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농촌지역이나 구도심 골목슈퍼 등 위생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슈퍼에 대해 식품 안전 도우미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식품 안전도우미는 주기적으로 업소를 방문해 유통 경과제품 정리, 냉장·냉동고 온도 체크, 완제품 뜯어서 판매하지 않기 등 위생관리 방법을 안내해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온도계, 위생물품 지원 등을 통해 시정부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동구, 강화군 내 업소를 시범적으로 시작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도점검이 아닌 현장계도 및 정보제공으로 위생관리 의식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구,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계양구, 서구 등 6개구 소규모 식품판매업소 701개소에 대해 실태조사 및 위생지도 결과 638개소가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식품관리 취급, 판매환경관리 등 부적합 판정을 받은 63개소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계도한 바 있다. 안광찬 시 위생안전과장은 “동네 슈퍼 등 위생 사각지대인 소규모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식품안전도우미 활동을 통해 판매업자의 위생 의식을 높여 스스로 실천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부정·불량식품이 근절되고 시민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9 09:52:58[파이낸셜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난 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사망 6명을 포함해 1195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7월 31일부터 폭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대본을 가동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8월 기상전망과 폭염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별 주요 대처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행안부는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시·군→읍·면·동→마을 이통장을 연계한 취약계층 직접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폭염 예방 물품 보급, 폭염 저감시설과 야간쉼터 확충, 스마트기기 활용 등 지역의 폭염 예방 우수사례도 확산한다. 보건복지부는 취약노인 53만 명을 대상으로 유선·방문 등을 통해 일일 안전 확인을 실시한다. 가정내 ICT 기기를 활용해 주·야간으로 폭염 위험을 알린다. 노숙인,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주·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노숙인을 위한 무더위쉼터 152개와 응급잠자리 148개를 확보한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6만 4천개의 온열질환취약사업장 DB를 구축해 관리한다. 위험 공정 건설현장, 물류센터·마트·폐기물 처리장, 조선업·건물업·택배 사업장 등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영향예보를 신속 전파하고, 지방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 등의 직접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해 폭염 가축 피해 최소화를 추진하고, 피해 농가를 신속 지원한다.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방장치·안개분무시설·환풍시설, 차광막·스프링클러·특수페인트 등 시설 현대화사업(2024년 512억원)을 지원한다. 피해 농가에는 재해복구비를 지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환경부는 녹조·적조 등에 대한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녹조대응 상황반 운영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한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 발령(7.31.)에 따른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철도의 안전사고를 예방 점검하고, 옥외 건설사업자 작업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는 지역재난안전대본부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안전도우미를 활용해 고령층 농어업인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소방차 사이렌, 가두방송 등을 활용해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를 안내한다. 긴급재난문자(CBS), 예·경보시설, 스마트 마을방송으로 폭염 특보 상황을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린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특히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독거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분들과 취약시설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보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02 14:08:08[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용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아리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브레인 음향진동 전자약 임상시험계획(IDE)을 공식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브레인 음향진동 전자약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전기 또는 전자기장, 초음파 방식이 있었는데 음향진동 방식을 채택한 뇌 자극 전자약의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모듈을 통해 뇌신경 활성화와 뇌기능 개선을 돕는 특정 파장의 소리와 진동을 일으켜 직접 두뇌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약물 치료법과 달리 음향진동이라는 물리학적 기술을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뇌를 자극하는 방법(NIBS)이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고 기억 및 인지기능 저하를 경감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드 밴드로 디자인되어 부드러운 자극이 가능하고 고령자도 부담없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임상 시험은 브레인 음향진동 자극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치매 분야 권위자인 김상윤 서울의대 교수팀 (분당서울대병원)과 진행한다.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하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지기능 평가, MRI 분석,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기기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한다. 이후 추가 6개월의 오픈라벨 연장시험(OLE)을 통해 참여자들의 뇌 기능 개선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향후 더 넓은 범위의 다른 퇴행성 뇌 질환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식약처로부터 ‘신개발 의료기기 등 허가도우미’에 지정되어 상용화까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리바이오는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알츠하이머병 치료가 의약품으로만 제한된 범위를 넘어 전혀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신약 AR1001과 함께 모든 환자가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약을 활용하게 된다면 치료에 시너지가 더해질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가족에게 기대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임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8 09:31:54[파이낸셜뉴스] ㄱ씨는 아이의 필수예방접종 시기를 몰라 필수예방 접종시기를 놓쳤다. 이에 뒤늦게 알림을 신청하기 위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가입해야 했다. ㄱ씨는 최근 자주 이용하고 있는 ‘해외직구 통관 처리 알림’ 서비스처럼 대다수의 국민에게 필요한 필수예방접종도 별도의 가입 없이 국민비서 ‘구삐’가 사전에 알아서 알려주면 한층 편리하겠다고 생각했다. 이같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는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필수예방접종일,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만료일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2월 1일부터 국민비서 서비스에 11종의 알림·고지 서비스와 3종의 상담 서비스가 추가돼 총 112종(67종 알림, 45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주요 알림 서비스는 △필수예방접종 안내 △건강진단결과서 만료일 안내 △소상공인 손실보상 통지 등이다. 필수예방접종 안내는 12세 이하 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 보호자가 아이의 예방접종을 지연하거나 누락하지 않도록 다음 접종시기를 사전에 알리고, 표준 접종일정보다 1개월 이상 지연된 경우 누락 접종을 안내한다. 건강진단결과서 만료일 안내는 식품 관련 종사자들이 정기 건강진단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유효기간 만료일을 사전 안내한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통지는 기존 종이우편(통지서)으로 전달하던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여부, 보상금지급, 정산결과 정보 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자문서로 통지한다. 이밖에 △여행자 출입국 시 문의가 많은 휴대품 통관, 검역, 보안검색 관련 상담 △가족서비스 신청, 지역별 가족센터 이용 등에 대한 상담 △산업재해와 산재보험 관련 상담 등 3종 상담 서비스도 추가 제공한다. 한편, 민간 서비스와의 협업도 확대해 올해 카카오뱅크 등 5종 앱이 추가된 데 이어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는 기업은행 아이원뱅크(i-ONE Bank) 앱에서도 국민비서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총 18개 앱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민비서 서비스는 생활에 꼭 필요한 건강·교통·세금 등의 행정정보를 민간의 모바일 앱과 연계하여 편리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11월 가입자 수가 1,616만 명을 돌파한 대표적인 행정서비스이다. 신용식 공공서비스국장은 “이번 국민비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더 많은 행정정보를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 및 민간과 협력하여 국민이 원하는 알림을 제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2-13 10:52:1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한 환경 파괴 행위, 생명 위협 행위에 대해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우리 눈앞에 있다"며 "국민 경제와 민생에 치명적 위협을 미치는 핵 오염수 투기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다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 간담회'에서 "우리 모두가 지구 공동체,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말씀들을 여러 군데서 들어봤는데 소금을 가정이나 업소에서 많이 사재기한다고 한다. 아주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유행 같은 것"이라며 "현재 수산업계에 대한 피해도 예상되지만 이미 횟집과 같은 자영업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손님이 급감해서 문을 닫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는 일에 우리가 나서야 하고 또 실제로 나서고 있다"며 "그런데 희한하게도 우리 모두를 대표해야 할, 우리 모두를 대리하는 정부는 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찰단의 이름으로 해양 투기를 합리화 시켜주고 들러리를 서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회를 통해서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찰단이 과연 무엇을 보고 왔는지, 제대로 검증을 했는지에 대해 청문회를 추진하고 당연히 국민의 뜻을 모아서 해양 투기 반대 결의안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소병훈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염수 방류 시도로 예상되는 피해와 대응책을 논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 제목을 보면 사실은 여당이 진작에 (간담회를) 열었어야 한다. 그 어떤 민생 대책보다 시급한데 외교의 부족함을 또 저희가 얘기하게 됐다"며 "저희는 무작정 정치적 비판이나 한 측면에서의 소구력만 읍소하는 게 아니라 그다음 다가올 민생의 위기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소 의원은 "핵 오염수는 엄밀하게 말하면 핵 폐기물에 가깝다. 아무리 정화한다 해도 전 세계인과 관련 있는 해양에 투기한다는 것은 큰 걱정거리기도 하고 절대로 해선 안 된다"며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85.4%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에 반대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이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누군지 의심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6-01 11:26:3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반려견 기질테스트 도입에 앞서 반려동물 축제 '전지적 댕댕시점'을 20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 공원에서 개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 △반려동물 펫테켓 △올바른 산책방법 △달리기대회 △건강검진 △부분 미용 등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으며 △반려견 기질테스트에 대한 반려견 기질테스트에 특히 많은 관심이 쏠렸다. 축제 당일 개의 기질 평가는 KCMC문화원 행동교정 전문가인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직접 설명을 하고 강민정, 국장 진행, 이종철 연암대학교 교수 심사위원과 교육, 김지현 센터장의 도우미견과 함께 시범을 보였다. 현재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지정된 견종은 아메리칸핏플테리어, 스텐퍼드셔테리어, 스탠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도사견 외 그의 잡종견이다. 하지만 견종이 공격성을 좌우하지 않기 때문에 개의 공격성 기질 평가가 내년부터는 전견종으로 학대된다. 2024년부터 예정인 기질테스트는 맹견이 아니더라도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경우 기질 평가 후 맹견으로 지정할 수 있다. 기질평가제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 분석해 동물의 공격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의무 평가 대상은 기존 맹견 5종을 포함해 동물이나 사람을 문 개와 지자체장이 공격성이 높다고 판단한 개다. 맹견 5종은 투견이나 경비견으로 쓰이는 공격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품종이다. 평가는 지자체마다 수의사나 훈련사 등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기질평가위원회가 한다. 평가 절차는 정보 수집과 반응 테스트로 이뤄진다. 위원회는 견주로부터 2~3시간에 걸쳐서 개의 건강상태, 선천적 습성, 소유자의 통제능력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또 위원회는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다양한 상황에서 개들이 보이는 반응을 관찰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서 개는 소유자의 교육명령 및 전문가의 훈련명령을 받거나 맹견으로 지정된다. 개가 공공 안전에 위험하다가 판단되면 안락사 처분도 이뤄진다. 맹견으로 지정된 개는 지자체로부터 사육허가를 받기 위해 중성화 수술과 외출 시 입마개 착용이 의무다. 견주는 책임배상 보험을 가입하고 매년 교육을 3시간씩 받아야 한다. 만약 맹견이 사고를 일으키면 견주 동의 없이 격리 조치된다. 사육허가도 철회된다. 이때 기질평가위원회 심의로 안락사 처분도 가능하다. 기질평가제는 개체별로 공격성을 판단한다게 핵심이다. 과거 견종으로만 공격성을 판단한 데에서 한 발 나아간 것이다. 개체별 평가로 소유자가 개의 공격성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개물림 사고에 어떤 책임이 있는지도 따져볼 수 있다. 전체 기질 평가 기준은 선진국 프로그램인용을 통해 한국의 정서상 가장 알맞은 테스트 항목을 적용해 10단계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자와 소통관계 테스트 : 반려견과 함께 걷기(상보 속보) △반려견과의 서열관계 형성 테스트 : 입마개 착용 후 걷기 △복종능력 신뢰성 테스트 : 불러들이기 앉기 △낯선 동물과의 공격성 테스트 : 다른 개를 민났을 때 대응 및 낯선 반려견과 마주보기 반응 △사람에 대한 사회성 형성관계 테스트 : 군중 속 걷기 (낯선 사람이 2명 있을 때의 반응)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본능 테스트 : 낯선 사람이 쓰다듬기 (앉아있기) △돌발사항 반사행동 평가 테스트 : 방해자가 평가하기 (자전거, 우산, 의자, 기타) △사람, 소리 이상행동의 자극 반응 테스트 : 헬퍼 (보조자)의 이상행동 △통제 제압능력 복종성 테스트 : 헬퍼 (보조자) 공격유도 및 포기 △유혹 인내력 집중력 평가 테스트 : 정해진 장소에서 기다리기 (엎드려 기다리기5분) 등의 항목을 10점을 기준으로 해 각 항목당 7점이 넘어야 테스트 합격을 할 수 있다. 떨어진 항목은 중점 교육을 통해 교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테스트 진행 과정은 보호자가 직접 반려견과 함께 테스트를 응시해야 한다. 이웅종 교수는 "하지만 내년부터 기질평가제가 시행되지만 공격성 등 테스트 대상이 되는 반려견을 선정하는 과정이나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21 22:28:57LG전자와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점찍으면서 올해안에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브랜드 '클로이' 상용화에 성공한 LG전자는 서비스로봇에서 물류로봇까지 영역을 확대 중이며, 지난해 로봇 관련 조직을 격상한 삼성전자는 이르면 연말 웨어러블 로봇 '젬스 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로봇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식음료(F&B)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휴대폰 철수'를 선언한 후 일찌감치 로봇 사업을 미래 핵심 신사업으로 낙점한 LG전자는 구광모 회장 취임 첫 해인 2018년 로보스타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로봇 개발을 본격화했다. 2020년에는 로봇 사업센터를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로 이관해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한 발 앞서 로봇 시장에 뛰어든 결과 현재 LG전자는 다양한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과 호텔, 식당 등에서 물건을 운반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안내 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 비대면 방역로봇 'LG 클로이 살균봇'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 영역을 넓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키면서 로봇 사업에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발굴의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라며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한 웨어러블 로봇 '젬스 힙'이 올해 연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젬스 힙은 고관절에 착용하고 걸으면 20% 이상 걷는 힘을 보조해서 보행 속도를 10% 높여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9월 일찌감치 △이동형 도우미 로봇 △신체 보조 로봇 △탑승용 로봇 등 3가지 개인용 서비스 로봇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인 'ISO 13482' 인증을 국내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 지난 4월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고관절 착용 제품으로 신고를 마쳤다. 제품 종류는 운동용과 의료용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영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13% 성장해 2025년 이후부터는 공장 등에 쓰이는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9-22 18:05: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6개 사업을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2022년 인천형 어르신 새일자리 공모 사업’에서 최종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공모기간 29건의 접수사업 중 △전문교육과정을 수료한 노인참여자가 만들고 판매하는 ‘어울림 퓨전 떡’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반려동물 산책을 대행하는 ‘도그워커’ △반려동물 수제간식 제조하고 판매하는 ‘도그람이’ △폐유니폼 재활용 사업 ‘유니폼업사이클링 사업’ △미끄럼방지판 설치 사업 ‘독거노인 취약계층 지원’ △취약계층의 냉장고 유통기한을 관리하는 ‘식품안전도우미’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운영될 예정으로 시는 참여자의 인건비와 부대경비 등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진행으로 60여개의 양질 노인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3년간(2019년~2021년) 인천형 노인일자리 공모사업을 실시, ‘수봉별마루 도너츠’ 등 총 13개의 사업을 정식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선정해 지속 운영 중이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공모사업을 적극 지원해 어르신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9 10:45:17[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료용 마약류 5종 효능군(28개 성분)을 처방한 경험이 있는 모든 의사에게 적정 처방과 안전 사용을 당부하는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26일부터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에서는 2021년도 마약류 처방내역 분석 결과에 따라 5종 효능군(28개 성분)에 대해 의사 개인별로 처방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전체 처방 현황과 비교·분석한 자료도 제공한다.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의 주요 내용은 △의사별 처방 통계(처방량, 환자 수, 처방 건수, 환자 1인당 평균 처방량,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 통계 등) △다른 의사들과 처방량 비교 △기본통계(성분별 환자수, 사용량, 처방일수 등) 등이다.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2021년 의료용 마약류 28개 성분에 대한 처방 통계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작성됐다.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의사가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에서 제공하되, 처방량 등이 많은 의사에게는 서면(우편)으로도 안내한다. 식약처는 지난해에는 효능군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우미 서한을 제공했으나, 올해는 통합 제공하여 의사별로 마약류 처방에 대해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기준 마련 확대에 따라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대상 성분도 추가해 나갈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5-26 16:15:59【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차별과 소외 없는 시민 중심 포용적 복지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올해 ‘찾아가는 복지과’를 신설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복지체계를 넓혀 돌봄 서비스와 일자리 지원을 확대했다. 아동-여성-노인-장애인-다문화가족 등 분야별 맞춤형 복지도 시행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5일 “고양시 최우선 가치는 사람”이라며 “복지사각지대 그늘을 걷어내고 빈 곳을 채워 시민 모두를 품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생활밀착형 복지망 확대…대학생 등록금 지원 고양시는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안심무인택배함이 총 26곳으로 늘어났다. 공원-도서관 등 공중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무료 지급기도 12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70만원으로 동일했던 출산지원금을 첫째 자녀는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 이상은 3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전국 최초로 한시적 양육비와 저소득 미혼모부 양육 생계비를 지원하며 올해 2학기부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도 지원한다 또한 고양시 주거복지센터가 지난 7월 개소해 전국 유일 직영센터로 전문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향동종합사회복지관 개관에 이어 내년 지축종합사회복지관까지 복지시설 또한 확대하고 있다. 올해 관내 13개 동은 찾아가는 복지팀을 새롭게 꾸려 위기가구를 선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방문상담서비스’와 ‘찾아가는 출장상담소’를 수시로 운영 중이며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방문 건수는 8665건, 통합사례관리 건수는 403건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을 위해 밑반찬을 제공하는 ‘고양 든든밥상’을 지난 6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민관 협력사업인 ‘고양 난다(煖-多)’를 통해 취약계층 세탁 지원, 생활위기 비상금 지원, 나눔행사 등을 진행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경기도 최대규모 노인일자리 제공…장애인 근로보조수당 지급 고양시는 올해 6074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취업알선형으로 나눠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식품안전도우미’, ‘학교앞 녹색활동 지원’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 자립 기회도 제공했다. 현재 디딤돌-돌봄-슈퍼-편의점 등 10개 사업단에 324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GS리테일과 협약으로 중대형 규모의 ‘GS더프레시(고양백석점)’를 운영해 새로운 자활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장애인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월 5만원에서 10만 원의 ‘장애인 근로보조수당’을 지급해왔다. 근로사업장 2곳, 보호작업장 10곳 등 12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도 운영 중이다.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호호 여성취업박람회’를 열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호호 성공페스티벌’도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고양시는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노인일자리 보건복지부 전국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2020년 자활사업 분야 평가’에서 3개 부문이나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동시 수상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최초다. ◇준공영 어린이집 확대…사회약자 복지지원 ‘촘촘’ 고양시는 아동 돌봄을 위해 올해 5곳을 개원하는 등 85개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민간 어린이집 상생 일환으로 준공영어린이집 제도를 도입해 ‘행복고양 어린이집’ 25곳을 선정했다. 중산-대화-원당 등 다함께돌봄센터 3곳을 열어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학교돌봄터’가 향동숲내초등학교에 개소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확대해 취약계층 노인 발굴과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관 3곳을 포함해 11개 기관에서 267명의 돌봄인력이 만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말벗과 안부확인, 외출동행과 가사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다(多)잇다’도 제공해 심리-정서 안정까지 돕는다. 법률-취업 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실을 운영하며 ‘가족 Talk 힐링 Up’ 등 가족소통캠프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연착륙하도록 돕고 있다. 고양시는 지자체 최초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손목형 배회감지기 ‘고양 안심 스마트 팔찌’ 101개를 지난 7월까지 보급 완료했다. 복지 증진이 개인은 물론 장애인 가족에까지 닿을 수 있도록 ‘고양시에는 7일의 휴(休)가 있다’, ‘꿈의 버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25 10: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