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조카를 만날 때마다 용돈을 주라고 강요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난감하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조카 용돈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시조카가 태어나고 현금 50만원, 백일이라고 10만원 상당의 선물, 돌이라고 한돈짜리 반지, 크리스마스라고 현금 10만원을 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가, 시조카네, 저희 신혼집이 모두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 자주 보긴 힘들다"며 "이번에 오랜만에 만나는데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하나뿐인 조카, 용돈 좀 챙겨줘라'고 하셨더라"고 말했다. A씨는 "용돈을 만날 때마다 줘야 하는 거냐. 제가 인색하고 야박한 거냐"며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고 딩크족이라 당분간 계획도 없다. 나중에 돌려받는 것 없어도 상관없으니 마음에서 우러난 용돈만 주는 게 맞지 않냐"고 털어놨다. 또 "한번은 시어머니가 남편 불러서 본인이 봉투에 10만원 넣어왔다고 주라는데 저한테 들켜서 한바탕했다. 주라고 해서 준 느낌 드니 짜증이 났다"며 "시모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예뻐 죽겠으면 본인이 재산 뚝 떼어서 주면 되지. 왜 저러나 이유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강요를 하는 거지.." "매번 스트레스 받긴 하겠다" "시모가 과한 것도 있지만 당사자가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1 08:33:38[파이낸셜뉴스] 시누이에게 중학생이 된 시조카의 어린이날 선물을 챙겨달라는 요구를 받은 올케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시조카 챙기라는 시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백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시댁에 시조카는 중학생 한 명인데 결혼하자마자 시누이에게 들은 첫 소리가 본인 자녀(시조카) 생일, 어린이날, 명절 용돈, 크리스마스는 다 챙겨야 한다는 말이었다"라며 "챙기는 게 당연한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는데 강요처럼 들린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A씨는 "처음부터 챙겨야 한다는 말이 강요처럼 들리니 오히려 챙겨 주려던 것도 거부감이 들어서 싫다"라며 "조카 챙기는 건 명절 세뱃돈만 챙겨주려 한다"라고 썼다. 이어 "대놓고 챙겨 줘야 한다는 주입에 반감이 든다"라며 "며칠 후 첫 어린이날이라 뭐 사 달라거나 챙기게끔 연락 올 텐데 혹시 유용한 내공 있는 대처법 아시는 분들은 공유 바란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에는 2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중학생이 무슨 어린이날이냐. 그거 다 챙겨줘 봤자 돌아오는 거 하나도 없다", "예의 상 명절만 챙겨라. 아니면 그냥 무시하는 게 답이다", "남편 개인 용돈으로 하라고 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02 22:10:41[파이낸셜뉴스] 이번 설에 시조카들 세뱃돈을 챙겨줬는데 정작 본인 자녀들은 시누이로부터 세뱃돈을 받지 못해 서운하다는 올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몇살까지 세뱃돈을 줘야 하는지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씨는 “시누이 애들이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이고 우리 애들은 대학생 1명, 사회초년생 1명”이라며 “시누이 아이들에게 각각 10만원, 20만원을 챙겨 줬는데 돌아온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 A씨는 “사회초년생인 큰 애는 안 줘도 되지만 대학생인 둘째한테는 액수를 떠나 만 원 한 장이라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인이니까 아예 안 주는 게 맞는 건지는 몰라도 서운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신랑 말로는 우리 애들은 다 컸으니까 안 받는 거라고 하는데 시누이 아이들은 신생아 때부터 우리가 챙겨줬었다”면서 “(A씨의 자녀들은) 어릴 때는 어리다고 못 받은 반면 시누이 자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다른 집은 대학생들 세뱃돈 어떻게 하냐”며 “단돈 만원이라도 쥐어주는 게 정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조차도 없어서 서운하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의상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서로 주고 받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거나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제부터는 주지 말아야 할 듯” “결혼 전 또는 취업 전까지 주면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롯데멤버스가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뱃돈 적정 연령’ 조사에서는 69.4%가 ‘대학생 또는 고등학생까지 세뱃돈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4 05:57:06[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드디어 저도, 독자 여러분도 모두 기다리던 민족 대명절 추석연휴 첫날이 시작됐습니다. '추석' 하면 보름달, 갈비찜, 송편, 긴 연휴까지 참 많은 것들이 생각나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를 가장 설레게 하는 건 바로 가족들과의 만남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엔 각자 직장 다니랴 학교 다니랴 한 자리에 모이기 참 힘든데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명절이 참 고마워지는 순간인데요,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어떤 선물을 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여러분을 위해 KB손해보험이 가족들에게 선물하거나 추천할 수 있는 보험상품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4050 부모님 세대들이 자녀들에게 선물해줄 수 있는 상품으로는 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KB 금쪽같은 자녀보험’이 있는데요! 자녀보험은 일반적으로 종합형 건강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과 납입면제 등에서 혜택이 크다고 해요. 특히 이 상품은 기존 ‘신체 및 마음건강’ 보장에 더해 자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성장’ 관련 보장이 추가됐습니다. 다음으로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조카를 위한 선물! ‘KB 5.10.10 금쪽같은 건강보험’인데요, 이 상품은 앞서 언급한 ‘건강고지’ 할인을 저연령까지 확대 적용한 상품으로 기존 어른이(어른·어린이) 보험보다 최대 25% 가량 저렴하다고 해요. 중대한 질병인 뇌혈관 및 심장질환 진단비와 암 진단비 등을 감액기간 없이 가입 즉시 보장하고, 15세 미만 가입자에게는 암 면책기간(90일)을 적용하지 않는 등 어른이 보험의 장점을 살렸다고 합니다. "병원 근처에는 가지도 않는다"면서 건강에 자신 있어 하는 사촌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도 있어요. 건강고지 통과 시 최대 29%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인데요,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건강(표준체) 고객을 ‘건강등급’별로 세분화했다는 점이에요. 유병자보험의 간편고지처럼 건강한 고객도 건강등급을 ‘초우량’에서 ‘보통 표준체’까지 구분하고, ‘건강등급’별 위험에 따른 보험료를 차등 적용해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구조를 도입했어요. ‘건강등급’ 구분은 기존 ‘계약 전 알릴의무’에 ‘건강고지’를 추가해 평가하는데요, ‘건강고지’는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인 5년 이내 수술, 입원력 및 질병 진단 여부에 더해 ‘6년에서 10년간 입원 및 수술 여부’ 및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3대 질병’에 대한 추가 고지를 통해 이뤄진답니다. 검강검진 결과 제출 등을 거쳐 건강여부를 확인하는 다른 건강증진형 상품과 달리 이 상품은 고지만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어요. 고혈압을 앓고 있지만 증상이 경미해 약으로 양호하게 관리하고 있는 남편 또는 부모님께 선물해줄 수 있는 보험도 있어요. 바로 ‘KB 3.10.10(삼텐텐)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인데요, 이 상품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해 투약이나 치료로 건강하게 관리되고 있는 유병자를 위한 보험이랍니다. 업계 최초로 간편건강보험의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에 10년 내 고지 질문을 추가해 유병자 고객의 건강등급을 세분화하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막내 '댕냥이'를 위한 선물도 빼놓을 수 없겠죠? 실제로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81.6%가 반려견 또는 반려묘 등을 가족으로 인식해 주요 가족행사에도 혼자 두지 않고 함께 데려가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댕냥이'에게는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선물할 수 있어요. 이 상품은 지난 4월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하기도 했는데요, KB손해보험은 지난해 펫보험을 출시하면서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 ‘조건부 인수’ 제도도 신설했답니다. 조건부 인수를 통해 과거에 앓았던 질병과 연관된 부위는 보장에서 제외하고 다른 부위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보장 혜택을 볼 수 있어요.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본인과 가족들의 위험 보장 점검을 통해 부족한 보장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KB손해보험의 세대별 맞춤 상품으로 안전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어요.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추석연휴 #가족 #보험 #KB손해보험 #자녀보험 #건강보험 #펫보험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3 13:42:04[파이낸셜뉴스] 미국 조지아주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4명을 살해한 14세 총격범의 어머니가 아들의 범행 직전 학교에 경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총격범 콜트 그레이(14)의 어머니 마시 그레이는 범행 당일 아침 학교에 전화해 상담 담당자에게 "매우 긴급한 상황이니 즉시 아들을 찾아 확인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마시는 총격이 일어나기 약 30분 전인 4일 오전 9시50분께 학교에 전화해 약 10여분간 통화했다. 학교 직원은 즉시 용의자의 교실로 찾으러 갔는데 용의자와 이름이 비슷한 학생이 있어 혼선을 겪는 사이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총격 사건 신고를 받은 것은 오전 10시20분이었다. 용의자는 범행 전 자신의 어머니에게 문자로 "미안하다"고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문자를 본 어머니는 곧장 학교에 전화를 걸어 경고했으나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미국 연방 사법 당국자도 마시가 사건 직전에 학교에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가족과 학교 관계자, 법 집행기관 관계자가 참사를 막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놓쳤는지에 대해 집중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NYT는 내다봤다. 용의자의 이모 애니 브라운은 "조카는 살인과 자살 충동을 가지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정신건강 문제로 도움을 요청했다"라며 "주위 어른들이 그 아이를 망쳤다”고 주장했다. 그레이 부부는 2022년 살던 집에서 퇴거당했으며 별거에 들어갔다. 총격범 콜트는 이후 아버지와 다른 집에서 살았고 남동생 두 명은 어머니와 함께 조지아주 피츠제럴드의 외가로 들어갔다. 콜트 그레이는 지난 4일 자신이 다니던 애틀랜타 인근의 아팔라치고등학교에서 반자동 공격 소총을 난사해 교사 2명과 학생 2명 등 4명을 살해하고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9 07:09:28[파이낸셜뉴스] 전청조(28)가 전 연인의 조카를 아동학대하고 남성들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이호동 판사)은 4일 전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사기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범죄 예방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배상신청인들의 배상명령신청은 각하했다. 재판부는 "동종범죄 누범 기간 중에 사기 범행을 저지르면서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교제하는 것처럼 기망했고, 대출받아 송금하는 등 이중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도 있다"며 "편취한 돈으로는 고급 레지던스에서 경호원을 두고 호화생활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 학생을 훈계한다는 명목으로 골프채로 폭행한 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해 8월 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3)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로 16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4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1시쯤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도 있다. 전씨는 지난 2022년께부터 지난해 7월까지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남성 4명으로부터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돈을 빌려 2억3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 비상장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3명에게 1억2500여만원 등 총 3억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범행이 중대하고 피해자와 합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전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04 14:37:17[파이낸셜뉴스] 저수지에 빠진 두 형제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슬픔에 빠진 유족들은 구명조끼 등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안전교육 없이 현장 투입.. 이틀만에 형제 참변 2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강원 홍천군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작업을 하다 물에 빠져 실종된 A(48)씨와 B(45)씨의 주검을 발견해 인양했다. 이번 사고는 27일 오후 2시54분께 발생했으며, 작업 과정에서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 B씨가 저수지에 빠지자, 인근에 있던 A씨가 구하러 입수했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발생한 실종 사고로 하루아침에 조카 2명을 잃은 문모(73)씨는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장의 안전 관리 의무 불이행을 지적했다. 문씨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주말 홍천에 도착해 안전교육도 받지 못한 채 곧장 현장에 투입됐고, 월요일에 작업에 나섰던 이들은 불과 이틀 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구명조끼 등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작업하다가 결국 사고를 당했다"라며 "업체나 지자체에서 안전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안전 장비만 제대로 받았더라도 이러한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숨진 형제는 우애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살았던 두 사람은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평소 자주 왕래하며 가깝게 지냈고, 의료기기 대리점을 하던 A씨가 건설업에 종사하는 B씨를 걱정해 함께 작업하던 중 변을 당했다고 한다. 홍천군 "시공사에 안전관리비 지급.. 유족께 사과" 한편 발주처인 홍천군 관계자는 "시공사에 안전 관리비를 모두 지급했고, 안전관리 용품을 설치할 의무는 시공사에 있었다"라면서도 "그걸 확인 못 한 우리도 과실이 있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관계자는 "유가족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 관리·감독을 더 철저하게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9 08:37:5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9월 15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 세트의 키워드는 '엘프리미에(L Premier)', '익스클루시브(Exclusive)', '큐레이션(Curation)'이다. 전체적으로 선물의 품격을 높여 프리미엄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선물 세트를 엄선해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축산 및 청과 등 전통 명절 선물은 '엘프리미에(L Premier)' 라인으로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론칭한 '엘프리미에'는 산지부터 패키징까지 롯데백화점만의 엄격한 기준을 거친 최상위 선물 세트로 '초 프리미엄 신선'을 테마로 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의 한우 중에서도 특수 부위와 로스 부위만을 엄선해 구성한 '화식발표 미경산 한우 명품(95만원)', 과형과 당도 및 색택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대과로 구성한 '엘프리미에 사과/배/샤인 세트(19만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선물 세트인 '엘익스클루시브(L Exclusive)' 라인도 새롭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돈 멜초 X 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35만원)'과 '바론 리카솔리 X 김선우 아트 스페셜 에디션(15만원)'이 있다. '바샤커피 햄퍼 기프트(62만5000원)', '더 콘란샵 X 누누 글라스(3만2000원~4만2000원)' 등 롯데백화점이 국내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바샤커피'와 '더콘란샵' 제품들도 엄선해 판매한다. 아울러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담은 '아메리칸트레일러 착즙청 세트(5만원)', '광카롱 수제 호두정과 세트(3만7000원)', 광주 떡 맛집인 '보향 떡집 송편(1만9500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 기간 중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5%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사은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롯데백화점몰에서도 다양한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21년 ~ 2023년) 롯데백화점몰의 명절 선물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부모님, 동료, 친구, 조카 또는 성별 및 연령대 등 선물을 받는 대상에 따라 맞춤 선물을 추천해 주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전통적인 식품 선물 세트는 물론 뷰티부터 리빙 및 패션까지 명절 선물 카테고리를 확대해 차별화한 게 특징이다. 한복양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장은 "이번 추석에도 고마운 분들에게 보내는 분의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 세트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면서 "온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7:42:17검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8)씨에게 아동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이호동 판사)이 진행한 전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사기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 아동을 골프채로 폭행한 뒤 수사가 개시되자 협박하며 2차 가해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비판했다. 사기 범행에 대해서는 "호화생활을 목적으로 한 계획 범죄로 범행이 중대하다"며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고 합의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남씨 조카의 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됐다는 사실을 알고 평택을 찾아가 아이를 보호한 뒤 부적절한 행위를 훈계해야 한다는 남씨 가족의 말에 학창시절 기억을 떠올리며 몇대 맞겠냐고 물어 엉덩이를 때렸다"며 "생각이 짧았고 피해 아이에게 상처를 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올바르지 않은 일을 저질렀다면 올바름과 정직함만이 해결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저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지난해 8월 말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로 16여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4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1시쯤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도 있다. 전씨는 지난 2022년께부터 지난해 7월까지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남성 4명으로부터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돈을 빌려 2억3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 비상장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3명에게 1억2500여만원 등 총 3억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선고 기일을 내달 4일 오후 2시로 잡았다. 한편 전씨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강명연 기자
2024-08-14 18:18:39[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8)씨에게 아동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이호동 판사)이 진행한 전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사기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 아동을 골프채로 폭행한 뒤 수사가 개시되자 협박하며 2차 가해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비판했다. 사기 범행에 대해서는 "호화생활을 목적으로 한 계획 범죄로 범행이 중대하다"며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았고 합의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남씨 조카의 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됐다는 사실을 알고 평택을 찾아가 아이를 보호한 뒤 부적절한 행위를 훈계해야 한다는 남씨 가족의 말에 학창시절 기억을 떠올리며 몇대 맞겠냐고 물어 엉덩이를 때렸다"며 "이 행위가 이렇게 큰 잘못이 될지 몰랐다. 생각이 짧았고 피해 아이에게 상처를 줘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라도 반성하겠다고 얘기해도 비난을 받아 괴롭지만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며 "올바르지 않은 일을 저질렀다면 올바름과 정직함만이 해결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저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지난해 8월 말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로 16여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4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1시쯤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도 있다. 전씨는 지난 2022년께부터 지난해 7월까지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남성 4명으로부터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돈을 빌려 2억3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 비상장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3명에게 1억2500여만원 등 총 3억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선고 기일을 내달 4일 오후 2시로 잡았다. 한편 전씨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4 11:5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