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상홀딩스는 자회사 대상웰라이프가 해외합작법인 설립을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대상웰라이프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시노팜의 자회사 시노팜인터내셔널(중국국제의약위생유한공사)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회사는 "투자일정 및 금액, 방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해당 사항이 확정돼 유가증권공시규정에 해당하는 사항이 발생하거나 투자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판단되는 경우에 추후 공시하겠다"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2-01 09:50:52[파이낸셜뉴스] 보령제약은 중국 국가기업인 시노팜과 약 1000억원 규모의 제산제 '겔포스(중국제품명 포스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 규모는 8714만달러(약 1000억원)로, 시노팜은 향후 5년간 중국 대륙 32개 성 전역의 병원, 약국,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겔포스'를 독점 판매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겔포스'의 공급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민 위장약 겔포스'는 지난 1992년 '포스겔'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일반의약품 중에서는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04년 현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2014년에는 현지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겔포스'은 1975년 국내에 발매된 이후 47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보령제약의 간판 제품으로, 흡착성이 좋은 겔 형태의 알칼리성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을 완화해준다. 한편, 시노팜은 1952년 설립된 중국의 대형 제약사로 2019년 기준 5000억위안(약 86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직속기업으로 6개 의약품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의약품 수입·유통·판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8-17 12:54:40[파이낸셜뉴스] 중국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시노팜 백신 'BBIBP-CorV'를 맞은 사람들의 델타 변이에 대한 항체 수치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1.38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스리랑카 콜롬보 시의회와 영국 옥스퍼드대, 스리랑카 공립 스리자예와르데네푸라대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스리랑카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노팜 백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에도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 변이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보다 항체 수치가 10배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시노팜 백신 접종자와 자연 감염자의 항체 반응을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는 시노팜 백신을 맞더라도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이 자연 감염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시노팜 백신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백신으로, 세계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2022년 중반까지 1억700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7-21 21:00:49[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중국의 시노팜·시노백 백신 1억회분 이상을 즉시 공급받을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GAVI는 성명을 통해 시노팜과 시노백이 "코백스 퍼실리티 참가국을 위해 1억1000만회의 접종분을 즉시 가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구매계약에 따르면 시노팜은 10월까지 6000만회분, 시노백은 9월까지 5000만회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코백스는 내년 중반까지 시노팜과 시노백으로부터 최대 5억5000만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전달받게 된다. 시노팜 백신 1억7000만회분, 시노백 백신 3억8000만회분이 해당된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부국들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빈국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가장 많은 백신을 생산하는 인도에서 해외 수출이 막히게 되자 초반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12일 기준 코백스는 전 세계 135개국에 1억2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는 데 그쳤다. 이는 올 초 내놨던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7-12 20:57:3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을 맞은 사람도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할지 들여다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백신과 함께 WHO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한 백신까지 (자가격리 면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정 국가에서 승인된 백신만 허용할 경우 범위가 상당히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WHO의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받은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 최근 추가된 중국 시노팜 백신까지 총 5종이다. 정 본부장은 특히 “미국에서도 입국 후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대상 백신으로 미 FDA(식품의약국) 승인 백신뿐 아니라 WHO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한 백신도 포함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 정부마다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백신 범위가 상이한 탓에 일부 현장에서 문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정부는 의사 출신인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 갈 수 있고, AZ 맞은 사람은 못 간다”고 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접종 백신 종류에 따른 이런 차별이 다른 지역, 다른 상황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많이 쓰이고, 접종자 중 해외 지도자도 많아 현실성 없는 지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손 반장은 그러면서 “괌은 FDA 승인 백신 접종자에 대해 격리면제 조치를 했으나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백신 여권을 승인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각국에서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미국에 입국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도 “국가 간 예방접종증명서를 어떻게 상호 인증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두고 협상이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국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을 같이 평가하고, 상호 인증하는 절차, 방법론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18 07:32:37[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국영제약사 시노팜이 제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시노팜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고 최대 2회 접종토록 했다. 시노팜 백신은 지금까지 개발국인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눔 거부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WHO의 긴급사용승인은 자체적으로 백신 안전·효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들에 백신 사용 허가서와 같은 효과를 낸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 인도 세럼연구소 백신 등이 지금까지 WHO 긴급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여기에 중국 시노팜의 백신도 더해졌음을 뜻한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갖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시노팜 백신이 6번째로 "안전성과 효과, 품질"에서 WHO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테드로스는 "백신은 여전히 핵심적인 (팬데믹 극복) 도구이다"라면서도 "제 기능을 내는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공중보건 대책들이 지속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지금의 물량과 분배가 팬데믹을 종식시키기에 불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은 보건이 위기에 몰리면 모든 것이 위험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보건이 지켜지고, 신장되면 개인·가족·공동체·경제·국가가 번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WHO가 사용승인을 내린 시노팜 백신은 브라질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국 바이오제약업체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과는 다르다. 시노백 백신은 그동안 효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브라질 임상시험 결과 효과가 50.4%에 그쳤다. 임상시험에서 가짜가 아닌 진짜 백신을 맞은 이들 가운데 거의 절반인 49.6%는 백신 접종 뒤에도 코로나19에 취약했음을 뜻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5-08 04:46:40【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산 백신을 맞은 한국 교민이 자택에서 갑자기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의 연관성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2일 상하이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0대 여성 A씨가 자택 침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9일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4-22 16:21:33타국에서 백신접종을 받는 백신관광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접종하는 백신이 대부분 중국산과 러시아산이거나 혈전문제가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입국하는 관광객들에게 휴가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 '백시케이션(vaxication)'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하지만 몰디브에서 현재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은 중국산 밖에 없다. 몰디브 정부는 지난달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만 20만회분을 전달 받았다. 또 인도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만회분을 구매 계약해놓고 있다. 백신 접종까지 5개월에서 10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독일인들은 참지 못하고 러시아로 원정 가서 맞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 관광 겸 백신 접종 여행 상품을 구매해 항공편으로 가서 백신을 접종 받고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아직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음에도 일부 독일인들은 이것이라도 접종받겠다는 태세다.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에서 스푸트니크V 의 안전성이 담긴 내용이 실리면서 이 백신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다. 한편, 미국 알래스카주는 오는 6월부터 입국하는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알래스카 주 정부 홈페이지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미국인 위주의 백신관광이고 외국인에 대한 접종 언급은 아직 없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4-19 17:55:49[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검토를 시작했다. 두 백신은 이르면 3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WHO는 임상3상 중인 중국 칸시노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WHO는 이번 주부터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두 제약사는 이달 중순 WHO에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했다. WHO 승인을 받으면 보건체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저소득국에서 별도의 평가 과정 없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저소득국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백신 승인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시노팜은 지난해 12월 31일 조건부 사용 승인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우선 접종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것은 처음이다. 시노팜은 당시 임상3상 결과 평균 79%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임상시험 데이터를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78% 효과가 있었으나,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하면 효과가 50.4%로 떨어진다는 보고도 나왔다. 시노백 백신도 마찬가지다. 터키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91.25%를 보인 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65.3%, 브라질 50.3%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자국 백신이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식인 불활성화 방식으로 개발돼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WHO는 현재까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서만 긴급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28 14:27:15【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제약회사인 시노팜이 자사 백신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주장했다. 1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 백신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이자 시노팜 대표인 양샤오밍은 “시노팜 백신은 예방 효과가 79.34%에 달한다”면서 “이는 WHO 기준인 50%를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얻은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은 예상보다 낫다”면서 “보고된 백신의 부작용 역시 주사 부위 통증, 붓기, 열, 근육통, 두통 등으로 비교적 가볍다”고 강조했다. 시노팜 백신은 UAE와 바레인에서 승인돼 약 100만명에게 긴급 사용됐으며 아직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설명했다. 중국 국내에서도 장쑤, 광둥 등 10개 지역 주민을 상대로 예방 접종을 할 계획이다. 상하이 백신 전문가인 타오리나는 “이번 승인이 1년 안에 백신을 개발했다는 기적을 의미한다”면서 “시노팜의 불활성화 백신과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와 화이자의 리보핵산(mRNA) 백신 모두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조만간 대량의 중국산 백신이 출시될 것이며 백신은 무료를 전제로 대중에 접종할 예정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1-01 23:3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