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11기인 '기대주' 심규민(17)이 선발전을 거쳐 KPGA코리안투어에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재단은 5일 "지난 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GC에서 치러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선발전에서 심규민프로가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열린다. 아너스K는 한국프로골프(KPGA)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구성된 후원그룹이다. 기업 경영인들이 포함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남자 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너스K는 지난해부터 솔라고CC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프로골퍼 1세대로 KPGA 고문직을 맡고 있는 한장상(82)프로가 주최자로 함께 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등 쟁쟁한 아마추어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준다. 한국 골프의 미래가 함께 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한편 최경주 골프꿈나무가 이 대회에 참가하므로써 SK텔레콤,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 이어 국내에서는 오픈대회 3개에 초청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해외 대회로는 최경주재단이 주최하는 미국 주니어 대회인 AJGA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재단은 국내 오픈대회와 미국 AJGA대회 모두 실전 경험의 귀한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엄격한 선발전을 거쳐 이 모든 대회의 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선발전에는 8명이 참가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선발전을 치렀다. 그 결과 3언더파 69타로 1위를 기록한 심규민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 재단의 최경주 이사장은 "쟁쟁한 프로골퍼 선배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골프꿈나무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귀한 기회를 주신 대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꿈나무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05 15:09:50[파이낸셜뉴스]최경주 재단(이사장 최경주)이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성금 4만달러를 모금했다. 이 모금액은 지난 26일부터 28일(한국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워터 채이스GC(파72)에서 열린 ‘최경주재단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 Presented by 메디힐' 개막에 앞서 이틀간 교민들을 대상으로 가진 '희망의 필드, 나눔의 굿샷' 아웃팅 행사를 통해 모아졌다. 이번 아웃팅은 댈러스와 버지니아, 뉴저지와 시애틀에서 온 교민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텍사스 주 바케로GC와 이번 대회장인 워터 채이스에서 각각 1라운드씩 이틀간 열렸다. 참가자들은 최경주 재단의 나눔 취지에 공감하며 4만달러의 자선 기금을 마련, 재단에 전달한 것이다. 재단은 교민들의 뜻을 모아 이를 우크라이나 돕기 성금으로 전달키로 했다. 한편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최경주재단 텍사스 주니어 챔피언십 Presented by 메디힐에서는 중국의 류오 싱 선수가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캘리포니아 출신인 곽재영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4명이 출전한 재단 골프 꿈나무들은 심규민 공동 20위, 박기태 공동 33위, 이준서 공동 40위, 장희재 공동 50위로 상위권에 입상하지 못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3-29 11:22:52[파이낸셜뉴스] 재즈 뮤지션 Moon(혜원)이 지난달 30일 디지털 싱글 'Let It Flow'(렛 잇 플로우)를 발표했다. 혜원은 한국 뮤지션 최초로 첫 솔로 앨범 'Kiss Me(2018)'와 'Tenderly(2019)' 두 장의 앨범을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버브'(Verve)를 통해 발표하는 등 국내외 음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유의 부드러운 창법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덤을 형성한 혜원은 이번 새 싱글 'Let It Flow'의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앨범 수록곡인 Let It Flow와 With You(위드 유)는 혜원의 자전적 이야기다. 혜원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쌓이다 보니 이제는 곡을 만들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에서는 국내외 무대에서 함께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 심규민이 공동 제작 및 연주를 맡았다. 이 외에도 기타리스트 준 스미스, 베이시스트 장승호, 드러머 신동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연주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혜원은 "앞으로 꾸준히 재즈와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다양한 곡을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7-01 13:17:22CJ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까지 '2018 CJ음악장학사업' 대학원 부문 공모 접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으로 해외소재 주요 음악대학원의 대중음악 연주 전공 석·박사 입학 예정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CJ문화재단은 클래식 분야에 비해 저조한 대중음악 글로벌 인재의 후원과 양성 차원에서 지난 2011년부터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후 다른 해외 음악대학원까지 대상을 넓혔고 학생들이 좀더 학업과 음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기당 5000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심규민'과 '남메아리', 드러머 '신동진', 베이시스트 '김영후' 등이 모두 'CJ음악장학생' 출신이며 지난해까지 누적 장학생 수는 총 168명이다. 올해는 지원내용이 한층 강화됐다. CJ음악장학생은 연간 총 1만 달러의 장학금을 포함해 공연장·녹음스튜디오·홍보마케팅 등 음악활동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고 CJ문화재단 기획 공연이나 음악교육 등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함께 실연 영상 1곡, 음원 2곡, 추천서 1부 등을 제출하면 된다. CJ문화재단 이용권 사무국장은 "탄탄한 기본기에 글로벌 감각과 한국적인 것을 동시에 갖춘 우리 젊은 뮤지션들의 세계적인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CJ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업 및 음악활동에 더 집중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06-18 09:22:35CJ문화재단이 6주간의 일정으로 지난 5일부터 서울 홍대 주변에서 진행 중인'CJ컨템포러리 뮤직위크'에서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인 '튠업' 출신 뮤지션이 공연하고 있다 CJ그룹의 메세나경영이 '청년예술인의 산실'로 자리잡으며 한류붐 조성과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8일 문화예술계 등에 따르면 CJ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방송,영화,음악 등 다양한 대중 문화 지원 및 육성 사업을 펼쳐온 CJ그룹의 메세나 경영이 인재양성 등에서 그 성과가 나타나며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메세나(Mecenat)'는 프랑스어로 기업들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총칭한다. ■CJ문화재단 '청년 예술인의 산실' 우선 '문화생태계 다양성 구축'에 초점을 맞춘 CJ문화재단의 청년 예술인 지원 및 육성사업이 의미있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서울 홍대 인근에서는 CJ대중음악장학생 출신 해외 유학생들이 신인 뮤지션으로 돌아와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들과 함께 국내 음악 팬들을 만났다. 6주간에 걸쳐 열리는 이번 'CJ 컨템포러리 뮤직위크(Contemporary Music Week)'에는 버클리 음대 등 해외 유명 음악대학에서 대중음악을 전공하고 졸업 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영후, 최윤화, 심규민, 이성구, 한유랑 등 신인 뮤지션들과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 마이크 모레노, 송영주, 이상민, JSFA, 쿠마파크, 찰리정 등이 무대에 올라 참신함과 노련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재즈 기타 리스트 마이크 모레노, 떠오르는 신예 김영후 퀸텟이 행사의 문을 열었다. 베이시스트인 김영후는 2012년부터 CJ대중음악장학생으로 지원받으며 2013년 버클리 음대, 2016년 맨하탄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0월 2집 앨범인 'You will be free if you truly wish to be'를 발매했다.자칫 어려울 수 있는 진보적인 음악 언어를 친근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공연에 나선 PN그룹의 최윤화는 버클리 음대와 맨하탄 음악 대학원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 아름다운 멜로디에 서정적인 시를 가사로 입혀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뮤지션이다. 7일 무대의 주인공 심규민 역시 재즈 피아노 전공으로, 2008년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 대학원에서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심규민은 2012년과 2014년 대표적인 글로벌 재즈 페스티벌인 몬트리올, 토론토 재즈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 연주자로 참가해 그의 재능과 기량을 선보였다. 올해는 드러머 이상민과 함께 박효신 콘서트에도 퍼스트 피아노로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드러머 이성구는 2013년 뉴욕대학교 재즈 스터디 석사 졸업 후 국내 각종 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고, 버클리 음대 2012년 졸업생 한유랑은 올해 8월 정규 1집 'Gift'를 발매한 데 이어 11월 폼텍웍스홀에서 단독공연을 갖기도 했다. ■문화인재 육성으로 국가경쟁력 제고 CJ문화재단의 'CJ대중음악장학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신인 뮤지션, 선배 뮤지션, 그리고 관객들이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차원으로 기획됐다. CJ문화재단은 클래식 분야에 비해 저조했던 대중음악 인재 후원 차원에서 2011년부터 해외소재 음악대학의 한국인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CJ대중음악장학사업'을 매년 공모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해외대학 대중음악 전공생 중에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유학의 길을 택했지만 현지 높은 물가 때문에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거나 심지어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왕왕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최윤화는 "CJ 대중음악 장학금을 지원받으면서 학업과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졸업 후에 음악활동을 하는데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J문화재단은 2011년 대표적인 글로벌 대중음악 학생교육기관인 버클리 음대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뉴욕대학교, MI음대,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 대학원 등으로 장학사업 지원 범위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2013년에는 버클리 음대의 CJ대중음악장학생 중 퀸시 존스가 우수한 학생을 직접 선발해 표창하는 '퀸시 존스 Recognition Awards'를 신설,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모두 300여명(중복 포함)의 유학생들이 CJ 장학금을 지원 받았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한류가 국가미래경쟁력으로 성장하는 것에 맞춰 문화산업의 근간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미래 대중음악계를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하면서 대중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12-28 17:17:51(왼쪽부터)이경은, 권현준, 장지현, 강민지 학생 동아대는 신소재공학과에 재학 중인 강민지, 권현준, 이경은, 장지현 학생이 최근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4 동남권 LINC사업 통합 캡스톤디자인 페어'에서 대상인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총 55팀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가스레인지 과열방지장치'를 주제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동아대 전기공학과에 재학 중인 심규민, 임천궁, 김호삼, 박신우, 여종만 학생이 은상을,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인 성기재, 박성재, 김동현, 박주화, 전창윤 학생이 동상을 수상했으며,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강한구, 김지영 학생도 개인으로 출전해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4-11-25 10:00:13“이러다가 한국선수들 미국 진출 기회가 원천적으로 막히는 거 아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이어지는 ‘코리안 군단’의 우승 소식에 대한 국민의 반응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잘했어’였던 국민의 반응이 올해 들어 이렇게 바뀐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올해 열린 LPGA투어 16개 대회 가운데 한국선수들이 합작한 승수가 자그마치 8승으로 전체의 50%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독식이나 다름없어 이것이 오히려 미국 진출을 바라는 한국선수들의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현재 LPGA투어에는 풀시드권자 26명과 컨디셔널 7명을 포함해 총 33명의 한국선수가 진출해 있다. 따라서 선수층이 그만큼 두꺼운 게 사실. 8승을 거두기까지 2승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이른바 ‘8인8색’이라는 것이 그 사실을 입증한다. 그렇다고 LPGA투어 사무국이 과연 한국선수들의 진출 기회에 제한을 두게 될까. 결론적으로 말해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출신국별로 인원 수에 제한을 두는 ‘쿼터제’에 무게가 실리는 듯 보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없다는 게 대세다. 실례로 미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메이저리그와 미국프로농구협회(NBA)를 보더라도 남미 등 비미국인 출신 선수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단체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비교 자체에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다민족 국가인 미국 국민이 ‘민족주의’를 앞세우기보다는 이렇듯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의 경기 모습을 보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른바 ‘스포츠 실용주의’인 셈이다. LPGA투어 사무국의 선수 수급에 대한 방침도 이에 결코 배치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스폰서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흥행 성공만 담보 된다면 출신국이 어디건 간에 뉴페이스들을 끌어들여 선수들 간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 선수의 우승 횟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LPGA투어 사무국의 고민거리로 떠오른 선수들의 의사소통 문제는 대회의 흥행을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사안임이 분명하다. 현재 우승시 몇몇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 한국선수들은 통역 없이는 인터뷰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대해 LPGA 사무국에 근무하고 있는 심규민씨는 “언젠가는 외국인에 한해 영어자격시험을 실시할 것 같다”고 말한다.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영어의 ‘열공’ 또한 중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미국 진출을 바라고 있는 주니어들은 특히 명심해야 할 부분이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04 15:15:30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주력으로 자리잡은 한국 선수들이 거액의 자선기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LPGA 투어 사무국에 따르면 LPGA 투어 소속 한국 선수들은 최근 2만6600달러(약 2736만원)를 모아 LPGA투어가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 LPGA자선재단에 쾌척했다. 이 돈은 최근 열린 타이 보토 커미셔너 은퇴기념 파티 겸 LPGA자선재단 모금 행사 때 LPGA 투어 사무국 한국인 직원 심규민씨를 통해 전달됐다. 심씨는 이날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정성껏 모은 돈’이라며 보토 커미셔너에게 수표를 건넸고 보토 커미셔너는 뜻밖의 많은 금액에 대해 놀랍다는 표정과 함께 ‘한국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들이 각자 그동안 개인적으로 자선기금을 낸 적은 있지만 단체로 ‘한국 선수’ 명의로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국 선수들은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사이베이스클래식 대회 기간 저녁식사 모임을 갖고 단체로 자선기금을 모아 전달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2005-09-19 13: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