장은 "국가 간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이 때, 국내 AI 생태계 자립성 강화는 개별 기업이 아닌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SKT는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 LLM, AI 반도체 등을 포함한 국내 AI 생태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국내 AI 생태계 자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5 18:11:57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함께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등 자사 주요 AI 서비스에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SKT와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 용 AI 반도체 아톰(ATOM)’을 탑재한 서버를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 △PASS 스팸필터링 △PASS금융비서 △엑스칼리버 등에 테스트 중이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아톰의 성능 강화판인 ‘대규모 AI 추론용 AI 반도체 아톰 맥스(ATOM-Max)’를 이들 서비스에 연내 상용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는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향후 리벨리온 NPU 서버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SKT AI 서비스에 대한 리벨리온 AI 반도체 테스트 및 상용화 검토가 국내 AI 생태계 자립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닷 전화 통화요약은 SKT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산 AI 반도체인 리벨리온의 아톰을 통해 상용 서비스될 경우 ‘국산 LLM’이 ‘국산 NPU’를 통해 서비스되는 ‘소버린 AI(국가주권형 AI)’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특히 SKT가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4.0'는 현존하는 LLM 중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이해 성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양사는 이번 테스트를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민 SKT 성장사업추진실장은 “국가 간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이 때, 국내 AI 생태계 자립성 강화는 개별 기업이 아닌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SKT는 앞으로도 AI 데이터센터, LLM, AI 반도체 등을 포함한 국내 AI 생태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국산 AI반도체가 SKT의 국산 LLM 기반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게 된 것은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국내 AI 생태계 자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리벨리온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통해, 대한민국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5 08:54:03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메일 통합 보안 솔루션 ‘스팸스나이퍼’가 국내 메일보안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표준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CSAP는 민간기업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보안 인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평가, 인증을 담당하며 공공 시장에 진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한다. 스팸스나이퍼가 획득한 CSAP는 SaaS 표준등급이다. 표준등급은 관리적·기술적 및 공공기관용 추가 보호조치를 포함한 총 13개 분야, 79개의 통제 항목을 검증한다. SaaS 간편등급(11개 분야, 31개 통제항목) 대비 약 2.5배 이상 많은 통제 항목을 평가,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스팸스나이퍼는 스팸·바이러스 메일 등 악성메일을 차단하고 강력한 필터링 엔진으로 신·변종 메일 공격을 차단하는 이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GS인증, CC인증 획득으로 기술력과 보안성을 입증해 온 스팸스나이퍼가 이번 CSAP까지 획득함으로써 공공 메일보안 클라우드 사업에서의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이 요구되는 CSAP 인증을 국내 메일보안 최초로 획득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국내 메일보안 리더로서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메일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의 디지털 전환 및 SaaS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7 09:17:29[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불법 사금융업자의 불법대부·불법추심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관련 스팸문자를 차단한다. 금감원은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동통신 3사와 운영 중인 불법금융투자 스팸문자 차단을 수신뿐 아니라 발송까지 확대하고, 적용 범위 역시 불법 사금융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과 KISA·이통 3사는 지난해 12월 불법금융투자를 유도하는 스팸문자에 포함된 키워드를 분석하고 이를 각 이통사의 문자 스팸 필터링 시스템에 반영하는 '스팸문자 수신차단 정교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그 결과 5개월 만에 약 20만건의 스팸문자를 차단했다. 이들 기관은 스팸문자 차단을 수신뿐만 아니라 발송 단계까지 확대하고, 적용 범위도 불법금융투자에서 불법사금융으로 넓히기로 했다. 금감원과 KISA는 불법스팸으로 신고된 불법사금융 문자 1만여건을 분석해 차단 키워드를 신규 선정했으며, 이를 문자사업자 등 이통 3사에 공유해 발송과 수신을 차단할 계획이다. 불법업자가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하는 업체를 이용할 경우 문자에 특정 키워드가 들어가 있으면 아예 발송이 차단된다. 기존에 시행된 불법금융투자 스팸문자 차단시스템도 고도화된다. 금감원은 KISA와 자료 공유를 정례화하고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사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차단 키워드를 지속해서 현행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이통 3사와 협력해 통신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 민생침해 금융범죄의 주요 사례와 대응 방법을 발송한다. 금감원은 "신규 도입하는 스팸문자 발송 단계 차단 확대 및 불법사금융 스팸문자 차단으로 민생침해 금융범죄의 접근경로를 사전적으로 차단해 금융소비자의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금감원은 소비자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는 클릭하거나 답장하지 말 것, 스팸문자는 휴대전화 간편신고 기능을 활용해 신고할 것, 피해발생 시 경찰청 또는 금감원으로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6 12:06:44[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신규 기업 메시지 상품 ‘브랜드 메시지’를 15일 정식 출시했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브랜드 메시지는 사전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한 광고형 메시지로, 기존 친구톡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메시지 활용 효율성을 높여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브랜드 메시지는 광고주에게 높은 도달률과 신뢰 기반의 메시징 환경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서 도달률, 반응률,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광고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메시지는 이미지, 동영상, 쿠폰 다운로드,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구성할 수 있어 정보 전달력과 고객 반응률을 향상시켰다. 메시지를 수신한 이용자는 메시지 상단 프로필에서 발신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수신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메시지 내 ‘채널 차단’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080 번호를 통한 수신 거부도 제공하며, 데이터 차감 여부 등 주요 정보를 메시지에 함께 고지해 이용자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브랜드 메시지는 정보통신망법 및 카카오톡 채널 운영 정책을 충실히 준수하는 파트너사가 사전 등록된 템플릿 기반으로 메시지를 발송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 라인에 따라 전송 자격 인증을 받은 공식 딜러들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불법 메시지 유입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했다. AI 기반 필터링 기술과 고도화된 스팸 탐지 시스템도 도입해 메시지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개선했다. 그 동안 카카오의 알림톡과 기존 친구톡은 정보 전달력과 사용자 신뢰도 측면에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공공·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신율과 만족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해왔다는 것이 카카오 설명이다. 카카오는 브랜드 메시지는 이러한 기존 서비스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광고 메시지 환경을 보다 사용자 중심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 전현수 AD 도메인 성과리더는 “브랜드 메시지는 광고주에게는 정교한 타겟팅과 높은 메시지 신뢰도를, 이용자에게는 투명한 정보 제공과 수신 선택권이라는 이점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현행 규제 기준을 뛰어 넘는 운영 정책을 갖추고, 기술을 활용한 자율 규제를 적용해 불법 스팸이 없는 투명하고 쾌적한 메시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5 10:15:25[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 메시징 시장이 재편의 기로에 섰다. 연간 1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이 시장은 그간 이동통신 3사 중심의 독점적 구조가 고착되면서 시장 내 혁신이 정체되고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가 기존 문자 대체 수단인 ‘알림톡’에 이어 광고 기반 메시지 서비스 ‘브랜드 메시지’까지 선보이며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한 광고 서비스 ‘브랜드 메시지’의 베타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업 메시징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소비자에게 각종 알림과 정보를 전달하는 주요 수단이다. 특히 피싱, 스팸,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부터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즉, 이용자와 기업, 공공기관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카카오톡 기반의 '알림톡'과 '브랜드 메시지’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알림톡은 비광고성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메시지 서비스다. 전화번호 기반으로 수신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되, 친구 추가 없이도 수신이 가능하다. 사전에 등록된 템플릿과 실명 기반 발신자 시스템을 통해 신뢰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보안성과 전달력 측면에서 기존 문자(LMS, SMS) 대비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알림톡은 이미 금융권에서 일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상 거래 탐지 등 민감하고 중요한 정보를 문자 대신 알림톡으로 전달한다. 사용자는 악성코드 차단을 통한 안전성, 금액 등 주요 내용이 강조되는 가독성, 앱·웹·채널홈 연동을 통한 편의성에 호평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드사도 본격적으로 알림톡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2024년 하반기부터 카드 이용 내역과 정기결제 안내 등을 알림톡으로 전환했고, 국민카드·삼성카드·하나카드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다. 행정 분야에서도 주민등록증 수령, 건강검진 일정, 예방접종 안내 등에서 알림톡의 활용이 늘고 있으며, 전국 1800여 개 공공기관이 연간 수십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정식 출시를 위한 사전 테스트 중인 카카오의 또다른 메시지 상품인 ‘브랜드 메시지’는 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한 이용자에게만 발송되며, AI 기반 필터링과 스팸 차단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불편을 줄였다. 카카오는 브랜드 메시지를 알림톡과 함께 기업 메시징 시장의 다변화를 견인할 중요한 시도라고 보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진성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담은 광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광고 수신에 대한 만족도와 수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알림톡이 정보 중심 소통에 최적화된 채널이라면, 브랜드 메시지는 마케팅과 세일즈 목적의 광고성 소통하는 채널로 함께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카카오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 두 상품은 서로 다른 목적과 성격을 지니면서도 공통적으로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 되어있고,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광고를 넘어 더 안전하고 이용자 친화적인 방식의 알림톡과 브랜드 메시지는 기존 문자와 E-메일 위주의 기업메시징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2 14:04:49[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오는 3월 3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산업현장 안전과 고객 정보를 지키는 똑똑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첨단 통신 기술과 AI를 접목, 건설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자율주행 로봇부터 금융 보안 솔루션, K-콘텐츠 수출에 필요한 음원 분리 기술 등 참신한 AI 기술들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건설 현장, 병원, 사무건물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정밀한 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 ‘VLAM’의 실증 성과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MWC23에서 시각 장애인용 내비게이션 등에 VLAM을 사용한 사례를 선보여 주목받았던 바 있다. VLAM은 공간분석 인공지능(AI)과 정밀 측위 AI를 활용해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로봇은 복잡한 건설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VLAM 활용 로봇은 작업자가 필요로 하는 정확한 위치까지 자재를 운반하고 적재를 안전하게 도울 수 있다. 복잡한 대형 병원의 병동에서도 최적의 동선을 찾아 의약품 등을 운송할 수 있어, 현재 의료 기관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통신 설비에 AI를 적용, 기지국 주변 디바이스들의 성능 최적화에 도움이 되는 SK텔레콤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와 최적의 조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개인과 기업 고객 모두 활용 가능한 통신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솔루션 'FAME'을 선보인다. FAME은 기업 고객을 위한 사기탐지 모델과 이동통신 이용자를 위한 스팸필터링 모델을 모두 제공한다. 전시관 내 ‘AI 서비스’ 공간에선 ‘AI 미디어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드라마·예능 등 영상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맞게 현지화할 때 효율을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언어 지원을 위한 자동 자막 생성, 다국어 자막 번역 및 더빙 기능은 SKT와 스타트업 XL8, 허드슨 AI가 공동 개발했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사와 공급사들이 기존 작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현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25 09:2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