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운동에 열을 올리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체지방을 더 잘 빼려면 성별에 따라 효과적인 운동 시간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남성은 식전 운동이, 여성은 식후 운동이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서리대학교 연구팀은 남성 13명, 여성 17명의 성인남녀 30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고강도 트레이닝, 줌바댄스, 스피닝을 실시했다. 이들은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식사 전에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8% 더 태웠으며, 여성은 식후에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22% 더 태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차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아담 콜린스 박사는 탄수화물에 대한 남녀 신체 반응의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남성은 음식물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 영양소들이 근육을 만드는데 사용되므로 지방을 태우는 효과가 적은데, 여성의 경우 음식을 먹으면 체내에서 탄수화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방을 먼저 태우도록 프로그램화 돼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BBC방송의 '나를 믿어, 나는 의사야' 프로그램에 소개됐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6-21 14:38:48\r\r\r\r\r\r▲사진=게티이미지뱅크\r\r\r\r\r새해 결심으로 다이어트를 계획했다면 운동을 하는 시간에 좀 더 신경써야 할 필요가 있겠다. 남성은 밥을 먹기 전에, 여성은 밥을 먹고 나서 운동을 하는 것이 다이어트 효과가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r\r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서리대학교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은 근육량과 호르몬 분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운동을 하느냐에 따라 지방 소모량이 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r\r연구팀은 30명의 실험 참가자(남 13명, 여 17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일주일에 세 차례 고강도 운동과 줌바 댄스, 사이클 등의 수업에 참가하게 했다. 그리고 수업 전후에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했으며 그 중 일부는 칼로리가 전혀 없는 탄수화물 음료수를 마시도록 했다.\r\r이후 이들의 휴식량과 혈당, 허리둘레, 몸무게 등을 측정하고 이를 비교 분석해 탄수화물 섭취 등이 운동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r\r그 결과 전체적으로는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살을 더 많이 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 전에 음식물을 섭취한 여성은 체지방을 22% 더 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들은 운동 후에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지방을 8% 더 뺀 것으로 조사됐다.\r\r연구를 이끈 콜린스 박사는 "남성은 여성보다 근육량이 많아 탄수화물을 신체활동의 연료로 삼기 위해 근육에 저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운동 전에 탄수화물 등 음식물을 섭취하면 근육을 위해 사용하게 되면서 지방을 태우는 데는 효과가 적다"고 말했다.\r\r반면 여성의 경우는 몸속에 있는 탄수화물을 보존하기 위해 지방을 먼저 태우도록 프로그램화 돼 있다며 콜린스 박사는 여성의 경우 운동을 끝낸 후 3시간 안에 지방 소모가 가장 많아진다고 설명했다.\r\r이어 그는 "여성들은 음식을 먹으면 신체의 지방 연소 작용이 멈추게 된다"며 "이로 인해 여성은 운동 전에 음식을 먹거나 운동 후에는 적어도 1시간 30분 이상이 지난 뒤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r\r온라인편집부
2016-01-08 09:32:11[파이낸셜뉴스] 현대인의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 당뇨병은 임신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젊은 임산부들에게서도 당뇨병 진단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출산을 앞둔 개그우먼 정주리도 임신성 당뇨에 걸린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임신성 당뇨를 흔히 볼 수 있게 되다 보니 해당 질병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 방법, 증상 개선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신성 당뇨의 주요 원인 서울아산병원의 정보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는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임신부의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정상적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인슐린 분비가 충분치 않을 경우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질병의 경우 초기부터 관리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태아에게는 기형,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호흡곤란 증후군 등의 위험의 증가하며, 산모 본인에게는 임신성 고혈압, 조산, 이후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임신성 당뇨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하므로,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식단으로서는 당분이 많은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정제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임산부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 ■혈당스파이크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저당곡물’ 주목 약이나 식품에 더 주의가 필요한 임산부들에게는 ‘저당곡물’ 위주의 식사가 공복 및 식후 혈당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저당곡물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재배되는 ‘파로’가 있다. 토스카나는 고도가 높고 추우며 건조한 지역이라 파로 재배 최적의 조건으로 뽑히는 곳이며, EU 법령을 준수하여 화학살충제, 제초제 및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윤작을 통한 2년간의 휴지기 방식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곡물의 품질이 더욱 우수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파로의 당 함량은 2.4g(100g 기준)으로 저당곡물로 알려진 카무트(7.84g)의 3분의 1로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고,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매우 유용한 성분이다. 파로에는 풍부한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임산부가 필요로 하는 영양을 공급하면서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로에 포함된 아라비노자일란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로 지속적인 섭취를 하면 건강한 탄수화물을 공급하면서 임산부들도 손쉽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꾸준한 운동과 저당곡물을 활용한 식사요법을 통해 건강하게 임신성 당뇨를 관리할 수 있다. 서울대학병원 자료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는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전문 영양사와 영양상담 후 식사요법을 해야 하며, 식사요법만으로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투여하고 자가혈당 측정결과를 기준으로 인슐린의 용량을 조절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니,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변동사항을 체크해 줄 필요가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4-11-20 14:59:28[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복권에 당첨돼 31억원을 받은 여성이 8년만에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빈털터리가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호화 생활 하던 중 집에 화재 발생..빈털터리 전락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라 그리피스(54)는 지난 2005년 180만 파운드(한화 약 31억원)의 온라인 복권에 당첨됐다. 라라는 “새벽 2시 30분쯤 로저(남편)가 컴퓨터 화면을 보여줬는데 당첨금이 180만 파운드로 표시돼 있었다. 믿기지 않고 장난 같았다”고 밝혔다. 라라는 공연 예술 교사로 일하고 있었고 대학교에서 만난 남편 로저는 IT 매니저로 재직 중이었지만 복권 당첨 후 부부는 직장을 그만두고 호화 생활을 시작했다. 부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국 플로리다, 프랑스 등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15만 파운드(약 2억 6500만원)를 들여 미용실을 인수했다. 또 45만 파운드(7억 9400만원)을 들여 헛간을 개조한 큰 집으로 이사했다. 중고차 30대와 비싼 가방도 여러개 구입했다. 그러나 복권 당첨 5년여만인 2010년 12월 그들의 집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3일 동안 불에 타며 집 안의 있던 모든 것들이 전소됐다. 화재로 가족은 모든 세간살이를 잃었고 입을 옷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이들은 8개월간 호텔과 라라의 어머니 집을 전전해야 했다. 화재 트라우마로 둘째딸 PTSD..당첨자는 트론병 앓아 라라는 "다용도실에서 시작된 화재의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둘째 딸이 화재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다"고 했다. 그의 가족들은 2011년 7월 집을 수리해 다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부부 사이가 멀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부부는 이혼을 결정했고 2013년 12월 이혼 절차가 마무리될 무렵 그 많던 재산은 바닥이 났다. 라라는 “집과 사업체를 비롯해 소유한 모든 것을 팔아야 했다”라며 "크론병에 걸리며 당시 체중이 약 38kg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라라는 문신을 배워 관련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복권 당첨 후 오히려 많은 불행을 겪었지만 아직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라며 "힘든 순간을 겪었지만 지금의 제 삶을 사랑한다. 꼭 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韓, 크론병 급증..10년새 2배 이상 늘어 라라가 앓고 있는 크론병은 과거엔 서양에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20~30대 한국인의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만3238명으로 2013년(1만6138명)보다 10년새 2배 이상 늘었다. 크론병(Crohn's disease)은 소화기계에서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20~30대 젊은층에서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만성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 피로, 혈변 등이 있으며, 소장 협착이 있는 경우 식후 쥐어짜는 듯한 간헐적인 통증과 복부 팽만, 구역,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 통증이나 관절통, 입안에 궤양이 생기거나 눈이 토끼눈처럼 빨갛게 충혈되는 포도막염·홍채염·상공막염 등의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의 원인과 발병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환자에서 다양한 환경 변화 요인이 작용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5~10%가 가족 관련성이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가족이나 유전과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발병한다. 크론병으로 염증이 반복되면 세포·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고, 이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크론병을 예방하려면 정제당류 지방산, 인공감미료,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과일·채소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크론병으로 진단받았다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등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추천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 및 과중한 신체 업무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만성으로 발전해 섬유화가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9 20:35:49[파이낸셜뉴스] 최근 당뇨병, 고혈당쇼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당뇨환자 및 고혈당쇼크 위험 인구가 늘어난데다 유명인의 사망 사례까지 이어지면서 더욱 경각심이 높아진 분위기다. 고혈당 쇼크는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신체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증상을 말한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고혈당쇼크는 조기에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30대에도 찾아올 수 있는 고혈당쇼크최근 국내에서는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그 수는 533만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제는 고혈당 쇼크가 꼭 당뇨병 기저질환자, 고령자의 일만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연령대에서 당뇨 예방, 혈당관리에 힘써야 한다. 특히 고혈당쇼크와 당뇨병은 전조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아 본인이 당뇨환자인지 알지 못한 채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며 혈당이 갑자기 치솟아 급성으로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상에서 체크할 수 있는 당뇨 의심증상당뇨병에 걸릴 경우 고혈당이 체내 수분을 급격하게 소모시켜 탈수를 초래하게 되며 이로 인해 지속적인 갈증, 입 마름을 겪어 다음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탈수가 심해지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전해질 불균형, 부정맥 등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다식, 다뇨 등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경우에도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 증상을 방치하면 특히 심장, 뇌, 신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혈당장애, 혼수상태, 다발성 장기부전에 따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당뇨병과 고혈당쇼크 예방의 첫걸음은 식습관 개선건강한 식이요법을 지키는 것은 당뇨병과 고혈당쇼크 예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영양이 골고루 균형잡힌 식단을 하는 것이 좋지만 더 간단한 방법을 찾는다면 매일 먹는 밥만 바꿔도 간편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현대인들이 주로 먹는 밥은 백미 등의 정제 탄수화물로 식후 혈당 상승폭이 크다. 고혈당 환자들은 식습관 개선이 필수이기에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정제 탄수화물이 아닌 복합 탄수화물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저항성전분이 풍부한 곡물이 혈당 급상승을 막아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도달하는 탄수화물의 한 종류인 ‘저항성전분’은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일반적으로 전분은 소장에서 효소에 의해 분해돼 포도당으로 변하고,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만 저항성 전분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혈당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GLP-1 호르몬 수치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GLP-1 호르몬은 혈당조절 및 체중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당뇨병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 군이 비교군에 비해 GLP-1 농도가 증가했으며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처럼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음식은 혈당뿐만 아니라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되어 당뇨병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저항성전분이 풍부한 고대곡물 파로저항성전분이 풍부한 곡물은 대표적으로 ‘파로’를 꼽을 수 있다. 이미 저당곡물로 유명해진 고대곡물 파로는 유전자 변형이 이루어지지 않아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파로는 생명력이 강인해 고도가 높고 추우며 건조한 지역이 최적의 재배 조건인데. 이탈리아의 토스카나산 파로의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파로에는 저항성전분이 매우 풍부해 고혈당쇼크, 당뇨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파로로 밥을 지어 먹으면 일상생활에서 고혈당 쇼크, 당뇨병 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병행된다면 시너지효과 기대할 수 있어먼저,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혈액순환과 식후 혈당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30분 이상의 걷기나 수영, 줄넘기 등 신체를 골고루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이밖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당뇨 예방의 첫걸음이다. 금연, 금주, 스트레스를 줄이는 삶을 실천하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고 과식이나 충동적 식사, 군것질 등을 피할 수 있다. 고혈당쇼크는 전조증상이 없고 심각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당장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큰 변화가 아닌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건강한 생활패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4-11-08 12:39:42[파이낸셜뉴스] 민족의 명절 추석연휴엔 기름진 음식들이 식탁에 많이 올라오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반복되는 소화불량과 속이 답답하다면 담낭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김나루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는 "추석 명절에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소화기 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라며 "위쪽 배나 명치 부위에 통증이나 더부룩한 느낌이 있을 때 체했다고 생각하고 소화제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약을 먹어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식후 1-2시간 뒤 심한 우상복부 통증이 발생할 경우, 담낭 질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담낭은 지방의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담즙을 모아뒀다가 배출시켜주는 기관으로 담즙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복통이나 소화불량 등을 겪게 된다. 평소에 증상이 없는 담석증이 있었거나 담낭선근증, 담낭배출능 저하 등이 있었던 환자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명절 연휴 기간에 갑작스러운 우상복부나 명치 통증 등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담낭 질환은 담석증, 담낭염, 담낭선근증, 담낭용종, 담낭암 등을 모두 포함하는 질환으로 최근 서구식 식습관, 운동부족 혹은 과도한 다이어트 등의 생활습관 변화로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담낭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담석으로 콜레스테롤, 담즙색소, 담즙산 등의 성분이 담낭 내에서 결정화 돼 발생한다. 만약 상복부 불편감, 우상복부 또는 명치의 통증, 발열, 오심, 구토, 오른쪽 어깨나 견갑골 쪽으로 방사되는 통증 등이 있다면 담낭염일 가능성이 높다. 김 교수는 "담낭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으로, 담석이 담낭관이나 담도를 막아 담낭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고 2차적 세균감염이 발생한 경우 담낭염으로 진행된다"라며 "담낭염이 아니더라도 담낭벽이 두꺼워지는 담낭선근증이 있는 경우 담낭 수축기능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소화불량이나 식후 복통이 지속된다면 담낭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3 15:51:33[파이낸셜뉴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에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포만감,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위와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검사를 해도 이상 없는 경우가 많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않고 소화제만 반복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석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능성 소화불량은 생명과 관련된 치명적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소화제로도 해소되지 않는 소화불량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19일 조언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인 로마 기준에 의해 정의되는데, 지난 3개월간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소화불량 증상인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상복부 통증 △상복부 속쓰림 중 하나 이상이 지속될 경우 진단한다. 임상적으로는 만성적인 소화불량 환자가 기능성 소화불량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 내시경상 단순 위염 소견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대부분 기능성 소화불량에 해당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스트레스나 긴장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머리와 위는 자율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어 스트레스나 긴장만으로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만성적인 소화불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한의학에서 △비만(痞滿; 상복부의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 △애기(噯氣; 트림) △탄산(呑酸; 신물의 역류), △조잡(嘈雜; 복부의 답답하고 불편한 증상) △위완통(胃脘痛; 상복부 통증) 등의 병증에 해당한다. 담적으로 알려진 증상도 한의학의 고서에는 심하비(心下痞)로 표현되는데 기능성 소화불량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 병원에서도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에 따라 위장의 과민성을 줄여주는 치료,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치료, 위 운동성을 정상화시키는 치료, 위장을 움직이는 신경계인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한다. 또한 한의학적 진단 방법에 따라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하게 되는데 침, 뜸, 한약을 사용하게 된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는 한약으로는 육군자탕, 반하사심탕, 소요산, 시호소간산, 내소화중탕 등이 있다. 이중 반하사심탕은 흔히 담적으로 알려진 심하비에 쓰는 대표적인 처방인데, 반하, 인삼, 건강 등이 주요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 한약이다. 고 교수는 "반하사심탕을 투여한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5,525명 중 93%가 증상 호전을 보였고, 반하사심탕을 단독 혹은 양방과 병용치료한 경우 단일 치료에 비해 약 15%의 치료 효과가 증대되고, 재발율은 약 50%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일상 생활 습관이 특히 중요한데 기름진 음식과 폭식, 야식은 소화에 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도 식도,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에 부담이 되므로,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도 기능성 소화불량의 큰 원인이 되므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만성적으로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된다면 한방 병원에 내원해 한의학적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9 09:26:44[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막바지 건강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오랜 기간 공부에 매진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경우가 많고, 자칫 컨디션을 잃을 경우 수능시험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고득점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건강에 유의하며 공부를 이어나가야 한다. 좋은 컨디션을 수능 당일까지 가져가기 위해서는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 식사 등 생활패턴을 몸에 적응시켜야 긴장을 많이 하는 수능날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다. 두통에는 이완 마사지, 불면증에는 진피차 많은 공부량과 시험에 대한 중압감은 수험생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오후 늦은 시간과 저녁에 잘 발생하는데 머리를 조여오는 느낌, 머리 한쪽 부위에 국한된 통증이 나타난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의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수험생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되는 측두근, 흉쇄유돌근, 후두하근, 승모근 4가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두통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수험생들에게는 학습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마사지로 풀리지 않는다면 침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험생이 많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피곤한 상태에서도 잠을 쫓고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은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의 만성화를 불러올 수 있다. 불면증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보다 진피차가 좋다.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진피차는 기를 소통시켜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반신욕과 침실의 온습도 및 조명 밝기를 조절해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수능날 좋은 컨디션을 위해서는 불면증을 관리하고 규칙적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 잘 관리..수능날 컨디션 '최상' 만들어야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에게는 소화불량도 자주 찾아온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미주 신경이 긴장하고 소화기, 호흡기, 장 같은 곳에 증상이 나타난다. 식사 후 2시간이 지났음에도 위 안에 음식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은 불편한 느낌과 구역감, 상복부 팽만감, 상복부 통증, 잦은 트림, 속쓰림, 명치 부위의 불쾌하게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면 소화불량으로 볼 수 있다. 평소 부담없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고, 식사량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고, 아침식사는 하는 것이 뇌 활성화에 좋지만, 평소에 먹지 않았던 경우라면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유기산이 풍부해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매실차와 전반적인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생강차도 좋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를 푼다고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맵고 기름진 음식은 급체와 설사, 구토,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식후엔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10분 정도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움직여야 소화가 잘되고 머리도 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1 14:39:51[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컨디션과 스트레스 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는 “수능 당일까지 꾸준한 체력관리가 필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사 습관 등 건강한 생활패턴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다양한 증상과 문제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개인에 맞도록 전문적인 치료와 보약으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6일 조언했다. 수험생은 심한 스트레스와 과로, 감정적인 문제, 그리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등의 문제로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늦은 오후와 저녁에 잘 생기는 편이며, 통증이 수시로 재발하고 매일 반복되기도 한다. 증상은 단단한 밴드가 머리를 조이는 느낌, 간혹 한쪽 부위에 국한된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주고 가벼운 운동도 좋지만, 의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수험생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스트레칭과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되는 측두근, 흉쇄유돌근, 후두하근, 승모근 4가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된다. 김 교수는 “두통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수험생들에게는 학습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마사지로 풀리지 않는다면 침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초초해지는 마음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험생은 대부분 피로감을 카페인 섭취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숙면을 방해해 만성적인 불면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카페인 음료보다, 진피차를 추천한다. 진피(귤차)차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려 달인 차로,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귤의 향긋한 향은 불안한 마음과 기분을 환기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반신욕과 침실의 온습도 및 조명 밝기를 조절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수험생들은 식사에도 신경써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미주신경이 긴장하고, 소화기, 호흡기, 장 같은 곳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화불량 증상은 식사 후 2시간이 지났음에도 위 안에 음식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은 불편한 느낌과 구역감, 상복부 팽만감, 상복부 통증, 잦은 트림, 속쓰림, 명치 부위의 불쾌하게 화끈거리는 느낌 등이 있다. 평소 부담없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고, 식사량을 늘리지 않는 것이 좋고, 아침식사는 하는 것이 뇌 활성화에 좋지만, 평소에 먹지 않았던 경우라면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화불량을 자주 겪는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유기산이 풍부해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매실차와 전반적인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생강차도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를 푼다고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맵고 기름진 음식은 급체와 설사, 구토, 복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식후엔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10분 정도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움직여야 소화가 잘되고 머리도 맑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6 09:18:47[파이낸셜뉴스] 정관장이 5일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맥스'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편의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는 인삼농축액 분말에 페퍼민트 맛을 더해 건강과 상쾌함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로폴리스, 자일리톨, 허브추출물을 담아 입 안에서 기분 좋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씹는 재미가 가득한 초소형 크런치 제형으로 식후는 물론 업무, 공부 중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에브리타임 맥스'는 인삼농축액 1500㎎에 비타민B군, 판토텐산, 아미노산을 더한 복합 설계로 일상의 에너지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레몬농축액을 더해 쓴 맛은 줄이고 달콤쌉싸름한 맛으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출퇴근길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직장인,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소비자들도 빠르게 활력 충전이 가능하다. 정관장은 최근 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점에서 건강식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맥스' 신제품 2종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편의점 카운터 매대도 껌과 사탕 대신 건강식품으로 채워지는 중이다. KGC인삼공사 박주연 총괄수석BM은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맥스'는 편의점의 특성에 맞게 소용량으로 출시되어 매일의 컨디션에 따라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헬시플레저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타겟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5 14: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