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이 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17일 유럽상공회의소(ECCK) 요청에 따라 한국 내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린 ‘저출생 대응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한 조찬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저고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통근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28분)의 두 배를 넘는 58분에 달한다. 특히 수도권은 통근에만 평균 120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주 부위원장은 “근무 시간도 길고 통근에도 오랜 시간을 쓰다 보니 근로자들이 가정에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적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출산율 반등을 확고한 추세로 정착시키기 위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연 근무 지원을 위한 기업의 노력도 거듭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사내 눈치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대체 인력 지원금, 동료 업무 분담금 등 제도적 지원은 최소한의 수준”이라며 “임신·출산·양육기 전반에 걸쳐 성별에 관계없이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4-17 13:41:21[파이낸셜뉴스] 저출산·고령화 시대 정부와 기업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 쓰고 있다. 기업은 근무 여건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근로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정부가 후방에서 지원하는 식이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경제단체는 한 자리에 모여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해 선정된 203개 기업을 축하했다. 일·생활 균형 및 일·가정 양립은 올해 고용노동부가 성과를 창출한 대표 과제다. 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 급여 인상(부부 합산 월 최대 900만원)과 같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도를 대폭 확대해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일·육아 병행,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휴가 등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보인 기업들로 △세무조사 유예 △출입국 △기술보증 △신용보증 △조달 우대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 총 385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전문가 및 참여 부처와 경제단체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203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업종, 규모 등에 적합한 일·육아 병행,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 도입으로 일·생활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임산부 튼살크림부터 신생아 내의, 보조가방 등 아이가 크면서 필요한 물건을 지원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선택근무를 통해 근로자 상황에 맞게 육아휴직과 유연근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육아휴직 복직율은 100%에 달한다. 에이치디현대마린솔루션은 임신부터 취학 후까지 전주기 별로 탄탄한 일·육아 병행 제도를 두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임신 시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출산까지 1000만원의 축하금을 지원하고 법정 출산휴가 90일에 추가로 3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토마스는 육아지원제도를 법정 최대한도로 지원하며 사내 키즈룸을 설치해 직원들이 아기와 함께 출근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근로자만 89%이며 출산 후 직장 복귀율도 100%다. 지오시스템리서치는 법정 출산휴가 이외에도 입양휴가 20일을 지원하고 있다. 자녀 출산 시는 출산 축하 경조금과 함께 전 직원에게 공지해 함께 축하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 95%, 남성 육아휴직 24%로 특히 남성 직원의 제도활용이 돋보였다. 유연근무를 통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회사들도 있다. 극동에너지 주식회사는 태양열 집열기 및 태양광 발전소 시공 업무의 특성 상 하절기에는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비교적 기온이 낮을 때 작업을 진행할 필요성을 느끼고, 현장직에 시범적으로 시차출퇴근을 도입했다. 이후 근로자 만족도가 높아지자 전체 직군으로 확대했고, 출퇴근 시간도 제한없이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 현재는 시차출퇴근 활용률이 100%에 이르렀다. 태조엔지니어링은 건설엔지니어링업 특성 상 높은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21년 자율근무제를 도입해 근로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다.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사무실을 지정 좌석제가 아닌 자율 좌석제로 정비했고 휴게시설도 확장했다. 이 기업의 매출액은 2021년 259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으로 증가했고, 근로자 수도 2022년 280명에서 2024년 314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친환경 정화 필터를 제작하는 뉴라이즌은 근무 효율성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2019년 창업 초기부터 주4일 30시간 근무(일 7시간 30분 근무)를 도입,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현재까지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레이드헬스체인은 우수인재가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하루 6.5시간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연차는 상사의 결재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체력 단련 휴가 5일과 비용 100만원을 지원해 직원들의 건강도 신경 쓰고 있다. 높은 생산성으로 매출액이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근로자수도 올해 20% 증가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위기 상황에 직면해 정부와 기업 및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일·생활 균형을 위해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동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06 10:33: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공무원,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쉰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일 가정 양립을 위해 전 직원 자율 시차출퇴근제 시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부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오전 10시 출근해 오후 7시 퇴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전 간부회의를 비롯한 모든 회의는 10시 30분 이후로 일정을 잡게 했고, 모든 부서장들 역시 시차출퇴근제에 솔선해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시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 가치인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해 직원들의 유연근무제 참여를 현행 3%대에서 20%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 참여하고 전 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것을 권장하는 공문을 지난 6일 전 부서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조직문화의 특성상 부서장들의 눈치만 보고 있던 직원들도 각자의 사정에 맞춰 1일 8시간 근무시간 범위 내에서 오전 7~10시 사이 출근 시간을 선택해 자유롭게 신청하면 된다. 특히 초등학생 이하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은 육아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부서장들이 상담을 통해 소신껏 참여하도록 했다. 이외 직원들도 출퇴근 시간에 교통집중 완화와 아침, 저녁 남는 여가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시차출퇴근제 참여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권오상 시 자치행정국장은 "시장 이하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 참여해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자율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직원복무 관리에 철저를 기해 불필요한 야근과 휴일 근무도 근원적으로 차단해 직장 내 워라밸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과 연계해 시청 통근버스 운행(6대)도 폐지키로 했다. 통근버스 운행은 그동안 일부 직원들만 이용해 직원복지 형평성 문제 야기와 비효율적인 예산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으며, 운행 폐지로 절감한 예산은 직원후생과 복지 강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7-11 08:52:1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직사회에도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 비대면·비접촉 근무가 활성화된다. 인사혁신처는 26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이 46개 중앙부처에서 시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인사처는 2018년부터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의 후속조치에 따라 매년 근무혁신 지침을 펴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춰 '일과 삶의 균형' '일과 방역이 함께하는 근무여건 조성' 등을 목표로 삼았다. 먼저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을 강조했다.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언택트(untact)' 근무가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재택근무, 스마트워크근무 등 교대 원격근무를 적정 비율로 시행토록 했다. 재택근무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도 마련했다. 명확한 의사소통, 성과중심 복무관리 등 체계적인 복무상황 관리를 주문했다. 자녀돌봄이 필요한 공무원 등을 재택근무 대상으로 배려토록 했다. 사무실에서도 방역이 이뤄지도록 2m(최소 1m) 거리 유지, 밀폐된 공간 근무 시 마스크 착용, 영상·서면·전화 활용 회의·보고 등 근무 방식 변화도 권장했다. 특히 조금이라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사무실 대신 집에서 일 하거나 쉴 수 있도록 했다. 일과 삶의 균형에 무게를 둔 복무관리 지침도 선보였다. 연가와 유연근무를 법령상 보장된 권리로 인식하도록 하고 삶의 질을 저해하는 과도한 초과근무를 지양하도록 했다. 불필요한 휴일 출근 지양, 퇴근 직전 업무지시 자제, 부서원의 퇴근-출근 사이 휴식시간(9시간) 보장 등도 포함된다. 근무혁신도 '관리 중심'에서 '분석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존엔 연가사용 일수, 초과근무 시간 등 양적 관리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근무혁신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관리로 바꾼다. 인사처 이정민 윤리복무국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근무혁신 취지와 함께 일과 방역이 자연스럽게 함께 이루어지도록 연계했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5-25 10:47:49[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대중교통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회원기업들에게 출퇴근 시차제를 자율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수준으로 상향됨에 따라 경제계에서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혼잡도와 밀접 접촉을 줄여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한상의는 아울러 감염병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 자율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회원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 대한상의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우리경제에 미치는 중장기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책반'을 운영 중에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0-02-24 15:04:51[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원 기업들에게 출퇴근 시차제를 권고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대중교통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회원기업들에게 출퇴근 시차제를 자율실시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수준으로 상향됨에 따라 경제계에서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혼잡도와 밀접 접촉을 줄여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한상의는 아울러 감염병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 자율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회원사에 요청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한국 경제에 미치는 중장기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02-24 14:59: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코로나19 감염증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공무원 시차출퇴근제를 전면시행한다. 또 25개 보건소의 일반 진료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소 기능을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시립병원은 즉각 코로나19 진료체계로 전환해 환자치료에 집중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대 선제적 대응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의 선제 대응은 △재난대응체제 대폭 강화 △의료·방역 대응체계 병행,△고위험 우려시설 중점방역 및 접촉우려자 관리강화 대책 △밀접접촉 최소화를 위한 긴급조치 △자발적 이동제한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임시 휴관 △'심각' 단계에 부합하는 '시민행동요령' 개편 등 이다. 시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대폭 강화하고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확진자 동선 '현장 역학조사반'을 4개반 24명에서 16개반 96명으로 4배 가까이 늘려 이날 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5개 보건소는 24시간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본인력으로 의사, 간호사 등 7~10명을 2교대로, 야간에는 2명을 배치, 총 16명 이상을 필수인력으로 확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은 '어린이전용 선별진료소'로 운영하고, 시립병원을 즉각 코로나19 진료체계로 전환해 환자치료에 집중한다. 서울의료원, 서남병원을 즉시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입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켰다. 지난 23일 기준 953병상 중 43.3% 전원을 완료해 413 병상을 확보했다. 앞으로 900병상 이상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사울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70개소의 서울시 소재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의 목록과 주소를 입수해 163개소를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의 신천지예수교 신도 명단은 신천지 측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만약 계속 명단 제출을 거부한다면 압수수색 등의 수단을 통해서라도 확보할 것을 정부와 경찰청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이송요원으로 근무하던 161번 환자가 확진환자로 판정됨에 따라 병원 전면폐쇄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설치해 병원의 감염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도록 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임시휴관 및 휴업도 진행됐다. 노인종합복지관 등 다중이용 복지시설에 대한 휴관을 실시한데 이어 어린이집, 문화·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휴원·휴관을 확대 실시한다. 이날 부터 시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인력과 부서별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70% 이상의 시 공무원이 10시 출근하고 7시에 퇴근하게 된다. 출퇴근 시간 조정에는 25개 자치구는 물론 25개 시 투자출연기관 등도 참여해 총 4만2000여명 규모에 해당될 것으로 추산된다. 도심내 공공집회에 대한 제한도 강력히 시행키로 했다. 광화문광장 인근 등 향후 예정된 도심집회에 대해 경찰과 적극 협력해 원천봉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대구·경북 확진자 발생과 전국적 확산으로 맞게 된 새로운 국면의 전개는 이번주가 중대 고비"라며, "서울시는 이미 '심각' 단계에 준해 대처해 왔고, 이제는 '심각' 단계가 현실화된 상황이므로 그간 준비해왔던 선제 대응책들을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2-24 11:08:38주 52시간제도 도입으로 직장인들이 워라밸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유연근무제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현산은 지난 2017년부터 어린자녀를 돌보거나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을 허용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고 지난해 7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확대했다. 유연근무제를 전직원에게 확대 적용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시차출퇴근제도는 완전히 정착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이한국 HR팀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은 회사와 직원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휴식은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산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HDC 러닝센터'를 통해 필요한 분야의 강의를 신청해 들을 수 있으며 외국어 능력과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외부기관 교육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주 동안 휴식·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테크(休-Tech)제도를 시행해 휴가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한편, 시차출퇴근제 도입 1년을 맞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직원들을 대상으로 7월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출퇴근 시간의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93%는 시차 출퇴근제에 만족하며 그 중 70%는 유연해진 출퇴근으로 인해 전보다 더 근무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7-30 11:14:48티웨이항공이 '워라밸' 확산에 발맞춰 다양한 제도 도입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이달 1일부터 사무실 근무자를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오전8시 30분 출근 후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하는 출퇴근 유형 외에 오전7시 30분, 8시30분, 9시30분의 3가지 출근 중 선택해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유형이 추가된 것이다. 임직원들은 출퇴근 전후로 취미 생활과 자기개발을 도모할 수 있으며, 가정과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원 역시 효율적으로 시간을 분배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근무 만족도 향상에 따른 업무 효율 역시 증대되는 효과를 갖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다양한 제도 시행을 통한 객실승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 지난해 5월 항공업계 최초로 승무원 두발 자유화를 실시해 승무원들이 겉모습에 치중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승무원의 본업인 안전과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 해외공항 도착 후 현지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레이오버(Lay over) 근무 패턴이 아닌, 당일 출퇴근이 가능한 '노스테이 크루(No stay crew)' 비행 근무 형태를 일부 운영 해 승무원들의 건강 관리를 돕는 한편 육아 걱정도 최소화 시켜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연한 기업 문화는 결국 업무 효율 증가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준다"며 "티웨이항공의 '사람 중심' 경영 철학에 따라 구성원들이 일하기 좋은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4-29 09:32:40신한생명은 직원 스스로 매일 출퇴근 시간을 정하고 근무할 수 있는 '전일제 시차 출퇴근제'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시차출퇴근제'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으로 주 5일, 1일 8시간, 주 40시간을 준수하면서 직원별 상황에 맞게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10월, 직원별 주 2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적 시차출퇴근제를 도입 한 후 1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전직원 전일제 적용으로 범위를 확대했다.직원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단위로 출근시간을 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출근하는 직원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10시에 출근한 직원은 오후 7시에 퇴근하면 된다. 신한생명은 '시차 출퇴근제'를 '피씨오프(PC-OFF) 제도'와 연동시켜 퇴근시간이 되면 해당직원의 PC가 자동으로 종료되게 한다. PC 사용시간을 연장하려면 부사장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맞춰 성과 지향적인 집중근무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PC-OFF 제도는 지난 2014년부터 매주 수요일에 적용, 운영하다가 지난해부터 매일 운영되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트렌드에 발맞춰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 속에 업무 성과를 높이고자 전일제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8-10-05 17: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