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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번 설에 시조카들 세뱃돈을 챙겨줬는데 정작 본인 자녀들은 시누이로부터 세뱃돈을 받지 못해 서운하다는 올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몇살까지 세뱃돈을 줘야 하는지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씨는 “시누이 애들이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이고 우리 애들은 대학생 1명, 사회초년생 1명”이라며 “시누이 아이들에게 각각 10만원, 20만원을 챙겨 줬는데 돌아온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
A씨는 “사회초년생인 큰 애는 안 줘도 되지만 대학생인 둘째한테는 액수를 떠나 만 원 한 장이라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인이니까 아예 안 주는 게 맞는 건지는 몰라도 서운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신랑 말로는 우리 애들은 다 컸으니까 안 받는 거라고 하는데 시누이 아이들은 신생아 때부터 우리가 챙겨줬었다”면서 “(A씨의 자녀들은) 어릴 때는 어리다고 못 받은 반면 시누이 자녀들은 태어날 때부터 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다른 집은 대학생들 세뱃돈 어떻게 하냐”며 “단돈 만원이라도 쥐어주는 게 정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조차도 없어서 서운하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의상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서로 주고 받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거나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제부터는 주지 말아야 할 듯” “결혼 전 또는 취업 전까지 주면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롯데멤버스가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뱃돈 적정 연령’ 조사에서는 69.4%가 ‘대학생 또는 고등학생까지 세뱃돈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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