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가 잇따라 개편되면서 혼란은 적지 않다. 달라지는 청약제도가 본인에게 유리한 실수요자도 있지만 정책 간 상충되는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엉뚱한 계층이 혜택을 보는 부작용도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실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늘려 실효성 있는 개편을 하는 게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청약 수혜 논란 '지속'…실효성 의문도 8일 업계에 따르면 1978년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무려 170차례나 바뀌면서도 청약제도에 대한 불만은 여전하다. 최근에는 실수요자보다는 특정 계층이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최근 서울 강남권 15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청약에서 제기되는 불만이 대표적이다. 강남 신축아파트 청약에서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사실상 부모에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유층이나 현금부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소득이나 자산 기준이 맞다면 모집비중이 높은 특공에서 정작 부유층이 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는 논란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당첨돼도 은행 대출만으로는 분양가를 감당할 수 없다면 현금이 많은 계층에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며 "실거주 목적의 무주택자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강남권 청약은 분양가상한제로 시세차익이 높아 '로또청약'으로 불리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 한강변에 공급된 청담르엘만 해도 특별공급 64가구 모집에 무려 2만70명이 접수했다. 생애최초 모집에만 1만명에 육박하는 9091명이 접수했고, 신혼부부 특공에도 6240명이 접수했다. 여기에 시세차익까지 보장됐던 한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에는 1가구 모집에 14만명이 몰리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전날 국감에서 "주택을 소유했는지, 어디에 거주하는지와 청약이 과열된 지역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실효성에는 의문이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분상제 때문에 10억에 분양하더라도 시가가 15억이면 누가 청약을 안 하겠나"라고 반문하며 "무순위 청약 대상을 줄여 1000대 1에서 100대 1로 줄어도 로또 분양의 성격이 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수요있는 곳 공급 늘려야 제도개편 사이에서 정책충돌 가능성도 나온다. 국토부는 12월 무주택 인정 대상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는 청약 참여를 늘릴 것이라는 게 시장 전망인데, 전날 국감에서 언급된 무순위 청약 제한과는 다소 다른 방향이다. 이에 청약제도 자체가 모든 계층을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급을 대폭 늘리고, 분상제로 가격을 제한한다고 한들 여전히 혜택은 제한될 수밖에 없고 결국 아무도 만족할 수가 없다"며 "10억원, 20억원 하는 집을 살 수 있는 게 서민이냐 그런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택 기준을 완화하는 데 대해서도 정책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빌라도 작은 것은 무주택으로 봐주겠다는 것은 물론 (공급확대) 정책 방향에는 맞다"면서도 "개개인은 무주택으로 인정돼 청약을 할 수 있으니까 좋긴 하지만 경쟁률이 올라가는 요인 정도로밖에 작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청약 당첨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545만7228좌로 1년 전인 지난해 8월 말 기준 2581만5885좌보다 35만8657좌가 감소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청약제도가 지금은 누더기가 됐지만 고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도 아닐 것"이라며 "무순위 같은 경우에는 큰 흐름에서는 적절하게 제한할 필요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공급을 많이 해야 하고, 청약제도 개편도 이와 같은 것들이 관건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성석우 기자
2024-10-08 18:20:32[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라엘에스( 투시도)' 특별공급에서 3년 만에 울산 지역 최다 접수건을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라엘에스 특별공급 청약에서 574가구 모집에 총 653건이 신청했다. 이는 울산에서 2021년 이후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접수 건수다. 특별공급에서 3자리 접수 건수를 기록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해 울산에서 분양한 4개 단지의 특별공급 접수 건수 모두 10건에도 미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고 경쟁률은 246명이 몰린 신혼부부 특공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84㎡C 타입에서 14가구 모집에 110명이 몰리며 7.9대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접수 건수는 286명이 몰린 생애최초 특공이다. 이 중 전용면적 59㎡A타입에서 24가구 모집에 185명이 신청해 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는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 대단지,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및 상품 설계 등이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특별공급 신청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라엘에스'는 2개 단지 총 2033가구로 구성된다. 월평초, 수암초, 신일중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쇼핑 시설도 인접해 있다. 울산대공원은 단지 맞은편에 있다. 롯데건설은 1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5월22일 발표된다. 6월3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14 11:03:47[파이낸셜뉴스] 아파트 특별공급 취지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무주택자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서다. 청약홈 자료를 보면 현재 운용되고 있는 특공은 기관추천,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부양, 생애최초, 청년, 이전기관 종사자, 외국인 등 8개 유형이다. 여기에 오는 3월부터는 신생아특공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특공 유형별로 대상 주택과 기준 등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가격 제한은 없다. 예전에는 규제지역의 경우 분양가 9억원 이하만 가능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분양가가 1~2년새 폭등하면서 ‘금수저 특공’ ‘황제 특공’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억 기준 폐지...신혼·생애최초는 소득·면적 제한 특공 유형별로 보면 가격 기준이 폐지되면서 현재는 소득·자산, 면적(전용 85㎡ 이하) 기준 등이 남아있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의 경우 소득·자산 기준도 충족해야 하고, 공급되는 주택도 전용 85㎡ 이하여야 한다. 반면 다자녀와 노부모 등의 특공은 소득 및 면적 기준이 없다. 전용 85㎡ 초과도 가능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0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가능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경우 가격이 3.3㎡당 6700만원에 이른다. 최고 분양가격이 전용 43㎡ 12억4300만원, 전용 49㎡ 15억3000만원, 전용 59㎡ 17억4200만원에 달하지만 특공 물량으로 81가구가 배정됐다. 특공 가격 기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공 81가구 중에서는 자산과 소득 기준이 적용되는 신혼부부 29가구, 생애최초 15가구도 포함됐다. 신혼부부와 생애최초의 소득·자산 기준을 고려해 볼 때 메이플자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사람은 ‘소득은 낮지만 수억원을 가진 현금부자’여야 한다. 사실상 증여 등 ‘엄빠 찬스’가 필수다. 한 예비 청약자는 “부자 부모의 도움으로 전셋집에 살다가 소득이 적다는 이유로 아파트 특공에 당첨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소득 기준을 맞춘 사람이 분양가를 마련할 수 있냐”라고 말했다. 역대 최고 분양가격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 전용 84㎡도 특별공급으로 공급됐다. 해당 평형 가격이 최고 44억원에 이른다. 결국 특별공급 대상자 가운데 ‘금수저’가 청약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급물량 절반 특공...공공주택은 90% 민영주택 기준으로 유형별 특별공급 비중을 보면 다자녀 10%, 기관추천 10%, 노부모 3%, 신혼부부 18%, 생애최초 9% 등이다.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 가량이 특별공급으로 우선 분양되는 셈이다. 공공주택의 경우 특별공급 비중이 더 높다. 100가구 기준으로 하면 최소 70가구, 최대 90가구가 특별공급으로 분양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권마다 정책적 목적으로 특공을 새롭게 신설하거나 공급 비중을 높여 왔다”며 “민영주택도 어느새 절반이 특공물량으로 배정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공 분양가 9억원 기준 폐지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분양가격이 오르면서 강남 등 인기 지역에서 특공 대상이 사라지자 정부가 가격 기준을 없앤 것이다. 가격 기준 폐지로 특별공급 물량은 늘었지만 ‘금수저·황제 특공’ 논란이 새롭게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특공 소득 및 자산 기준을 더 넓히거나 폐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청약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소득 및 자산기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결국 소수 금수저가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문호를 넓히면 정책적으로 배려를 받아야 할 계층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결과를 낳는다. 현행 특공 제도 하에서는 해답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한 청약 전문가는 “특공 제도가 양날의 검이 된 것 같다”며 “특공 간의 문제도 문제지만, 특공 물량이 늘어나면서 일반 분양물량이 줄어드는 역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적 배려가 청약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2-03 13:15:41#. 서울에 8년째 거주중인 30대 직장인 A씨는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다. 부부 합산 월평균 소득은 약 600만원이다. A씨는 혼인기간 3년이하(3점), 청약통장 납입횟수 24회 이상(3점)을 더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가점 6점(만점 13점)에 해당한다. 지난해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서 하남교산A2블록 중 가장 평형이 작은 전용면적 51㎡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하남교산 전용51㎡ 합격선은 8점(1순위)이었다. A씨는 가점도 부족했지만 자녀가 없어 2순위로 분류돼 처음부터 경쟁 밖이었다.지난해 4차례 진행된 공공분양 사전청약의 신혼특공 당첨 결과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나 예비 부부에겐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는 '그림의 떡'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100% 이하며 자녀가 있어야 당첨선인 가점 10점 이상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해 4차례 공공분양 사전청약에서 신혼특공은 1차 713가구(경쟁률 17.2대1), 2차 1786가구(9.4대1), 3차 596가구(18.8대1), 4차 1907가구(8.6대 1)를 모집해 경쟁이 치열했다. 신혼특공은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무주택자만 지원할 수 있다. 신혼특공은 공공분양 특별공급 유형 중 하나로 신혼희망타운(신희타)과 입주자 선정·가점 기준이 다르다. 신혼특공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기준에 따라 전체 물량의 70%를 우선공급(소득 100%이하·3인가구 이하 외벌이 월평균 약 603만원), 나머지 30%를 잔여공급(소득 130%이하)으로 뽑는다. 이후 각각 입주자 선정순위 1순위(미성년 자녀 있는 신혼부부), 2순위(예비신혼부부·1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신혼부부)로 나누고 동일 순위 내 경쟁시 '신혼특공 입주자선정 배점(총 13점)' 기준에 따라 다득점 순서대로 뽑는다. 13점 만점기준은 △가구소득(월평균 소득 80% 이하·1점) △자녀수(3명이상·3점) △해당지역 연속거주(3년이상·3점) △입주자저축(24회이상·3점) △혼인기간(3년이하·3점)이다. 대다수 신혼부부가 해당지역 거주기간 또는 입주자저축 만점인 상태이기 때문에 자녀수에서 '가점 승부'가 갈리고 있다. 4차례 사전청약에서 3기 신도시 신혼특공 우선공급물량의 경우 전용59㎡과 전용84㎡는 모두 자녀 유무에 따라 갈리는 1순위 내에서 결정됐다. 70% 물량이 자녀가 있는 1순위 그룹 내에서 당첨됐다. 반면,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는 2순위로 분류돼 자녀가점을 제외한 최대가점인 10점을 채워도 경쟁해볼 기회조차 없는 것이다.더욱이 당첨선이 만점에 근접하면서 자녀 점수가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3기 신도시 우선공급 당첨선은 전용59㎡ 경우 8~11점대, 84㎡ 경우 10~12점대로 나타났다. 8점은 4차 사전청약 남양주왕숙 전용59㎡의 경우로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10점 이상이 당첨선이다. 평균적으로 주택 면적이 넓을수록 경쟁이 치열할수록 가점이 높았다. 가장 당첨선이 높았던 곳은 1차 사전청약의 인천계양 전용84㎡으로 12점이다. 당시 경쟁률이 277.7대 1로 높았다. 전문가들은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수요에 맞게 공급 자체를 늘리는 게 해결방안이라고 봤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최근 공공분양 특별공급의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향후 시세차익 기대가 크다 보니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신축 주택보다 양이 더 많은 기존 재고주택 값을 안정화시키고 신축 주택에 대한 새로운 배분 기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2-22 18:15:03신혼부부들이 올해 진행된 1·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서 신혼희망타운(신희타)보다 신혼특별공급에 대거 몰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희타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물량만 공급되다보니 전용 84㎡가 포함된 특공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신희타의 경우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제도가 의무화돼 향후 시세 차익의 최대 50%를 환수당하는 점도 특공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미달 나온 신희타 11일 국토교통부와 신혼부부들에 따르면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가 넣을 수 있는 사전청약은 공공분양 신혼특공과 신희타로 나뉜다. 각각 가점항목 등 입주자 선정기준이 다르다. 신혼특공의 경우 공급가구 70%를 월평균소득 100%(맞벌이 120%)에 우선공급해 소득 요건이 중요하다. 반면 신희타는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신혼부부들에게 전체 물량의 30%를 가점제로 우선공급한다. 특히, 지난달 말 진행된 3기 신도시 및 수도권 신규택지 2차 사전청약 경쟁률은 신혼특공이 신희타보다 월등히 높았다. 신혼특공은 1786가구를 모집하면서 1만6715가구가 접수해 경쟁률은 9.4대1을 기록했다. 반면, 신희타는 4126가구를 모집하는데 1만1914가구가 접수해 경쟁률은 2.9대1에 그쳤다. 앞서 지난 8월 1차 사전청약에서 신혼특공이 17.2대1, 신희타는 13.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2차 사전청약에서 신혼특공 경쟁률이 높은 곳은 남양주왕숙2 A3블록으로 최대 평형인 전용 84㎡가 44.3대1을 기록했다. 신희타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성남낙생 블록으로 가장 평형이 큰 전용 59㎡ 테라스형이 경쟁률 13.9대1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의왕 월암지구 신희타는 825가구 모집에 546명만 신청해 미달까지 나왔다. 월암지구는 해당지역(의왕시) 거주자에게 100% 물량이 우선공급 되지만 미달로 기타 지역(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해야 했다. ■시세차익 환수도 외면받는 요인 전문가들은 신희타에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만 제한한 게 흥행 실패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신희타와 달리 신혼특공은 전용 84㎡ 이하에서 평형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이 있다"며 "신혼부부는 아이가 자라는 점을 고려해 집 규모를 중요시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세차익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도 신희타가 외면받는 이유다. 신희타는 분양가가 3억700만원을 초과하면 의무적으로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가입해야 한다. 설사, 현금 여력이 있더라도 분양가의 최소 30% 이상은 대출을 받아야 한다. 신희타는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30~70%까지 대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매각시 자녀 수, 대출기간 등을 고려해 시세차익의 10~50%를 주택도시기금으로 환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희타에 전용 60㎡ 이상을 공급하는 방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다만 평형이 넓을수록 분양가는 높아지고, 신희타에 분양과 임대형이 무작위로 섞여 건설되기 때문에 중대형 임대주택 도입도 병행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11-11 18:09:16오는 11월부터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중 30%는 추첨제 방식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1인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청약가점이 낮은 무자녀 신혼부부나 고소득자들도 특공의 기회가 열렸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생애 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열린 '청년특별대책 당정협의회'의 후속 조치다. 우선 신혼·생애최초 특공 물량 30%의 요건을 완화해 추첨으로 공급한다. 민영주택(민간분양)에만 적용되며, 저소득층·다자녀가구 등의 배려 차원에서 국민주택(공공분양)은 제외된다. 또 4050세대 등 기존 대기수요자의 반발 등을 감안, 일반 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된다.이에 따라 민영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70%를 배정했던 우선공급(소득기준 130% 이하)은 50%로, 30%였던 일반공급(소득기준 160% 이하)은 20%로 줄어든다. 30% 추점 대상에는 1인가구와 현행 소득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가구 965만원)를 초과하는 맞벌이가구가 포함된다. 다만 현행 소득기준(월평균 소득 160%)을 초과할 경우 '부동산 가액 3억3100만원 이하'의 자산기준을 적용해 '금수저 특공'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신혼 특공의 30% 추첨 물량 시 자녀수는 고려하지 않는다. 1인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에 한해 생애 최초 특공 청약이 허용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9-08 18:44:34[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부터 민영 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중 30%는 추첨제 방식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할 수 있게 된다. 청약 가점이 낮은 무자녀 신혼부부나 고소득자들도 특공의 기회가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생애 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열린 '청년특별대책 당정협의회'의 후속 조치다. 우선 신혼·생애최초 특공 물량 30%의 요건을 완화해 추첨으로 공급한다. 민영 주택(민간분양)에만 적용되며, 저소득층·다자녀가구 등의 배려 차원에서 국민주택(공공분양)은 제외된다. 또 40·50세대 등 기존 대기 수요자의 반발 등을 감안, 일반 공급(가점제) 비중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민영 주택의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물량의 70%를 배정했던 우선공급(소득기준 130%이하)은 50%로, 30%였던 일반공급(소득기준 160% 이하)은 20%로 줄어든다. 30% 추점 대상에는 1인 가구와 현행 소득 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 가구 965만원)를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가 포함된다. 다만, 현행 소득 기준(월평균 소득 160%)을 초과할 경우 '부동산 가액 3억3100만원 이하'의 자산 기준을 적용해 '금수저 특공'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신혼 특공의 30% 추첨 물량시 자녀수는 고려하지 않는다. 1인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에 한해 생애 최초 특공 청약이 허용된다. 기존 신혼·생애최초 특공 대기 수요자를 배려하기 위해 대기 수요자에게 70%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30%는 이번에 신규로 편입된 대상자와 함께 우선공급 탈락자를 한번 더 포함해 추첨한다. 국토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1월 이후 입주자 모집 단지부터 특공 추첨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9-08 07:07:57"하반기 사전청약을 염두에 두고 우선공급 요건을 충족하려는 전월세 매물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접근성이 위례보다 좋은데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복정동 A공인 관계자) 경기 성남시 복정동 인근 전월세 시장이 공공분양주택의 사전청약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1차 사전청약에 이어 2~4차에서도 공급 물량 상당수가 지역 우선공급과 신혼희망타운에 배정되면서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내집마련에 나선 30대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혼부부 "남은 사전청약 노리자" 30일 찾은 복정동 일대 공인중개소들은 전월세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특히 지난달 말 복정1지구 공공분양 583가구에 1만3947건의 신청이 몰리며 23.9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복정2지구 등 올해 하반기 남은 성남시 사전청약 신청 요건을 갖추려는 외부 수요자들의 문의가 북새통을 이뤘다. 복정동 B공인 관계자는 "8호선 산성역과 12월에 개통될 남위례역 인근에 개발 중인 '복정공공주택지구'에서 44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데 이중 상반기 청약으로 나간 1000여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3000여 가구에 대한 청약 수요가 복정동 일대 전월세 매물 문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혼희망타운 등 신혼부부를 대상으로한 공급이 많은 성남시에서 청약을 노리는 30대의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올해 말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대 양모씨는 "소위 '영끌'로 5억원을 모았지만 서울에선 전셋값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신혼희망타운을 알게됐다"며 "강남 출근 등을 고려해 당해 100% 공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성남에 전세집을 얻었다"고 말했다. 1차 사전청약에서 복정1지구 물량 1026가구 중 443호와 위례의 418가구 전체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됐으며, 성남복정1의 경우 7.5대 1의 경쟁률를 기록했다. 이는 1차 사전청약에서 공급된 전체 신혼희망타운 경쟁률(4.5대 1)보다 높은 수준이다. 10월로 예정된 2차 청약에서도 성남 낙생의 900가구과 복정2지구 600가구 전 물량도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복정역 A공인 관계자는 "강남으로 가는 역 접근성 등이 좋다보니 복정역 인근이 최근 신혼부부 가구나 젊은 세대에게 핫한 지역이 됐다"며 "일단 월세로 거주하더라도 사전청약에서 성남시 거주 이력 가점을 받으려는 외지 신혼부부들의 수요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 가점 낮아 특공 청약에 기대 사천청약에서 성남복정1·2 모두 성남시 거주민에게 100% 우선공급 된다는 점이 최근 이 지역 전월세 수요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사전청약 내 지역우선 공급 비율은 택지지구의 면적 크기에 따라 정해지는데 66만㎡ 미만인 경우 당해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 된다. 성남 복정의 경우 1지구가 약 57만㎡, 2지구가 7만㎡로 모든 가구가 성남시 거주민에게 100% 배정된다. 위례의 경우 대규토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돼 성남시에 30%, 경기도에 20%를 우선 공급한다. 신혼부부 등에 공급되는 특별공급은 사전청약 공공분양 물량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사전청약 당시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으면 신청 가능하지만 실거주 요건은 별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성남 복정1·2는 입주��까지 성남시에서 2년간 거주해야 하고, 대규모 택지지구이면서 투기과열지구인 위례는 성남시 2년, 경기도 2년의 거주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복정동 인근 C 공인 관계자는 "이 근방이 투기과열지구라 2년 이상 실거주를 해야 우선공급 대상이 되는데 복정 2지구의 경우 2023년 본청약이 예정돼 올해 초부터 자녀들을 세대분리 시켜 월세로 거주하다 실거주 점수를 받게 하려는 서울 등지의 수요자들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성남 사전청약에 신혼부부들이 많이 몰린 것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고 직장과 근접한 주거지라는 점 등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이 반영됐다고 본다"며 "또한 민간 청약으로 가면 40~50대 중장년층과 경쟁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 20~30대들이 신혼부부간의 경쟁이 청약 당첨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 박지연 인턴기자
2021-08-30 18:44:03오는 16일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의 막이 오른다. 이번 1차 사전청약에서는 5개 지구, 43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성남 복정1과 위례지구의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공급에 당첨되려면 청약통장 납입금액이 2000만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별공급 물량이 85%에 이르는 만큼 대상자들은 이 기회를 적극 노려볼 필요가 있다. ■4333가구…분양가, 시세 60~80%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6일 진행되는 1차 사전청약에서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 1050가구를 비롯해 △남양주 진접2지구 1535가구 △성남 복정1지구 1026가구 △의왕 청계2지구 304가구 △위례지구 418가구 등의 공급이 예정됐다. 대상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된다. 인천 계양의 공공분양 59㎡는 3억5000만~3억7000만원, 74㎡는 4억4000만~4억6000만원이 예상된다. 성남 복정1에선 공공분양 51㎡가 5억8000만~6억원, 59㎡가 6억8000만~7억원에 나올 예정이다. 의왕 청계2의 경우 신혼희망타운 55㎡(304가구)가 4억8000만~5억원에, 위례는 신혼희망타운 55㎡가 5억7000만~5억9000만원에 공급된다. 다만 분양가를 두고 고가 논란도 나오고 있다. 주변에 신축단지가 없어 구체적인 비교가 힘들지만 현재 구축단지들의 같은 면적 시세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인천 계양지구 근처 박촌동 '한화꿈에그린' 전용 59㎡는 지난달 7일 3억7500만원, '계양한양수자인' 전용 59㎡는 지난 3월 3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사전청약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가 입지도 더 좋고, 신축이라는 점을 고려해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성남 복정·위례 경쟁률 최고 예상 이번에 공급되는 사전청약지 중에서 성남 복정1과 위례의 선호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 지역 모두 강남 접근성이 좋아서다. 특히 위례는 도시 조성이 완료된 상태로 기반시설 등이 완비돼 사전청약 대상단지 중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신도시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사전청약지 중에서는 복정과 위례의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고, 일반공급은 청약통장 납입금액이 2000만원 이상 돼야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우선순위, 가구수 규모 등을 따져 당첨 가능성이 높은 곳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성남 복정1은 면적이 66만㎡ 미만 택지지구인 만큼 당해 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하기 때문에 성남시 거주자라면 이곳을 노리는 것이 당첨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혼특공 적극 노려라" 이번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물량의 85%는 특별공급이다. 전문가들은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유공자, 노부모 부양 등에 해당하는지 먼저 체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공공분양 특공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의 경우 최근 소득기준이 130%(신혼부부 맞벌이는 140%)로 완화된 만큼 기존에 해당하지 않던 사람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1차 공급물량 가운데 59%(2550여가구)는 신혼희망타운, 신혼부부 특공인 만큼 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은 당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의왕 청계와 위례의 경우 물량 100%가 신혼희망타운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금융상품을 통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70%, 연 1.3% 고정금리 조건으로 대출도 받을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7-11 18:01:09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와 주요 택지지구의 사전청약이 본격화되면서 무주택자들의 '당첨전략 짜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청약시장의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사전청약 물량이 시세의 70~80%로 공급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사전청약에서는 특별공급물량이 85%에 이르는 만큼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부터 체크해야 한다.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반공급의 경우 청약통장 납입금액이 1800만~2000만원 선에서 당첨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특별공급 해당 여부 확인부터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물량의 85%는 특별공급이다. 전문가들은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유공자, 노부모 부양 등에 해당하는지부터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공공분양 특공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의 경우 최근 소득기준이 130%(신혼부부 맞벌이는 140%)로 완화된 만큼 기존에 해당하지 않던 사람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다만,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의 경우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신혼부부는 맞벌이 120%) 이하 가구에 이 중 70%가 우선 공급되는 만큼 소득이 낮을수록 유리하다. 이번 공급물량의 절반가량인 1만4000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 만큼 조건에 맞는 신혼부부들은 해당 기회를 노려보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공급 당첨 최소 1800만원 돼야 특별공급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전체 사전청약 물량의 15%가 배정되는 일반공급 물량을 노려야 한다. 일반공급은 무주택기간이나 부양가족 수 등을 기반으로 가점으로 경쟁하는 민간 분양과 달리 청약저축 납입횟수와 금액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최근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일반공급에서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저축 인정금액이 1800만~2000만원은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 최근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공공분양 A3-3a블록 일반공급 커트라인은 최고 2200만원이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당첨 가능 불입금액이 2000만원가량으로 예상되지만 인기지역인 과천, 하남, 성남은 더 높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부천대장, 구리갈매, 안산신길 등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만큼 가점에 따른 지역을 잘 선택해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비인기단지 중에서도 비인기 평형과 타입을 노려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소규모 택지, 지역거주자 우선 공급 기본적으로 이번 사전청약은 수도권 등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의무거주기간의 경우 본 청약 시점까지만 충족되면 최종적으로 입주 여부가 확정된다. 다만 주택건설지역의 규모, 위치,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 등에 따라 의무거주기간, 거주지 요건 등이 달라 청약 자격은 청약 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아닐 경우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 100% 우선 공급을 하는 만큼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만약 소규모 택지의 청약 기회를 노리기 위해 해당 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한다면 모집공고 전에 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시세의 70~80%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보고서에서 선호도가 높은 하남 교산의 예상 분양가를 5억4400만~6억4000만원으로 예상했다. 인접한 덕풍동과 신장동 전용면적 84㎡ 평균 시세의 80% 수준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을 가정한 수치다. 남양주 왕숙의 경우 바로 옆에 위치한 다산동을 주변 시세 기준으로 잡고 계산하면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는 4억4000만원 정도로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4-21 18: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