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제주 여객선 실버클라우드호가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2일과 3일 갑자기 휴항하기로했다. 26일 실버클라우드 선사인 한일고속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2월 2일 완도∼제주행, 2월 3일 제주∼완도행 여객선이 휴항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한일고속은 "설 연휴를 맞아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정기휴항일인 2월 2일과 3일에 임시운항하고자 했으나 선원의 휴게시간 보장을 위해 부득이하게 휴항하게 됐다" 고 사정을 설명했다. 한일고속 측은 휴항 배편 예약객들에게 완도∼제주 노선 블루나래·레드펄호나 여수∼제주 노선의 골드스텔라호 등 다른 배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9-01-26 13:41:47반려동물 1000만 마리 시대, 펫팸족(Pet+Family)들에게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필수다. 숙박부터 교통수단까지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나 혜택은 증대되고 있고 펫팸족의 여행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반려동물 동반으로 여행의 제한적인 요소가 많았다면 ‘실버클라우드’를 이용해 내 차를 타고 제주도까지 여행을 떠나보자. 집에서부터 내 차를 타고 댕댕이도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제한 없이 가족들이 원하는 짐도 내 차에 모두 싣고 편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펫팸족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선박으로 반려동물과의 추억 만들기에 가장 좋은 여행방법이다. 펫팸족의 제주여행이 더욱 증가하면서 펫팸족들 사이에서 ‘실버클라우드’의 인기가 대단하다. 완도~제주간 운항하는 ‘실버클라우드’는 내륙에서 가장 짧은 2시간 40분의 운항시간을 자랑하는 카페리로 반려동물을 위한 실내외 최대시설 구축으로 스트레스 없이 오션뷰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출발 일주일 전까지 신청하면 펫여권(Pet Passport)을 발급받을 수 있다. 펫여권에는 스템프를 통한 기념품 증정이나, 선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되며, 여행 시 필요한 정보까지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과 여행하는 펫팸족에게 잇템(It item)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일고속은 반려동물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선박 이용을 위해 실버클라우드 펫존을 더욱 확대했다. 기존 실외 데크와 실내 객실에 마련된 전용공간 외에도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야외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실내 객실 수를 2개 더 확장해 반려동물도 크기에 따라 여유로운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한일고속은 오는 9월 21일부터는 펫존을 이용하면 실버클라우드 마그넷을 제공하며, 1팀당 1개씩 증정한다. 또한, 지난 6월 신규 취항한 골드스텔라(여수~제주)의 런칭을 기념해 초특가 혜택을 선보이는 '따따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승용차 동반고객은 '차량 20% + 운전자 50% 할인' 또는 객실 업그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고, 여객은 3등 객실 '1+1' 또는 6인 이상 모일 경우 '20인실 단독 객실'(선착순) 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일고속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며 이벤트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한일고속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예매만 가능하다.
2020-09-21 10:02:42정부가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의 안전 강화를 위해 도입한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의 1호 지원선박이 공식 취항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전남 완도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1호 지원선박인 ‘실버 클라우드호’의 취항식을 가졌다. 이번에 취향하는 실버 클라우드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 사업의 첫 성과물이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제1호 지원 대상사업자인 한일고속에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건조금액(492억 원)의 50%인 246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선박 건조는 우리나라의 첫 민간 조선소이자 카페리 선박 표준선형 개발에 참여한 대선조선이 맡았다. 실버 클라우드호(2만0,263GT*, 길이 160m, 폭 25m)는 여객 정원 1180명과 차량 150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규모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다. 특히 수면 위 선박이 파도·바람 등에 의해 기울어졌을 때 원위치로 되돌아오려는 성질인 복원성과 각종 구명장비 등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 기준을 충족시키고, 높은 파도와 빠른 조류에서도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형을 적용했다. 선상공연장 및 잔디 피크닉존 설치 등으로 여객 편의도 강화했다. 연안여객업계는 그동안 영세한 규모, 수익성 악화 등으로 몇백억에 달하는 건조비를 부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비용 부담이 적은 해외의 노후한 중고선을 사들였다. 국내 조선업계도 주로 상선 위주의 건조가 이뤄져 수익이 크지 않고 수주물량이 적은 여객선 건조기술을 축적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여객선의 안전과 편의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를 도입했다. 대선조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박기술, 한국선급, 중소조선연구원 등 11개 업·단체는 카페리 표준선형 개발에 참여하여 선박 건조에 필요한 도면과 설계기술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연안여객선 현대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8월에는 3개 선사(에이치해운, 한일고속, 씨월드고속훼리) 카페리 각 1척씩의 건조에 현대화펀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선박 3척은 오는 2020년경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의 첫 지원성과가 결실을 맺으면서 업계의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며 “현대화 펀드를 통한 여객선 신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펀드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과 카페리 외 다른 종류의 여객선에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10-17 16:20:29[제주=좌승훈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잇는 뱃길이 7년 만에 재개된다. 여객선 운항 사업자인 ㈜현성MCT는 오는 3월 이 항로에 ‘오션 비스타 제주호’를 투입한다. ‘오션 비스타 제주호’는 총 5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월 부산의 대선조선㈜에서 건조에 들어가 11월 진수된 2만500톤급 카페리다. 4.5톤 화물트럭 150대와 891명의의 승객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최소 4개의 VIP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1등실 28객실, 2등실 4개, 3등실 20개로 꾸며진다. 식당과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의 이용객 편의시설도 갖췄다. ■ 삼천포항 항만물류·관광업계 활성화 기대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의 네 번째 성과물이기도 하다.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은 카페리와 초쾌속선 등 고가의 여객선 건조금액의 50%를 15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현대화펀드 1호 선박은 2018년 10월 제주-완도 항로에 투입된 '실버클라우드호'다. 지난해 6월과 7월에는 제주-여수와 성산포-녹동 노선에 '골드스텔라호'(2호)와 '썬라이즈 제주호'(3호)가 각각 투입됐다. 4호 선박은 같은 해 10월 제주-목포항로에 취항한 '퀸제누비아호'다. 현성MCT는 삼천포 신항 여객부두에서 오후 11시에 출항해 다음날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하는 운항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평균 항속은 18노트로 편도 운항시간은 7시간이며, 별도 기항지 없이 제주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낮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둘 예정이다. 본사에는 화물팀·여객팀·운항팀·벙커링사업팀·관리팀에 20명이 배치되며, 지사에는 화물팀·여객팀(10명)을 둘 계획이다. 사천-제주 간 뱃길은 2012년 3월 두우해운이 ‘제주월드호’(4332톤)를 운항하면서 열렸으나, 2년 만인 세월호 참사 이후 폐쇄돼 끊어졌다. 1986년 8월에 건조된 제주월드호는 중국에서 들여온 선령이 28년 된 노후 여객선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문제에 이상이 없는지 집중점검을 받았었다. 사천시는 ‘오션 비스타 제주호’가 새로 건조된 여객선인데다, 이전 ‘제주월드호’ 보다 4배 이상 커,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물류 운송 개선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 9월 제주-인천 2만7000톤급 카페리 취항 한편 제주 뱃길에는 총 5개 선사에서 7개 노선에 10척의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천 항로에 이어 오는 9월 인천 항로에도 하이덱스스토리지㈜의 2만7000톤급 카페리(비욘드트러스트호)가 취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휴항에 들어간 전남 장흥-제주 성산포항 노선의 1만3600톤급 '선라이즈 제주호'는 오는 2월 중 재투입될 전망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23 01:24:3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목포 항로에 국내 최대 연안크루즈 여객선이 뜬다.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는 29일 오전 1시 신조 선박 ‘퀸제누비아’가 목포-제주 항로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퀸제누비아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0m, 2만7391톤 규모의 퀸제누비아호는 여객 1284명, 차량(승용차 기준) 480여 대를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퀸제누비아호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4호 지원선박이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로 2015년 7월 해운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여객선을 운항할 수 있는 선령 기준을 기존 30년에서 25년 이하로 강화했다. 이어 여객선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선박 건조비용의 50%를 지원하는 현대화 사업을 도입했다. 현대화펀드 1호 선박은 2018년 10월 제주-완도에 투입된 실버클라우드호다. 2호는 지난 6월 제주-여수 항로에 투입된 골드스텔라호다. 3호는 지난 7월 성산포-녹동을 오가는 썬라이즈제주호다. 퀸제누비아호 건조비용은 678억원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중 42%(285억원)을 지원했다. 15년간 무이자다. 건조는 현대미포조선이 맡았다. 특히 퀸제누비아호는 현대화펀드 지원 선박 중 최초로 2만톤을 넘은 가장 큰 규모의 선박이다. 또 선박복원성 등에서 국제적 수준의 안전성 기준을 충족시키고, 높은 파도와 빠른 조류에도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형을 적용했다.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레스토랑, 편의점, 카페, 갤러리존, 의무실, 수유실, 등을 갖췄고, 객실에서 파노라마식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게 설계했다. 퀸제누비아호는 선령 25년인 ‘산타루치노’를 대신해 투입된다. 평일 목포항에서 새벽 1시 출항해 오전 6시 제주에 도착한다. 이어 제주항에서 오후 1시40분 떠나 오후 6시10분 목포로 돌아온다. 편도 운항시간은 4시간30분~5시간이다. 지난 95년 지어진 2만3900t급 카페리 산타루치노는 2015년 10월부터 5년 동안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해왔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는 ‘퀸제누비아호 신규 취항을 기념해 ‘전 국민 승선체험 프로젝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퀸제누비아를 빛낼 100팀의 체험단, 추억의 리마인드 제주 허니문 및 취항기념 특가(이코노미실 1+1, 고급객실 할인, 승용차량 20% 할인) 등도 준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9-23 03:12:46[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뱃길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도는 전남 완도 노선의 실버클라우드호(2만263톤·한일고속)와 전남 고흥 노선의 아리온제주호(6266톤·남해고속), 부산 노선의 뉴스타호(9997톤·엠에스페리), 전남 목포 노선의 퀸메리호(1만3665톤·씨월드고속훼리) 등 선사별 1개 노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선사와 공동 선상 이벤트와 제주 홍보 시설 지원 등의 여객 편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뱃길관광 수요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선상 이벤트는 ▷공연과 마술쇼·웨딩 촬영 등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과 ▷미니콘서트·영화관람 등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 생)를 위한 프로그램, ▷SNS 이벤트 등 맞춤형 프로그램 등 수학여행단을 위한 프로그램 등 세대별 맞춤형으로 연중 추진한다. 특히 수도권 광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KTX와 연계한 ‘레일쉽(열차+선박, Rail-Ship)’ 관광상품(서울 용산·충북 오송 출발)을 개발하고, 목포발 제주행 퀸메리호에 탑승할 경우 승선료를 30~40% 할인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각종 대중매체를 활용해 제주 뱃길관광을 홍보하고, 통합 홍보물과 리플릿을 제작해 뱃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향후 신규 취항 노선에 대해서도 여객편의 서비스와 즐길 거리 제공을 통해 침체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 중 3.4%(49만1천763명)가 뱃길을 이용했다. 제주 뱃길에는 총 4개 선사에서 7개 노선에 9척의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내 세월호 참사 후 끊겼던 제주∼인천 노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성산포-전남 고흥(녹동), 제주-경남 사천(삼천포) 등에도 여객선이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4-21 15:08:14[제주=좌승훈 기자] ㈜한일고속(대표 최지환)이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를 통해 제주-전남 여수 항로에 투입될 새 여객선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 ㈜한일고속은 지난 10일 울산 소재 현대프로스 온산공장에서 ‘골드스텔라(Gold Stella)호’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실시했다. 강재 절단은 선박 건조의 주요 4개 공정 중 첫 번째 과정으로, 선박에 사용될 철판을 절단하고 가공함으로써 실제로 선박이 건조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건설에서의 착공과 의미가 같다. 이날 강재 절단식은 선주사인 한일고속과 조선사인 대선조선, 감리사인 한국선박기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지환 한일고속 대표의 절단기 가동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선급(KR)의 공정단계 확인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골드스텔라호는 한일고속에서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를 지원받아 제작하는 두 번째 선박이다. 길이 160m, 폭 25m, 국제톤수 2만1500톤 규모로 900명 이상의 여객과 4.5톤 트럭 약 160대와 세단 36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국내 기술로 건조돼 완도~제주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1만2800톤급 ‘실버클라우드(Silver Cloud)호’의 성공적인 런칭에 이어 골드스텔라호는 2020년 7월부터 여수~제주 항로에 선보일 예정이다. 골드스텔라호는 고객 편의를 위해 레스토랑과 카페·게임룸·키즈룸·안마시설 등의 공용시설과 편의 공간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1인 여행객을 위한 캡슐룸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펫룸 등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변화한 여행 트렌드를 반영했다. 특등실에서는 개별 테라스가 마련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아름다운 남해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최지환 한일고속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조한 연안여객선 실버클라우드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골드스텔라호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연안여객선에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실버클라우드·골드스텔라호 외에도 향후 회사가 운영하는 항로에 신조선 선박을 중심으로 운영함으로써 연안여객사업의 선진화와 안전성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실버클라우드호에 이어 골드스텔라호가 건조되면 한일고속이 운항하는 여수~제주, 완도~제주항로는 국내에서 제작한 대형카페리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4-12 11:57:12[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기술로 건조한 첫 크루즈형 카페리인 '실버클라우드호(2만263t)이 오는 25일 제주-완도 뱃길에 첫 취항한다. ㈜한일고속의 ‘실버클라우드’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 펀드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로 설계, 건조된 첫 카페리로 길이 160m, 폭 24.8m, 높이 24.9m이다. 여객정원 1180명, 자동차 150대(승용차 300대), 10피트 컨테이너 40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실버클라우드’호는 1991년 건조된 한일카훼리1호(6327톤) 대체 선박이다. 최대 속력 21노트로 제주-완도간 항로는 2시30분에 주파할 수 있어 기존 선박보다 운항시간이 12%정도 단축될 수 있다. 운항 시간은 완도 출발 02:30(예정)과 15:30, 제주출발은 07:20, 20:00(예정)이고 휴향일은 토요일 완도발, 일요일 제주발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0-25 02:25:03[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낡은 여객선들이 퇴출되고 있는 가운데 선령이 다 된 여객선의 대체과정에서 공백이 없도록 임차 선박 투입을 통해 여름철 성수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은 6개 항로(녹동, 목포, 부산, 여수, 완도, 우수영)에 9척이 운항하고 있다. 이 중 정부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운항 선령기준을 2015년 7월부터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함에 따라 4개 항로(녹동, 목포, 부산, 완도)의 여객선 5척이 오는 7월까지 운항 종료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6일 목포항로의 씨스타크루즈호가 퀸메리호(1만3665톤)로, 지난 5월12일에는 녹동항로의 남해고속카훼리7호가 아리온제주호(6266톤)으로 각각 대체 취항했다. 그러나 대체선박이 확정됐으나, 시험운항 등 선사 사정으로 취항이 늦어지는 제주-완도항로의 한일카훼리1호·한일블루나래호와 제주-부산항로의 블루스타호 등 3척은 운항 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이 중 제주-완도 항로의 블루나래호는 지난 17일 운항 종료 후 외국으로 매각된 가운데 대체 선박(뉴블루나래호·2006톤)은 오는 6월 취항 예정이다. 한일카훼리1호는 대체선박(실버클라우드호·1만9700톤)이 현재 건조중이며, 오는 10월 투입될 계획이다. 또 제주-부산 항로의 블루스타호의 경우, 대체선박인 오렌지8호(9975톤)가 선박수리와 선박검사를 마친 후 오는 10월에 운항될 계획이다. 이에따라 당장 쾌속선과 카페리 모두 운항이 중단되는 제주-완도 항로의 경우, 여름철 성수기 승객은 약 10만명, 차량도 1만대 가량에 이르러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진다. 도는 이에대해 대체 선박 운항 지연으로 여객선 이용과 물류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일시적으로 선박 임차를 통해 항로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5-21 11:50:03[제주=좌승훈기자] 제주 뱃길이 더 젊고 빨라진다. 연내 선령 만료 기간이 다 된 블루스타호(제주-부산, 1987년), 씨스타크루즈호(제주-목포, 1990년), 한일카훼리1호(제주-완도, 1991년), 한일블루니래호(제주-완도, 1992년), 남해고속카훼리7호(제주 녹동, 1991년) 등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 5척을 선령이 낮은 중고 선박으로 대체하거나, 신규 건조 선박을 투입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사들이 여객선 안정성 확보와 함께 쾌속화·대형화 노력에 힘입어 뱃길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선발주자는 3월중 취항예정인 제주-목포항로의 퀸메리호와 제주-녹동(고흥) 항로의 아리온제주호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씨월드고속훼리㈜는 오는 3월 6일 기존 씨스타크루즈호(1만5089톤)를 대체해 퀸메리호를 투입한다. ㈜남해고속도 남해고속훼리7호(3780톤)을 대체해 늦어도 3월 10일 이전에 아리온제주호로 대체 투입할 예정이다. ■ 3월중 제주-목포 ‘퀸메리호’, 제주-녹동 ‘아리온제주호’ 잇단 투입 퀸메리호는 1998년 3월 일본에서 건조된 것으로 총톤수가 1만3654톤에 길이 192m, 선폭 27m의 대형 크루즈 여객선이다. 정원은 1264명. 4.5톤을 기준으로 280대 차량을 적재할 수 있다. 속력은 최대 26노트이며, 제주-목포 간 4시간정도 소요된다. 선령도 낮아졌고, 시간도 30분 정도 단축된다. 선내에는 2층 규모의 이벤트 홀과 노래방, 고급 레스토랑·편의점 등의 편의시설과 호텔 수준의 가족단위 객실도 갖췄다. 이벤트 홀은 300명이 동시에 입장, 영화상영 및 음악회 등도 즐길 수 있다. 아리온제주호는 일본에서 2003년 1월 건조됐다. 6300톤에 길이 145m, 선폭 22m다. 기존 남해고속훼리7호보다 훨씬 크다. 최대 속력 24노트, 항해 속력은 22노트이며, 제주-녹동 간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4.5톤 기준 18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다. 선사 측은 “선박의 롤링을 최소화시키는 스태빌라이저(stabilizer)가 장착돼 있어 승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항해여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세월호 참사이후 여객선 선령 30→25년 단축…올해 5척 퇴출 건조시기가 다르지만, 선령 만기 일이 올해로 같은 이유는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운항 선령기준을 2015년 7월부터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했기 때문이다. 다만 선사 측의 상황을 감안해 정부 시행령 발효를 3년간 유예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적용되고 있다. 선령 25년이 적용되는 대상은 전용 여객선을 제외한 화물, 자동차 등도 함께 실을 수 있는 차도선과 카페리다. ■ 제주-완도 간 쾌속선 ‘뉴블루나래’, 운항시간 1시간 25분 예상 제주-완도 간 한일카훼리1호(6327톤)와 한일블루나래호가(3032톤)도 오는 7월 6일로 선령이 만료된다. ㈜한일고속은 이에따라 한일카훼리1호를 대신할 실버클라우드호를 신규 건조중이다.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첫 사업자로 선정돼 건조되고 있는 실버클라우드호는 1만9000톤에 길이 160m, 폭 24.8m 규모의 대형 카페리로 정원이 1200여명이다. 차량도 150대 적재할 수 있다. 제주-완도 항로에는 오는 8월 취항예정이다. 선사 측은 현재 운항중인 한일카훼리1호에 비해 운항시간 12% 단축, 여객 수송능력 26% 증가, 차량·화물 선적능력 36% 개선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해상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일고속은 앞서 지난해 12월 부산에 있는 대선조선 영도조선소에서 실버클라우드호의 용골거치식(keel laying)을 가졌다. 용골거치식은 ‘용골을 깐다’는 뜻으로 건조선대에 첫 번째 블록이 놓이는 것을 의미하며, 실질적인 선박건조의 착수 시점을 상징한다. ㈜한일고속은 또 기존 한일블루나래호 대체 선박으로 중동에서 쾌속선인 한일뉴블루나래호(2005톤)를 들여온다. 제주-완도 간 운항 소요시간은 제주에서 육지까지 가장 빠른 1시간 25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부산항로를 운항하는 ㈜동북아카페리도 블루스타호(6626톤)가 오는 6월 30일 선령이 만료됨에 따라 스페인에서 대체 중고 선박을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북아카페리는 블루스타호와 함께 올해 6월 말로 선령이 다 되는 레드스타호(5523톤)를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 선사에 매각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1-29 18: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