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일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해 "국민의 실생활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당은 이 문제에 신중히 접근할 것이고 의원님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종부세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박찬대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의원들이 종부세 폐지를 거론하는 등 반대 의견이 분출됐다. 종부세를 두고 완화와 폐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며 당내 혼선도 감지됐다. 진 정책위의장은 "개별적인 견해들이 제출되고 또 법안을 준비하는 움직임들이 나오자 시민사회에서는 민주당이 종부세를 폐지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완화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 비판하고 계시는데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진 정책위의장은 "세법 개정은 국민의 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또 국가 재정 상황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당의 총의를 모아 당론을 세워가야 할 문제"라며 "그 과정에서 조세 정의, 과세 원칙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짚었다. 진 정책위의장은 "당에서는 공식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졸속으로 검토할 것도 아니고, 개별 의원이 개인의 소신에 입각해서 추진한다고 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종부세 논의 시기에 대해 진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7월이면 세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며 "그쯤 되면 정부의 방침이나 방안 같은 것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있어야 하니 그쯤에 민주당도 정부의 안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의논하고 결론을 내지 않을 수 없으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부자 감세를 비판하면서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생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긴급 조치가 필요하고, 빚을 내서라도 내수 진작을 위한 응급 조치를 하게 되면 민생 경제가 파탄 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그걸 계기로 소비가 살아나고 내수가 살아난다면 경제도 성장해서 다시 세수 환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재정의 선순환을 기하자는 차원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말하는 것이다. 동일선상에서 말하면 곤란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최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5대 분야 31개 민생 법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진 정책위의장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서 민주당이 동의할 수 있는 민생 법안도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민생 법안 해결을 위해서는 양당 정책위의장 간 협의 테이블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공통분모가 크고 이견이 작은 법안부터 최우선에 놓고 신속하게 협의해서 공통 1호 법안으로 통과시켰으면 좋겠다"며 "시급한 민생법안들은 하루라도 빨리 처리하기 위해 미리 만나서 공통분모를 확인하고 이견 있다면 조정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6-04 13:57:31[파이낸셜뉴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패션·푸드·슬립테크 등 의식주 실생활 분야 인공지능(AI) 일상화 현장 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각 분야별 현장을 방문하고 연속 간담회를 열면서 AI 도입에 필요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텐마인즈 등 3개 기업 등과 함께 AI 혁신을 일상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차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AI 기술이 국민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의 삶과 산업에 AI를 확산시켜 디지털 심화시대 전국민이 AI 혜택을 누리고,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융합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일상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20 09:23:4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퇴소 전 청년자립준비 학교에서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모두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개발본부는 "청년 모두 행복 공약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이자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한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공약개발본부는 보호종료 후 겪는 일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퇴소 전 청년자립준비 학교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퇴소 전 금융·주거·노동·법률·인문학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해 청년들의 주도적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멘토-멘티 방식으로는 사회적 가족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와 기업 등이 사회적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멘토링, 직무교육, 취업연계 등 서비스 주체를 다양화해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자립멘토단 운영을 지원한다. 커뮤니티 공용 공간을 통해 함께 거주하는 주거형태도 확대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유스호스텔 등을 활용한 취업 전 단기숙소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 1인당 개인상담사 10명을 목표로 확대하고, 전담인력 능력 제고와 지원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 기준 자립지원전담인력은 총 230명으로 1인당 43명의 청년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약개발본부는 청년 자립지원 플랫폼도 구축해 취업·심리지원 등 원스톱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자립지원 전담기관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의사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고용센터로 취업지원을 의뢰할 예정이다. 보호대상 아동에 대한 심리지원 사회서비스바우처 제공도 확대한다. 17개 시·도 자립지원 전담기관을 중심으로 지자체, 보호시설 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립지원 업무를 통합 조정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공약개발본부는 청년 자립지원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국가가 자립준비청년의 취업실태를 조사해 공표하고 취업 알선과 직업상담·체험 등 지원프로그램을 수립할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공약개발본부는 "앞으로도 격차 해소를 통해 공동체 가치를 바로 세우는 공약들을 발굴해 지속해서 발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2-14 12:49:50[파이낸셜뉴스] 테크빌교육은 전남도청과 함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은 지난 5월부터 순천, 구례를 시작으로 △목포 △신안 △곡성 △광양 △고흥 △나주 △화순 △영암 △무안 등 전남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 중이다. 교육 과정은 디지털 기기 활용 수준에 따라 기초, 생활, 중급, 특별과정 등으로 운영된다. 기초 과정에서는 인터넷의 기초, 사회관계망(SNS)으로 소통하기 등이 운영된다. 생활 과정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정부24, 복지로, 교통앱 등의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중급 과정에서는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배우며 특별 과정에서는 챗GPT 활용,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 3차원(3D) 프린터 교육, 스마트 마을 방송이 운영된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마켓 운영 등 맞춤형 디지털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80개소를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해 운영된다. 디지털 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해 키오스크, AI 스피커 등이 비치된 이동식 버스인 에듀버스도 운영한다. 또한 22개 기초지자체 단위로 개설된 상설 체험존에서 키오스크, 인공지능 로봇,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언제든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일상 생활에서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전남 도민을 위해 무료 디지털 역량 교육 사업에 나서게 됐다"라며 "금융, 교통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겸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29 09:32:00[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민원 시책의 일환으로, 365일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민원 정보를 '통합 QR 홍보물'을 제작·배포했다. 시는 지역 내 아파트 및 마을 게시판,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체육문화센터 등에 배포,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통합 QR 홍보물'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정부24 ▲남양주시 생활 가이드 ▲무인 민원 발급기 안내 등 4가지 민원 안내에 대한 QR 코드가 인쇄돼 있어 민원 정보 안내 또는 민원 서비스 제공 사이트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주민등록증이 내 폰 안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정보가 QR 코드와 함께 표출돼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인정되며 정부24 앱 또는 PASS 앱에 서비스 등록 및 본인 인증 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정부24(홈페이지·앱)는 대한민국 정부 대표 민원 포털로 공공 서비스와 정책 및 기관 정보를 안내받고 주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약 9만여 건의 서비스 제공과 함께 약 1000여 건의 서비스 신청·발급이 가능하며, 특히 주민등록등본(초본)·건축물대장 등은 인터넷 발급 시 무료로 제공된다. 남양주시 생활 가이드는 여권 발급, 무료 법률 상담, 세무, 남양주사랑상품권, 자동차 등록 등 다양한 생활 정보 안내와 더불어 교통·문화·교육·복지 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무인 민원 발급기는 현재 행정복지센터 및 공공장소 등에서 총 59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QR 코드를 찍으면 관내 무인 민원 발급기 설치 장소와 증명 종류 및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08 14:48: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우리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조례, 직접 만들어 보세요" 전남도의회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조례를 입안하는 '주민조례발안 제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주민조례발안 제도'는 주민이 직접 조례입안를 의회에 청구해 주민 주도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민주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전라남도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는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1월 13일 시행됐으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회는 주민조례청구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고 제도 활성화를 위해 청구 방법 및 처리 절차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전남의 경우 주민조례 청구를 위해서는 올해 기준 1만 498명(청구권자 총수의 150분의 1)이 연대 서명해야 한다. 전남도의회는 도민들의 주민조례청구 이용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에 '주민조례청구 플랫폼(주민e직접)'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 블로그 등 SNS와 분기별 발행하는 의회소식지 등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서동욱 의장은 "전남도의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직접 결정하는 도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조례를 도민들이 직접 제정하거나 개정, 폐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활기찬 전남 만들기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03 10:32:02[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9일 실적 개선은 진행중이나 저평가 된 실생활 관련 테마주들에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하이로닉(홈뷰티 디바이스), 가온전선(미국 전선, 통신 인프라 확대), 디지털대성(독서토론논술)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월가의 유명 투자자 피터 린치는 아내의 쇼핑목록에서 유망 종목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은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라며 "실생활을 통해 얻은 종목은 통상 어렵지 않고, 공감하기 때문에 추가설명이 필요 없는데다 유행과 인기 체감으로 매도 시기를 적절히 판단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서 추천한 3개 종목은 모두 실생활이 바탕이고 이미 실적개선이 진행중이나 주가는 아직 오르지 못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하이로닉은 마스크 의무화 해제로 본격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올해 미국, 중국 등 해외 매출비중 확대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이미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2022년 성장의 주요 요인이 국내 판매 증가였다면 올해는 해외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홈케어 피부관리 기기 ‘홈쎄라’를 출시했다"라며 "홈쎄라는 피부 관리숍에서 전문 시술을 받은 듯한 관리가 가능해 수요가 증가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는 전선, 통신케이블 해외수출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데, 이같은 측면에서 가온전선은 미국 수출비중이 높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송전선의 70%가 25년 이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미국 수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 전선 기업에 주목 할 필요”라며 “이와 함께 구리가격의 완만한 상승기에 실적 호조도 호재”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먄 2023년 구리가격은 톤당 1만 1000달러, 2024년 1만 2000달러가 전망되며, 현재 톤당 8400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디지털대성은 올해 대성마이맥, 한우리 고성장 전망과 국제학교 설립 모멘텀까지 확보하고 있어 관심 기울일만 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09 11:00:09겨울을 앞두고 국내 바닥재 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바로 '층간소음 저감'이다. 코로나 이후 실내에 머무는 집콕 시간이 늘어나며 층간소음을 호소하는 민원이 늘어났고, 정부도 이에 발맞춰 대책을 수립하면서 실생활 소음 저감 바닥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 25일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층간소음 민원은 2019년 약 2만6200건에서 2020년 약 4만2200건, 지난해 약 4만650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2만1915건이 접수됐다. 특히 겨울철에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에 이미 지어진 주택을 대상으로 소음 저감 매트 설치비를 지원하고 500세대 이상 단지에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것이 대책의 주요 골자다. 소비자들도 층간소음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는 바닥재 제품에 관심을 보이면서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 폴리염화비닐(PVC) 시트 바닥재 1위 업체인 LX하우시스는 '지아소리잠,' '엑스컴포트' 제품을 앞세워 바닥재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아소리잠'은 지난 201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실생활소음(경량바닥충격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로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시트 바닥재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온 인기 제품이다. 하부에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 청소기 소음 및 의자 끄는 소리와 같은 실생활 소음(경량바닥충격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2019년에 출시된 '엑스컴포트' 역시 실생활 소음 저감 기능에 편안한 보행감까지 더한 제품으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푹신한 상부층과 탄성력이 높은 단단한 하부층의 고탄성 2중 쿠션층을 적용, 보행 충격을 줄여주면서도 실생활 경량 소음 저감에도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L&C는 지난 9월 차음매트 신제품 '포포미' 시리즈 2종을 선보였다.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해 보행 간 소음과 충격을 줄여주는 기능성 바닥매트다. 기존 실생활 소음 저감 바닥재 '소리지움 5.0'부터 이번 포포미 시리즈 매트까지 소음 저감 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KCC글라스도 '숲 휴가온'과 '숲 도담'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고탄력 쿠션층으로 편안한 보행감과 생활 소음 저감 효과를 갖춰 층간소음 걱정을 줄였다. 바닥재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트 바닥재 시장에서 4.5mm 이상 두께의 두툼한 바닥재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 수준에서 올해는 2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에도 소음 저감 기능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바닥재 제품 출시가 경쟁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0-25 18:10:20"다이슨은 기술 개발을 통해 실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21일 다이슨 무선청소기의 신제품 '다이슨 Gen5 디텍트' 공개 행사에서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청소기사업부 총괄부사장은 다이슨의 브랜드 철학과 신제품의 기술적 발전에 대해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모터 혁신을 통해 흡입력을 개선했고, 기존보다 먼 곳에 있는 먼지까지 잘 보이도록 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그는 "실험실에서만 잘 작동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엔 관심이 없다"면서 일상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점을 개선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것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찰리 파크 총괄부사장은 무선청소기 전체 제품군의 개발과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이슨의 디자인 및 개발 센터가 위치한 영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진행되는 모든 개발 과정을 지휘·감독했다. 이번 신제품은 영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100여명의 인력이 4년 6개월간 연구에 매진한 결실이다. 사용자의 불편 해소를 위한 혁신을 중요시하는 다이슨은 이번 신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그 부분에 주력했다. 대표적인 것이 모터의 혁신이다. 찰리 파크는 신제품 다이슨 Gen5 디텍트에 대해 "모터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출력을 높이면서 열 발생을 낮추는 혁신을 이룬 것이 가장 크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필터라면 제품 밖으로 오염된 공기가 새어 나갈 가능성 없이 깨끗한 공기를 배출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이슨은 청소기 제품 전체에 필터레이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헤파 필터레이션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를 포함한 0.1마이크론만큼 작은 입자까지 가둬낼 수 있도록 한단계 더 진보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사례를 통해 먼지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다이슨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육안으로 먼지가 보일 때 청소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문제에 착안해 개발된 기술이 일루미네이션이다. 찰리 파크는 "사용자들이 먼 곳에 있는 먼지까지 잘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라면서 "센서를 이용해 집안의 먼지를 확인하고 사용자의 인터페이스 스크린 통해 실시간으로 청소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9-21 17:55:34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이 자산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위상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 기관투자가들의 뭉칫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몰리는 데다 게임, 예술 등 전통산업들은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등 가상자산 응용 서비스를 앞세워 신사업을 내놓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 시장들이 앞다퉈 '친 가상자산 정책'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요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가상자산 정책을 공약에 포함시키고 있다. ■가상자산, 반년 새 몸집 2배 키워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7793억달러(약 3307조원)로 지난 6월 말 1조4734억달러(약 1753조원)에 비해 2배가량 급등했다. 반년 새 2배가량 몸집을 불리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뭉칫돈도 급속히 몰려들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에 대한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액은 1년 전 36억5500만달러(약 4조3500억원)에서 올해에는 90억9100만달러(약 10조8000억원)로 2.5배 늘었다. 올 들어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한 테슬라, 트위터, 넥슨 등은 '인플레 헤지'를 투자 목적으로 밝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통해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금보다 나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0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투자 기회가 더 넓어졌다. ■커피값 내고 영화표 사고…활용도↑ 가상자산은 실생활에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투자수단에 머물던 가상자산이 일상에서 화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호텔체인 파빌리온호텔&리조트는 가상자산 결제를 받기 시작했다.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백트(Bakkt)와 협력해 전 세계 매장에서 비트코인으로 커피값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는 온라인 결제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디파이 서비스를 통해 가상자산은 금융상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맡기고 기존 은행보다 5배 이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예치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고,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도 급증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21 17:4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