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노씨엠에스가 장중 강세다. 중국이 갈륨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대체제로 떠오른 실리콘카바이드(SiC)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오후 1시 47분 현재 나노씨엠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0% 오른 1만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내달 중국의 갈륨 수출 통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면서 전기차 제조 완성차 업체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갈륨은 휴대전화 어댑터, 반도체용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전기차용 인버터에도 많이 사용돼 관련 시장 성장세 속에 주목받았다. 특히 전기차 경량화와 관련해 질화갈륨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 질화갈륨은 백금이나 팔라듐 같은 다른 반도체 재료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이 갈륨을 대신해 실리콘카바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실리콘카바이드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나노씨엠에스가 지난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며 장중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나노씨엠에스는 대만 실리콘카바이드 기판 제조사에 전력 반도체용 재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나노씨엠에스가 대만 실리콘카바이드 기판 제조사에 전력 반도체 공급계약을 맺은 만큼, 향후 커지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원을 발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2 13:47:30[파이낸셜뉴스] 중국이 갈륨에 대한 통제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체재로 실리콘카바이드(SiC)가 떠오르면서 광전자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광전자는 2017년 ‘전기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용 1200V급 트렌치형 SiC 모스펫 소자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SiC는 실리콘(Si)과 탄소(C)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 재료다. 중국의 갈륨 통제에 따른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8월로 예정된 중국의 갈륨 수출 통제가 임박하면서 전기자동차(EV) 업체들이 실리콘카바이드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갈륨은 현재 LED에서 휴대전화 어댑터, 반도체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는 EV의 무게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질화 갈륨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 이에 자동차 제조업체가 질화 갈륨보다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실리콘 카바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광전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운대,아이언디바이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산업미래성장동력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6인치 팹을 기반으로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용 1200V급 트렌치형 SiC 모스펫 소자의 상용화 개발을 추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12 13:12:38【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비야디(BYD), 샤오펑, 지리 등 중국 자동차 업체가 SiC 업체와 잇띠라 협약을 추진하고 중국 증시 A주 기업들도 관련 산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공급망이 막히면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SiC 시장도 미국·일본·유럽연합(EU)이 지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뜻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0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3세대 반도체 소재인 SiC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 인피니언은 상하이자동차그룹·폭스바겐그룹과 울프스피드는 제너럴모터스·폭스바겐그룹과 각각 협력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SiC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가진 전력 반도체 업체라고 홈페이지에 소개하는 독일 기업이다. 울프스피드는 글로벌 SiC업체로 알려져 있다. 또 △중국 전기차 판매 1위 비야디는 SiC 웨이퍼를 연구개발·생산·판매하는 톈커허다와 △중국 최대 민영자동차그룹인 지리자동차는 일본 로옴(ROHM)과 SiC 분야에서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SiC 반도체 개발업체인 잔신전자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A주 SiC 관련 산업에도 자금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칩 업계 1위인 산안광전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는 신에너지차 업체와 SiC 칩에 대한 ‘전략적 구매 계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 조달 규모는 38억 위안(약 7158억원)에 달한다. 올해 7월에는 전력소자 2위의 스란웨이전자가 SiC 파워디바이스 생산라인 건설 프로젝트를 정식 가동했다. 이 프로젝트는 15억 위안을 들여 6인치 SiC 바워디바이스 칩 생산능력을 연간 14만 4000개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시다이전기도 4억 6000만 위안을 투자해 기존 SiC생산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중국에선 SICC(상둥톈위에), 톈커허다, 둥광크리스털, 중커강옌 등의 SiC 제품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고 증권시보는 설명했다. 증권시보는 ‘2022년 3세대 반도체 전력 응용시장 분석 보고서’를 인용, 점점 더 많은 자동차 회사가 전기 구동 시스템에 SiC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차량용 SiC 전력소자 시장 규모는 올해 10억 7000만 달러에서 2026년 39억 4000만 달러(약 5조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SiC 시장을 미국, 일본, EU 기업이 지배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 관련 산업의 한계로 지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욜(Yole) 데이터에 따르면 울프스피드, 인피니언, 로옴의 시장 점유율은 90%이며 이 가운데 울프스피드는 SiC 기판의 주요 공급업체로, 웨이퍼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iC가 전력 반도체의 일종인 IGBT(고전력스위치용반도체)를 완전히 대체하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관련 산업의 성장을 제한한다. 선전대 마이크론전자연구원 및 반도체제조연구원장인 왕쉬진 원사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IGBT를 SiC가 일부 대체하고 있지만 모두 바꾸는 것은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장은 항상 가성비를 추구하기 때문에 IGBT와 SiC는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2-11-20 11:38:01[파이낸셜뉴스]SK실트론은 미국 듀폰(DuPont de Nemour Inc.의 자회사인 DDP Specialty Electronic Materials US 9, LLC)의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Silicon Carbide Wafer·SiC) 사업부를 5365억8000만원 규모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SK실트론은 "소재산업 신규 진출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고성장 전력반도체 소재 시장 진입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업 양수계약 체결일은 9월 10일이며, 양수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9-10 16:23:51전력 반도체 전문기업 메이플세미컨덕터가 지난달 25~29일 그리스에서 열린 '유럽 실리콘 카바이드 자재 컨퍼런스(ECSCRM2016)'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탄화규소(SiC)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장·신재생에너지·사물인터넷(IoT), 민생용·통신용 및 산업용 전력 반도체를 공급하는 전문 종합반도업체다. ECSCRM2016에는 탄화규소(SiC) 소자를 개발 및 생산 중인 울프스피드, 인피니언, 로옴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메이플세미컨덕터를 비롯해 탄화규소(SiC) 연구를 하고 있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참석했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두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세계적 수준의 탄화규소에 대한 내용 중 가장 핵심이 되는 트렌치 구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그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 논문의 주요 골자다. 앞서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지난해 열린 실리콘 카바이드 글로벌 컨퍼런스(ICSCRM2015)에서 발표한 1편의 논문이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전기전자 잡지에 게재된 바 있다. 한편, 탄화규소 및 관련 재료에 관한 학회인 유럽실리콘 카바이드 자재컨퍼런스(ECSCRM)와 실리콘 카바이드 자재 글로벌 컨퍼런스(ICSCRM)는 탄화규소를 연구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자리다. ECSCRM은 지난 1996년 그리스 개최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ICSCRM도 1987년 이후 2년마다 진행된다. 두 컨퍼런스 모두 탄화규소(SiC)재료부터 공정,소자 특성 등의 전 분야를 다루며, 와이드 밴드갭 반도체 관련 주제를 발표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6-10-05 17:49:25티씨케이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업체는 이 기술을 고순도 SiC 소재의 반도체용 전극이나 Ring제조에 활용할 예정이다. 티씨케이는 또 정전척의 전극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특허도 취득했다고 전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0-12-10 08:57:25티씨케이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업체는 이 기술을 고순도 SiC 소재의 반도체용 전극이나 Ring제조에 활용할 예정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0-12-10 08:53:51[파이낸셜뉴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기업 DB하이텍이 2500억원 규모의 클린룸 확장 투자를 진행한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클린룸 확장 투자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상우공장(팹2)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스템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DB하이텍은 향후 본격적인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능력(캐파) 초과 시에도 준비된 클린룸에 즉각 생산장비를 투입해 기회손실을 없앰으로써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DB하이텍의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는 타 제품군에 비해 경기 변동에 안정적이며 회복 탄력성이 좋아 경기 반등 시에도 빠르게 반응해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긴밀한 수요 대응이 매우 중요한 분야다. 또. 전기차·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사업 분야에 빠르게 진입, 확대할 수 있도록 선제적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클린룸 확장은 다음달부터 기본 설계를 시작해 내장 공사와 전기, 공조 등 각종 유틸리티 공사를 거쳐 내년 말경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생산장비를 투입해 신규 클린룸에서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신규 클린룸이 조성되면 월간 8인치 웨이퍼 3만5000장 규모의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것으로, 현재 15만 4000장 대비 23% 증가한 19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11 17:56:2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이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 선정으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특성, 성능·신뢰성 등 시험평가 체계를 갖춘 센터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기업의 시장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한 시험평가 센터 구축으로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험평가센터에는 기업 수요에 맞춰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 쿼츠, 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 사업'에 3개 과제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이철우 상사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 시장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만큼 소재·부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자립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연대 협력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 및 실증 인프라를 확대 추진해 경북의 첨단산업의 성장을 가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정부가 영남대에 열린 지난 2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거점 지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구미 국가산단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된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정 기반구축 사업'과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로봇,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0 09:11:41[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7일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 SK실트론 CSS가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서 운영하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이 한미 파트너십 성공의 증거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SK실트론 CSS는 최근 미국과 한국 당국자들로부터 파트너십의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를 SK실트론 CSS 베이시티 공장에 초청했으며, 이들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한미 무역 관계를 논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 회장은 "SK실트론 CSS는 골드버그 대사와 조 대사를 초청해 미시간주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SK 계열사들이 어떻게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산업을 구축하는지 소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SK실트론은 이 회사를 인수할 당시 미시간주 오번에 단일 공장을 운영했는데, 이 시설이 성장하면서 인근 베이시티로 확장한 것은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십이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SK그룹은 양국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반도체, 신에너지, 생명과학 등 미래 산업을 지원하는 미국 기업에 약 30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27 18: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