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은둔의 고수' 장덕수 회장이 인수한 DS투자증권의 주요 경영진이 속속 교체인 가운데 신정호 대표( 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 대표의 연임안을 비롯 외부 전문가들의 선임 등을 결정한다. 앞서 금융당국이 지난 5일 DS투자증권의 대주주 승인 변경을 7개월 만에 결정하면서 최대주주 교체가 이뤄진 상황이다. 실제 DS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프리IPO 대가로 정평 난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설립한 DS PE로 교체됐다. 이번 최대 주주변경에 따라 경영진 선임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서 2019년부터 지휘봉을 잡아 온 신 대표는 연임에 성공했다. 신 대표는 IB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또한 장덕수 회장과는 과거 산업은행 재직 당시 인연을 이어와 이번 DS증권 인수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표는 연임 됐지만, 이른바 장덕수 군단으로 분류 된 외부 인사들의 임원 영입도 눈에 띈다. 실제 장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신동한 DS자산운용 기획 본부장이 27일 DS투자증권 사내이사로 영입된다. 여기에 김현태 카카오페이증권 법인 영업본부장도 DS투자증권 법인 영업본부장으로 새 명함을 단다. 김현태 법인 영업본부장의 이동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의 법인영업본부 인력과 법인 영업지원을 위한 리서치 연구원 등 17여명이 순차적으로 퇴사해 DS투자증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은 홀세일(법인영업) 사업부문을 중소형사에 맞게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진행중이다. 앞서 DS투자증권은 김현호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투자금융본부 전무로 영입했다. 이 외에도 신임 상근감사엔 금감원 출신 김영 씨를 선임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 회장이 프리IPO 고수인만큼 벤처 혁신과 비상장 등 관련 부문 IB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18 13:31:12▲ 기명용씨 별세· 신정호씨(DS투자증권 대표이사)빙모상=5일 춘천 강원대학교병원, 발인 7일 (033)254-5611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2-05 14:49:46디에스네트웍스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는 토러스투자증권의 신임 수장에 신정호 메리츠종금증권 전 IB사업본부장(사진)이 내정됐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네트웍스는 토러스투자증권 새 대표에 신 전 본부장을 내정했다. 신 내정자는 한국산업은행을 시작으로 한국산업증권 해외증권투자팀장을 거쳐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에이치앤에스파트너스 대표 등을 지냈다.아울러 디에스네트웍스는 이번주 안에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대주주 적격 심사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통상 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가 2~3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신 내정자는 내년 3월께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디에스네트웍스의 자회사 디에스앤파트너스는 지난 10월 말 토러스투자증권 최대주주인 손복조 회장(11.32%)과 특수관계인(2.24%) 등의 지분 13.56%를 약 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디에스네트웍스그룹은 1969년 창업 이후 50년째 부동산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7월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을 설립한데 이어 토러스투자증권까지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김경아 기자
2018-12-26 17:08:17디에스네트웍스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는 토러스투자증권의 신임 수장에 신정호 메리츠종금증권 전 IB사업본부장(사진)이 내정됐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네트웍스는 토러스투자증권 새 대표에 신 전 본부장을 내정했다. 신 내정자는 한국산업은행을 시작으로 한국산업증권 해외증권투자팀장을 거쳐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에이치앤에스파트너스 대표 등을 지냈다. 아울러 디에스네트웍스는 이번주 안에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대주주 적격 심사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통상 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가 2~3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신 내정자는 내년 3월께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디에스네트웍스의 자회사 디에스앤파트너스는 지난 10월 말 토러스투자증권 최대주주인 손복조 회장(11.32%)과 특수관계인(2.24%) 등의 지분 13.56%를 약 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디에스네트웍스그룹은 1969년 창업 이후 50년째 부동산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7월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을 설립한데 이어 토러스투자증권까지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12-26 10:12:49인터파크투어가 홍콩관광청과 함께 '홍콩 여행 그랜드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쇼핑과 미식으로 유명한 홍콩은 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도 가능해 온 가족이 함께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또한 홍콩의 11~12월은 한국 가을 날씨와 비슷해 여행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홍콩에서 즐기는 연말행사와 축제는 여행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연말 서구룡문화지구는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하며, 빅토리아 하버에선 새해 카운트 다운 행사가 진행돼 화려한 불꽃놀이와 웅장한 조명이 장관을 이룬다. 인터파크투어와 홍콩관광청은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2박4일짜리다. 이번 패키지에는 빅토리아 하버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트램 투어와 홍콩의 대표 여행지인 소호거리, 영화 ‘중경삼림’의 촬영지로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방문 등이 모두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하얏트 리젠시 홍콩 침사추이 호텔 등 홍콩 숙소 10% 할인 쿠폰,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 및 홍콩 빅버스 티켓 등 투어 이용권 8%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홍콩의 연말은 매력적인 행사로 가득해 온 가족이 함께 떠나기 좋은 최적의 여행지”라며 “이번 홍콩 여행 그랜드 세일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홍콩의 아름다운 연말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8 14:42:02인터파크트리플이 일본 투자회사인 퀀텀리프와 사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일본을 핵심시장으로 보고 '한국과 일본을 하나의 시장으로 본다'는 전략 아래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협력 강화로 일본의 대표적인 투자회사인 퀀텀리프는 일본 내 다양한 협력 파트너와 인터파크트리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06년 소니그룹의 전 회장 겸 CEO인 이데이 노부유키가 설립한 퀀텀리프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특화된 투자 및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적과 규모를 초월하는 자본 및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퀀텀리프와의 협력에 따라 인터파크트리플의 일본 시장 진출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사 중 하나인 에아토리는 사이트 내에서 인터파크 티켓의 K팝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양측은 항공권, 호텔 등에 대한 교차 판매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일본은 한국 OTA의 가장 큰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으로, 올해 1000만명 이상의 한국 여행객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퀀텀리프의 일본 내 네트워크와 실행력을 통해 일본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19 09:48:03[파이낸셜뉴스] 인터파크트리플이 일본 투자회사이자 컨설팅회사인 퀀텀리프와 사업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일본을 핵심시장으로 보고 '한국과 일본을 하나의 시장으로 본다'는 전략 아래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여행)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를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투자회사인 퀀텀리프는 인터파크트리플의 사업 방향에 맞춰 일본 내 다양한 협력 파트너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6년 소니 그룹의 전 회장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이데이 노부유키가 설립한 퀀텀리프는 스타트업·중소기업에 특화된 투자 및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성장전략 컨설팅, 투자, 단계별 스타트업 투자에 특화된 7개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퀀텀리프와의 협력에 따라 인터파크트리플의 일본 시장 진출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여행사 중 하나인 에아토리는 사이트 내에서 인터파크 티켓의 K팝 콘서트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양측은 항공권, 호텔 등에 대한 교차 판매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일본은 한국 온라인여행플랫폼(OTA)의 가장 큰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으로, 올해 1000만명 이상의 한국 여행객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퀀텀리프 그룹의 일본 내 네트워크와 크로스보더 사업 전략 실행력을 통해 일본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카무라 토모히로 퀀텀리프 대표이사는 “인터파크트리플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한일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인터파크트리플의 일본 진출을 매력적인 일본 지방의 자산이 현지의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08:40:32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괌정부관광청과 손잡고 오는 1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누구와 함께라도 좋은 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남태평양의 대표 휴양지인 괌의 매력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공동 프로모션으로, 인터파크 투어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의 괌 왕복 항공권을 20만원대부터 특가 판매한다. 또 인터파크 투어의 괌 인기 패키지 상품을 10만원 할인해 판매하고, 룸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30% 할인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롯데호텔 괌 15%, 두짓 비치 리조트 10% 등 개별 숙소 예약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괌 지역 숙소 대상 6%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돌핀크루즈, 별빛투어, 디너쇼 등 괌 필수 투어·티켓 상품에 대한 10%, 7% 할인쿠폰도 선착순 지급한다. 같은 기간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플랫폼 트리플에서도 괌 숙소 선착순 5% 할인, 투어·티켓 선착순 7~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을 연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괌은 가족, 아이, 연인 등 누구와 가도 좋은 여행지"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는 높이고 가격 부담은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6 14:27:34대규모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주 주지사가 '메이드 인 텍사스'를 내세우며 삼성과 SK 등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숨가쁜 '투자 세일즈'에 나섰다. 텍사스주는 삼성전자, SK시그넷,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기업이 대미 전초기지로 삼고 있는 미국 내 중요 거점지역이다. 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전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함께 반도체 생산라인과 제품 등을 살펴봤다. 이날 애벗 주지사는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의 규모와 투자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애벗 주지사는 삼성전자의 지원군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시골 마을 테일러에서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 개통식이 개최됐다. 테일러시가 속한 윌리엄슨카운티와 텍사스주가 테일러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를 위해 공장 부지와 기존 고속도로를 잇는 구간을 개통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애벗 주지사는 "삼성 고속도로가 완공됐다. 텍사스에서 가장 큰 외국인 직접투자 프로젝트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테일러시에 4나노미터 공정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팹 건설을 계획했다. 하지만 미국 칩스법 보조금 확보에 따라 2나노 공정 칩을 생산하는 2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첨단 패키징 시설 및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 신설에 나섰다. 파운드리 팹(반도체 공장)은 2026년부터 생산되며, 첨단 패키징 시설 및 R&D센터 등은 2027년 가동 목표다. 애벗 주지사는 전날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 신정호 SK시그넷 대표 등과도 면담했다. SK시그넷은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총 37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축했다. 플레이노 공장은 작년 7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 현재 연간 1만대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SK시그넷이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제조시설을 신축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유 부회장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연면적 약 5500㎡ 규모로 연간 약 1만대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텍사스주의 향후 투자유치 계획 등을 발표했다. 텍사스주는 지난해 기준 한국이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이다. 4월 기준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의 한국 기업이 텍사스주에 진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09 18:42:31[파이낸셜뉴스]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주 주지사가 '메이드 인 텍사스'를 내세우며 삼성과 SK 등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숨가쁜 '투자 세일즈'에 나섰다. 텍사스주는 삼성전자, SK시그넷, LG전자, 두산 로보틱스 등 국내 기업이 대미 전초기지로 삼고 있는 미국 내 중요 거점 지역이다. 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전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함께 반도체 생산라인과 제품 등을 살펴봤다. 이날 애벗 주지사는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주 투자 유치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투자가 당초 170억달러에서 440억달러로 확대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미국 의회에서 반도체법과 더불어 텍사스주도 현재 별도의 반도체법을 제정해 각종 산·학·연 연구에 지원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주 투자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면서 "SK하이닉스 관계자들도 텍사스주의 인센티브를 보면 나중에 결국은 텍사스에 끌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테일러시에 4나노미터 공정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팹 건설을 계획했다. 하지만, 미국 칩스법 보조금 확보에 따라 2나노 공정 칩을 생산하는 2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첨단 패키징 시설 및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 신설에 나섰다. 파운드리 팹(반도체 공장)은 2026년부터 생산되며, 첨단 패키징 시설 및 R&D 센터 등은 2027년 가동 목표다. 애벗 주지사는 전날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 신정호 SK시그넷 대표 등과도 면담했다. SK시그넷은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총 37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축했다. 플레이노 공장은 작년 7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해 현재 연간 1만대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애벗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SK시그넷이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제조 시설을 신축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유 부회장은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연면적 약 5500㎡ 규모로 연간 약 1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텍사스주의 향후 투자 유치 계획 등을 발표했다. 텍사스주는 지난해 기준 한국이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이다. 4월 기준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의 한국 기업이 텍사스주에 진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09 17:5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