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순천시는 지난해 중앙 정부, 전남도 등이 실시한 총 81개 분야의 대외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15억3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고 8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분야의 경우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대상' △2023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특별상' △제13회 대한민국 반부패청렴대상 '대상' 및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 △상반기 신속집행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소통행정 및 행정 신뢰도 회복 노력을 위한 시민·공무원·시장 삼합(三合)의 힘이 성과로 인정받았다. 문화관광 분야는 △2022년 시립박물관 2개소 우수 인증기관 선정 △2023년 도서관 운영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세계문화유산 부문 금상 수상 등으로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보건복지 분야는 △전남 최초 국민기초생활 분야 '국무총리상' △지역사회보장계획 '최우수상' 등을 수상해 복지분야 5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성과는 순천시가 정부와 대외기관 정책에 적극 대응해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하고 수준 높은 행정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전남 제1의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특히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는 지방 소멸 위기에서 지방을 살려낸 모범답안임을 전국 500여 기관·단체의 벤치마킹으로 증명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완성도 높은 정책 추진으로 도시의 신뢰도와 경쟁력이 올라가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2024년에도 더 높고 새로운 순천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하고 신뢰하는 시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8 14:17:29[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기업 대표이사는 사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평가해 발견된 미비점을 토대로 실태보고서를 작성해 주주총회와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이후 취약점을 시정해야 하는 책임도 지닌다. 이와 함께 상장사가 지정감사인 산업전문성을 희망할 때 맞춤형으로 지정하기 위한 분류기준도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하고 나섰다. 오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자율규정으로 운영하던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을 규정화한 결과로, 해당 규준은 내년 1월 1일 이후 시작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기준 기관에 따른 혼란을 줄이는 차원에서 1년 간은 상장협 모범규준을 따라도 된다. 구체적으로 회사 대표이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재무보고위험 식별 △통제의 식별 △통제의 설계·운영 효과성 평가 △평가결과 문서화 등 절차를 거쳐 평가해야 한다. 이후 △미비점 평가 △미비점 조치 △운영실태보고서 작성 △주총·이사회·감사(위원회)에 운영실태 보고까지 완료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해당 취약점을 시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중요 용어도 새롭게 정의·정비해 평가·보고 기준 총칙에 반영했다. 실무상 해석에 이견이 많은 데 따른 조치로, 평가 대상 사업 단위를 명료하게 규정했다. 운영실태보고서에 포함돼야 할 내용을 추가로 정하고, 보고서 서식도 개선했다. 산업전문성 요구절차 및 분류기준도 만들었다. 상장사, 회계법인 의견을 반영해 금융업, 수주산업 등 11개로 나눴다. 이는 상장사가 지정감사인 산업전문성을 요구할 때 이에 적합한 감사인력을 지정하기 위한 작업이다. 다만 시행시기는 회계법인 산업전문인력 확보 기간 등을 고려해 산업별로 순차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부턴 건설업 등 수주산업, 은행 및 저축은행업, 보험업, 자본시장 등 기타금융업 등에 적용된다. 2025년 1월부턴 기초화학물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운수 및 창고업 등이 그 대상이 된다. 피감사인인 상장사는 지정기초자료 신고서에 산업전문성 필요 여부를 기재해야 한다. ‘제출→분류→통지’ 단계를 밟는다. 그 다음 재지정 신청도 가능한데 회사는 감사인이 산업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경우, 감사인은 인력 부족으로 감사품질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 허용된다. 감사팀 내 산업전문가 1명 이상 포함하도록 규정하기도 했다. 외부감사규정이 개정되면서 수치 산정 재무제표가 ‘연결’에서 ‘별도’ 기준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정기초자료 신고서 역시 이를 따르도록 개정했다. 또 실효성 있는 등록요건 유지의무 점검을 위해 점검보고서에 대표이사 서명란 등을 추가하고, 사후심리 점검방법을 보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1-14 10:30:36【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 시정현장평가단이 올해 하반기에 실시한 민선7기 공약이행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3점을 주고 공약 이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6일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유치, 함백산추모공원 개장,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전국 ESG 경영평가 A등급 획득 등 민선7기 들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모두 시민 응원 덕분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공약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평가단은 각계각층 시민 남녀 57명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등급은 매우우수(90∼100점) 우수(80점∼89점) 보통(70점∼79점) 부진(0∼69점)으로 분류한 가운데 공약사항 5대 비전을 중심으로 17개 정책 112개 세부사업에 대해 서면과 현장 확인 및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평가했다. 민선7기 5대 비전은 △시민이 주인 되는 안양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안양 △모두 함께 잘 사는 안양 △깨끗하고 안전한 안양 △고르게 발전하는 안양 등이다. 안양시는 11월30일 기준 112건에 이르는 공약 중 84건이 완료되고 나머지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평가단은 공약사업 5대 비전별 90점 이상 고른 분포를 보이며, 평균점수 93점으로‘매우우수’에 해당한다는 점수를 내놨다. 특히 각 학교 체육관 설치 확대, 경로당-어린이집-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및 지원, 청년창업펀드 921억 조성을 통한 청년창업 100개 기업 육성 추진, 산하기관 청년의무 채용 확대 등은 평가단이 크게 호응했다. 안양시가 사활을 걸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와 공약은 아니지만 많은 시민이 원하던 함백산추모공원 개장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평가단은 거론했다. 이밖에도 권역별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출산장려지원 확대, 중-고교 신입생 대상 교복에 이어 체육복 구매 무상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공동주택 낡은 시설 교체비 지원 확대,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 추진, 단거리 순환 버스노선 확충, 동안-만안치매안심센터 개소, 생태놀이터 조성 등도 호평을 얻었다. 평가단은 다만 “많은 우수정책을 추진해도 시민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과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은 지원이 좀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또한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 상시 할인과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에 따른 장애인 대상 충분한 의견수렴, 기업의 청년의무 채용 상향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06 14:11:36【파이낸셜뉴스 부산】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민선 9대 공약 추진을 위한 공약자문평가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약자문평가단은 공약 개발에 참여한 학자, 사회단체, 시민 등 부산시의 정책과 시정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 27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공약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이행과정 등에 대한 실질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자문평가단은 6대 도시목표에 맞춰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분과 △초광역 경제도시 분과 △산학협력 혁신도시 분과 △AI기반 스마트 도시 분과 △저탄소 그린 도시 분과 △문화관광 매력도시 분과 등의 분과로 나누어 공약 실천계획안을 검토, 제38대 시장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한다.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선 자문평가단 위원장 및 분과장, 간사 등을 선출하고 앞으로 운영 방침에 대해 논의한다. 자문평가단은 위원장·분과장 회의, 연 2회 정기회의 등을 통해 공약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비전을 공약에 담았다. 협치와 소통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공약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6-03 10:13:13[파이낸셜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박영선 예비후보는 25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정 계승 여부와 관련 "시민 중심 행정은 계승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밝혔다. 우 후보는 이날 KBS에서 생중계 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박 전 시장의 10년 간의 서울시정의 계승할 부분과 변화를 줄 부분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원순 시장의 유고로 선거를 치르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박 시장 시정 10년은 시민을 시정의 중심으로 세웠다. 모든 화두는 시민의 삶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임 시장과 다르게 화려한 랜드마크에 집착하지 않았다. 혁신적 정책은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공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해 시민들의 집 없는 고통을 덜어주는 데는 소홀했고, 서울 대표 산업들과 일자리를 만들어 서울 청년들의 일자리에 도움을 주는 것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제가 대안을 갖고 2기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박 시장은 생활형 시장이었다. 서민에게 친근했고, 사회적 약자, 특히 장애인들에게 굉장히 따뜻한 시장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복지시스템도 선도했다. 서울시 복지시스템이 대한민국의 복지시스템을 이끌어갔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2011년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고, 2018년에는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서울'이라는 제 공약도 실천해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굉장히 칭찬하신다. 서울시민 삶을 파고들어 정책을 만들었고, 서울시민들에게 우리동네 서울이라고 느끼게 해준 정책으로 평가한다. 시민 중심 행정을 한 박 시장의 복지행정·생활형시장으로서 시정은 잘 된 정책이었다"고 했다. 박 후보는 "다만, 박원순 시장께서 서울 장기플랜에 대한 계획을 막 시작하려다 중단됐다. 그래서 이 부분을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 장기플랜에 대한 계획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2-26 00:41:36【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작년에 실시한 ‘2020 구리시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 성과는 응답자 81.9%가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대응은 응답자 90.5%가 ‘보통 이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구리시민 삶의 질 평가와 추진 중인 시정 만족도 등을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 및 추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안정적이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조사는 구리시에 거주하는 만20세 이상 일반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한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구리시 추진 시책-시정운영 관심도을 비롯해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 의견 반영 정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구리시 대응 평가 △지난 2년간 민선7기 구리시 공약사업 추진 △시민행복특별시 구현을 위한 우선 추진사업 △생활환경 만족도(주거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환경) △구리시 계속 거주 의향 △구리시 부서별 업무평가 등이다. 응답자 81.9%는 정책 수립 시 시민의견 반영 정도에 대해 ‘보통 이상’이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추진 시책이나 시정 운영에 대한 관심도는 75.1%가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다.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 성과는 응답자 81.9%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및 시민안전을 위한 구리시 대응에 대해 응답자 90.5%가 ‘보통 이상’으로 답했다. ‘시민행복 특별시 구현’을 위해 추진할 사업으로는 ‘기후위기 대응, 그린뉴딜사업 확대’가 29.3%로 가장 많고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23.3%, ‘더불어 함께 가꾸고 누리는 포용적 복지’가 11.9%를 가록했다. 시정에 대한 시민 관심은 각 부서의 핵심사업으로도 이어졌고 일자리경제과의 ‘일자리센터의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사업’은 응답자 78.8%가 인지하고 있었다. 부서별 민원 만족도는 세정과의 ‘납부 편의제도 운영에 따른 세금납부’와 안전총괄과의 ‘재난재해 대비 활동에 따른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반면 문화예술과의 ‘축제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시민 삶의 질 향상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문화행사가 거의 취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부족함을 보완하고 올해 시민 소통채널을 더욱 확대해 속도감 있는 업무처리에 나서겠다”며 “부서별-개인별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업무 효율화를 통해 올해를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과 업무추진에 기초자료로 활용해 더욱 질 높은 행정서비스와 책임행정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02 05:48:13【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시 도시계획-개발은 지난 2년간 가장 잘한 분야(20.0%)이면서도 가장 미흡한 분야(31.4%)로 집계됐다. 잘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과 자영업 층에서, 미흡했다는 응답은 40대와 학생층에서 각각 높게 나왔다. 이는 군포시가 시민을 상대로 실시한 2020년 하반기 시정현안 조사 및 컨설팅 용역에서 나온 결과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7일 “2040 도시기본계획과 공업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등 시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한 시민과의 소통에도 한층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 시정운영에 대한 관심층은 70.8%로 상반기에 비해 0.9%포인트 오른 반면에, 비관심층은 29.2%로 상반기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관심층은 주로 40대 연령층과 자영업층에, 비관심층은 20대와 학생층에 각각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의 긍정평가는 88.6%로 상반기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으며, 2020년 긍정평가는 87.3%로 1년 전보다 6.8%포인트 뛰었다. 이는 금정복합환승센터 입체화사업과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사업 등 민선7기 주요 시정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책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를 묻는 항목에선, 하반기 긍정 평가가 83.0%로 상반기보다 5.4%포인트 올라 소통행정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포거주 만족도는 91.3%로 상반기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으나, 10명 중 9명꼴로 군포에서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만족 이유로는 체육-휴식-녹지공간 36.8%, 도시-교통인프라 25.9%, 쾌적한 주거환경 11.7% 순으로 조사됐으며, 군포 대표 이미지로는 수리산-수리산도립공원이 18.0%로 가장 많다. 향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분야에서도 도시계획-개발이 36.5%로 가장 많았으며, 시민참여-소통 25.5%, 복지-건강-가족 분야 15.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도시계획-개발 분야 중 가장 바라는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이 27.0%, 금정-군포역세권 개발 24.2%, 공업지역 활성화 및 종합정비 16.8%, 금정환승센터 입체화 사업 14.6%, 산본천 생태하천 복원 6.3%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정 인지도는 재난기본소득과 마스크 지급이 74.6%로 가장 많고, 이어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 추진 71.0%, 국토교통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 65.5%로 조사됐다. 주요 시정 평가는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 추진이 24.9%로 가장 높고, 국토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이 21.7%, 코로나19 관련 재난기본소득과 마스크 지급이 15.8% 순으로 집계됐다. 금정환승센터 입체화사업과 국토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에 대해선 긍정평가가 각각 97.8%와 94.0%로, 부정평가 2.2%와 6.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도시개발정책 중요도 평가는 GTX-C노선 및 금정환승센터 입체화 사업이 8.2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금정-군포역세권 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7.43점, R&D 혁신허브 조성 등 공업지역 활성화 6.06점으로 조사됐다. 군포시정 전망에 대해선 ‘현재보다 잘 할 것이다’가 50.3%, ‘현재와 비슷할 것이다’가 46.8%로 집계됐다. 군포시 미래 발전상은 쾌적한 주거환경도시가 31.9%로 가장 높고, 시민과 적극 소통하는 시민중심도시 17.5%, 문화시설이 풍부한 문화예술도시 14.4%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개발 전문가 등을 상대로 한 시정현안 자문 결과, 시민이 생각하는 시의 미래상을 반영하되, 발전적인 모델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한편 이번 현안 조사는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군포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로 균형 있게 구성해 작년 11월9일부터 27일까지 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17 22:59: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시정에 대한 엄격한 평가와 건전한 비판을 해줄 '쓴소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으로 참여할 일반 시민들을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앞서 지난 8일 "듣기 좋은 단소리보다 애정 어린 비판을 통해 시정을 엄격히 평가하고 가감 없이 쓴소리를 해줄 시민사회단체, 각계 각층 시민을 위원으로 모시겠다"며 '쓴소리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쓴소리위원회'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기존 위원회와 달리 시정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과 진솔한 정책제안을 듣기 위해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언론, 의회, 감사, 복합·집단민원 등으로부터 제기된 시의 주요 사안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시에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운영방안으로 매월 1회 정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위촉된 위원은 위촉일로부터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번 위원 모집은 추천과 공모로 구분해 진행한다. 추천은 주요 시민사회 등의 추천으로 위원을 위촉하고, 공모는 만 19세 이상 일반시민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성별, 세대, 계층, 직능 등을 고려한 선정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한다. 다만 신청인 중 이미 3개 이상의 시 소관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신청자는 제외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서 정해진 서식을 다운로드해 지원신청서와 자기소개서 등 신청서류를 갖춰 이메일, 팩스, 우편, 시청 방문 등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이메일이나 우편 또는 팩스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접수해 주길 요청했다. 시는 원활한 위원 모집을 통해 이 달 안에 위원 선정을 마무리하고, 7월 초 첫 회의를 개최해 위원간 상견례와 함께 위촉장을 전달하고 임원진을 구성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오영걸 광주시 정책기획관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그 동안 쉼없이 달려오며 많은 성과를 창출해왔는데, 앞으로는 시민들의 쓴소리도 달게 받아 시민들께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시정의 나침반이 될 '쓴소리위원회'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21 17:07:16대전시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시정성과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만족한다’가 65.6%로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대전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잘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70.5%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이룸에 의뢰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7일까지 만19세 이상 시민 2,29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구체적으로 시정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 28.2% △보통 37.4% △불만족 28.2% △잘모름 6.3%으로 나타났고, 앞으로의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 잘할 것이다 22.5%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 48.0% △지금보다 못할 것이다 17.3% △잘모름 12.1%로 나타났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성과를 꼽는 질문에는 트램건설 확정(32.6%), 교육복지 확대(11.7%), 4차 산업혁명특별시 육성(10.3%), 국비 3조원 이상 확보(9.2%), 어린이재활병원 유치(7.9%),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2.5%) 순으로 응답했다. 아쉬운 점은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기침체(46.9%), 세종시로의 이주 등에 따른 대전인구감소(25.3%),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지역현안 갈등(8.1%),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에 따른 지역 간 과열경쟁(7.7%)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대전시가 중점 추진해야할 과제는 일자리사업 확대(38%), 지역 균형발전 도모(23.1%), 대전 혁신도시 지정(14.4%), 미래먹거리 신산업육성(12%), 대전방문의해 성공적 추진(5.3%) 순으로 조사됐다. 민선7기 2년부터는 혁신도시 지정, 4차 산업혁명과 특구재창조,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점사업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의견을 향후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의 힘과 상상력을 모아 지역현안과 시민과의 약속사업 등을 가시적으로 추진,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대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선7기 1년에 대한 주요성과, 아쉬운 점, 향후 중점추진 과제 등 4개 분야 7개 항목에 대해 전화면접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0%이다. 대전시는 조사결과를 대전광역시용역관리조례 규정에 따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5일자로 발표한 17개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결과에서 대전시장은 긍정평가가 42.9%로 전월보다 3단계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ㅇ 이는 지난 12개월 긍정평가 평균 순위 13위보다 높은 순위로 민선7기 2년부터 향후 대전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과 만족도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7-07 13:52:34[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이 7일 출범했다. 이로써 양주시는 시민 중심 시정 운영을 본격 궤도에 올려놨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시민으로 구성된 민선7기 공약 시민평가단원 3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공약 시민평가단은 공약 실행과 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복지-안전-교육- 경제일자리-문화관광-보건농업 등 6개 분과로 운영하며 시장 재임기간 동안 공약 이행 여부 전반에 대한 진단 평가와 공약사업 조정 사항에 대해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성호 시장은 시민평가단원에게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은 선심성 약속이 아닌 시정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과의 맹세이며 시민 여러분의 계속된 감시와 참여,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며 “시민과 약속인 공약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공약사항을 심사해 주시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양주시는 이날 위촉장 수여와 함께 민선7기 공약사업에 대한 총괄적인 보고를 진행했으며, 시민평가단은 공약사업 변경 조정안에 대한 심의 의결과 6개 분야 107개 세부과제에 대해 2시간여에 걸쳐 심층적이고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3건의 공약 조정 승인 요청에 대한 시민평가단 투표 결과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공약사업 조정을 승인하고 공약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시민평가단 의견은 공약 담당 추진 부서의 검토와 양주시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고 그 결과를 양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9-07 20:5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