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24일 서울멀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싸피)' 12기 입학식에 참석해 소프트웨어 인재로 성장할 청년들을 응원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1년 1600여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코딩 교육과 실전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우수한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이다. 고용부는 2018년에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홍보, 취업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2022년부터는 훈련비 지원을 통해 교육 인원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모집 예정인 13기부터 마이스터 고등학교 졸업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등 더 많은 청년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석 차관은 "경제·사회 전반에서 소프트웨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한 교육생들이 싸피 과정을 완주해 미래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4 14:44:34[파이낸셜뉴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6일 서울 멀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11기 입학식에서 "정부는 SSAFY와 같은 양질의 기업주도 청년 지원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SAFY는 1년간 고품질 코딩교육과 실전형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가 고용부와 협업을 토대로 2018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전공과 무관하게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성장할 기회를 주기 때문에 그동안 비전공자 우수 수료생도 다수 배출됐다. 11기 입학생 1150명 가운데 약 50%도 비전공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16 14:49:29[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청년들의 입직 연령을 낮춰줄 수 있는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싸피) 서울캠퍼스를 방문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경제계와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싸피는 삼성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1년동안 실습 중심의 코딩교육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한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싸피의 강의실, 취업지원센터 등을 둘러보고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이어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CR 담당)과 임직원,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방 국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는 학생은 "비전공자에게는 커리큘럼이 어렵기도 하지만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개발자로 충분히 취업이 가능하다"며 "싸피 같은 프로그램이 늘어나면 청년층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주 부위원장은 "청년의 불안정한 일자리는 주거 부담과 함께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게 되는 핵심 요인"이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 중심으로 교육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싸피와 같은 청년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대학교육과 직업훈련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피는 올해까지 29세 이하 대졸자 중에 선발해왔지만, 내년부터는 마이스터고 졸업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07 15:37:04한강벨트인 서울 광진을은 2030세대 비율이 높고 호남 출신 인구가 많은 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국민의힘 득표율이 더 높게 나오며 정치 지형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평가다. 진보계열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승률을 높이기 위해 민주당 고민정 후보로 후보단일화와 함께 정책연대에 전격 합의했다.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측 인사로 분류되는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공천을 확정 지었다. 오 시장은 직전 총선에서 고민정 후보에게 근소하게 져 오 후보가 설욕전에 나선 점이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진짜 일꾼 오신환 "이번에는 오신환한테 맡기면 진짜 일을 잘할 것 같다."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구남초등학교를 지나던 60대 남성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오 후보는 이날 '36년을 기다렸다! 진짜 일꾼 오신환'이라는 글귀가 쓰인 피켓을 들고 구남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한 학부모가 동서울터미널 지하화 공사와 관련해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하자 오 후보는 "아이들 안전은 당연히 우리가 챙기겠다"며 "판단은 학부모들이 하는 것이다. 지역의 문제는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는 광진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광진을이 더불어민주당세가 강한 험지로 평가되지만 오 후보는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오 후보는 "광진구는 민주당이 오랫동안 독식한 지역이라 변화에 대한 욕구가 있다"며 "바닥 민심은 나쁘지 않다. 정치를 오랫동안 한 관악보다는 훨씬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쟁상대가 현역인 고민정 민주당 후보인 것도 약점이 아닌 기회요인으로 보고 있다. 오 후보는 "고 후보는 이번에도 지하철 2호선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180석이었던 지난 21대 국회 4년 동안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30년 묵은 공약을 아직도 이행하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꺼내든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적 동료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는데, 이 시기 자양4동을 신통기획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정상화했다고 강조한다. 실질적인 변화를 꾀할 지역일꾼으로 능력은 충분히 증명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총선 주요 공약으로 △뚝섬로·자양로 도시철도 신설 △용적률·층수제한 유연화 △동서울터미널 입체개발 등을 내세우고 있다. 광진을의 중도층 청년들 마음을 사로잡을 공약도 준비돼 있다. 오 후보는 청년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역세권 착한 임대료 청년안심주택 지원 △광진형 공공스터디 카페 조성 △광진 청년을 위한 어학·자격증 응시료 전액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고 후보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오 후보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생각이다. 오 후보는 "정치인들도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떨어진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민과 같이 소통하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 아니냐"며 "이번 선거는 진짜 일꾼 대 일꾼 호소인의 한판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진 사람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복귀 축하드린다.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 14일 오전 7시30분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변역 1번출구 앞에서 주민들의 출근길을 배웅했다. '광진 사람'이라 적힌 파란색 패딩을 입은 고 후보는 왼쪽 발에 붕대를 감고도 주민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갔다. 출근을 하던 한 남성은 발걸음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혼내주자. 주변에서도 고 후보를 뽑으라고 설득하고 있다"며 고 후보의 손을 맞잡았다. 이에 고 후보는 "열심히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광진구에 위치한 중마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구의중학교를 다녔다. 그 때문에 고 후보의 총선 슬로건은 '광진이 키운 고민정'이다. 여기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누르고 당선되면서 이번 총선 경쟁상대보다 지역주민들에게 한층 더 친밀도가 높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고 후보 측은 4년간의 성실한 의정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공약 이행 노력 등도 강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늘 밝은 톤으로 지역구민들과의 격의 없는 스킨십을 통해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는 게 캠프 측 설명이다. 구의동에 거주하고 있는 80대 최은식씨는 "지난 총선에서 고민정을 뽑았고, 이번에도 고민정을 뽑을 생각"이라며 "지난 4년간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지역구와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고 후보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지역은 화양동이다. 화양동은 1인가구와 2030세대가 많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화양동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김모씨는 "원래는 투표를 할 생각이 없었다가 최근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다만 특별히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약을 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동서울터미널 메가복합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수서역 SRT를 강변역까지 연장하고, 2호선 지하화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연계해 광진구를 동북권 메가교통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고 후보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싸피 강북캠퍼스 유치 및 청년 월세 지원 △KT 첨단업무복합단지 대기업 유치 △복합시설·생활체육공간·녹지공원 조성 등을 내걸었다. 고 후보는 "지난 4년간 저를 키워준 광진 주민들께 보답하고자 광진의 구석구석을 누볐다"며 "21대 국회에서 실천한 광진 발전 마스터플랜을 22대 국회에서 광진 사람인 제가 주민들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찬미 기자
2024-03-14 18:25:14■진짜 일꾼 오신환 "이번에는 오신환한테 맡기면 진짜 일을 잘 할 것 같다."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구남초등학교를 지나던 60대 남성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오 후보는 이날 '36년을 기다렸다! 진짜 일꾼 오신환'이라는 글귀가 쓰인 피켓을 들고 구남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한 학부모가 동서울 터미널 지하화 공사와 관련해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하자 오 후보는 "아이들 안전은 당연히 우리가 챙기겠다"며 "판단은 학부모들이 하는 것이다. 지역의 문제는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는 광진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광진을이 더불어민주당세가 강한 험지로 평가되지만 오 후보는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오 후보는 "광진구는 민주당이 오랫동안 독식한 지역이라 변화에 대한 욕구가 있다"며 "바닥 민심은 나쁘지 않다. 정치를 오랫동안 한 관악보다는 훨씬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쟁 상대가 현역인 고민정 민주당 후보인 것도 약점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오 후보는 "고 후보는 이번에도 지하철 2호선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180석이었던 지난 21대 국회 4년 동안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30년 묵은 공약을 아직도 이행하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꺼내든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적 동료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오 후보는 과거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는데, 이 시기 자양4동을 신통기획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정상화했다고 강조한다. 실질적인 변화를 꾀할 지역일꾼으로 능력은 충분히 증명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총선 주요 공약으로 △뚝섬로·자양로 도시철도 신설 △용적률· 층수제한 유연화 △동서울터미널 입체 개발 등을 내세우고 있다. 광진을의 중도층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약도 준비돼 있다. 오 후보는 청년 공약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역세권 착한 임대료 청년 안심주택 지원 △광진형 공공스터디 카페 조성 △광진 청년을 위한 어학·자격증 응시료 전액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고 후보와 각종 여론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오 후보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생각이다. 직전 총선보다 분위기는 좋아졌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오 후보는 "정치인들도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떨어진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민과 같이 소통하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 아니냐"며 "이번 선거는 진짜 일꾼 대 일꾼 호소인의 한판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진 사람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복귀 축하드린다.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 1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변역 1번 출구 앞에서 주민들의 출근길을 배웅했다. '광진 사람'이라 적힌 파란색 패딩을 입은 고 후보는 왼쪽 발에 붕대를 감고도 주민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고 후보의 배우자인 조기영 시인도 함께 자리를 해 '외조 유세'를 펼쳤다. 출근을 하던 한 남성은 발걸음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혼내주자. 주변에서도 고 후보를 뽑으라고 설득하고 있다"며 고 후보의 손을 맞잡았다. 이에 고 후보는 "열심히하겠다. 많이 도와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광진구에 위치한 중마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구의 중학교를 다녔다. 때문에 고 후보의 총선 슬로건은 '광진이 키운 고민정'이다. 여기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누르고 당선되면서 이번 총선 경쟁 상대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한층 더 친밀도가 높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고 후보측은 4년간의 성실한 의정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 공약 이행 노력 등도 강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늘 밝은 톤으로 지역구민들과의 격의없는 스킨십을 통해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는 게 캠프측 설명이다. 구의동에 거주하고 있는 80대 최은식씨는 "지난 총선에서 고민정을 뽑았고, 이번에도 고민정을 뽑을 생각"이라며 "지난 4년간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지역구와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고 후보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지역은 화양동이다. 화양동은 1인 가구와 2030 세대가 많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다. 화양동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김모씨는 "원래는 투표를 할 생각이 없었다가 최근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다만 특별히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약을 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동서울터미널 메가복합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수서역 SRT를 강변역까지 연장하고, 2호선 지하화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연계해 광진구를 동북권 메가교통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고 후보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싸피 강북 캠퍼스 유치 및 청년 월세 지원 △KT 첨단업무복합단지 대기업 유치 △복합시설·생활체육공간·녹지공원 조성 등을 내걸었다. 고 후보는 "지난 4년간 저를 키워준 광진 주민들께 보답하고자 광진의 구석구석을 누볐다"며 "21대 국회에서 실천한 광진 발전 마스터플랜을 22대 국회에서 광진사람인 제가 주민들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찬미 기자
2024-03-14 16:45:52[파이낸셜뉴스] "민주당 최고위원 복귀를 축하드린다.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 1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변역 1번 출구 앞에서 주민들의 출근길을 배웅했다. '광진 사람'이라 적힌 파란색 패딩을 입은 고 후보는 왼쪽 발에 붕대를 감고도 주민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누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고 후보의 배우자인 조기영 시인도 함께 자리를 했다. 출근을 하던 한 남성은 발걸음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혼내주자. 주변에서도 고 후보를 뽑으라고 설득하고 있다"며 고 후보의 손을 맞잡았다. 이에 고 후보는 "열심히하겠다"며 화답했다. 고 후보는 광진구에 위치한 중마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구의 중학교를 다녔다. 때문에 고 후보의 총선 슬로건은 '광진이 키운 고민정'이다. 여기다 고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누르고 당선되면서 이번 총선 경쟁 상대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한층 더 친밀도가 높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구의동에 거주하고 있는 80대 최은식씨는 "지난 총선에서 고민정을 뽑았고, 이번에도 고민정을 뽑을 생각"이라며 "지난 4년간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지역구와 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자양동 토박이 20대 정모씨 역시 "고민정이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지도 측면에서 이번에 새로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높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총선에서 고 후보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지역은 화양동이다. 화양동은 1인 가구와 2030 세대가 많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다. 화양동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김모씨는 "원래는 투표를 할 생각이 없었다가 최근 관심을 갖게 됐다"며 "다만 특별히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약을 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동서울터미널 메가복합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수서역 SRT를 강변역까지 연장하고, 2호선 지하화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연계해 광진구를 동북권 메가교통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고 후보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싸피 강북 캠퍼스 유치 및 청년 월세 지원 △KT 첨단업무복합단지 대기업 유치 △복합시설·생활체육공간·녹지공원 조성 등을 내걸었다. 고 후보는 "지난 4년간 저를 키워준 광진 주민들께 보답하고자 광진의 구석구석을 누볐다"며 "21대 국회에서 실천한 광진 발전 마스터플랜을 22대 국회에서 광진사람인 제가 주민들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14 15:54:48[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삼성은 이미 8월 24일 4만명의 청년 직접채용을 발표한 바가 있는데, 오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3만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 추가 약속해 줬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에 감사를 전했다. 삼성은 기존 8월 24일 발표한 직접채용 4만명에 이번에 취업연계형 스포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SSAFY(사피)로 총 3만명을 추가해 3년간 총 7만개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정부와 삼성그룹은 14일 서울 역삼동 'SSAFY(싸피)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희망 ON(溫, On-Going)' 프로젝트 두 번째 파트너십을 맺고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으로 3년간 매년 1만개씩, 총 3만개의 청년 일자리 확대 효과를 거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석했고, 삼성그룹 측은 이재용 부회장, 성인희 사장, 이인용 사장, 주은기·나기홍 부사장이 함께했다. 김 총리는 이날 행사 모두발언에서 "취업난에 코로나19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에 다시 희망의 빛을 열어주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서 마련한 소중한 기회"라며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청년을 위해 청년기본법도 만들고, 여러 정책을 추진했지만 청년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데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업과 정부가 함께 청년들에 교육기회를 넓혀주고 취업 연계도 하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자는 굳은 결심으로 '청년희망ON'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주가 청년주간이고, 18일은 청년들이 직접 날짜를 정한 '청년의 날'이어서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다고 했다. 김 총리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인재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며 "생전에 '기업의 모든 성공은 인재에 달려 있다'는 말씀을 강조했는데, 오늘 삼성이 큰 힘을 모아준 것도 회장님의 그런 뜻이 담겨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불우이웃이나 취약계층 사회공헌을 안 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청년 일자리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그래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을 감히 부탁드렸고 삼성에서 이렇게 멋지게 화답 줬다"고 말했다. 삼성은 직접 채용하지 않을 인재들까지 기꺼이 교육하고, 취업 연계를 지원해 연간 교육비만 수백 억원이 투입된다. 김 총리는 "삼성은 가치 있는 사회공헌을 하고, 기업들은 삼성이라는 최고 기업에서 교육된 인재를 채용하고 우리 사회는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강해질 것"이라며 "1석 4조의 효과가 있는 엄청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9-14 13:16:37"청년 디지털 일자리, 일경험 일자리가 6개월 단기로 끝나지 않도록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을 활용해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0일 윤영귀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장(사진)은 코로나19로 고용 한파를 맞은 청년 고용 정책과 관련해 정부 역시 재정 투입 일자리가 한시적 미봉책에 그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8월 청년층(만15~29세) 고용률은 42.9%다. 890만명의 청년 중 절반이 안 되는 380만명의 청년만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8월 취업을 포기한 '취업포기자'는 68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 재정 투입 일자리 덕택에 60세 이상 고령취업자는 8월에 38만명 늘며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청년층 일자리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윤 과장은 "청년들이 가장 많이 취업하는 3대 분야가 제조업,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인데 코로나로 가장 타격받은 업종도 이 3개 분야"라며 "기업들 역시 위기가 닥치면 가장 먼저 신규취업을 줄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들 약 70%가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 역시 대규모 공채보다 상시 채용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일부 서비스업의 고용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정규직 제조업 일자리는 고용상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윤 과장은 "청년 취업지원 정책은 크게 구직단계의 '청년구직활동 지원금'→채용 단계의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장기근속을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구직활동 지원금은 중소기업 등이 청년 정규직을 채용하면 매년 900만원씩 3년 동안 27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1600만원), 3년(3000만원) 등 청년 장기근속 시 정부가 매칭 펀드 형태로 목돈을 마련해 주는 제도다. 윤 과장은 "3년 뒤에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끝나더라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가 있어서 그 이후의 장기근속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며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 온라인청년센터 등을 활용하면 3000여개의 지자체,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국 108개 대학일자리센터도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사회 청년도 구직 상담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30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청년 디지털 일자리, 일경험 사업도 청년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윤 과장은 "7일 기준 디지털 일자리는 6만명 목표에 4만4000여명에 대한 채용 계획이 제출됐다"며 "5만명이 목표인 일경험 일자리는 1만7700여명이 제출했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코로나 제너레이션'을 낳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이를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과장은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싸피(SSAFY)라는 청년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삼성이 채용하지 않더라도 이들 청년들을 교육을 통해 다른 기업들에게 취업문이 열린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직업훈련과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경력을 쌓고 향후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9-10 17:19:18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 출신들이 타 기업 인재로 속속 영입되며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 미래를 밝히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강조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의지'를 담아 청년 대상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신한은행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수료한 7명을 수시채용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SSAFY 연계 채용을 처음 도입했고, 올 상반기에도 동일한 절차를 진행했다. 산업·금융계에선 SSAFY 출신 채용자들의 업무 역량과 동료 평가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SAFY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이 부회장이 광주의 SSAFY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들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것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직접 챙기고 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12-01 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