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의 협박을 이유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 측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자택 순찰강화 조치를 통해 신변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신변보호는 지난 10일부로 해제됐다. 추 장관 측 수행비서는 이만희 신천치 총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날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이 총회장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이달 1일 구속됐다. 신변보호 요청을 하기 전날인 지난달 30일 추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우편물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를 검찰에 지시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8-11 08:56:5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전체 범죄가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갈·협박 등 비접촉 강력범죄는 급증한 반면, 교통 관련 범죄는 크게 줄었다. 아동학대 신고도 늘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3일 '설립 40주년 기념 학술 웹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김혜진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이날 발표한 '코로나 전후 한국의 치안환경 변화'에 따르면 1~2월 증가세를 보이던 112 신고율은 3월 들어 8% 급감했다. 신고율은 이후 8월까지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1차로 급증했던 3월은 확산 집중지역인 대구에서 19% 감소하는 등, 신고율이 전체적으로 급감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령됐던 8월에는 신고율이 3.1%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범죄 유형별로는 지난 3월 기준 공갈·협박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44%, 협박이 22.78% 늘어 '비접촉 강력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침입과 재물손괴도 각각 24.8%, 6.05% 늘었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도 2.17%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교통 관련 범죄는 크게 줄었다. 교통위반과 교통불편으로 인한 신고는 같은 기간 각각 47.54%, 23.47% 감소했다. 교통사고도 16.18% 줄었다. 등교가 늦춰지면서 학교 폭력 신고도 54.13% 급감했다. 김 연구관은 "코로나라는 단어가 언급된 112신고 5만5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위치추적·마스크 미착용·신천지 등이 빈번하게 언급됐다"며 "확진자 병원 이송에 대한 경찰 협조, 검사 관련시설에 대한 정보 등 새로운 치안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10-13 13:37: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26일 보건당국이 3000명의 공무원을 동원, 신천지 신도에 대한 자가격리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기로 밝힘에 따라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공무원들은 주로 전화를 수단으로 대상자들의 자가격리 준수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거나 거부하는 사례도 예상된다. 실제 현장방문 확인이 어려워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자의 위치정보를 요청 받으면 통신사와 협조, 신속히 회신키로 했다. 또 자가격리자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 기 편성된 신속대응팀을 가동, 소재를 확인한 후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에 대한 협박, 폭행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현행범 체포, 구속 등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2-27 09: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