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지역내 비개방 학교수목원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서울대와의 협의 끝에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29일 동안 시범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개방은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풍 시기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수목원에 방문하면 진달래길·소잔디원·수생식물원·관목원·참나무속 관찰로·무궁화원 등 다양한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수목원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범 개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달 서울대 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올가을에는 역대 최장기간 동안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방문객에게 쾌적한 수목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청소 등 재정비를 위해 11월 4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또 수목원의 고유 기능이 저해되지 않도록 ▲수목원 내 반려동물 입장 ▲음식물・음료・돗자리 반입 ▲식물채취 ▲쓰레기 투기 등은 금지된다. 이번 개방기간 동안 산림치유(아로마오일 마사지 등), 목공체험(컵받침 만들기), 숲 해설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수목원 내 주차는 불가하며, 차량 이용 시 예술공원 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목원 시범 개방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명칭 변경과 추후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수목원을 찾는 안양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7 13:42:07[파이낸셜뉴스] 천연기념물 산양이 폐사한 원인으로 지목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 일부가 개방된다. 환경부는 오는 12일 강원 북부지역 산양 보호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ASF 차단 울타리 일부를 개방해 울타리가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시범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 3000㎞에 달하는 ASF 차단 울타리가 설치돼있다. 문제는 울타리가 다른 야생동물 이동도 막아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점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폐사한 산양이 537마리에 달했는데 폭설로 먹이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ASF 차단 울타리가 이동까지 막았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재작년 11~12월과 작년 1~2월 폐사(멸실)한 산양이 각각 2마리와 13마리였으니 지난겨울 유독 많은 산양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강원 북부에서 환경부에 구조된 산양은 214마리다. 환경부는 다음달부터 1년간 ASF 차단 울타리 생태계 영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의 일환으로 20곳의 울타리를 2~4m 개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20곳은 산양 서식지, 야생동물 이동로, 국립공원 등 보호지역을 중심으로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선정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ASF 차단 울타리가 지난겨울 산양 폐사 주원인인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폐사 원인과 현황을 더 자세히 살피고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책을 꼼꼼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겨울 날씨가 유달랐던 것은 사실"이라며 "눈이 많이 내리고 녹지 않으면서 땅에 붙은 풀을 못 먹은 데다가 다리가 짧은 신체 특성상 눈이 쌓였을 때 이동에 소진되는 체력이 급격히 늘어 탈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ASF 차단 울타리에 대해 'ASF 확산을 지연시켜 대응할 시간을 벌어준 수단'으로 보고 있다. 최근 ASF가 확산세인 충북과 경북에서 그나마 소강상태인 강원과 경기 남부지역으로 재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야생멧돼지 ASF 감염은 지난 2019년 10월 처음 확인된 뒤 지난달 25일까지 총 3861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1 14:35:0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관내 비개방 수목원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오는 28일부터 10일간 전면 시범 개방한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안양시 만안구 소재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10월28일부터 11월6일까지 만산홍엽을 즐길 수 있다. 안양시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을 위해 다년간 적극 노력해왔다. 올해 4월7일 서울대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4월9일 하루 동안 서울대 주관으로 전면 개방한 바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개방은 안양시-서울대 간 실무협의를 통해 시민이 단풍철을 맞아 가을정취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추진한 결과”라며 “추후 전면 개방을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열흘 동안 실시되는 전면 시범개방은 수목원 명칭 변경과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추진과정”이라며 “시민이 천혜 자연환경을 가진 수목원에서 가을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악수목원은 안양예술공원 일원 관악산 자락에 있으며 총면적이 1554ha에 이른다. 1967년 조성돼 2003년 12월 학교수목원으로 등록됐으며, 2011년 12월 서울대 법인으로 전환됐다. 한편 서울대 관악수목원 시범개방 기념식은 오는 10월30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서울대 관악수목원 어울림마당(임간교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21 08:22:00[파이낸셜뉴스]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을 찾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시범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 개방은 당초 5월 25일부터 추진하기로 했으나, 약 120년만에 문을 여는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자 그늘막, 벤치, 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보완했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km의 대규모 공간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방하는 부지는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방문객은 과거 미군들이 사용하던 장군숙소, 대통령실 남측구역, 스포츠필드 등 특색 있는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 대통령실 남측구역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 프로그램은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국민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는 15분마다 40명까지 선착순으로 대통령실 앞뜰에 입장해 헬기와 특수 차량 등 쉽게 볼 수 없는 대통령 경호장비를 관람할 수 있다. 별도 접수처(야구장 인근)에서 선착순 번호표를 배부한다. 이번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3일 오후 2시 정각부터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홈페이지에서 3곳에서 동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는 5일 오후 2시 정각부터 5일 후 방문날짜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매일 5회차(9시,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 중 하나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회차별로 500명, 하루 최대 2500명이 관람이 가능하다. 방문 시 예약자 본인과 대통령실 앞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만 14세 미만 청소년, 어린이는 신분증 없이 보호자(부모·인솔교사)와 동반하는 경우 입장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소년 본인이 신청자인 경우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20여 년만에 돌아온 용산공원이 비로소 국민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이 주신 의견을 용산공원 조성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6-02 08:57:08[파이낸셜뉴스]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용산공원 부지를 국민에게 시범적으로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범개방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후 공원 조성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하며 1일 5회(2시간 간격), 회당 500명 선착순 접수한다. 관람 예약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방문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용산공원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투어, 경호장비 관람 등은 용산공원을 찾은 국민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민이 더욱 대통령 집무실에 친근감을 느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개방은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용산공원이 미래 국민소통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5-19 09:07:20【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시범개방 행사가 9일 안양권 관악산 현장에서 진행됐다. 최대호 시장은 관악수목원 전시구역을 둘러보며 시범개방 행사를 준비한 서울대 농생명과학대 관계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천혜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에서 시민을 만나 무척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대와 교류협력 첫 결실로 시민에게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이란 선물을 안겨줘 참 기쁘다며 모범적 관-학 협력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7일 서울대(행정관)에서 안양예술공원과 이어지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에 공동 노력한다고 다짐하는 양 기관 간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을 위한 실무협의회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서울대는 관악수목원 무상양도를 위한 상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10 20:22:4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3년여 넘게 운영이 중단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캠핑장이 오는 7~10월 시범 개방을 거쳐 내년에 본격 재개장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캠핑장 운영을 인천시설공단이 맡는 것으로 최근 협의를 마치고 오는 7월 시범 개방을 목표로 캠핑장 편의시설 개·보수 및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시범 개방기간 한시적으로 캠핑장을 운영한 뒤 올 겨울 솔찬공원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내년 중 재개장할 계획이다. 캠핑장은 유료로 개방되며, 캠핑장 내 취사가 가능하게 하는 등 가족친화형 여가활동 공간이 되도록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솔찬공원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솔찬공원 리모델링 및 시설 확충, 운영 활성화 사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발물놀이터 개·보수, 주차장 확충, 가족친화형 캠핑시설 확충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시범 개방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추가 필요시설에 대해서도 검토 및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솔찬공원 송도국제캠핑장은 총 3만8000㎡ 규모의 면적에 관리사무소, 캠핑데크, 오토캠핑장, 취사장, 발물놀이터,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2014년 8월부터 민간 운영자에 의해 운영돼 오다 지난 2016년 9월 사용료 체납 등으로 사용수익 허가가 취소된 후 각종 소송 등으로 장기간 방치됐다. 이후 현재는 인천시설공단이 관리하는 가운데 캠핑장 A지구에 한해 취사 및 숙박이 금지된 그늘막형 피크닉 휴게공간으로 개방·이용돼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범 개방되기 전까지는 캠핑장 내에서의 취사, 숙박 등이 일체 금지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일부 방문객들이 송도국제캠핑장에서 무단으로 취사와 숙박을 하는 것과 관련해 인천시설공단측에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요청했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송도국제캠핑장은 바다와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흔치않은 도심 속 캠핑 장소”라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친화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19 14:25:36[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보행길이 다시 열린다. 지난 7월 첫 개방 이후 두번째다. 시는 오는 22일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광안대교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범개방은 광안대교 상층부 총 4.9㎞ 구간에서 진행된다. 보행 안전을 위해 광안대교 벡스코 요금소에서 진입해 남천동 메가마트로 진출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행사 진행을 위해 22일 오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4시간 30분 동안 광안대교 상층부의 차량통행은 전면 제한된다. 행사 참가자는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광안대교 벡스코 요금소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에 진행된 첫 개방행사 이후 두 달여간 보고회 등을 통해 시민단체와 언론,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방향을 논의한 끝에 마련됐다. 차량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개방은 광안대교를 통행하는 차량이 가장 적은 일요일 오전 시간대로 결정했다. 또 '시민 참여 버스킹존'과 '명절 전통놀이 체험'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7월 첫 개방 때 호응도가 높았던 '인생샷 포토존'과 '광안대교 위 브런치(푸드트럭존)'는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주요 정책들도 홍보한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10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걷기 행사인 '2019 아시아 걷기 총회 부산'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제로페이 이벤트와 안전속도 5030 정책 등 시민들의 생활 속 정책도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보행권 확보 차원에서 평소 자동차만 이용하는 광안대교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한 번 더 광안대교를 시범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안대교 개방은 민선7기 '사람중심 보행혁신'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7월과 9월 시범개방을 통해 안전과 교통흐름을 평가하고, 시민여론을 수렴해 광안대교 정기개방과 전용 보행로 설치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광안대교를 호주의 시드니 '하버브리지'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버금가는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9-11 09:34:18현대자동차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개방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는 제주도에 퍼스널 모빌리티(1인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30대와 전기자전거 80대 등 총 110대를 투입해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가 개방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플랫폼인 '제트(ZET)'를 구축하고, 중소 공유서비스 업체들이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공유 시범 서비스 운영을 맡는 구조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는 전동킥보드, 자전거 공유 서비스 등 주로 1인용 이동수단을 통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일정 지역, 수 ㎞이내 등 주로 단거리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가 시작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지역은 제주도 주요 관광지인 이호테우, 송악산 등 2곳으로 각각 제주SM, DH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번 개방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얻은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더욱 고도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각 지역의 공유 기기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서울 및 대전 등 일부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소업체들이 'ZET'를 통해 라스트마일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문호를 개방한다. 향후 기존의 사업자들과도 협업을 통해 상호 플랫폼을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9-08-12 10:10:28문화재청은 아관파천 당시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이어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일명 '고종의 길'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정식 개방하기 전에 8월 한 달간 국민에게 시범적으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종의 길'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정동공원과 러시아 공사관까지 이어지는 총 120m의 길로 덕수궁 선원전 부지가 2011년 미국과 토지교환을 통해 우리나라 소유의 토지가 되면서 그 경계에 석축과 담장을 쌓아 복원됐다. 고종의 길과 맞붙어 있는 덕수궁 선원전 영역은 왕들의 어진과 신주 등을 모시던 장소로 원래는 세종대로변에 있었으나 1900년 화재로 타게 되자 1901년 당시 미국 공사관 북쪽 수어청자리에 옮겨오게 됐으며 광복 이후에는 경기여고와 주한미국대사관저 등의 부지로 사용되다가 지난 2003년 미국대사관의 기숙사 건립을 위해 시행한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덕수궁 선원전 영역임이 확인됐다. 이후 2011년 한미정부 간에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 소유의 토지가 됐고 이에 따라 '고종의 길'도 복원할 수 있게 됐다. '고종의 길'은 내달 시범 개방 이후 문제점을 보완해 10월에 정식으로 개방한다. 관람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별도의 입장료 없이 가능하다. 한편 선원전 터 안에 있는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도 8월 한 달 동안 개방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후 미국 대사관에서 사용했던 이 건물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선원전 영역의 발굴조사를 위해 올해 모두 철거될 예정이지만 이 부지가 활용된 과거의 흔적들과 해당 역사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07-30 16: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