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포원 경륜장이 개장 22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경주권 발매에 나선다. 부산시설공단은 내달 8일부터 스포원 경륜장 온라인 경주권 발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발매는 부산에 경륜 경기 도입 22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경륜장이나 장외 발매소가 아닌 모바일 앱 '스마트 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단은 이번 모바일 발매 플랫폼 출시를 계기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지방 경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한다. 이에 공단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시민 참여형 SNS 이벤트, 경륜 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현장 홍보 등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 변옥환 기자
2025-07-07 19:11:01[파이낸셜뉴스] 부산 스포원 경륜장이 개장 22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경주권 발매에 나선다. 부산시설공단은 내달 8일부터 스포원 경륜장 온라인 경주권 발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발매는 부산에 경륜 경기 도입 22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경륜장이나 장외 발매소가 아닌 모바일 앱 ‘스마트 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단은 이번 모바일 발매 플랫폼 출시를 계기로 디지털 기반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지방 경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한다. 이에 공단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시민 참여형 SNS 이벤트, 경륜 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현장 홍보 등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이번 온라인 발매 서비스 도입은 부산 경륜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지역 경륜산업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많은 시민께서 스마트 M을 통해 변화하는 스포원 경륜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23년 5월 부산지방공단 스포원과 통합한 이후, 경륜·경정사업을 통해 약 2년간 총 220여억원 규모의 레저세·지방교육세를 시에 보태고 있다. 공단 스포원 사업처는 지속해서 시 재정 건전성 확보와 지역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7 11:01: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시민의 문화 접근성과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 통합 플랫폼 '디어마이광주(Dear My Gwangju)'를 하반기에 전면 개편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디어마이광주'는 공연·전시·축제·교육 등 광주의 다양한 문화예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전국 최초 문화예술 커뮤니티형 공공 플랫폼이다. 예술인과 시민, 문화기관 간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디지털 문화광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9년 '디어마이광주' 기본 계획을 수립해 2020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2년 정식 개설했다. 현재는 △주간 문화정보 콘텐츠 '광주 이번주 놀거리' △문화행사 리뷰 공유 커뮤니티 '광주문화 리뷰투어' △예술 콜라보 프로젝트 '예술가를 찾습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광주시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시민 맞춤형 콘텐츠 제공 △모바일 앱 기능 개선 △예술인 홍보 지원 확대 △참여형 이벤트 운영 등 전방위 개선에 나선다. 특히 신규 기획 콘텐츠인 '디마광 왔다감(문화체험 인증)', '광주 아트풀코스(문화 나들이 추천코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5·18 기념행사'와 같이 시민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특화 카테고리로 구성해 주요 문화행사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 또 이용자 성향을 분석해 관심 분야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알고리즘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모바일 앱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앱 푸시 및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통해 주요 문화행사 정보를 정기적으로 발송함으로써 시민의 이용 편의성과 체감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예술인 전용 홍보 공간인 '디어마이아티스트'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포트폴리오 구성 및 작품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 광주시는 또 공연·전시 티켓 이벤트, 포인트 적립 미션, 굿즈 증정 등 시민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도 대폭 확대한다. 오는 7월 14일까지 가입자 확대를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당첨자에게는 대중음악 콘서트 및 뮤지컬 관람권을 제공한다. 신신하 광주시 문화정책관은 "'디어마이광주'는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며 "보다 풍성한 콘텐츠와 정교한 서비스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4 10:23: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유쾌한 홍보문구 뽑아주세요." 광주광역시는 '2025 정책평가박람회' 평가 후보 정책 31개를 대상으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공식 블로그에서 '셀프홍보어워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셀프홍보어워드'는 광주시 정책담당자가 자신이 맡은 정책을 소개한 홍보문구 중 가장 인상 깊은 문구에 시민이 직접 투표하는 시민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다. 참여자들은 정책 슬로건을 활용한 문구나 재치 있는 표현 등 다양한 형식의 문구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홍보문구를 선택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또 1등과 2등으로 선정된 홍보문구는 정책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셀프홍보어워드'를 처음 도입해 직원이 직접 제작한 정책 홍보 영상을 시민에게 소개한 바 있다. 우수작은 조회수 4만회를 넘으며 화제를 모았고, 현재까지 5만회 이상 누적 조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광주시는 '빛돌이 결혼식', '셀프홍보어워드' 등 유쾌한 시민참여형 콘텐츠로 시민과 정책 사이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에게는 직접 홍보에 참여하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정책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09:39:53[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자살 예방 일환으로 ‘비:리브유(Be:live U) 생명존중 캠페인’을 내달 15일 개최하고 이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모으는 ‘Be:live U 생명존중 캠페인’ 시민참여 이벤트를 이날과 오는 13일 양일 간 신촌 명물거리 스타광장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주위의 힘든 이들에게 시민들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다. 참여형 부스를 운영하고 SOS 생명의전화를 연상케 하는 수화기를 통해 음성 메세지를 녹음하며, 손 글씨로도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진심이 담긴 시민들의 응원을 전달한다. 시민들의 참여로 모인 음성메시지와 메시지 카드는 내달 15일 서울 영등포구 물빛공원에서 진행하는 ‘Be:live U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오디오와 전시 등을 통해 대중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온라인과 전화를 통한 ‘희망의 메시지 공모전’도 진행한다. 해당 공모전은 500자 이내의 짧은 글로 공모하는 텍스트 부문과, 전화로 메시지를 전하는 ARS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여자 중 가장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한 10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응원 문구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Be:live U 생명존중 캠페인(#희망의메세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지난 수년간 한강 다리에서 SOS 생명의전화로 전화를 걸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시민들에게 응원을 전할 방법이 없을지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직접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기록하고, 위로와 희망이 절실한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13년간 SOS 생명의전화를 운영했으며 983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향후 더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전화기 전면 리뉴얼과 함께 SOS생명의전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비:리브유(Be:live U) 생명 존중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살시도자 응급 의료비 지원 사업과 청소년 자살 예방 지원을 위한 고민 나눔 플랫폼인 ‘힐링톡톡’, ‘감정가게’, ‘다 들어줄 개’ 등을 운영하며 자살 예방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2 16:08:33[파이낸셜뉴스] 매주 토요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와 함께 가족, 연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프로포즈를 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부산 수영구는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x 프러포즈 공모전’을 마련해 1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참여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드론쇼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는 매주 토요일 다양한 주제로 드론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구에서 시민 참여형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러포즈 공모전 주제는 ‘Love’와 ‘Family’로 광안리에서의 특별한 프로포즈를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 내년 2월 22일에 각 두 번씩 총 4회 진행된다. 선정 인원은 총 4명으로 대상은 ‘커플’ 2명, ‘가족’ 2명이다. 선정자에는 드론 프러포즈 이벤트 참여 기회와 함께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성태 구청장은 “시민과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요청으로 지난해 진행한 프러포즈 공모전을 다시금 열게 됐다”며 “신청자들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을 기대한다.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인생 최고의 이벤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19 09:32:43[파이낸셜뉴스]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두류공원 시민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맞아 대구관광의 매력과 즐거움을 알리는 참여형 홍보부스 및 외국인 관광객 대상 치맥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존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 동안 운영되는 대구관광 홍보부스에서는 △이색포토존 △대구관광 SNS채널, 대구트립,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홍보 △타지역 방문객 환대이벤트 △대구관광 홍보물 제공 등을 진행한다. 또 시민들의 참여를 얻기 위해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운영한다. 실시간으로 대구관광 정보와 이슈를 제공하는 대구관광 공식 온라인 채널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구관광 인스타그 팔로우 및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룰렛 이벤트에 참여한 참여자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대구여행어플 ‘대구트립’ 다운로드 이벤트도 펼쳐진다. 5일부터 7일까지 하루 2회에 걸쳐 축제 현장에 나타난 ‘홍보맨’의 깜짝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 홍보맨과 같이 찍은 미션 사진을 대구관광 홍보부스에 제시한 방문객에게는 이색 파티용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타 지역 방문객은 신분증, 여권, 기차표 등을 인증하면 이벤트를 통해 치맥 할인권, 치맥페스티벌 굿즈, 대구관광 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존’도 운영된다. 글로벌존은 본 행사장인 두류시민광장에 설치되며 현장을 찾은 대만, 일본, 구미주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좌석(치킨과 맥주)을 제공한다. 대상은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사전 신청된 외국인 관광객에 한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문예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치맥페스티벌을 맞이해 대구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대구를 다시 오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축제와 연계해 대구의 관광자원을 홍보해 대구가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27 14:21:14[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BIFF) 주요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는 2024 커뮤니티 BIFF가 올해 ‘리퀘스트 시네마 : 신청하는 영화관’을 직접 기획·운영할 관객 프로그래머를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 리퀘스트 시네마는 지난 2019년 제24회 BIFF부터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관객이 상영작 선정부터 현장 이벤트까지 본인들의 개성으로 영화제를 직접 기획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객 참여형’ 행사다. 지난해 리퀘스트 시네마는 총 80건 신청 접수건 가운데 21건이 시민들의 선정 투표를 거쳐 확정, 운영된 바 있다. 당시 배우 유지태·임수정·오정세·배유람 등과 김지운 감독·정서경 작가 등이 함께했으며 람빅 맥주와 스페셜티 커피 시음도 마련해 영화 토크와 식문화를 같이 즐기는 자리가 됐다. 관객 프로그래머 신청 조건은 연령,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영화를 통해 본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픈 개인 또는 단체, 영화를 직접 제작했거나 수급이 가능한 개인 또는 단체 등을 위주로 선정하게 된다. 올해 모집 규모는 20개 프로그램 내외로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은 구글 폼 신청 웹페이지 주소로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29회 BIFF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내부 행사인 커뮤니티 비프는 그달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원도심에서 진행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동네방네 BIFF는 그달 3일부터 부산 전역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19 09:43:42[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 '2024 니캉 내캉 부산모캉'(사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너랑 나랑 부산현대미술관이랑'이란 뜻을 가진 '니캉 내캉 부산모캉'은 풍성한 문화행사를 통해 더욱 친근한 미술관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소멸 위기를 이야기하는 현시대에 중심과 주변이라는 위계적 도식에서 벗어나 로컬리티의 의미를 탐색해 보고 재정의를 시도하는 기획전 '이것은 부산이 아니다: 전술적 실천'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계 확장 워크숍'과 다이닝 퍼포먼스 '접시들-제:祭'를 진행한다. 오는 5월 4일 낮 12시와 오후 3시, 5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총 네 차례 운영될 '관계 확장 워크숍'은 참여작가 전유진(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과 함께 참여자 서로가 맥박을 재고 작가가 작품활동에 사용하는 기술을 활용해 심장 모양 전자회로 키트를 제작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접시들-제:祭'는 참여작가 나까가 5월 6일 낮 12시와 오후 4시에 두 차례 진행하는 다이닝 퍼포먼스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도쿄, 원도심, 부산 영도 각 지역에서 온 세 명의 요리사가 관혼상제, 축제, 차례, 제례 등을 통해 각자 경험한 '제:祭'를 표현한 음식을 선보인다. 준비된 음식을 재개발과 주거환경의 변화로 주인을 잃은 그릇에 담아 참여자와 함께 나눠 먹으며 지역성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또 동시대 미술에 나타나는 여러 층위의 '관종'을 살펴봄으로써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관심의 역사에 관해 탐구하고 '관종'(관심+종자)이라는 현상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를 조망하는 기획전 '능수능란한 관종' 연계프로그램으로 '신민이란 숲'을 운영한다. 오는 5월 5~6일 이틀간 오후 3시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참여작가 신민이 진행하는 '신민이란 숲'을 추진한다. 작가와 책그림섬 기획서가 '관종이란 숲속에는'에 준비된 책들을 함께 읽고 그림책 속 관심과 주체, 정체성, 그와 관련한 작가의 작품 세계와 전시 출품작 등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지하 1층 '능수능란한 관종' 전시장 입구에서는 전시 디자인을 활용한 '인생네컷'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미술관은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위한 플로깅 프로젝트 '새랑 줍깅'을 오는 5월 5일 오전 9시 30분에 개최한다. '줍깅' 프로젝트는 반기별 각기 다른 테마로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플로깅 활동은 '새랑 줍깅'으로 미술관이 위치한 을숙도의 쓰레기를 줍고 새 전문가와 함께 여름 철새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친환경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밖에도 지속 가능한 미술관 문화상품 개발과 연계된 프로젝트 '지가미 지가미'를 5월 15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재활용 소재로 만든 아트상품으로 새롭게 구성된 뮤지엄숍이 5월 3일 문을 연다. '지가미 지가미'는 재개장하는 뮤지엄숍 문화상품 프로젝트로 '지금 가져가 미술관에서: 지속 가능한 미술관 문화상품을 위한 노력'을 줄인 이름이다. '지가미 지가미'는 '동그란 책상', '캠페인 룩북 촬영', '폐플라스틱 업사이클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오후 2시 진행하는 '동그란 책상'은 '지가미 지가미' 프로젝트를 위해 상품 개발에 협업한 친환경 기업대표와 뮤지엄숍 프로젝트 기획자 등이 참여해 현재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고 유지할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대담 프로그램이다. '캠페인 룩북 촬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신청자 4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에게 미술관 정체성을 담아 제작된 티셔츠, 맨투맨, 후드티 중 한 벌을 선택·제공한다. 참여자가 자유롭게 코디한 후 미술관 야외 일대인 을숙도에서 룩북 촬영 시간을 가진다. 미술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참여자의 짧은 글귀와 함께, 촬영 결과물은 디지털 룩북으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전시, 배포할 예정이다. '폐플라스틱 업사이클 워크숍'은 폐플라스틱으로 직접 키링을 제작해 봄으로써 뮤지엄숍에서 판매되는 키링의 제작과정(업사이클)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부산현대미술관은 5월 문화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5월 한 달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 가족 패션 자랑'은 미술관에 가족 또는 친구와 비슷하게 옷을 맞춰 입고 방문해 인증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이벤트다. 말일 최종 선정된 5명(팀)에게 온라인 케이크 쿠폰을 제공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우리 미술관은 다양한 퍼포먼스,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통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모든 연령층이 함께 생태 환경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미술관에서의 즐거운 추억 쌓기와 더불어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현 시대가 당면한 문제들에 직면하는 유의미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19 10:05: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가을을 맞아 추억의 충장축제, 버스킹월드컵, 광주김치축제, 광주푸드페스타 등 다양한 축제로 물든다. 2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를 위해 '축제의 도시 광주(Festa City Gwangju)' 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계절별 콘셉트에 따라 축제의 개최 시기나 장소를 유기적으로 재배치하고 통합 홍보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축제 간 동반 상승효과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가을을 맞아 광주의 대표 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금남로, 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0돌을 맞이한 충장축제는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금남로에 울렸던 총성의 아픈 기억을 축제를 통해 새로운 추억으로 승화시키자는 의미를 담아 스페인의 불축제 마스클레타 행사를 재현한다. 축제의 절정인 퍼레이드 말미에는 조형물을 태우며 공동체 회복을 기원하는 점화의식을 진행하는 등 추억과 함께 의로운 광주정신을 축제에 녹여낼 예정이다. 올해 2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10월 3~9일)'은 총상금 1억원을 놓고 전세계 버스킹 뮤지션 64개팀이 길거리 공연과 경연을 펼치며 광주 전역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김치와 김장문화를 주제로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광주 대표 음식문화축제인 '광주김치축제'는 '다함께 김치파티'라는 주제로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상무시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김치디너쇼, 김치만들기체험, 김치 관련 전시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특히 다양한 김치요리, 요리와 어울리는 페어링 음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천인의 밥상'을 통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민참여형 식문화축제인 '광주푸드페스타(11월 3~5일)'는 축제 기간 광주를 대표하는 맛집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푸드퍼포먼스가 펼쳐져 맛의 즐거움과 더불어 보는 즐거움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향의 도시답게 문화와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축제들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 '미디어아트페스티벌 광장축제(10월 12~15일)', 인문학콘서트·전시·공연이 있는 인문학 축제 '굿모닝, 양림(10월 16~31일)', 국내외 최정상급 거리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10월 20~22일)'이 펼쳐진다. 또 코스모스가 만개한 황룡친수공원에서 '광산 뮤직ON페스티벌(10월 21~22일)'이 올해 첫선을 보여 시민에게 음악 힐링 축제를 선사한다. 광주도심 속 경관형 축제인 '광주서창억새축제'도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광활한 은빛 억새와 황홀한 낙조를 감상하며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동명동 카페거리에서는 카페투어와 로컬커피를 음미할 수 있는 '동명동 커피산책'이 11월 4일부터 5일까지 가을축제 방문객을 맞는다. 광주시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버스킹월드컵 공연을 서창억새축제장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하고, 버스킹월드컵 해외참가팀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을축제지도 제작과 광주관광포털 오매광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가을의 축제를 통합적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주말과 연휴를 이용해 종합축제의 장 광주에 꼭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5 16: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