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 및 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13일 DSC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그룹, 유진투자증권으로부터 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 50억 원을 기록한 뽀득은 시리즈A 라운드를 마감하게 됐다. 뽀득은 식기세척이 없는 주방을 위한 식기 렌탈과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들이 뽀득의 식기를 사용한 후 뽀득의 수거박스에 넣어두면 뽀득은 약속된 시간에 이를 수거해 세척한 후 다시 깨끗한 식기를 매일 제공한다. 뽀득은 이를 위해 경기도 광명시에 대형 세척 허브(Hub)를 건설하고 자체 물류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 300개 이상의 음식점, 교육기관 등이 뽀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식기세척과 같은 생활 밀접형 서비스의 경우 기술적인 전문성을 인정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뽀득은 세정·살균분야 권위자인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 이민석 교수와 자체 개발한 천연 유래물질 세제, LS산전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자동화된 세척 라인, 전문화된 공정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뽀득의 광명 세척허브는 하루에 24만개 이상의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세척·물류 데이터는 기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바탕과 다른 물류업체와의 협력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분석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인해 물류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기술력과 데이터를 갖추고 있는 뽀득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은 이유다. 뽀득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세척 공정 완전 자동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뽀득 박노준 대표는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기 전 마지막 관문인 검수공정에서 완벽에 가까운 품질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자동 검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핵심연구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에 리드 투자자로 나선 DSC인베스트먼트 이성훈 심사역은 “뽀득은 식기 렌탈 시장의 선구자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뽀득이 포스트 크린토피아, 포스트 세스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13 08:28:46"스마트 기술을 통해 설거지가 필요 없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박노준 뽀득 대표(사진)는 15일 "뽀득은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요식업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설거지를 대신해 '설거지 없는 세상'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017년 설립된 뽀득은 국내 첫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이다. 유치원, 요식업장 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배송 차량으로 식기를 수거하고 깨끗하게 설거지한 뒤 다음 날 다시 배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뽀득 키즈' △요식 사업장 대상 '뽀득 비즈'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사업을 운영한다. 뽀득은 깨끗하고 빠른 식기 공급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 '클린테크센터(CTC)'를 통해 세척 설비와 공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와 관련 △불림 △브러쉬 세척 △고온 고압수 세척 △고온건조 △자외선(UV)살균 △정밀검수 △진공포장 등 7단계를 통해 식기를 철저히 세척한다. 특히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면서 세척 불량률을 1% 미만으로 줄였다. 최근에는 '비전 검수'를 도입해 식기 위생 품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박 대표가 뽀득 서비스를 기획한 건 오랜 자취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박 대표는 "대학 시절 자취를 오래 했는데 집안일 중 설거지가 가장 하기 싫었다"며 "설거지를 대신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수요는 확실하겠다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초기에 학교 동기들을 대상으로 설거지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고 기업 간 거래(B2B)로 타깃을 변경했다. 첫 번째 타깃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었다. 창업 초기 멤버 3명이 어린이집·유치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했다. 한 달 동안 600여곳을 방문한 결과 1곳을 거래처로 확보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결과적으로 1곳 거래처 덕분에 지난 2019년 1월 처음 뽀득 키즈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후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거래처가 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처가 늘면서 각종 요식업장에서도 서비스 제안이 왔다. 이에 박 대표는 요식업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 지난 2021년 3월 요식업 대상인 뽀득 비즈로 사업을 넓혔다. 이후 위탁 급식업체, 대형 구내식당 등 뽀득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처 역시 2000곳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뽀득 비즈는 회사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덕분에 매출액 역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019년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이듬해 8억원, 2021년 31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200억원 이상을 바라본다. 박 대표는 올 4·4분기 혹은 내년 1·4분기 중 흑자전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뽀득은 사업 확장을 위해 세척 팩토리 역시 계속 늘리고 있다. 현재 경기 광명, 화성에 세척 팩토리를 운영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파주 팩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회사는 총 5400평 규모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하게 된다. 하루 식기 세척량 역시 현재 40만개에서 50만개로 늘어난다. 이를 앞세워 뽀득은 스케일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는 "내년에 부산과 울산, 경남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면서 서비스 전국화에 나설 것"이라며 "또 현재는 식판을 메인으로 하는데 내년부터는 일반 식기로도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향후 해외 진출과 함께 기업공개(IPO)에도 나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도시 구조가 유사하고 노동시장 구조가 비슷한 국가들에 먼저 진출한 뒤 세척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판매 등으로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6~2027년 상장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5 19:02:14식기 세척 스타트업 '뽀득'과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최근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뽀득은 국내 최초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뽀득은 올해 들어 국내 대형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고객사 2000개 돌파했다. 올해 초부터는 급식 인력난을 겪고 있는 초중고 학교 10곳 이상과 협업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증가라는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R&D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한 팩토리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핸스도 최근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폴리오, AOA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현대기술투자, L&S벤처캐피탈, KDB캐피탈 전원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전세계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기회를 분석하고 커머스를 직접 운영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핵심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3-09-10 18:52:08[파이낸셜뉴스] 식기 세척 스타트업 '뽀득'과 인공지능(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최근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뽀득은 국내 최초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해주는 '뽀득 키즈'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뽀득은 올해 들어 국내 대형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고객사 2000개 돌파했다. 올해 초부터는 급식 인력난을 겪고 있는 초중고 학교 10곳 이상과 협업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증가라는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R&D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한 팩토리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핸스도 최근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타임폴리오, AOA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현대기술투자, L&S벤처캐피탈, KDB캐피탈 전원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이 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전세계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기회를 분석하고 커머스를 직접 운영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미국과 국내에 빅데이터 및 자동화 관련해서 11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13건을 출원했다. 인핸스는 현재 다양한 브랜드들의 국내 커머스 진출을 비롯해 아마존, 쇼피 등 미국, 동남아, 유럽 커머스 진출을 돕고 있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국내외 커머스 운영을 위해 인핸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핵심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9-08 14:33:05[파이낸셜뉴스] 식기 렌탈·세척 스타트업 뽀득은 시리즈B 익스텐션(Extension) 라운드에서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180억원 규모 투자다. 지난해 6월 3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만이다. 뽀득의 누적 투자 유치규모는 510억원이다. 뽀득은 지난 2017년 8월 설립됐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해주는 ‘뽀득 키즈’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뽀득은 효율적이고 빠른 식기 공급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 ‘클린테크센터(CTC)’에서 직접 개발한 세척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정밀 검수 시스템 ‘비전 검수’를 도입해 식기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 자동화 기술과 세척 공정의 효율화 통해 제조 원가도 지속 절감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국내 대형 급식 업체를 대상으로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사 2000곳을 확보했다. 뽀득은 이번 투자를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인력 채용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을 늘리고, 대규모 세척 팩토리를 증설해 서비스 범위를 비수도권까지 넓힌다는 방침이다. 뽀득은 현재 자체적으로 구축한 배송망으로 수도권 전역에 식기를 공급하고 있다. 박노준 뽀득 대표는 “R&D를 통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증가라는 성과로 나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자금은 R&D와 서비스 지역 확장을 위한 팩토리 건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07 10:05:48중소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렌털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담이 큰 일시불보다 일정 기간 빌려 쓰는 렌털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앳홈이 최근 '미닉스'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 '클리엔'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렌털 서비스에 착수했다. 앳홈은 렌털 서비스를 위해 롯데렌탈과 에어시스원, 비파트너스 등 렌털 전문업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앳홈은 그동안 온라인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미닉스 등 가전을 판매해왔다. 앳홈은 최근 백화점 입점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운영, 홈쇼핑 방송 등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섰다. 여기에 렌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유통 방식에 있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앳홈 관계자는 "1인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미닉스 등 미니 가전 브랜드를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한다"며 "이 과정에서 미니 가전을 렌털 방식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 역시 최근 렌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힘펠 '렌털케어서비스'는 쇼핑몰에서 36개월 혹은 60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오래된 환기가전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한 뒤 정기적으로 전문가가 방문, 제품을 관리하고 필터 등을 교체하는 방식이다. 힘펠은 렌털케어서비스를 앞세워 환기가전 의무설치 법안 시행에 따라 늘어나는 환기가전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로 종전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환기가전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이 지난 2020년 30세대 이상으로 변경됐다. 힘펠 관계자는 "환기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하면서 환기가전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렌털케어서비스를 통해 비용과 설치, 관리 부담 없이 환기가전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지티는 서빙로봇 '써봇' 렌털 서비스 운영에 착수했다. 36개월 약정 기간이 끝나면 로봇 소유권이 렌털 소비자에 돌아가는 방식이다. 다만 로봇 이상으로 수리가 필요할 경우 회당 15만원 출동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알지티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들 요구를 반영해 렌털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며 "써봇은 서빙뿐 아니라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어 최근 렌털 방식 도입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가전, 로봇 등 제품뿐 아니라 인력을 렌털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례도 있다. 비즈니스피플은 전문가 렌털 플랫폼 '디앤서'를 선보였다. 디앤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전문가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운영하는 '온디맨드' 방식을 적용한다. 이처럼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렌털 서비스 도입이 활발한 것은 렌털 시장이 경기침체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T경제연구소는 지난 2020년 40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렌털 시장이 오는 2025년 100조원 규모로 5년 만에 2.5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일시불 구매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렌털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들 사이에서 렌털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14 18:01:42[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렌털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담이 큰 일시불보다 일정 기간 빌려 쓰는 렌털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앳홈이 최근 '미닉스'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 '클리엔'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렌털 서비스에 착수했다. 앳홈은 렌털 서비스를 위해 롯데렌탈과 에어시스원, 비파트너스 등 렌털 전문업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앳홈은 그동안 온라인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미닉스 등 가전을 판매해왔다. 앳홈은 최근 백화점 입점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운영, 홈쇼핑 방송 등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섰다. 여기에 렌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유통 방식에 있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앳홈 관계자는 "1인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미닉스 등 미니 가전 브랜드를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한다"며 "이 과정에서 미니 가전을 렌털 방식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환기가전 전문기업 힘펠 역시 최근 렌털 서비스를 도입했다. 힘펠 '렌털케어서비스'는 쇼핑몰에서 36개월 혹은 60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오래된 환기가전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한 뒤 정기적으로 전문가가 방문, 제품을 관리하고 필터 등을 교체하는 방식이다. 힘펠은 렌털케어서비스를 앞세워 환기가전 의무설치 법안 시행에 따라 늘어나는 환기가전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로 종전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환기가전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이 지난 2020년 30세대 이상으로 변경됐다. 힘펠 관계자는 "환기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하면서 환기가전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렌털케어서비스를 통해 비용과 설치, 관리 부담 없이 환기가전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지티는 서빙로봇 '써봇' 렌털 서비스 운영에 착수했다. 36개월 약정 기간이 끝나면 로봇 소유권이 렌털 소비자에 돌아가는 방식이다. 다만 로봇 이상으로 수리가 필요할 경우 회당 15만원 출동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알지티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들 요구를 반영해 렌털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며 "써봇은 서빙뿐 아니라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어 최근 렌털 방식 도입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가전, 로봇 등 제품뿐 아니라 인력을 렌털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례도 있다. 비즈니스피플은 전문가 렌털 플랫폼 '디앤서'를 선보였다. 디앤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전문가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운영하는 '온디맨드' 방식을 적용한다. 이처럼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렌털 서비스 도입이 활발한 것은 렌털 시장이 경기침체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T경제연구소는 지난 2020년 40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렌털 시장이 오는 2025년 100조원 규모로 5년 만에 2.5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일시불 구매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렌털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들 사이에서 렌털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13 09:29:21[파이낸셜뉴스] 앳홈이 건조기 등 가전 렌털 서비스에 나선다. 12일 앳홈에 따르면 미닉스 미니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클리엔T24'를 대상으로 렌탈 서비스를 실시한다. 앳홈은 렌털 서비스를 총 8개 전문 렌털업체를 통해 이달 중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6월 중순에 롯데렌탈과 에어시스원, 비파트너스를 시작으로 하순에 BS렌탈과 스마트렌탈, CS렌탈과 협력할 예정이다. 7월 초순엔 헬로우비전, 딜라이브에서 관련 브랜드 렌털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렌털업체별로 제공하는 제휴카드 혜택 등을 적용할 경우 미닉스 미니 건조기와 식기세척기는 별도 렌털료 납부 없이 월 0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앳홈은 지난해부터 온라인몰에 이어 홈쇼핑, 팝업스토어, 더현대서울 입점 등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렌털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김현수 앳홈 세일즈전략본부장은 "국내 1인 가구가 10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날로 늘어나는 데 비해 현재 가전 렌털 시장이 대형·고가 가전 위주이다 보니 미닉스를 비롯한 가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렌털 서비스 요청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렌털 서비스 출시로 실사용 고객뿐 아니라 가전을 필수 옵션으로 제공하는 소형 원룸 임대사업자, 오피스텔 건설사 등 사업자 요구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6-12 09:58:2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 조리사 현원이 부족한 학교를 대상으로 식판·수저 등 식기류 세척 사업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한시적으로 식기류 렌탈·세척 운영 사업을 관내 학교급식에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학교급식에 렌탈·세척 운영 사업이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학교 급식 현장의 업무를 경감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획됐다. 식기류 렌탈·세척 서비스는 학교가 급식에 필요한 식판과 수저 세트를 외부 전문업체에 빌려 사용하면, 외부업체는 사용한 식기를 매일 수거한 뒤 세척·살균해 다시 학교로 배송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서울시내 공·사립 학교 중 조리사 현원이 부족한 학교 33개교가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상 학교 선정 과정에서 1일 급식 횟수, 학교급, 급식 운영방식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랜탈비로 22000만원이 지원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리인력 부족에 따른 급식실 근무 여건 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급식 위생·안전의 위험 요소 최소화, 공간이 제한된 소규모학교의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여유 공간 확보, 공공요금 절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조리업무 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양질의 급식을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급식 현장의 업무 강도를 낮춤과 동시에 급식실 인력 공백을 최소화해 학생들에게 더 질 높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4-05 09:36:47[파이낸셜뉴스] SK매직은 하나카드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밀키트 정기구독 가전 할인 서비스 'M스토랑, 가전할인플랜'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전 렌탈기업에서 생활구독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SK매직이 밀키트 정기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M스토랑은 공식 온라인몰, SK매직몰 내 밀키트 전문관으로 SK매직은 지난 4월, 밀키트 업체 1위, 프레시지와 함께 간편식 주문 및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식부터 중식, 일식, 양식, 동남아식 등은 물론이고 워커힐 호텔 셰프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고급 식재료와 레시피를 바탕으로 특급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까지 가정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SK매직은 밀키트 정기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하나카드를 통해 매월 약정금액 이상 M스토랑, 밀키트 정기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정수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가스레인지 △공기청정기 △비데 등 7개 품목, 총 29개 제품에 대해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매직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M스토랑 구독, 가전할인플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가전 렌탈기업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활구독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활구독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SK매직은 삼성전자,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각종 필터부터 식기세척기 세제, 커피 원두, 밀키트에 이르기까지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구독 서비스 영역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9-16 08:4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