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기차 화재, 건물 화재 등 말 그대로 대한민국은 현재 전기차 포비아를 넘어 '화재 포비아' 상태다. 이에 맞춰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대책 마련과 개선안을 연이어 발표 중이다. 일련의 화재 사태에 수요가 늘어나게 되는 소재가 있다. 바로 '실리콘 고무'다. 실리콘 고무는 전기차, 건물, 배선, 원전 등에 화재 방지를 위한 내열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소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 HRS가 완성차 업체와 정부의 화재 방지 움직임에 대한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HRS는 KCC실리콘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 고무를 직접 생산하는 회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주요 전기차 라인업에 실리콘 리드선을 도입한 상태다. 동시에 실리콘 적용 확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리드선’은 전기차 배터리 사이를 연결하는 고전압 케이블을 감싸는 소재다. 실리콘 리드가 전기차 배선에 쓰이는 이유는 내열성(물질이 영구적인 변화 없이 고온을 견디는 능력) 때문이다. 실리콘 고무로 전선의 내구성을 개선한 셈이다. HRS가 공급하는 해당 제품은 ‘전기 자동차 내장부품 몰딩용 3W/mK급 실리콘계 고방열 몰딩 소재 개발' 등 많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하고 공급에 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패킹쪽에도 실리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났을 때 열폭주로 이어지는 현상을 최장 20분 동안 지연시키는 기술을 개발 해 최종 점검 단계를 밟고 있다. 패킹 기법을 향상시키고 내화성(耐火性)이 더 강한 소재를 사용해, 전기차 화재 위험 징후가 발견됐을 때 탑승자가 대피할 시간을 20분까지 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HRS에 따르면 실리콘은 방열과 절연 기능을 동시에 지니며 전기차 내 피복 전선 뿐만 아니라 충전기로부터 전기를 받는 부품, 모터와 연결된 전선까지 모든 부위에 쓰일 전망이다. 실제로 HRS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 라인업 모두에 실리콘 리드선을 공급 중이다. 현대차(아이오닉5·아이오닉6), 기아(EV6·EV9) 뿐만 아니라 쌍용차(토레스)에도 전기차 배터리 내 실리콘 리드선을 공급한다. 실리콘 리드선은 전기차 배터리 사이를 연결하는 고전압 케이블을 감싸는 소재다. 무엇보다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 HRS의 실리콘 고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 충전 시 필요한 전선, 몰딜용 실리콘 소재 등으로도 쓰여 업황이 매우 밝다는 업계의 평가다. 한편 지난 6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과 관련해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 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와 동시에 '주차장 내부 마감재 등의 방화설비 기준 강화'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HRS의 화재 방지용 마감재인 실리콘 방화제가 주목받고 있다. HRS의 실리콘방화재는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1시간 이상 불에 타지 않고 견디는 내화가 가능하고 유독가스 방출을 막는다. 화재 확산의 원인인 건물 내 개구부 등을 밀폐할 수 있어 원전 안전을 위한 필수 소재로 통한다. HRS의 기술력은 이미 원전업계에서 인정받아 해당 제품은 세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옛 신고리 5·6호기)에 대량 공급됐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해당 제품은 원전뿐만 아니라 대형 건물, 호텔, 백화점, 화력발전소, 화학공장, 정유공장 등에서 화재 방지를 위해 방화 씰링재로 시공된다”라며 “전기차 화재를 넘어 건물 등의 화재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실리콘 소재가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0 09:23:35【 평택(경기)=정상균 기자】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실리콘이 꽤 많이 쓰입니다. 그만큼 기술과 제품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거지요." 지원영 HRS 대표(62)는 "지구상에 최고의 고무가 바로 실리콘"이라고 했다. 그는 "가격이 비싼 것을 빼고는 흠잡을 데 없는 소재가 실리콘"이라며 "최근엔 전기전자, 자동차, 생활기기 등이 고급화, 고기능화되면서 실리콘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HRS는 국내 최초, 시장점유율 1위의 실리콘 고무(실리콘 러버 컴파운드) 생산업체다. 글로벌 시장에선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예를 들면 압력밥솥의 김을 새지 않도록 해주는 고무패킹, 치과에서 치아 본을 뜨는 재료, 액정표시장치(LCD) TV 뒷면에 들어가는 방열패드, 자동차 오디오 패킹, 송전탑 애자(절연 지지물), 전선 피복, 원전·건물 방화재 등등. HRS에서 생산하는 실리콘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400여종에 달한다. 거래하는 업체는 500여곳. ■실리콘고무 시장 국내 1위 지난 25일 기자가 찾은 국내 최대 실리콘고무 생산공장인 HRS 평택 공장. 공장 야드와 자재창고엔 흰색, 파란색 드럼통이 쌓여 있다. 다우코닝 등 글로벌 화학업체들에서 들여온 실리콘의 반제품(액체상태의 모노머)이다. 실리콘의 점성에 따라 공정도 다르다. 떡방앗간 기계와 비슷한 대형 설비에서 실리콘(Gum·폴리머)이 파이프를 타고 흘러나온다. 올리고당과 비슷한 투명한 이 액상 실리콘을 용기(드럼통)에 담아 수요처에 공급한다. 또 이보다 조금 더 점도가 높은 딱딱한 젤리와 같은 실리콘은 대형 가래떡을 만드는 것과 같이 덩어리(실리콘 러버 컴파운드)로 뽑아낸다. 이를 포장하기 쉽게 네모난 두부판처럼 만들어, 고객사에 원하는 크기, 색깔을 만든다. 이를 갖고 고객사들은 자동차부품, 전선, 생활용품 등 다양한 실리콘 완제품을 생산한다. ■첨단 소재로 실리콘 각광 실리콘은 지구상에서 발명된 지 100년 정도 되는 물질이다. 진화하고 있는 기술로 인해 최근에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돌(규석)을 1400도 열에서 녹여 추출하는 실리콘은 독성이 없다. 또 200도의 높은 열에서 견디고, 영하 80도에도 얼지 않는다. 전기를 통하게(전도성), 또는 통하지 않도록(부도체) 만들 수 있다. 유아용품, 치과용 인상재, 사기로 만든 애자를 대신한 실리콘 애자 등으로 쓰이는 것도 이런 특성 때문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에 실리콘 소재 부품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 대표는 "단가가 비싸지만, 글로벌 전자, 자동차 회사들이 최근엔 실리콘 소재 제품을 먼저 채택하려고 할 정도"라고 했다. ■2015년 매출 1000억원 목표 HRS는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매출이 500억∼600억원에서 정체상태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침체에다, 중국 업체들과 국내 대기업이 저가로 제품을 밀어내고 있기 때문. 다행히 올해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 전년보다 10% 이상 성장한 650억원 수준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5년 매출 1000억원이 목표다. HRS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지 대표는 "대기업 경쟁사와 중국 업체가 진출하지 못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전자, 자동차 특수분야 실리콘 부품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우선 시장이 큰 스마트폰, 태블릿PC, OLED 등 스마트기기용 실리콘 소재를 개발, 아산공장에서 3.4분기부터 상용생산에 들어간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2013-07-29 03:58:33【 평택(경기)=정상균 기자】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실리콘이 꽤 많이 쓰입니다. 그만큼 기술과 제품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거지요." 지원영 HRS 대표(62)는 "지구상에 최고의 고무가 바로 실리콘"이라고 했다. 그는 "가격이 비싼 것을 빼고는 흠잡을 데 없는 소재가 실리콘"이라며 "최근엔 전기전자, 자동차, 생활기기 등이 고급화, 고기능화되면서 실리콘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HRS는 국내 최초, 시장점유율 1위의 실리콘 고무(실리콘 러버 컴파운드) 생산업체다. 글로벌 시장에선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예를 들면 압력밥솥의 김을 새지 않도록 해주는 고무패킹, 치과에서 치아 본을 뜨는 재료, 액정표시장치(LCD) TV 뒷면에 들어가는 방열패드, 자동차 오디오 패킹, 송전탑 애자(절연 지지물), 전선 피복, 원전·건물 방화재 등등. HRS에서 생산하는 실리콘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400여종에 달한다. 거래하는 업체는 500여곳. ■실리콘고무 시장 국내 1위 지난 25일 기자가 찾은 국내 최대 실리콘고무 생산공장인 HRS 평택 공장. 공장 야드와 자재창고엔 흰색, 파란색 드럼통이 쌓여 있다. 다우코닝 등 글로벌 화학업체들에서 들여온 실리콘의 반제품(액체상태의 모노머)이다. 실리콘의 점성에 따라 공정도 다르다. 떡방앗간 기계와 비슷한 대형 설비에서 실리콘(Gum·폴리머)이 파이프를 타고 흘러나온다. 올리고당과 비슷한 투명한 이 액상 실리콘을 용기(드럼통)에 담아 수요처에 공급한다. 또 이보다 조금 더 점도가 높은 딱딱한 젤리와 같은 실리콘은 대형 가래떡을 만드는 것과 같이 덩어리(실리콘 러버 컴파운드)로 뽑아낸다. 이를 포장하기 쉽게 네모난 두부판처럼 만들어, 고객사에 원하는 크기, 색깔을 만든다. 이를 갖고 고객사들은 자동차부품, 전선, 생활용품 등 다양한 실리콘 완제품을 생산한다. HRS는 현재 평택공장과 평택과 충남 아산, 중국 쑤저우에 실리콘 실리콘 고무 컴파운드(HCR)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 대표는 “HRS가 중소업체이지만, 실리콘 고무 분야에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어 쉽게 따라오지 못한다”고 했다. ■첨단 소재로 실리콘 각광 실리콘은 지구상에서 발명된 지 100년 정도 되는 물질이다. 진화하고 있는 기술로 인해 최근에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돌(규석)을 1400도 열에서 녹여 추출하는 실리콘은 독성이 없다. 또 200도의 높은 열에서 견디고, 영하 80도에도 얼지 않는다. 전기를 통하게(전도성), 또는 통하지 않도록(부도체) 만들 수 있다. 유아용품, 치과용 인상재, 사기로 만든 애자를 대신한 실리콘 애자 등으로 쓰이는 것도 이런 특성 때문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에 실리콘 소재 부품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 대표는 "단가가 비싸지만, 글로벌 전자, 자동차 회사들이 최근엔 실리콘 소재 제품을 먼저 채택하려고 할 정도"라고 했다. ■2015년 매출 1000억원 목표 HRS는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매출이 500억∼600억원에서 정체상태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침체에다, 중국 업체들과 국내 대기업이 저가로 제품을 밀어내고 있기 때문. 다행히 올해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 전년보다 10% 이상 성장한 650억원 수준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5년 매출 1000억원이 목표다. HRS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지 대표는 "대기업 경쟁사와 중국 업체가 진출하지 못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전자, 자동차 특수분야 실리콘 부품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우선 시장이 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용 실리콘 소재를 개발, 아산공장에서 3.4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했다. IBK투자증권 신근호 연구원은 “HRS는 고부가 제품 매출 비중이 2015년 4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런 점은 이익률 개선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skjung@fnnews.com
2013-07-28 16:55:41글로벌 화학 기업인 바커는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방사선 살균 실리콘 밸브를 위한 새로운 액상 실리콘 고무(SILPURAN 6610/40)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의료용 밸브의 방사선 살균 중에 슬릿(slit)이 닫히거나 메워지지 않는 생체적합성 실리콘 밸브의 생산에 사용되는데, SILPURAN 6610/40를 첨가할 경우, 이형제를 투입할 필요가 없게 된다. 따라서 의료용 실리콘 밸브 제작시 SILPURAN 6610/40가 첨가되어 밸브가 제작되거나 의료 장비에 사용될 경우에, 이형제와 관련된 오염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살균에 적용되는 선량을 훨씬 초과하는 방사선량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의료용 밸브 슬릿이 닫히지 않을 만큼 내구성이 우수하며, 약물 주입시 정확한 양의 액상 약물을 투여할 수 있도록 실리콘 밸브에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11-08-19 15:06:12우리투자증권은 14일 HRS에 대해 "실리콘 고무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와 더불어 성장 모멘텀을 더할 가공부문 및 방화재 부문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62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고부가 사업부문인 가공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매출비중이 지난해 18%에서 올해 28%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부자재 업체 선정과 IT업황 호조에 따른 SS(실리콘 시트)매출 성장이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또 CCFL TV 대비 발열량이 많은 LED TV에 소요되는 SS의 판매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원전 방화재 부문에서 Hilti를 통한 해외 시장 확보를 꼽았다. 아울러 글로벌 업체와 대등한 수익성을 보유했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11-03-14 07:14:05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물질 제조업체 에이치알에스는 엠보형 실리콘고무 시트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에도 엠보형 실리콘고무 시트는 LCD, LED등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산업(TV, 모니터, 노트북등)의 소재로 일부 활용이 된다"면서 "엠보형 실리콘고무 시트가 디스플레이 소재의 실링에 사용하는 경우 밀착성과 복원력이 우수하고 광택이 없으며 연소시 렴소가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디스플레이관련 업체에서 적극 활용 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2009-12-14 15:08:58#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순환매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관심 종목이 좋은 가격에 왔을 때 매수하는 전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4분기 실적시즌을 고려할 때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15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D램과 낸드 레거시(범용) 반도체 호조로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방산기업들이 보유한 가성비와 납기 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수출 모멘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방산로봇기업으로 재평가가 가능한 LIG넥스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대주전자재료도 추천 목록에 포함했다.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2차전지업종에서 실리콘 음극재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을 관심 종목으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PC와 모바일 모두 높아진 트래픽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크래프톤의 매출 고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기대작 ‘다크앤다커M’이 3·4분기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4·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익스트랙션(Extraction) RPG라는 새로운 장르이자 PC 게임에서 이미 흥행 경험이 있어 크래프톤의 새로운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제룡전기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2·4분기 수주잔고 및 수출데이터 호조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글로벌 전력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소형 변압기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제룡전기의 내년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5배로 여전히 저평가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을 추천했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기대감에 따른 긍정적인 수급 유입이 기대되며, 변압기 쇼티지 지속, 부산사업장 생산공장 증설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증권은 금호석유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천연 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 고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16 14:00:13[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소희 교수팀이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데 쓰이는 부품인 뇌 피질 전도(ECoG) 전극을 개발했다. 이 부품은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8개월 이상 사용해도 이식 부작용 없이 뇌신호를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향후 뇌질환 치료용 전극 등 뇌와 기계의 연결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희 교수는 18일 "이 부품은 부드럽고 유연한 성질 덕분에 굴곡진 뇌 표면에 매우 잘 밀착되면서도 다양한 이온과 수분이 다량 존재하는 체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 유지가 가능하다"며 "뇌 조직을 침습하지 않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뿐 아니라 수년에 이르는 장기간 동안 사용이 필요한 전자약 의료기기의 핵심기술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실험쥐의 앞발과 뒷발에 피부 자극을 줄 때 발생하는 체성감각 유발 전위를 측정했다. 특히 영장류에서 3개월간 뇌 신호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개발된 전극의 장기간 이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가속노화실험을 통해 8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검증했다. 뇌 전극은 뇌의 활동을 측정하고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존의 뇌 전극은 반도체 회로 칩의 재료인 실리콘처럼 단단한 재료를 뇌에 꽂아야 하는 형태로 만들어지거나, 얇은 플라스틱 고분자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유연성이 부족하거나, 또는 얇게 만들어 유연성을 확보할 경우 안정성 문제가 발생해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뇌 전극은 플라스틱 고분자 재료에 비해 훨씬 부드러운, 고무처럼 말랑하고 탄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해 굴곡진 뇌 표면에 매우 잘 밀착되면서도, 두께가 수십 마이크로미터로 얇아 다루기가 훨씬 쉽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뇌 피질 전도(ECoG) 전극을 계측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센서 앤 액츄에이터 B: 케미컬(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발표됐다. 김소희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하고, 미국 MIT 기계공학과 문현민 박사와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재원 박사과정, 박수미 졸업생이 공동제1저자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중현 박사, 건국대병원 김준식 교수가 함께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8 10:20:19[파이낸셜뉴스] 국내 생활용품 기업 크린랩이 새해를 맞아 오는 15일까지 ‘갓생살기 아이템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삶의 질을 높이는 크린랩의 아이템 총 4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특가로 판매한다. 올해 첫 할인 행사인 이번 기획전에서는 갓생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크린 라텍스 장갑 △촉촉한 수세미 △여러 번 빨아쓰는 행주 △세정티슈 3종 △건조기용 섬유유연시트 △고농축 캡슐세제 △크린지퍼백 △고무장갑 레이스 △에어프라이어 종이호일 △테이프크리너 등 요리나 청소 및 정리 정돈을 돕는 제품을 선보인다. 위생적이고 편리한 일회용 장갑 ‘크린 라텍스 장갑‘은 파우더 프리 타입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육류, 생선, 야채 등 요리 재료를 손질할 때도 위생적이다. 100% 천연 생고무 재질을 적용해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오븐 및 전자레인지 사용 시 활용하기 좋은 ‘에어프라이어 종이호일‘도 있다. 23cm x 4.5cm의 패키지 규격으로 보관과 사용이 간편하며, 높이가 높아 에어프라이어에 음식을 넣고 꺼낼 때 편리하다. 특히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특수 코팅으로 음식이 눌어붙지 않아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활용하기 좋다. 접시 모양으로 되어 있어 조리된 음식을 그대로 접시에 옮겨 사용하면 다용도 그릇의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간편한 청소를 돕는 ‘세정티슈‘는 △베이킹소다 세정티슈 △다목적 세정티슈 △찌든때용 세정티슈 등 총 3종으로 바닥, 주방, 욕실 등 청소 공간과 목적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사이즈는 200mm x 180mm로 넉넉해 한 장의 티슈로도 넓은 범위를 깨끗하게 닦기 편리하다. 크린랩은 페이코 앱을 통해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2만 원 이상 구매 시 페이코 앱에서 크린랩 쿠폰을 다운로드한 후 사용 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3 09:38:32【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싱가포르에서 생산된 할로겐화 부틸 고무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할 것인지를 검토키로 했다. 자국 기업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인 것인데, 반덤핑 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등 서방국가의 중국산 제품 수입 규제 상황에 나온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는 16일 홈페이지에 “오는 20일부터 이들 국가의 할로겐화 부틸 고무 수입에 적용되는 반덤핑 조치에 대한 최종 검토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반덤핑 조치 만료 검토 조사기간(2024년 8월20일 이전) 동안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할 것”이라고 공고했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슨모빌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에게 부과한 반덤핑 관세의 세율은 75.5%다. EU(영국 포함) 기업은 27.4%~71.9%, 싱가포르 기업은 23.1%~45.2%가 각각 적용된다. 중국은 이들 국가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종료될 경우 자국 기업에게 피해가 지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게 된다. 할로겐화 부틸 고무는 부틸 고무와 할로겐화제의 반응 생성물이며, 일반 부틸 고무의 개량품이다. 주로 내열성 타이어, 내열 호스, 컨베이어 벨트, 약용 병 마개, 충격 방지 패드, 접착제, 밀봉제 등에 사용된다. 중국은 지난 2018년 8월 “이들 국가 수입품에 덤핑이 있었다”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부과 기간은 5년으로 정했다. 따라서 올해 8월이면 반덤핑 관세가 종료된다. 그러나 올해 6월 중순 중국 할로겐화 부틸 고무 산업계를 대신해 저장성 한 기업이 ‘반덤핑 조치 만료 검토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기업은 반덤핑 조치가 종료될 경우 미국, EU, 영국, 싱가포르에서 생산된 수입 할로겐화 부틸 고무의 덤핑이 지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면서 중국 내 산업의 피해 예방을 위해 반덤핑 관세 조치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또 EU에서 탈퇴한 영국에도 할로겐화 부틸 고무 산업이 존재하고, 중국에 덤핑 수출을 해왔다면서 검토의 조사 대상 국가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중국이 2018년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리기 직전 미국은 먼저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렸었다. 따라서 중국의 조치는 맞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교롭게 올해도 미국 등 서방국가의 중국산 수입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주요 외신은 미국 인구조사국 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입품 중에서 중국산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최근 20년 사이 가장 낮은 13.3%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세관은 최근 중국 기업 통웨이가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사용해 론지가 제조한 태양광 모듈 제품의 자국 수입을 차단했다. 두 기업 모두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웨이퍼·모듈 분야에서 각각 세계 최대의 생산 기업으로 꼽힌다. 조 바이든 정부는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을 통해 신장위구르지역에서 채굴·생산·제조된 모든 제품을 강제노동에 의해 생산된 것으로 간주하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PC) 제품에 대해 최대 22.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지난 14일 내기도 했다. 대만 언론을 이를 두고 독립 성향의 대만 집권 민진당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해 남미 수교국인 파라과이를 방문하는 데 대한 보복으로 해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8-16 16: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