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오성택 기자】 국토부의 김해신공항건설과 관련,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동남권 3개 시·도가 실무 검증단을 구성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경남도는 지난 9일 경남 김해의 한 식당에서 부·울·경 단체장이 모여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10일 밝혔다.동남권 3개 시·도 단체장 모임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허성곤 김해시장 및 각 시·도 정무특보·보좌관들이 참석했다.김정호 국회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동남권 신공항건설은 동남권의 관문 역할과 소음·안전 등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김해신공항건설과 관련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검증단을 구성해 공정한 검증을 진행하기로 3개 시·도 단체장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김해신공항건설 실무검증은 △공항시설 분야 △비행절차 수립분야 △수요예측 분야 △소음 등 환경 분야 △관련 법률분야 등 5개 분야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부·울·경 단체장들은 신공항 문제가 정치 이슈화 되거나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경계하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ost@fnnews.com
2018-09-10 17:07:38한국무역협회가 무역업체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에 필요한 실무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는 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공동으로 'FTA 활용전략 실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수입자 원산지 검증의 절차적 권리와 불복방법, 수출자 사후검증 대응방안 등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다뤄졌다. 현장에는 필름 커패시터용 증착필름, 자동차 시트, 의류 제조업체 등 50여 무역업체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활발한 질의응답과 개별 컨설팅도 진행됐다. 관세청 관세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법무법인 대륙아주 강헌구 변호사는 발표를 통해 "원산지 조사단계에 따라 적절한 권리를 행사해야 원산지 불인정에 따른 과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은 단계별 권리행사 수단과 절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TA종합지원센터 이영지 관세사는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늘어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FTA 활용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수입국의 사후검증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FTA종합지원센터가 제공하는 개별 기업 컨설팅, 교육 및 세미나, 콜센터 상담 등을 활용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창회 FTA원산지지원실장은 "FTA종합지원센터는 기업 담당자의 FTA와 관세법 등에 관한 이해도와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총 50여 회의 전국 순회 설명회 및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6-21 08:34:09이기택 대법관 후보자는 27일 "대법관이 된다면 사법부의 본질적 기능을 새롭게 인식하고 우리 사회의 낮은 목소리를 반영해 판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실무 능력, 도덕성 등을 놓고 집중 검증작업을 벌였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을 비롯해 퇴임후 과도한 수임료 등에 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책임을 따져묻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대법원의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해봤다"면서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대법관이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가치와 이해관계를 폭넓게 받아들이고 소수자 보호라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법관은 최고법원의 구성원으로서 세상의 변화를 함께 호흡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실현하라는 엄숙한 사명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구성과 신분 보장에 있어서 다른 국가기관과 매우 다른 형태를 취하는 법원은 본질적으로 소수자와 약자 배려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기관"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법질서는 소수자와 약자를 위한 것임에도 법은 강자를 위한 것이라는 불신이 적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현직 법관인 제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시선이 적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제 부족함을 솔직히 고백해 그 무거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지 국민의 판단을 받겠다"며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 등 일부 의원은 이 후보자의 퇴임후 과도한 수임료 수수 등 사회지도층으로서 소수를 배려하는 도덕적 의무에 소홀할 수 있다면서 대법관으로서 부적격한다고 주장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josh@yna.co.kr
2015-08-27 11:30:20한국오라클은 실무 운영 능력까지 완벽하게 검증할 수 있는 데이타베이스(DB) 자격증 시험인 OCM(Oracle9i Database Administrator Certified Master)을 오는 25∼26일 양일간 국내에서 처음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OCM은 오라클 데이타베이스 전문가가 획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격증으로, 독일 영국 홍콩 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한국에서 실시하게 됐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OCM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전문가가 획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격증으로 독일, 영국, 홍콩, 미국에 다섯 번째로 한국에서 실시하게 된다. 한국오라클은 이 시험을 정례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오라클의 안병문 부사장은 “오라클의 OCM 제도는 복잡한 정보시스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시나리오에 대처하는 능력을 통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제도”라며 “세계적으로 보유한 인원이 소수이고 취득시 글로벌 전문가로 어디서나 인정받기 때문에 기업내 투자대비 효과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시료는 75만4000원(부가세별도).문의전화 02)3779-4000. /임정효기자
2003-11-16 10:22:31[파이낸셜뉴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공채로 입사했다. 어언 5년 차, 어리숙했던 신입 품질관리사의 티를 벗었지만 여전히 실험복을 입은 모습에 설렘과 명예를 느낀다. 모든 실험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명예에 흠을 내지 않기 위해서다. 수분, pH, 당도와 같은 지표들은 정확한 수치가 산출되지 않으면 곧장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평소와 다른 값을 낼 때에는 수차례 검증을 반복한다. 우리는 여전한 그를 보며 오히려 진보를 느낀다. 그는 ‘베테랑’ 품질관리사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시리즈 [루틴]은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N년차 신입 사원&경력 사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직 종사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모먼트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정으로 만들어 온 스펙과 사소한 팁까지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경’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정관장 품질부 품질관리사 주민경] 김: 안녕하세요. 정관장 원주 공장에서 서울까지 먼 길 오셨네요. 품질부 품질관리사는 무슨 일을 하나요? 경: 품질부 분석과에서는 자사 생산 제품과 OEM 위탁 생산 제품이 규격에 알맞게 생산되었는지 품질을 분석하는 일을 합니다. 식약처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함량, 신선도, 세균 유무과 같이 다양한 부분을 분석해요. 김: 가이드에서 벗어나면 바로 폐기하는 건가요? 기준을 겨우 통과하거나, 미세하게 부족해 애매할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경: 규격상 적합하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또 제가 구매한다고 생각했을 때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요. 그럼 부적합으로 판단합니다. 김: 품질 검사 과정을 설명해 주시겠어요? 실험복을 입고 실험 도구를 쓰나요? 과학자처럼요. 경: 실험복을 입고 비커, 스포이드, 알코올램프와 같은 과학 기구들을 모두 사용해요. 과정은 ‘이화학 분석’과 ‘미생물 분석’으로 나뉘는데요. 이화학 분석은 수분 함량, pH, 당도와 같이 식품의 기초적인 항목을 검사하고 미생물 분석은 세균이나 대장균군같이 미생물이 있는지 검사하는 업무입니다. 미생물의 먹이인 ‘배지(培地)’에 시료를 접종하고 일정 기간 배앙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김: 분석가의 ‘원픽’ 제품은 무엇인지도 궁금한데요. 경: 최근 ‘에브리타임 맥스’라는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인삼 농축액과 비타민 B군, 아미노산이 들어있어요. 편의점에서 한 포씩 구입할 수도 있고요. 직접 섭취해보니 졸린 오후 혹은 피곤할 때 도움이 되더라고요. [Interview Chapter 2: 스토리텔러] 김: 품질 분석은 학점이나 토익이 높다고 해서 도전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닌 것 같아요. 관련 전공을 해야 하나요? 경: 식품 관련 전공이나 화학 관련 전공을 한 분이 많이 계시죠. 저도 고등학교 때 바이오제약을 전공하고 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공부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입사해서 대학교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졸업했습니다. 김: 자격증, 면허, 혹은 수료증과 같이 스펙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경: 저를 예로 들자면 위험물기능사, 화학분석기능사, 식품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품정보원에서 진행하는 HACCP 교육도 수강했고요. 자격증들은 식품회사나 품질 분석 업무에 모두 필요한 자격증들이에요. 김: 시험에 응시할 때마다 굉장히 방대한 양의 지식을 습득했을 텐데요. 암기나 필기, 혹은 다른 비결이 있었나요? 경: 암기할 때 스토리를 만들어서 외웠습니다. 예를 들어 ‘나이트로셀룰로스’ 나이트로벤젠’은 이름이 비슷하죠. 이때 다른 종류의 물질이 있다면 ‘그것은 스파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어요. 김: 재미있네요. 인삼공사 입사 이야기를 해볼까요? 공채로 입사하셨네요. 경: 2019년도 하반기 공채로 입사했습니다. 1차 인적성을 거치고 2차 3차 면접이 있었어요. 제가 가장 어린 것처럼 보여서 위축되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실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질문에 잘 답변해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김: 어떤 질문이었나요? 경: OEM사 생산 제품의 비타민 C함량을 검사했을 때, 자사와 OEM사 간의 함량이 다르다면 무엇이 원인이며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비타민 C를 언급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곰곰이 생각하다가 “비타민 C는 열에 불안정한 성질이니 시료 운송 과정에서 열에 의한 파괴가 일어났을 수 있다”고 답변했어요. 저희 조에서 같은 대답을 한 응시자가 없었기 때문에 ‘아 됐다!’라고 생각하며 안도했던 기억이 있어요. 김: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귀여운 순간도 있네요. 일본어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을 못 하신 건가요? 경: 3차 면접에서 면접관님이 제2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질문하셨어요. 저는 일본에서 인턴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할 줄 안다고 대답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손을 들고 “일본어를 조금 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더니 면접관님이 일본어로 질문을 주시더라고요. 한국말도 안들리는 상황에서 일본어는 당연히 드리지 않았고, 결국 박수를 치며 “하하하” 웃었습니다. 김: 다시 돌아가면 일본어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경: 일본어를 할 줄 모른다고 하겠습니다(웃음).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민경 님 만의 면접 루틴을 소개해 주세요. 경: 중요한 일을 할 때 핸드폰 배경 화면을 바꾸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느낌이라서요. 바꾸면 노력했던 것들이 날아가버릴 것만 같아요. 김: 오늘 배경 화면은 뭔가요? 경: 요즘에는 딱히 준비하는 것이 없어서요. 친구들 사진이 있네요(웃음).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24 22:20:52[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가철도공단(KR) 토지보상 담당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적 관련 실무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양 기관이 체결한 ‘국토정보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교육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LX국토정보교육원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보상업무 관련 최신 법령, 토지이동정리 절차, 지적확정측량 성과물 검증 등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토지보상 업무에 드론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실무 적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 참가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LX공사 이주화 부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국가철도공단 토지보상 담당자들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협력을 통해 국토정보 분야에서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9 16:18:49[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임용 대기 중인 교원을 대상으로 수습기간이 시범 운영된다. 기간제 등 현장 경력이 없는 채로 일선에 나가기보다 임용 대기 기간 동안 멘토의 도움을 받고 부담임 등을 맡게 되는 형식이다. 교육부는 18일 ‘신규 교원 역량 강화 모델’ 시범운영에 대전·세종·경기·경북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간 교원들은 경력 유무에 관계없이 임용이 결정되면 즉시 교육 현장에 투입돼왔다. 임용고시를 통과한 교원이 첫 해부터 담임을 맡아 교육, 민원, 행정 등 교육 전반을 담당해야 했다. 통상 4주 가량의 교생실습 만으로는 이같은 업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교육부는 역량 강화모델의 골자인 수습교사제를 통해 임용이 확정된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임용 대기 기간을 이용, 약 6개월간 학교 현장에서 △교수법 △생활 지도법 △상담 △학부모 응대 요령 등을 교육한다. 4개 교육청은 2025학년도 신규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 중 희망자에 한 해 6개월간 신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습 교원들은 정원 외 기간제 교사로 채용해 현장에 투입된다. 대전(20명)·세종(10명)·경기(90명)·경북(20명) 등 4곳에서 약 140명이 수습교사로 학교에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습교사들은 일단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지만 추후 수습교사제가 전면 도입하면 별도의 신분 보장을 추진한다. 특히 교사 결원이 없는 학교에 정원 외로 배치, 기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수습교사제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수습교사들의 신분·역할·보수·처우 등에 대해서는 사회적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수습 기간동안의 교육 결과가 임용 여부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이해찬 장관 재임 당시 수습교사제 도입 시도에도 예비 교사들의 반발이 나와서다. 임용이 확정된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실무 역량을 쌓는 과정으로만 운영하겠다는 게 교육부 구상이다. 다만 기존과 같이 임용 후에도 결격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임용이 취소될 수 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수습교사제 시범운영이 신규 교원과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 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성과가 향후 수습교사제 도입 논의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8 14:16:54[파이낸셜뉴스] BDO성현회계법인(이하 성현)이 부산 벡스코에서 다음달 6일 오후 2시 ‘XBRL 자동화솔루션 을 활용한 내재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부터 자산총액에 따라 XBRL 주석 공시의무 대상이 확대된다. 당장 내년에 대상이 되는 기업은 자산총액 5000억원이상 2조원 미만 비금융업 상장사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금융업 상장사이다. 또 2026년부터는 5000억원 미만 비금융업 상장사와 2조이상 10조원 미만 금융업 상장사에 의무 적용된다. 이에 성현은 기업들이 XBRL 공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개최하고, XBRL 공시 실무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를 효율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내재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김태식 한국공인회계사회 본부장의 XBRL 공시 제도의 현황 소개로 시작한다. 성현 XBRL 전담팀의 신기택 회계사가 기존 XBRL 편집기를 활용한 공시 작성을 시연하고 뒤이어 회계정보통신 솔루 션 기업 CCK솔루션 조현수 대표가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예시를 선보인다. 이후 자동화 솔루션과 성현의 컨설팅을 동시에 도입함으로써 기업에서 XBRL을 내재화할 수 있는 전략 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임철준 부산본부 본부장은 “XBRL 전문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들은 XBRL 공시제도 도입으로 수많은 정보 처리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어 외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석 작성의 효율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에 성현 XBRL 전담팀의 검증능력을 더해 기업의 부담을 경 감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성현은 XBRL 전담팀을 조직해 XBRL 공시 컨설팅은 물론, 관련 프로세스 및 시스템 고도화 작업, 그 리고 고객사의 업무 내재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BDO성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4 14:32:14[파이낸셜뉴스]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준비와 추진을 함께 진행할 114명의 시민위원과 전문위원이 확정됐다.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에는 조정국 한국축제감독회의 회장이 선임됐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시민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사업 추진과 이에 필요한 위원들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위원은 대학생(42개 대학 69명)을 비롯한 10대~60대 다양한 계층의 홍보서포터즈(31명)로 구성된다. 전문위원은 △(독립운동가) 윤억병 선생의 후손 윤태곤씨와 조소앙 선생의 후손 조인래씨 △(보훈단체장) 김대하 광복회 서울시 지부장, 김동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 회장 △(학계·연구) 이명화 독립기념관 연구소 소장, 이태룡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정재정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문화·예술) 손혜리 서울시 축제위원회 부위원장, 심지언 월간미술 편집장, 이용훈 문화기획 페라타 대표, 이준오 이노션월드와이드 아트디렉터 △(청년) 김영민, 이재능, 최지원 서울청년참여기구 운영위원이 선정됐다. 본행사는 국립창극단 소속 국악인 김준수씨의 아리랑 열창으로 문을 연다. 이후 지난 79년간의 광복절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엮은 영상상영과 AI로 재현한 애국지사 4명(김구 주석,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이준 열사)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약 10개월간 기념사업을 총괄할 조정국 총감독에게 오세훈 시장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한다. 조 총감독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2025년은 국가적 큰 전환점이자 글로벌도시 서울로서도 의미가 깊은 해"라며 "일반적인 기념사업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을 하나로 연결하고, 미래세대에 우리의 역사와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촉장 수여 후에는 전문위원과 시민위원들이 참여하는 1차 위원회가 각각 진행된다. 시민·전문위원들은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해 다양한 기념사업 계획을 제안하게 되며, 이 사업계획은 교차검증과 총감독·실무TF 검토 후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는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호국정신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높이고 광복의 정체성을 시민들에게 심어주는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14 09:53:3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당정 갈등 심화에 대한 해법으로 "같이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국정운영의 양수레바퀴이자 공동운명체인 만큼 집권 하반기를 맞아 국정성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강공 드라이브를 거는 과정에서 현재의 갈등 양상이 자연스럽게 조율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그냥 만나서 얘기하면 계속 쳇바퀴 도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이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고강도 인적쇄신 요청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이날 일부 수용의사를 공개면서 앞으로 다양한 당정간 쟁점현안을 두고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여당 내에서 친윤석열계·친한동훈계로 계파가 나뉘는 것에 대해선 "과연 그렇게 뭐 딱 존재하는지 의문"이라며 "저는 그렇게 민감하게 보지는 않는다. 정치를 오래 하다 보면 다 앙금이 있더라"고 언급해 크게 개의치 않음을 에둘러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개인적인 감정을 갖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같이 하면서 우리가 공동의 과업을 찾아나가고 공동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 되는 것"이라고 강조, 서로 맡은 바 업무를 다할 때 관계가 개선될 것임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언론에서도 자꾸 갈등을 부추기는거 아닌가"라면서 "국정감사도 끝나고 저도 순방 다녀오고 하면 당과의 편한 소통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 등이 과거 요청했던 인적쇄신에 대해 윤 대통령은 고위직에 대한 인적쇄신에 대해 열린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임기전환점을 맞아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벌써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면서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찾아 일을 맡기는 건 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고위직에 대한 인적 쇄신은 당연히 국정 쇄신으로 연결되는 문제"라면서 "실무자가 자기 일을 안 하고 엉뚱한 짓이나 하면서 말썽을 피우면 딱 조사하고 조치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용산 정부 출범 이후에도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구성원들이 관련해 조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한 대표와 친한계에서 지적했던 인사들에 대한 조치에 에둘러 거부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김건희 라인은 굉장히 부정적인 소리로 들린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7 16: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