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어느 주민이 건물 내부에 부착한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호소문에서 글쓴이는 "심야시간(12시~5시) 중에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계단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엘리베이터 사용 소음으로 인해서 잠을 자기가 매우 힘듭니다.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손글씨 대신 프린트로 출력해 코팅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호소문은 부착된 장소나 일시, 작성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럼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라는 거냐", "저 정도 생활소음도 못 견디면 공동주택에 어떻게 사냐" 등 작성자가 예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X(옛 트위터) 사용자는 "자기가 사는 호수도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방음 공사를 부실하게 하거나 엘리베이터 자체에 문제가 있으면 가동 소음이 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공동 주택 내 이웃 주민끼리 생활 소음과 관련한 비슷한 논쟁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6월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밤 11~12시 샤워가 과한가요'라는 글로 갑론을박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글쓴이는 아랫집 주민이 "윗집 샤워 소리가 시끄러워 아기가 자꾸 깬다. 늦은 시간에 샤워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민원을 3개월간 관리사무소를 통해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랫집 주민이 이사 오기 전까지 소음으로 민원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귀가 시간이 밤 10시 30분쯤인데, 내 집에서 이렇게 눈치 보며 살아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관련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2014년 6월 제정한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발생해 다른 입주자 또는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욕실, 화장실 등에서 급수·배수로 발생하는 소음은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동주택이 지어질 당시 건축 상황에 따른 것으로 층간소음에서 제외한다고 명시돼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6 05:15:00【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택시업계 종사자의 대거 이탈로 심야 택시 승차난이 가속됨에 따라 경기 양주시가 심야 시간대 택시 100대를 투입한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양주시 택시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양주시 개인택시조합장, YJ협동조합 부사장, ㈜양주상운 노조위원장 등 택시 업계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되는 심야 택시난 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초, 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 부제 해제' 및 '심야 운행 택시 콜비 지원' 등의 정책을 검토했으나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내 택시 업계와 머리를 맞댄 결과, 택시업계는 심야 시간대에 택시 100대를 투입하고 서부권에 택시 상시 운행 차량 조를 편성해 운행하기로 했다. 또한, 법인 택시 업체들이 기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들의 택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택시 면허 대수를 늘릴 수 있도록 전문 용역을 통한 장기적 택시 수급 방안을 모색하여 심야 택시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택시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 시민들이 심야 시간에도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2 14:03:45[파이낸셜뉴스] 심야시간 무인 빨래방에 음식물을 사와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31일 충북 청주에서 24시간 빨래방을 운영하는 A씨(32)는 "최근 가게에서 진상 손님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국일보에 전했다. 이날 새벽 A씨는 "빨래방 중앙 테이블에 앉아 음식물을 먹고 있는 남녀가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라며 "다른 손님이 이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가게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20·30대로 보이는 남녀 3명이 자정쯤 음식을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세탁방에 들어오더니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놓고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라며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처럼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이들은 음식물 외엔 아무런 짐이 없었다. 빨래방 이용객이 아닌 단순히 음식을 먹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이었다. 이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빨래방을 이용하려고 들어온 다른 고객들은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는 기다릴 공간이 없어 가게 밖으로 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몇 분 뒤, 경찰차가 세탁방 앞에 도착하자 일행 중 여성은 갑자기 가게 한쪽에 있던 안마의자에 요금을 결제한 뒤, 마치 고객인 척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이 이들에게 경고와 함께 퇴실을 요청하고 나서야 불청객들은 빨래방을 나갔다. A씨는 "문신이 있는 이들의 위협적인 분위기와 행동에 다른 손님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연락을 받고 가게로 뛰어가고 싶었지만, 불미스러운 갈등을 우려해 참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 가게에 갔더니, 이들이 먹던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놓고 갔다"고 분노했다. 무인점포의 증가로 진상 고객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무인 사진관 결제 단말기에 아이스크림을 꽂아놓고 간 사례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 간 사건 등이 논란이 됐다. A씨의 가게에서 식사한 일행은 다른 손님에게 거부감을 줬다는 점에서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A씨는 고소를 포기했다. 그는 "기계를 발로 차는 손님들 때문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씩 고장이 나서 이미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라며 "갈등이 커지면 더 큰 피해를 입을까 걱정돼 고소는 포기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22:03:01[파이낸셜뉴스]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2024년 1차 전투태세훈련(ORE: Operation Readiness Exercise)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전투기 전시 출격 훈련(비행)은 주·야간 및 심야·새벽 시간대에 진행될 계획이다. 20전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작전 요원의 실전능력 향상을 위한 필수 훈련"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행소음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한민국 영공방위와 도발 상황에 대비한 필수훈련으로, 지휘소 연습, 전시 출격, 기지방호 종합훈련,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7 17:09:29[파이낸셜뉴스] 다음달부터 시속 30㎞가 적용되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중 일부가 심야시간대 최대 시속 50㎞로 운전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24시간 제한속도 시속 30㎞가 적용되던 스쿨존 중 일부가 오후 9시~익일 오전 7시까지 시속 50㎞로 탄력 적용된다. 나머지 시간은 기존 시속 30㎞를 유지한다. 경찰은 지난 2020년 3월 스쿨존에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스쿨존에 일률적으로 시속 30㎞ 속도제한을 적용했다. 하지만 어린이 통행이 적은 시간에는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속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3년 6개월 만에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대신 제한속도 시속 50㎞가 적용되던 스쿨존의 경우 등하교 시간대의 규제가 강화된다. 등하교 시간인 오전 7~9시와 정오~오후 4시까지 시속 30㎞를 적용하고 이외 시간대는 기존 제한속도를 유지한다. 전국 스쿨존의 약 10%는 도심 교통사정에 따라 제한속도가 시속 50㎞로 돼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8개소에서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대상 지역을 1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잇따른 스쿨존 사고로 감시카메라가 증가하는 등 단속이 강화되면서 시속 30㎞ 제한속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매뉴얼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주민 반대 등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 적용 지역은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통사고 위험성이 적은 지역에 대한 신호체계 효율화 방안도 추진된다.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거의 없고 교통사고 위험도 극히 적은 심야시간대(자정~익일 5시) 차량 점멸신호를 확대 운영한다. 반면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경우 점멸신호를 정산신호로 변경한다.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구간은 교차로 간 신호를 연동시키고, 쇼핑센터, 번화가 등 보호구역 외 보행자 통행이 많은 장소는 보행시간을 연장한다. 노란색 횡단보도, 기종점 표시 등 신규 교통안전시설과 통학로 주변 보도를 확대하고 동승 보호자 미탑승 운행 등 현장 계도와 단속도 병행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29 11:16:04[파이낸셜뉴스] 동명고가교에 이어 부산 남항대교, 영도고가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심야시간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남항대교, 영도고가교의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오는 9월 3일 오후 10시부터 9월 4일 오전 5시까지 전체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통제구간은 남항대교와 영도고가교 진입도로 4곳으로, 교량의 개별적인 통제 때 시민불편이 예상돼 남항대교와 영도고가교 재하시험을 통합해 실시한다. 공단은 중차량을 교량 위에 통행시켜 실제적인 구조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재하시험을 통해 물리·기능적 결함을 정밀하게 조사해 합리적인 보수보강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24 09:15:55[파이낸셜뉴스] 북한이 24일 심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북한이 24일 오후 11시55분경부터 25일 오전 0시경까지 5분 간격으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각 1발씩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도발은 지난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2일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는 지난 19일에 이어 5일 만이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승절(7월27일)을 앞두고 야간을 이용한 취약시간대에 SRBM을 발사함으로써 전쟁공포를 조성하려는 전략적 의도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에 전개한 미 핵잠수함 등 전략 자산을 상대로 핵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미사일 실전능력을 과시하면서 한미 양국에 압박과 경고신호를 보낸 것으로 진단했다. 반길주 서강대 국제지역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북한이 야간시간대를 틈타 SRBM을 발사한 것은 타이밍을 고려한 다차원적 도발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북한 그동안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 전승절을 앞두고 한반도 안보상 긴장감을 극대화는 한편 전승절 축포의 성격이 있다는 해석이다. 반 책임연구원은 "6·25 전쟁은 새벽 취약시간대를 이용해 북한이 일으킨 기습 남침 전쟁이었다"며 "6·25 전쟁이 정전으로 전환된 타이밍을 노림과 동시에 실전능력을 과시한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한미일의 강력한 대(對) 북핵 공조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되면서 이를 상쇄시키려는 북한의 고심과 그들의 실전능력을 과시하는 성격이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핵무기 사용조건 적용을 이어가는 성격이 있다"며 "북한은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함이 한국에 기항 중 동해상에 SRBM을 발사하고 한국을 떠난 후 서해상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지난 24일 핵추진잠수함인 아나폴리스함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하자 그 연장선상에서 이러한 상황이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하는 사안임을 강압하는 차원에서 전술핵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사실상 실전 배치한 상태인 SRBM을 이용해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러면서 한미와 국제사회를 겨냥해 "북한의 탄도탄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메시지를 동맹국, 유사입장국, 나아가 국제사회와 공조하며 지속적으로 발신하고 대북 강압용 연합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25 15:12:51부산 시민 10명 중 7명은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택시 심야할증 시간대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택시요금 수준도 비싸다고 인식했다. 부산연구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시 택시문제 해소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부산연구원이 택시 이용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자정~오전 4시인 택시 심야할증 시간대를 오후 10시(또는 오후 11시)~오전 4시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69.4%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은 15.4%, 찬성은 15.2%로 각각 나타났다. 향후 심야시간대 할증요금 인상에는 반대(42.0%), 보통(32.8%), 찬성(25.2%) 순으로 응답했다. 심야 할증요금 범위는 '30% 인상'(86.5%)이 가장 높았다. '40% 인상'은 4.0%, '50% 인상'은 7.1%였다. 시민들은 현재의 택시요금 수준에 대해선 56.8%가 비싼 편이라고 응답했고 41.2%가 보통 수준이라고 했다. 택시요금 조정 시기는 3년마다(34.0%), 2년마다(31.2%), 5년마다(24.6%) 순으로 응답했다. 시민들의 택시 이용 방법은 동백택시나 카카오택시 이용(27.8%), 가까운 도로에서 택시가 올 때까지 기다림(24.6%), 가까운 도로변과 앱·콜택시 병행(17.7%), 택시베이에서 택시 이용(15.3%) 순으로 나타났다. 택시 감차와 관련해선 시민, 법인택시 회사, 법인운전자 개인운전자 모두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은 "부산시 택시문제 해소를 위해선 택시업계 경영 개선,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택시 서비스 개선을 통한 이용자 편의 향상, 예측 가능한 택시 운행 관리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병석 기자
2023-04-20 18:30:23[파이낸셜뉴스] 부산 시민 10명 중 7명은 현재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택시 심야할증 시간대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택시요금 수준도 비싸다고 인식했다. 부산연구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시 택시문제 해소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산연구원이 택시 이용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자정~오전 4시인 택시 심야할증 시간대를 오후 10시(또는 오후 11시)~오전 4시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69.4%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은 15.4%, 찬성은 15.2%로 각각 나타났다. 향후 심야시간대 할증요금 인상에는 반대(42.0%), 보통(32.8%), 찬성(25.2%) 순으로 응답했다. 심야 할증요금 범위는 ‘30% 인상’(86.5%)이 가장 높았다. '40% 인상'은 4.0%, '50% 인상'은 7.1%였다. 시민들은 현재의 택시요금 수준에 대해선 56.8%가 비싼편이라고 응답했고 41.2%가 보통 수준이라고 했다. 택시요금 조정 시기는 3년마다(34.0%), 2년마다(31.2%), 5년마다(24.6%) 순으로 응답했다. 시민들의 택시 이용방법은 동백택시나 카카오택시 이용(27.8%), 가까운 도로에서 택시가 올 때까지 기다림(24.6%), 가까운 도로변과 앱, 콜택시 병행(17.7%), 택시베이에서 택시 이용(15.3%) 순으로 나타났다. 택시 감차와 관련해선 시민, 법인택시 회사, 법인운전자 개인운전자 모두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은 "부산시 택시문제 해소를 위해선 단기적으로 택시업계 경영 개선,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택시 서비스 개선을 통한 이용자 편의 향상, 예측 가능한 택시 운행 관리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부산시 택시 등록대수는 2022년 7월말 기준 2만3894대로 법인택시 96개 업체 1만61대(42.1%), 개인택시 1만3831대(57.9%)로 나타났다. 지역 택시업계는 이용자 대비 많은 택시 공급,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요금구조와 요금조정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4-20 10:23:03[파이낸셜뉴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일상 속 의료공백을 해소하고자 심야시간대에 운영할 약국을 모집한다. 10일 닥터나우에 따르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언제든지 약사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자정부터 아침시간까지 영업할 약국을 모집한다. 참여 약국에는 심야 근무 약사 고용, 제반 운영비 등 늦은 시간까지 약국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원금 최대 100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야시간대 운영 약국은 직접 방문하는 환자의 약을 조제하고 상담하며 '지역의 건강 지킴이'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비대면진료를 통한 처방약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 대비 훨씬 넓은 반경에 걸쳐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임경호 닥터나우 부대표는 "의료 접근성을 해소하는 비대면진료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보건당국의 공공심야약국 정책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지역 약사 선생님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플 때 필요하다면 누구나 전문 의료진을 만날 수 있는 의료 서비스 구축에 모든 인프라를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4-10 15:5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