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신규 확진자 수를 매일 파악하지 않기로 했다. 백신 접종도 유료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현지매체 아사히신문은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일본 국회에 출석해 "전수 파악이 목적을 유지하면서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빨리 결론을 내겠다"면서 확진자 전수 파악을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고 20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일선 의료기관이 환자수를 파악해 정부에 보고하는 부담이 커지자,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줄곧 해온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집계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의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의료기관은 모든 코로나19 환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 정보를 파악해 보건소에 매일 보고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생 신고를 바탕으로 감염 상황을 파악한 후 환자 입원 필요성도 판단한다. 지자체는 매일 신규 확진자 수를 진계해 발표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일부 의료기관에만 환자를 보고하도록 하거나 중증화 위험이 있는 환자 등만 보고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으로,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가토 후생상은 이날 코로나19를 5류로 내리는 것을 전문가와 협의하도록 지시했는데, 5류로 내릴 경우 "긴급하게 필요하지 않다면 (세금으로 부담하는) 특례 임시 백신 접종이 종료하게 된다"면서 백신 접종 유로화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8-21 11:08:01[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세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금 1만명을 넘어섰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1만715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1만542명, 해외유입 사례가 1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하루 확진자 발생상황이 'V형' 그래프를 그리며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9528명)보다 1187명 늘어나며 지난달 29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금 1만명을 돌파했고, 지난주 같은요일(6786명)과 견주어 절반 이상 늘어나는 등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8000명을 넘어선 8550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요일(7054명)보다 1000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25일 이후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의 발생추이는 6239명→3423명→9894명→1만463명→9595명→9528명→1만715명 순이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천819명, 서울 2천778명, 부산 611명, 경남 576명, 인천 525명, 경북 503명, 충남 381명, 대구 369명, 강원 313명, 울산 311명, 대전 274명, 전북 274명, 충북 265명, 전남 243명, 제주 216명, 광주 164명, 세종 79명 등이 새롭게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해외 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73명으로 전날보다 27명 늘었다. 지난 26일(135명) 이후 이날까지 7일 동안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이들이 총 1837만955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가 3만5571명이다. 이날 위중증환자는 56명으로 전날(54명)보다 2명 늘었다. 최근 1주일 간 위중증환자의 발생 추이는 50명→54명→68명→62명→59명→54명→56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사이 확진자 7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전날(8명)보다 1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사망자의 발생 추이는 6명→3명→5명→7명→10명→8명→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2만4562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날에 확진자 1만452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5만63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자가 2만8명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7-02 10:10:04[파이낸셜뉴스] 한국이 지난주(7∼13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이번주 일일 신규 확진자수도 50만명을 넘어 폭증하고 있어 이번주에도 한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140만7714명으로 전주 대비 8% 늘어났다. 지난 1월 하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던 주간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신규확진자가 210만1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167만627명), 독일(135만362명), 네덜란드(47만5290명), 프랑스(41만9632명) 순이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3일 기준 4억5556만5230명이었다.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4만3097명으로 전주 대비 17% 줄었다. 사망자수는 미국(9078명)에서 가장 많은 신규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어 러시아(4530명), 브라질(3301명), 인도네시아(1994명), 중국(1955명) 순이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3일 기준 603만9440명이다. WHO는 "여러 국가에서 검사 전략을 계속해서 변경하면서 검사와 확진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보고서에 나온)추세를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의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4만9854명으로 집계됐다. 40만명 돌파 하루 만에 또 다시 50만명을 돌파하며 확진자수가 말그대로 폭증중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16 22:49:31[파이낸셜뉴스] K-방역의 수준이 세계 최고라던 문재인 정부의 자랑이 무색하졌다.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다. 문제는 코로나 확진자수의 정점을 알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 24일 정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7만1452명이다. 역대 최다치였던 지난 17일의 10만9822명을 무려 6만여 명이나 많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3일 0시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독일(15만8507명)을 비롯해 러시아(13만5172명), 브라질(10만1285명) 등을 앞지르며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인구가 6.5배 많은 미국의 하루 확진자(6만1863명)도 크게 웃돌았다. 23일 오후 9시 현재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6만1382명으로 22일 같은 시간보다 3377명 증가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정부는 느긋하다. 연일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계절독감과 비슷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롤통해 "보도된 질병청의 분석에 의하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미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를 웃돌지만 3차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60세 이하 3차 접종 오나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지금까지 0%를 보이고 있다"고 썼다. 반대로 전문가들은 현재 수준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면 2주 후 일일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는 23일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서를 보면 정은옥 교수를 주축으로 한 건국대 연구팀의 '백신, 변이, 치료제를 고려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분석'은 현재 수준의 방역 정책 등이 지속될 경우 2주 후(3월9일) 일일확진자는 33만4228명, 중증환자는 1577명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는 장미빛 전망만 조명하고 있다"면서 "고령자, 임신부, 영유아, 백신미접종자 등에게는 여전히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다"고 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사망자는 계절독감보다 2배가량 많다. 계절독감과 같은선상에서 비교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23 23:05:12[파이낸셜뉴스] 내일 27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만5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26일 오후 9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만2000명을 넘어서면서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내일 또 사상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예상치보다 증가폭이 빠르다. 오늘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늘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확진자수는 1만2410명으로 집계됐다. 어제 같은 시간 9218명보다 3192명 늘어났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 같은 시간대 5249명과 비교하면 7161명, 2주 전인 지난 12일의 3485명보다는 8925명이나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 1만5000명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7849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기·인천·부산 등이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900명, 서울 2960명, 인천 989명, 대구 773명, 부산 720명, 경북 489명, 대전 414명, 충남 359명, 광주 343명, 충북·전남·전북 각 294명, 강원 189명, 경남 150명, 울산 142명, 세종 78명, 제주 55명 순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19일 6603명, 20일 6769명, 21일 7009명, 22일 7630명, 23일 7513명, 24일 8571명, 25일 1만3012명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8158명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26 22:08:0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신규 확진자 수와 관계없이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를 진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민주당은 불합리한 거리두기 체계를 완화하면서 단계적 방역 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로 증가 추세에 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은 1일 확진자 수와 관계없이 진행된다"면서 "단계적·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일각에서 위드코로나 빠른 진행으로 '셧다운'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위드코로나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거리두기와 방역 완화의 경우, 현재의 불합리한 부분부터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불합리한 거리두기 체계부터 개선하고 방역 완화는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노래방, 실내체육시설의 방역 완화와 관련 업종별 형평성 문제가 나오는 만큼 이런 문제부터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신 대변인은 전날 위드코로나TF 4차 회의 이후 "1~3단계 완화 과정에서 여전히 관련 업종들의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노래방, 실내체육업종 등 형평성 부분은 여전한 지적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치료제 등 감염병 예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 대변인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치료제를 포함한 감염병 예산을 확보하고 보건소 인력 (예산도) 확장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성환 위드코로나TF 단장은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코로나19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40만개)와 의료인 생명수당, 재택치료를 위한 시·군·구 단위의 인력 예산과 관련,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신 부스터샷도 검토한다.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고령자의 백신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성환 TF단장은 전날 회의에서 "2차 접종 면역력 지속효과가 어느 정도 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이스라엘은 12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는데 이런 사례를 검토해서 2차 접종 6개월 후에 전 국민이 부스터샷을 맞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택치료 관련 안전한 의료체계 지원도 서두른다. 환자가 재택 치료 중 상황이 악화됐을 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병원과 연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충하는 게 골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0-28 10:49:17[파이낸셜뉴스] 29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74명 줄면서 16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19명 늘어 누적 24만8568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1793명)보다 174명 감소하면서 일단 1천600명대로 내려갔다. 지난주 일요일(22일 0시 기준)의 1626명, 2주 전 일요일(15일)의 1816명보다는 각각 7명, 197명 적다. 다만,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고, 다음달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하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별개로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늦어도 31일까지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7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08명, 경기 469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068명(67.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5일 연속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75명, 부산 64명, 대구 56명, 경북·경남 각 52명, 울산 36명, 강원 35명, 충북 30명, 전남 28명, 전북 26명, 광주 22명, 대전 18명, 제주 12명, 세종 2명 등 총 508명(32.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3명으로, 전날(55명)보다 12명 적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2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2%다. 위중증 환자는 총 404명으로, 전날(409명)보다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737명 늘어 누적 21만8726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1명 줄어 총 2만7563명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8-29 11:36:27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째 네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광장 임시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7-20 14:17:08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째 네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광장 임시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7-20 14:13:15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째 네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광장 임시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7-20 14: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