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에 시내버스 운행정보 서비스가 제공, 눈길을 끈다. 16일 대구시는 '대구로'가 시내버스 운행 정보 안내 서비스 '대구로 버스'를 오는 17일부터 오픈,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구로 앱에서 버스 번호나 정류장을 검색해 운행 중인 버스의 도착예정시간 및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탑승할 수 있는 버스를 알려주는 경로 찾기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 등 기존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시내버스 운행 정보 안내 서비스와 달리 '대구로 버스'는 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주 탑승하는 버스나 정류장을 즐겨찾기 하면 매번 검색할 필요 없이 메인 화면에서 해당 버스의 실시간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대구로에서 시내버스 운행정보 안내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버스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출시 2주년을 맞는 대구로가 앞으로도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의 편의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로 운영사 인성데이타 관계자는 "기존 대구로에서 제공했던 배달·포장, 택시 호출 서비스 등과 함께 버스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음에 따라 시민생활플랫폼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대구로 버스' 서비스처럼 시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대구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0-16 14:17:2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실무 중심의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에 참여할 '제18기 드림청년' 400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은 경력 중심 채용이 확산되는 고용 환경 속에서 광주지역 청년이 다양한 일경험을 통해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직무교육과 현장 경험을 종합 지원하는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7600여명의 광주지역 청년이 참여해 지역 내 다양한 사업장에서 직무 역량을 쌓았다. 이 사업에는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1985년 8월 2일~2006년 8월 1일 출생)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된 '드림청년'은 매칭된 사업장에서 주 25시간씩 5개월간 자기주도형 일경험이나 주 40시간씩 3개월간 집중 참여형 일경험에 참여하게 되며, 광주시 생활임금 수준(세전 월 169만여원~270만여원)의 급여를 받는다. 또 참여 청년에게는 온보딩(적응 지원) 교육과 맞춤형 직무교육, 현직자 멘토링,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은둔형 외톨이,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에게는 가점을 부여해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한다. 광주시는 앞서 참여사업장 드림터를 모집해 한국전력거래소, 광주신용보증재단, 한국알프스㈜, ㈜무등기업, 그린테크주식회사 등 광주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 중소·중견기업, 창업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사회복지기관 등 300여곳을 선정했다. 참여사업장 정보와 일경험 제공 직무는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1일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누리집에서 1차 면접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는 '드림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 드림터 상담과 면접을 진행하고, 16일 오후 9시까지 2차로 최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드림만남의 날' 현장에서 신청 및 행사 참여도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오는 24일 광주청년통합플랫폼, 광주청년일경험드림, 광주시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다. 문의는 카카오톡채널 '광주청년드림'과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김기숙 광주시 교육청년국장은 "일경험드림은 실무를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원하는 지역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1 10:20:4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초반 가장 먼저 만난 서방 기업인은 미국의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였다. 러시아의 침공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카프는 헝클어진 곱슬머리를 쓸어올리며 젤렌스키에게 말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우크라이나를 돕겠노라고.그의 말은 진심이었다. 이보다 앞서 3개월 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한밤의 담화 발표 직후 러시아군은 국경을 넘었다. 군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 지도로 만든 이가 다름아닌 팔란티어 요원들이다. 수천개 상업위성과 정찰드론, 지상센서로 정보를 수집했다. 포착된 위치가 팔란티어 시스템에 들어오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이를 종합해 포병, 전차, 포병부대 이동 예상경로를 만든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팔란티어 지도 정보를 태블릿으로 전송받아 즉각 사격 좌표로 활용했다. 팔란티어 플랫폼이 서방 동맹국의 데이터 허브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팔란티어의 이름은 최근의 굵직한 세계 전쟁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가장 최근은 이스라엘의 기습적인 대이란 공습 작전에서다. 이스라엘이 팔란티어 AI플랫폼(AIP)을 통해 이란 나탄즈 핵시설과 핵과학자, 최고 수뇌부 암살 작전을 수행했다는 게 유력하다. 이란이 그토록 맥없이 무너진 것과 팔란티어의 정보력은 결코 무관치 않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헤즈볼라와 싸울 때도 팔란티어는 감시자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표적을 뽑아줬다. 시간을 더 거슬러가면 미국의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에도 팔란티어의 흔적이 뚜렷하다. 베일에 싸여 은밀히 움직이는 비밀결사체 같은 조직이 팔란티어다. 미국의 9·11 테러 이후 충격에 휩싸인 실리콘밸리 선각자가 테러 예측 빅데이터 업체 설립을 구상한다. 세계의 테러 악행을 줄이고, 사회를 혁신하고, 시민의 자유를 보호할 것. 이런 거대한 주제가 창립 비전이었다. 강력한 데이터 분석기술로 안보에 힘을 보태면서 동시에 시민들의 사생활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했는데, 동시에 풀기 어려운 이 과제를 팔란티어는 지금도 붙들고 있다. 2003년 닻을 올린 후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투자자들은 밑도 끝도 없는 사업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카프는 세쿼이아 캐피털을 찾아갔을 때 마이클 모리츠 회장이 미팅 내내 종이에 낙서만 했던 사실을 기억한다. 길은 중앙정보국(CIA)이 열어줬다. CIA의 벤처 인큐텔의 투자는 지원액수를 떠나 정부기관과 공조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이었다. 그 후 국방개혁, 범죄 소탕, 테러 예방 같은 사업에 기존 대형 방산·보안 업체를 제치고 팔란티어가 주력군이 됐다. 방대한 빅데이터의 숨겨진 패턴을 찾고 이질적인 정보를 연결해 맥락을 부여했다. 이 기상천외한 기업을 창업한 이들 면면도 이보다 흥미로울 수 없다. 카프는 유대계 의사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예술가 어머니 밑에서 정의감이 투철했던 유년기를 보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거쳐 독일에서 비판철학으로 박사를 받은 인물이다. 박사 논문 주제가 '일상 세계의 공격성'에 대한 비판이었다. 일하지 않을 땐 수영과 태극권, 명상의 시간이 전부인 괴짜 CEO다. 카프를 팔란티어로 끌어들인 이가 앞서 언급한 실리콘밸리 선각자이자 페이팔 신화 주역 피터 틸이다. 틸의 학부 전공도 철학이다. 회사 이름을 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진실을 꿰뚫어 보는 수정 구슬(팔란티어)'로 정한 이도 틸이었다. 두 사색가의 이념은 사회주의 좌파와 보수 우파로 갈리지만 지향점은 확고한 안보와 자유, 민주주의로 같다. 기업 해결사도 자처한다. 이 미션에 실행 좌표를 만드는 이가 기술천재 스티븐 코헨이다. 2주 만에 모든 걸 해낸다고 해서 'Mr.2주'라는 별명이 붙은 사람이다. 철학과 소신, 기술의 융합이 팔란티어의 뼈대라고 본다. 한국형 팔란티어의 관건도 여기에 있다. 기술엘리트를 키우고 사색하는 젊은이에게도 길을 열어주라. '붕어빵'을 찍어내는 교육을 먼저 개혁해야 한다. jins@fnnews.com
2025-06-25 18:25:13부산시민의 복합문화 플랫폼 '공공도서관'이 잇따라 문을 연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당감도서관, 연제구 연제만화도서관, 북구 덕천도서관이 차례로 개관해 지역 문화의 중심센터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 생활 문화시설 확충의 하나로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문을 연 당감도서관은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조성돼 지역 복합문화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마주침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오는 20일 개관하는 연제만화도서관은 만화 콘텐츠에 특화된 전국 최초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웹툰, 고전만화부터 최신 인기작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갖출 예정이다. 들락날락, 만화 라운지, 만화의 숲, 만화 실감서재, 웹툰창작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내달 25일 문을 여는 덕천도서관은 2023년 폐교된 덕천여중의 강당동을 증축·리모델링해 만들었다. 들락날락,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책놀이터, 동화의 숲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 외에도 동래구 임시청사 공공도서관 등 6개 관을 현재 건립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서구도서관과 일광도서관을 개관하며, 내년에 정관에듀파크공공도서관 등 4개 관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5-06-12 19:08:3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이 경제와 사회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디지털 심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6차 부산광역시 정보화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후 3시 도모헌 콘퍼런스룸에서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이 계획은 전자정부법과 부산시 정보화 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올해 만료 예정인 제5차 정보화 기본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용역으로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등에 대응하고 부산형 디지털 전환(DX)과 AI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정보화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AI로 살기 좋은 부산, 글로벌 AI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미래 정보화 전략을 발굴하고,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연계한 연차적·단계적 이행과제를 도출한다. 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기술 기반의 행정혁신과 디지털플랫폼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용역 기간은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이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정보화 환경 및 현황 분석, 비전 및 전략 수립, 단기 및 중장기 정보화 이행과제 정의, 연차별·단계별 정보화 추진 이행안 수립, 정보화 조직 및 제도 개선방안 제시 등이다. 최신 기술 동향과 국내외 정책사례, 부산의 지역 특성 및 현안, 민선 8기 시정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보화 스왓(SWOT) 분석, 미래 수요 예측, 시민·공무원 설문, 전문가 인터뷰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 조영태 행정자치국장은 “새로운 정보화 기본계획을 통해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행정과 산업, 시민 생활 전반에 체계적으로 적용해 부산이 디지털 혁신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2 09:22: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의 복합문화 플랫폼 '공공도서관'이 잇따라 문을 연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당감도서관, 연제구 연제만화도서관, 북구 덕천도서관이 차례로 개관해 지역 문화의 중심센터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5분 도시' 생활 문화시설 확충의 하나로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문을 연 당감도서관은 생활문화센터와 함께 조성돼 지역 복합문화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마주침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오는 20일 개관하는 연제만화도서관은 만화 콘텐츠에 특화된 전국 최초 공립 공공도서관으로, 웹툰, 고전만화부터 최신 인기작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갖출 예정이다. 들락날락, 만화 라운지, 만화의 숲, 만화 실감서재, 웹툰창작실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내달 25일 문을 여는 덕천도서관은 2023년 폐교된 덕천여중의 강당동을 증축·리모델링해 만들었다. 들락날락,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책놀이터, 동화의 숲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 외에도 동래구 임시청사 공공도서관 등 6개 관을 현재 건립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서구도서관과 일광도서관을 개관하며, 내년에 정관에듀파크공공도서관 등 4개 관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2 09:14:2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주문하고 1만원 할인 쿠폰 받아가세요!" 대구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구로'가 오는 10일부터 공공배달앱 소비 쿠폰 지급 행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통해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동시에 외식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정부 예산 650억원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대구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방법은 별도 신청 없이 대구로에서 음식배달·포장 주문 2만원 이상(배달료 포함) 3회 결제 시, 익월 1일에 1만원 쿠폰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해당 쿠폰은 대구로에서 2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박기환 경제국장은 "이번 행사가 공공배달앱을 통한 상생소비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행사에 최대한 많은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주문 건도 소급해 실적으로 인정되며, 일별 주문 건수 제한은 없으나 쿠폰은 1인당 월 1회만 지급된다. 개인별 실적 충족 여부는 대구로 앱 내 스탬프 쿠폰 화면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구로는 이번 소비 쿠폰 외 요일별 할인쿠폰(3000~5000원), 대구로페이 및 온누리상품권 결제할인(5%) 등 다양한 혜택이 중복 적용돼 대구로만의 역대급 3중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개 수수료가 저렴한 공공배달앱의 이용 확대를 적극 유도해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경감시키고, 소비자 외식 물가 부담 또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구로는 누적 회원수 60만명, 주문액 2034억원, 가맹점 2만1000개를 달성하며 시민과 소상공인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23년 아동급식카드 결제시스템 구축 이후 현재까지 약 32만건의 결식아동 배달료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9 09:37:4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생명과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실시간 현장 대응과 유기적인 시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재난상황실 전담 인력 6명을 신규 채용해 3교대 24시간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담 인력은 재난 유형별 상황 접수 및 유관 기관 협조,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등 초동 대응을 전담하며, 지역 안전 역량 강화와 안전 지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목포시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라는 원칙 아래 매년 '중대재해예방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공공사업장 및 민간위탁 현장까지 포함하는 종합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성 평가, 법령 준수, 안전 수칙 교육 등을 병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목포시는 아울러 올해 목포에서 치러지는 전국 규모 행사와 축제 개최를 위해 12회의 안전관리심의회를 개최하고, 교량,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87개 안전 취약시설을 점검했다. 또 축제 개최 전에 민간 전문가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실무위원회의 사전 심의와 현장 점검을 통해 보완조치를 완료한 후에만 행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목포시는 특히 이상 기온으로 인한 폭염에 대비해 목포지역 227개소의 무더위 쉼터와 125개의 그늘막, 쿨링포그 2개소, 살수차 2대를 운영 중이다. 또 폭우, 태풍 등 기상이변 대응을 위해 기상특보 발효 또는 시우량(時雨量) 30㎜ 초과 발생 시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관련 부서 협업을 통해 예찰활동과 비상근무에 전념한다. 목포시는 이 밖에 안심 방문 도시를 위해 24시간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능형 영상분석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최첨단 관제시스템 도입과 범죄 취약 지역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5대 강력 범죄 검거율이 상승하고, 범죄 발생률은 약 33% 감소했다. 현재 목포시는 1㎢당 58.23대의 CCTV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전 보행길 조성, 비상벨 설치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목포시는 이와 함께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시민안전보험을 운영 중이며, 재난 및 사고 등 총 29개 항목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홍보 영상은 오는 6월 중 목포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속한 재난문자 전송과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365일 시민과 소통하며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2 10:57:1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전국 최초의 원스톱(One-stop)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을 2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MY광양'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마이광양' 또는 'MY광양'으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하면 된다. 광양시에 따르면 'MY광양'은 기존 웹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민원 방식의 접근성과 즉시성이 떨어진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광양시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플랫폼이다. 특히 단일 로그인만으로 △광양시 대표 홈페이지 △굿잡광양 홈페이지 △청년꿈터 홈페이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광양스포츠센터 홈페이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등 6개 행정 사이트(해당 홈페이지에 가입된 회원에 한함)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행정안전부의 '보조금24' 사이트와도 연계돼 행정 정보의 공유도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MY광양' 앱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우선 '실시간 1대 1 민원 상담 채팅 서비스'를 통해 시민 누구나 궁금한 사항이나 불편 사항을 언제 어디서나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공시설 대관, 문화강좌 신청, 체육시설 예약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앱에서 통합 예약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기존에 전화로만 가능했던 '무료법률상담 예약'도 앱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게 됐고,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역시 앱에서 간편하게 처리하고 결제할 수 있어 시민 만족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MY광양' 앱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총 27개의 주요 행정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한다. 복지정책, 생활정보, 시정 참여, 민원 상담 등 광양시의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시민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주요 기능으로 △복지정책 검색 △각종 행정 서비스 신청 △모바일 도서관회원증 발급 △긴급복지 SOS 신청 △소상공인 지원 △읍·면·동 소식 △날씨 정보 △버스 정보 △병원·약국 정보 △재난 정보 알림 등이 포함돼 있다. 'MY광양' 앱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정책 제안 및 공감 △규제 개혁 신고 △설문조사 △기부 소식 알림 △생활불편 신고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광양시는 청년층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참여 포인트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봉사활동, 시정 홍보, 수상 실적 등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MY광양' 앱은 시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 중심 설계를 적용해 '나의 메뉴 설정' 기능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최대 14개까지 선택해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 민원 처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 부서의 담당자와 연락처를 확인하고 즉시 전화 연결이 가능한 '조직도/업무' 기능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정보 공유 기능 △앱 사용 설명서 △서비스 개선 제안 △자주 묻는 질문(FAQ) 등 다양한 사용자 지원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양시는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단계별로 앱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디자인 개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정비, 신규 기능 도입은 물론 △전통시장 메뉴 결제·배송 서비스 △24시간 민원 상담 챗봇(ChatGPT 기술 적용) △고령층을 위한 큰 글씨 모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 등을 추가해 전 연령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모바일 앱 'MY광양'은 단순한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넘어 시민과 행정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통합행정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고, 광양을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1 13:09:34부산에서는 사소하게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는 시각적인 디자인 하나하나를 변화시켜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시민 참여형 사업들을 통합해 관리하며 부산시민공감디자인단의 '함께해요 디자인 캠페인'을 추진해 시민 참여 기회를 대폭 늘린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달 29일 정식 발대한 '2025 통합 시민공감디자인단'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운영된 '치안리빙랩' 등 역점사업들을 더 원활히 추진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민 시각으로 공공디자인 변화 이끈다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발족한 '부산시민공감디자인단'은 일상에서 접하는 교통시설인 도시철도 1호선 연산역의 디자인 개선으로 장애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시민의 눈으로 공공시설 디자인의 불편한 점을 발굴하고 개선 방향을 찾는 등 부산시민의 힘으로 공공디자인을 변화시켜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시민공감디자인단은 또 다른 부산시민 참여형 디자인 개선사업인 '치안리빙랩'과 '주민의 창구'를 통합 운영해, 진흥원이 공공디자인 개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치안리빙랩은 치안 취약지대를 시민이 찾아 셉테드(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이며 주민의 창구는 부산 각지 동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간 디자인 사업이다. ■주민 손으로 바꿔나가는 동네 치안치안리빙랩은 부산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도된 사업으로 시민이 직접 치안문제 해법을 발굴하고 경찰과 함께 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후 2023년부터 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우범지대 등지에 범죄예방환경을 조성하는 '셉테드 디자인' 등을 적용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 5개의 추진과제를 수행할 예정으로 지역 번화가와 전통시장, 체육공원, 어린이 보호구역 등지의 위험 사각지대를 보완할 프로젝트들이 수행된다. 먼저 수영구 망미2동 일대에 '이동 약자 보행환경 개선 프로젝트'가 마련돼 어린이, 노약자 등의 보행안전을 위한 노면 사이니지 디자인 및 자전거 안전운행 콘텐츠 등이 개발된다. 부산 남구 감만2동에 위치한 체육공원과 공원 일대에 최근 범죄율이 늘어남에 따라 '크라임 프리벤션 쓰루 파크 디자인(CPTPD)'을 마련, 방치된 공원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동래구 명륜동 일대에는 '생활체육 데이터 기반 활용 스마트 치안 모델 구축'이 기획돼, 명륜동 일대 우범지대를 생활체육 공간들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진구 전역에는 오랜 기간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점을 반영한 '부산 쉴드' 사업이 마련돼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포토존 조성, 콘텐츠 촬영 등이 추진된다. 부전시장 일대에도 열악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전통시장 안심구역' 조성을 추진해 새로운 노면표시 디자인 등 교통 디자인 개선 시범구역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리 동네 필요한 공간, 우리 손으로주민의 창구 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것이다. 부산 15분 도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동네 공간 개선·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참여 주민들이 살아보면서 느낀 동네 환경 개선 요소를 직접 찾고 우선순위를 협의, 결정해 부산시와 진흥원이 이를 실행한다. 지난해에는 주민 리빙랩 과정을 통해 당감동에 위치한 백양가족공원 일대에서 '백양 숲속 한 페이지' 축제를 마련해 동네 공원의 친환경 아이템을 새로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사하구 신평·장림동과 사상구 괘법·감전동 2개 권역에서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이를 위한 활동단원 모집을 마치고 지난달 주민 리빙랩 발대식을 열었다. 구체적으로 사업은 총 4차의 워크숍을 열어 주민활동단의 아이디어 구체화 작업에 들어간다. 1차는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서비스 디자인 개념을 익히고 2차는 공모를 기반으로 브레인스토밍 등의 작업으로 요구사항을 도출한다. 이어 3차 워크숍은 요구사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화 도출 작업을, 4차는 과제를 세부화한 뒤 시각화를 진행 후 시에 전달해 환경 개선이 시행된다. ■"불편한 공공디자인 바꿔주세요" 올해 처음 도입되는 함께해요 디자인 캠페인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집단지성'을 이용한 개선과제 발굴 사업이다. 단순 민원 접수와 다른 점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테마를 지정해 이에 걸맞은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번 5월 테마는 '청년이 일할 맛 나는 도시'로, 창업 집적구역을 비롯한 각 업무 공간에 개선이 필요한 점을 발굴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선발된 주민단원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아이디어 제시 활동이 이뤄지며, 이어 분야별 정책 전문가들이 이슈를 선정해 본격적인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진흥원은 매월 우수 활동자를 5명 선발해 1만원 가량의 동백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종합시상식을 열어 '가장 많은 안건 제안자' '가장 우수 과제를 발굴한 자' '가장 호응을 얻은 콘텐츠 제작자' 등 5개 상에 16명을 선정, 5만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1 19: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