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록 한국 팬들이 기대하는 손흥민의 104호골을 터지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승리했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은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89분을 소화한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선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8일 브라이턴전(2-1 승) 이후 한 달가량 만에 승점 3을 챙긴 토트넘(17승 6무 12패·승점 57)은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에 자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승 6무 8패·승점 63)와 승점 차도 6으로 좁혔다. 물론, 맨유가 2경기를 덜치른데다 토트넘의 잔여 경기는 고작 3경기라 사실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사실 이날 손흥민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후반 30분 상황이었다. 로메로가 하프 라인 아래에서 띄운 롱패스를 따라 뒷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은 수비수를 모두 제치고 샘 존스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손흥민이 존스턴마저 제치고 골문 쪽으로 슈팅을 때렸지만, 넘어지면서 팔을 쭉 뻗은 존스턴이 어렵게 막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토트넘의 간판 해리 케인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오른 측면 뒷공간으로 뛰는 페드로 포로에게 논스톱으로 침투 패스를 전달한 후 문전으로 뛰어든 케인은 포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EPL 317번째 경기에서 209번째 골을 넣은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웨인 루니(208골·491경기)를 넘어 리그 역대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441경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07 01:22:10[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일본의 승부차기 실력을 혹평해 화제다. 이례적인 강한 어조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일본은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와 2번 키커 미토마 가오루가 연달아 실축했다.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갖다주는 평범한 슈팅이었다. 4번 키커 요시다 마야마저 실축을 하면서 아무런 긴장감없이 1-3으로 패했다. 4명의 키커 중 무려 3명이나 실축해 탈락하는 모습을 본 시어러는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선수들의 승부차기 실력을 혹평했다. 시어러는 "경험이 결국 답해줬다. 이미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순간 어떤 압박을 받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크로아티아 선수들을 보면 압박감을 훨씬 더 잘 처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일본에 대해서는 " 일본 입장에서 보면 너무 답답했다"라며 " 그들은 마치 승부차기 연습을 한 번도 안 한 것처럼 보였다"라며 평가했다. 이어 " 승부차기에 나선 일본 선수들은 너무 평범해 보였다. 실축한 3명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강하게 슈팅을 찬 선수들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6 03:38:47[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출소 후 로또 1등에 당첨돼 약 130억원을 받았던 성범죄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21일(현지 시각) 과거 여러 차례 강간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남성 요르워스 호어(71)가 로또 1등 당첨 후 출소한 근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그는 영국 북부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출소 후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가 이후 언론을 통해 호어가 '에드워드 토마스'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뒤 선더랜드에 이어 뉴캐슬 근처 다라스 홀로 이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자인 전직 축구선수 앨런 시어러가 거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9억원을 주고 구매한 자택 근처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진도 공개됐다. 사진 속 호어는 낡은 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채 쇼핑백을 들고 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악명 높은 범죄자를 이웃으로 두고 있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일부는 집을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호어는 20대부터 저질러온 성범죄로 복역과 출소를 반복했다. 그러다 1989년 5월 6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체포됐고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004년 8월 호어는 주말 외출이 가능한 한 개방형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이때 로또를 구매했고 1등에 당첨됐다. 이후 그는 당첨금으로 변호사 군단을 선임했고 가석방됐다. 2005년 3월 석방된 이후 호어는 복권 당첨금 720만 파운드(약 129억2000만원)를 수령했다. 그러나 석방 조건상 매달 8666파운드(1555만원)를 받다가, 지난해 전체 당첨금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게 됐다. 그는 또 투자를 통해 재산을 약 180억원 이상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3 08:36:16[파이낸셜뉴스] 축구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증거 하나 없는 의심일 뿐이지만, 팬들이 동요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최근 영국 언론 '더선'이 공개한 유로 2024 칼럼리스트 라인업에 클린스만 감독이 포함됐다. 사실, 클린스만 감독 정도 명성의 감독이 더 선의 칼럼리스트로 추천되는 것은 전혀 새롭지 않다. 이 사실이 충격적인 이유는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의 싸움이 가장 처음 보도 된 매체가 더 선이라는 것에 있다. 당시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아시안컵 호텔에서 벌어진 일이 왜 한국도 아닌 영국 매체에서 가장 알려졌는지에 대해서 상당한 의문이 일었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사건이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진실로 밝혀지면서 더욱 해당 사건의 파장은 커졌다. 이 사건으로 이강인은 수많은 비판을 받았고, 손흥민 또한 힘들어했다. 무엇보다 클린스만은 이 사건으로 인해서 경질을 당했다 어쨌든 클린스만은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주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비록 요르단에게 패했다고는 하지만 해당 사건이 없었다면 경질까지는 안되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경질이 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00억원 이상의 위약금을 물고 아직도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다쳤고 힘들어했던 사건이었다. 당연히 해당 다툼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서 악감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해당 매체에 고작 4개월여만에 다시 합류해서 칼럼을 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축구 팬들은 정말로 클린스만이 제보한거냐”라며 설왕설레를 하고 있다. "억측이다"라는 의견과 "이것이 말이 되느냐"라는 의견이 맞부딪히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클린스만 애런 시어러와의 대화 형식으로 가진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문화에서는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라며 “그들은 우리(코치)에게 책임을 떠넘겼다”라며 해당 사건의 억울함을 항변하고 있다. 또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사람들은 내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내가 100% 적응하길 바란다면 애초에 외국인을 왜 고용했을까.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을 왜 데려왔을까? 그냥 한국인 코치를 데려오는 게 훨씬 쉬울 텐데?”라고 한국 축구를 비꼬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0 14:25:14[파이낸셜뉴스] 클린스만 감독의 적반하장이 도를 넘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엘런 시어러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 디애슬래틱의 인터뷰기사에서 한국의 축구 문화와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서 강하게 항변했다. 특히, 한국의 축구 문화 자체에 대해서 강한 불만과 날선 비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이 전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부분은 2가지다. ‘책임 떠넘기기’와 ‘한국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길 바라는 문화’다. 일단, 클린스만은 “한국 문화에서는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라며 “그들은 패배의 책임을 나에게 책임을 떠넘겼다”라고 말했다. 패배의 책임은 선수단 불화때문이 본인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의 근무 문화를 왜 외국인 감독에게 적용하느냐는 것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특히, 재택근무 방식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나왔던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에서 체류하지 않고 외국에서 주로 주둔하며 일을 처리해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노트북과 경기장이 내 일터라며 해외 축구의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종종 말했고, 이 부분이 축구 팬들에게 엄청난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의 70%가 유럽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비행기를 많이 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을 때나 김민재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고 있을 때도 보러 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경기, 2군 경기, 유소년 경기까지 모두 가본 외국인 감독은 내가 유일했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사람들은 내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나는 '많은 것에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내가 100% 적응하길 바란다면 애초에 외국인을 왜 고용했을까.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을 왜 데려왔을까? 그냥 한국인 코치를 데려오는 게 훨씬 쉬울 텐데?”라고 비꼬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8 15:27:53[파이낸셜뉴스] 클린스만이 또 다시 이강인과 손흥민의 싸움 전말을 인터뷰에서 자세히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손흥민의 싸움이 요르단전 패배의 원인인데, 한국은 그에 대한 책임을 본인에게 떠넘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클린스만은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에서 애런 시어러와 가진 대화 형식의 인터뷰에서 이강인과 손흥민의 다툼에 대해 자세하게 밝혔다. 클린스만은 “요르단전 전날 밤, 평소처럼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젊은 선수들 중 몇 명이 조금 일찍 일어났다. 그들은 탁구를 치기 위해 옆방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다 약간 시끄러워져서 소니(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 그쪽으로 걸어갔고 갑자기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소속)이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라며 그날의 일을 자세하게 말해줬다. 추가로 “손흥민이 손가락이 탈골된 후 싸움이 코치들이 앉아 있던 식당으로 옮겨졌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한꺼번에 큰 싸움이 벌어졌고 팀 정신이 창밖으로 날아가는 것을 모두가 봤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그 순간 팀과 선수 개개인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를 놓쳤다. 그 사건이 없었다면 요르단을 이기고 카타르와 결승전을 치를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여파로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되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문화에서는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라며 “그들은 우리(코치)에게 책임을 떠넘겼다”라고 말했다. 또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사람들은 내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내가 100% 적응하길 바란다면 애초에 외국인을 왜 고용했을까.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을 왜 데려왔을까? 그냥 한국인 코치를 데려오는 게 훨씬 쉬울 텐데?”라고 한국 축구를 비꼬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8 05:54:39[파이낸셜뉴스] 금과 구리 등 주요 금속 원자재 가격이 2·4분기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헤지펀드를 비롯한 전문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사재기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선물 가격이 3월 초 이후 약 30% 상승, 이번주 t당 1만1000달러(약 1502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산업용 금속인 구리 가격이 뛰면서 다른 금속의 가격도 따라 올랐다. 아연과 알루미늄, 납 등의 가격은 4월 초 이후 지금까지 15~28%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0일 온스(31.1g)당 2450달러(약 334만원)를 돌파했다. 은 선물 가격도 지난 17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30달러를 넘어섰다. 미 JP모건의 금속·귀금속 전략 책임자 그렉 시어러는 FT를 통해 "구리의 경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세계적으로 수급상 변곡점에 있으며, 물가상승에 따른 위험 회피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 물량을 억지로 뜯어고치기는 어렵다"면서 여러 펀드들이 구리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어러는 금속 원자재 시장에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트레이더와 전문 원자재 투자자, 여타 거시경제(매크로) 펀드 등에서 "뚜렷한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투자 증가는 단순히 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 회피 보다는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은행 조사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글로벌 펀드매니저 중 13%가 원자재 상품 투자 비중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22 16:58:48[파이낸셜뉴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 최고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통계 기관이 측정한 아시아몸값 1위도 구보가 차지했고, 미토마가 3위 등 1~15위 사이에 일본의 베스트 11이 모조리 포함되어있다. 여기에 이번 아시안컵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도 일본이다. 외신은 최근 A매치 9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일본이 7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 또한 "우리는 일본에 게임도 안된다"라며 일본의 강함을 인정했다. 하지만 일본에는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기량이 절정에 달해있는 손흥민이 있기때문에, 한국 축구팬들은 충분히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나이에 근거한 미래가치라면 몰라도 현재 가치에서 손흥민을 능가하는 아시아 선수는 현재 없다. 미토마나 구보도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현 시점에서 EPL 득점왕 경쟁을 하는(이미 2년전 수상하기도 했고) 손흥민의 위상에 범접하기는 힘들다. 손흥민은 이미 5대리그에서 스루패스 성공률도 1위를 내달렸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토트넘에서 올해 세 번째 이달의 골에 선정된데 이어 EPL 레전드의 인정까지 받았다. 거기에 아시아 선수 중엔 유일하게 손흥민이 이 명단에 포함돼 현재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임을 재확인했다. 손흥민은 9일 EPL이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3-2024시즌 현재까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20라운드까지 치른 EPL의 '전반기 베스트11' 격이다. EPL은 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보유한 '레전드' 출신의 해설가 앨런 시어러의 선택으로 전반기 최고의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뽑았는데,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 자리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 5도움을 올려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득점은 공동 선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이상 14골)와 불과 두 골 차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그가 골대 앞에서 볼을 잡으면 득점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의 반대편 오른쪽 공격수로는 살라가 선정됐고, 최전방 공격수로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재로드 보엔(웨스트햄)이 뽑혔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와 더글러스 루이스(애스턴 빌라)가 포함됐고, 포백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로 구성됐다. 골키퍼 자리는 토트넘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9 18:36:56[파이낸셜뉴스] 통산 5번째이자 이번 시즌에만 2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지난달에만 4골 4도움을 폭발한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만약 수상시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 등 EPL 역사에 기록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통산 5번째 수상이 된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콜 팔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 도미닉 솔란케(이상 본머스)와 수상을 다툰다. 공격포인트는 손흥민(8개)이 가장 많다. 손흥민이 유력한 후보인 것도 그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7경기에 출전, 4골 4도움을 폭발했다. 지난해 12월 첫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전(3-3 무승부)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세 번째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4-1 승)에서도 1골 2도움을 작성했다. 다만, 골 수로만 따지면 솔란케가 6골로 가장 많다. 팔머가 4골 2도움, 올리세가 4골 1도움, 쿠두스가 4골, 쿠냐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손흥민과 솔란케의 2파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에버턴전(2-1 승)에서도 골 맛을 봤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2-4 패)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인 본머스전(3-1 승)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4승 1무 2패로 순항했다. 현재 5위(12승 3무 5패·승점 39)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미 이달의 선수상을 한 차례 수상했다. 지난해 9월 EPL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현재 통산 4회 수상으로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이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7회)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7차례 상을 받아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5 13:28:57[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은 주장의 역할을 즐기고 있다” “손흥민은 EPL 최고급 선수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손흥민을 향해 쏟아지고 있는 레전드들의 찬사다. EPL 레전드 시어러가 손흥민을 극찬한 가운데 손흥민과 매디슨 콤비의 위력이 EPL을 진동시키고 있다. 과거 손흥민과 케인의 콤비를 위치만 바꿔서 그대로 해당 두명이 재현하고 있는 모양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을 상대로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작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세 번째 'EPL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10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정규리그 9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팀 동료인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공격수의 한자리를 꿰찼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24일 펼쳐진 경기에서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이어받아 통쾌한 감아차기로 완벽한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0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매디슨에게 어시스트 패스를 이어줬고 매디슨이 이를 침착하게 밀어넣어서 2-0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EPL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110호골과 함께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인 통산 50호골을 작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손흥민은 2019년 4월 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경기로 치러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8-2019 EPL 31라운드에서 골맛을 보며 이 경기장 '1호 득점자'로도 이름을 남긴 바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EPL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과 6라운드 아스널전 멀티골로 '이주의 팀'에 뽑힌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25 09:4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