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을 두고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을 꾀하는 방향으로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31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이상의 입장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신 부회장은 NCC 매각 작업 진행이 늦어지는지 묻는 질문에 "매각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옵션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그런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분 매각의 그런 특별한 어떤 아이디어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RO멤브레인 생산 확대를 위해 증설 중인 청주 공장에 대해서는 "지금 투자 승인 난 상태"라며 "증설하는 건 한 1년 안에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개선 시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익은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량이 늘어나면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3월 착공했던 에어로겔, 열 분해유 생산 당진 공장에 대해서는 "가동이 예정대로 올해 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사장 등도 참석했다. 백 사장은 부진한 업황을 타개할 방법에 대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올해 4·4분기 전망은 3·4분기와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31 18:08:37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을 이끄는 공동의장에 선정됐다. LG화학은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성장을 위한 다음 개척지'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총회는 기업, 정부, 학계 등의 글로벌 리더 1500여명이 참석해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발전, 경제성장, 에너지 전환과 진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전략 구축, 탄소중립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미래를 위한 행동 유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의 추대를 받아 '뉴챔피언 연차총회'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여한다. 한국 기업인이 공동의장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경제포럼은 화학·첨단소재 산업의 발전과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에 아시아 지역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한국 기업인 최초로 화학·첨단소재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선출된 신 부회장을 이번 총회의 공동의장으로 추대했다. 올해 공동의장은 원슈강 중국 화능그룹 최고경영자(CEO), 챈이팅 홍콩증권거래소 CEO,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등 10여명의 글로벌 리더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전지 소재 회사 CEO로서 산업 에너지 혁명 세션에서 배터리 소재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도 할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4 18:25:10[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을 이끄는 공동의장에 선정됐다. LG화학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성장을 위한 다음 개척지’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총회는 기업, 정부, 학계 등의 글로벌 리더 1500여명이 참석해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발전, 경제 성장, 에너지 전환과 진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전략 구축, 탄소 중립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미래를 위한 행동 유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의 추대를 받아 ‘뉴챔피언 연차총회’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여한다. 한국 기업인이 공동의장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경제포럼은 화학·첨단소재 산업의 발전과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에 아시아 지역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한국 기업인 최초로 화학·첨단소재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선출된 신 부회장을 이번 총회의 공동의장으로 추대했다. 올해 공동의장은 원슈강 중국 화능그룹 CEO, 챈이팅 홍콩증권거래소 CEO,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UN) 사무부총장 등 1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 전지 소재 회사 CEO로서 산업 에너지 혁명 세션에서 배터리 소재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도 진행할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4 08:57:35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이 올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망 및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15~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에서 신 부회장이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WEF 이사회와 관련,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이다. 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 등이 활동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WEF에 참석,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취임했다. 올해도 주요 고객들과 △친환경 지속가능 사업 △전지 소재 등 3대 성장 동력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신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전방위로 협력하고 새로운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격변하는 외부 환경에서도 고객들이 더 나은 미래와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1-15 18:00:23[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일 올해를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신성장동력을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지속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도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부회장은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근본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 제조 영역 및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지속 확대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기반의 혁신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비상경영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성과를 만들었다"면서 "특히 제조 영역의 효율성과 품질 실패 비용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졌고 이러한 활동을 비 제조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투자, 고객 등 유·무형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사업 운영의 모든 부분을 우선순위화하고 운전자본 효율을 증대해 현금흐름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원점에서 분석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비즈니스의 근본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신 부회장은 "지역·어플리케이션·고객별로 최적화를 선제적으로 실행하고 고성장·고수익·저탄소 중심의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면서 "또한 모든 사업의 고부가화를 추진해 고부가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저수익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여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여기에 지속가능성 소재, 전지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탄소 저감에 대한 국제 사회 규제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망 관리를 통해 탄소 관리 범위를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스코프3)까지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 리더십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0여개가 넘는 탄소 감축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이 확보된 과제는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탈탄소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하면서 대기 및 수질 관리, 폐기물 매립 제로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선도하고 사업가치 극대화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최고의 과학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운영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면서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 체계 운영을 확산하고 현지 핵심고객관리(KAM) 활동을 강화하는 등 고객 가치 활동의 실행을 가속화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02 09:04:13[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석유화학 산업 시황이 어렵지만 3대 신성장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10월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5회 화학산업의 날'에서 기자들과 만나 "(석유화학) 시황이 여전히 안 좋은 상태지만 조금씩 살아나지 않겠습니까"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전통적인) 석유화학 쪽에 큰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3대 신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투자 방향성을 확실하게 했다. LG화학은 앞서 올해 5월 중순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 가능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매출을 2030년까지 4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양극재 공급 계약 대상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 중인 업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4~5년 내 고객을 다변화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했고 하나하나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최근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와 7년 2조9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수주 계약을 맺었다. 3대 신성장동력 투자금 조달에도 "문제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본드도 발행했고, 은행들이 많이 참여해서 자금 조달에는 큰 문제 없다"고 강조헀다. LG화학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3억 달러(약 3900억원)의 그린 본드를 발행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여수NCC 매각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구체적인 계획보다 전략적인 옵션을 계속 찾아나가는 단계"라며 "비핵심 자산 매각 검토도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아직 발표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좋은 투자처가 있으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 부회장은 이날 열린 행사 기념사에서 올해를 '기회의 창'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화학산업인들에게는 올해가 외부환경에 취약한 국내 화학산업의 구조적 한계, 한층 업그레이드된 위기 극복 능력의 중요성을 동시에 경험한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국내 화학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현금창출(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범용제품은 글로벌 공급과잉, 수요부진, 초유의 고유가 현상 지속이라는 암초를 만나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학산업의 판도가 크게 요동치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화학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창으로 활용하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2050 탄소중립 시기를 앞당기고, 미래 생존을 좌우하게 될 탄소저감 핵심기술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31 18:07:28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지난 8월 31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캠퍼스(BC) 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BC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신약 개발, 탄소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할 혁신기술 전공자들로 이뤄졌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각 사업본부 연구개발부문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를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금을 누군가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오히려 지금이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같이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해준다면 미국에서도 전지 소재 시장를 선도하고 저탄소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5월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지속가능 친환경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신약을 발표하고 해당 분야 매출 비중을 지난해 6조6000억원(21%)에서 2030년 40조원(57%)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03 19:01:56[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지난 8월 31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캠퍼스(BC) 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BC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할 혁신 기술 전공자들로 이뤄졌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각 사업본부 연구개발 부분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를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금을 누군가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오히려 지금이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같이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 해준다면 미국에서도 전지 소재 시장 선도하고, 저탄소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5월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지속가능 친환경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발표하고 해당 분야 매출 비중을 지난해 6조6000억원(21%)에서 2030년 40조원(57%)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03 11:18:34LG화학은 오는 15일까지 임직원이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 기회를 탐색하는 '제1회 커리어 위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커리어 위크는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 멘토링 등의 시간을 갖고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주간이다. LG화학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회씩 커리어 위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사진은 신학철 부회장(사진) 등 최고 경영진과 김태호 PD, 미키 김 전 구글 디렉터,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 등으로 구성됐다. 동일 직무의 사내 전문가를 만나는 '그룹 멘토링'과 다른 직무의 사내 리더와 대화하는 '토크 플러스'에는 임원부터 팀장급 실무 리더까지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직장 생활 선배로서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다른 직군, 직무 소개를 통해 임직원이 직무적성을 스스로 탐색할 수 있게 돕는다. 커리어 위크를 통해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한 임직원들은 추후 LG화학의 '사내 공모'나 '오픈 커리어' 등 다양한 직무 경험에 도전할 수 있는 '커리어 마켓' 제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내 공모는 2020년 시작된 LG화학의 대표 사내 경력개발 프로그램으로 결원이 발생한 부서에서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채용을 진행하는 제도다. 신 부회장은 "엔지니어에서 세일즈로, 한국에서 해외로 도전한 순간들이 지금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글로벌 과학 기업의 일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2023-06-13 18:11:01[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오는 2030년 전지소재 부문의 매출을 30조원까지 확대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로 6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3대 신성장동력 매출 2030년 40조 LG화학은 전지 소재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을 2022년 21%(6조6000억원)에서 2030년 57%(4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대전환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면서 "LG화학의 중심축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 소재는 연평균 26%의 성장세 속에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양극재 외에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는 시장·기술·메탈 소싱 3개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갖추고 2023년 12만t의 규모의 생산 능력을 2028년 47만t까지 확대한다. 메탈 서플라이 체인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중국, 북미, 호주, 한국에서 화유코발트, 피드몬트 리튬, 켐코 등 주요 기업들과 전구체 JV 공장 설립, 리튬 구매 계약,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분리막은 LG화학이 자체 보유한 코팅 기술력과 차별화된 원단 기술을 보유한 도레이와 협업으로 한국, 유럽, 미국 시장까지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안에서 분리막이 '배터리 부품'으로 포함돼 사업 기회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활용, 바이오 등 저탄소 비즈니스 리더십 강화 LG화학은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업계 저탄소 비즈니스 리더십을 강화하고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2028년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기계적 재활용은 색이 바래지는 단점을 극복한 세계 최초의 PCR 화이트 고부가합성수지(ABS) 상업화에 성공하고,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염화비닐(PVC)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학적 재활용은 물성 변화와 재활용 횟수에 제한이 없어 시장성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지난 3월 충남 당진시에 연 2만t 규모의 국내 최초 초임계 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으며 독자기술에 기반한 PC 화학적 재활용 실증 플랜트를 2026년에 완공한다. LG화학은 FDA 승인 신약 5개를 보유한 매출 2조 규모의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항암·대사질환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 후속 신약을 지속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포티브다'를 보유한 미국 아베오사를 인수하고, 항암신약 개발 가속화 및 유망 신약물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LG화학은 탈탄소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그동안 2019년 국내 업계 최초 탄소중립 성장 선언을 시작으로 2050 재생에너지 100% 전환 및 넷제로 목표 상향, 국내외 전 제품 대상으로 한 환경전과정평가(LCA), 내부 탄소가격제 등을 도입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우리 LG화학은 지난 4년간 뼈를 깎는 노력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 디지털 전환(DX) 기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축, 글로벌 4대 권역에 현지 역량 확보 등 경영 체제 전반의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고 전지 소재ㆍ친환경 소재ㆍ혁신 신약이라는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5-16 09: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