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연태연 태연이 네이버 V앱의 라이브 방송에서 깜찍한 면모를 과시했다. 태연은 6일 네이버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의 SMTOWN 채널을 통해 'I-컨텍'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태연은 신곡 '쌍둥이자리'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노래를 감상한 팬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댓글에 '음색깡패'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이에 댓글을 살펴보던 태연은 "음색깡패? 저 깡패 아닌데"라며 깜찍한 리액션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태연은 7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I’를 공개한다. 태연에 대해 네티즌들은 "태연, 너무 예뻐요" "태연, 귀엽고 깜찍해" "태연, 노래도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0-06 23:29:40‘너목들’ 쌍둥이형제 한기원, 한기웅이 (주)제니스미디어콘텐츠와 계약을 맺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한 일란성 쌍둥이 신인배우 한기원, 한기웅 형제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한기원과 한기웅이 단편영화와 연극 등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실력을 쌓아온 진정한 노력파 배우이기 때문. 특히 동생 한기웅은 ‘너목들’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tvN‘막돼먹은 영애씨 12’에 캐스팅 돼 주경야독하는 훤칠한 꽃미남 인쇄소 직원으로 영애와 예빈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역할을 맡게 됐다. 또한 두 형제는 이번에 글로벌미디어 엔터테인먼트사이며 SBS 공식 매니지먼트사인 (주)제니스미디어콘텐츠와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두 사람은 앞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진실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두 사람은 1987년 12월30일(만 25세)생으로 형 한기원은 세종대 영화과를 나와 단편영화 ‘동행’ ‘우주에서 온 사나이’ 연극‘햄릿’ ‘갈매기’에 출연했으며 동생 한기웅은 서울예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12년 MBC‘빛과그림자’로 데뷔, 단편영화 ‘학교’ ‘하루’ ,연극 ‘리어왕’ ‘벚나무동산’에 출연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9 17:02:47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과 과학문화광장에서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성우를 관측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장기노출이 가능한 수동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져오는 사람들에게는 사진촬영 방법을 지도해준다. 또 행사장에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목성과 은하, 성단 등 천체를 관측할 기회가 제공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난다. 행사일에는 다른 유성우에 비해 큰 유성이 많이 떨어지고 달의 방해가 없을 것으로 전망돼 관측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당일 저녁 7시에는 '유성우와 별과 우주 이야기'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특강 참석이 가능하다. 이 밖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천체관측 행사에는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우사임 과학교육과장은 "행사가 야간에 진행되므로 참가 희망자들은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따뜻한 옷차림과 침낭 등 누워서 볼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오면 더욱 편안하게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2-12-10 14:19:27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엠넷 '엠카운트다운'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현중, 브라운아이드걸스, 인피니트, 다비치, FT아일랜드, 휘성, 싸이먼디, 유키스, 클로버, 허각, 간미연, 시크릿, 보이프렌드, 45rpm, N-Sonic(엔소닉)이 출연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가 'Six Sense'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slee@starnnews.com이지숙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박민영, '머리카락 휘날리며' ▶ [포토] 오갈데 없는 SK 박정권 ▶ [포토] SK 최동수 '기분 좋은 한방' ▶ [포토] 정은우-장신영 '우리 잘어울리죠?' ▶ [포토] 장신영 '현대판 심청이야기 기대하세요'
2011-10-20 20:14:45미국 코튼 마크는 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트윈 코튼 패션 콘테스트를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쌍둥이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07-05-08 18:07:40G 라이디, J 켈리, D 코스타…. 2001년 9·11 테러 당시 사망한 희생자 이름 중 일부이다. '그라운드 제로.' 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만들어진 추모시설의 명칭이다. 추모시설 겉면을 둘러싼 강철 구조물에는 9·11 테러 희생자, 1993년 세계무역센터 폭탄테러 사망자 등 3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강, 구, 김, 조 등 한국계도 여럿 보인다. 이름에 꽂혀 있는 장미는 고인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추모의 표시로 헌정한 것이라고 한다. 뉴욕 체류기간이 마침 9·11 테러 23주년 추모식 시기와 겹친 덕에 그라운드 제로를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다. 사라진 무역센터 쌍둥이빌딩 위치에는 검은색 돌로 만든 두개의 거대한 풀(pool)이 남쪽과 북쪽에 만들어졌다. 물이 차 있는 풀과는 달리 텅 빈 공간을 둘러싼 사방의 벽을 타고 끊임없이 물이 흘러내리고 있고, 그 물은 다시 바닥에 뚫린 작은 사각형의 구멍을 통해 깊이를 모르는 곳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우리 앞에 없는 건물과 사람을 상징하는 빈 공간을 바라보며 희생자와 가족들 그리고 그 자리에 우연히 모인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함께 흘리는 눈물이 합쳐져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되는 것이리라. 미국 본토가 공격을 받은, 역사상 가장 참혹한 비극의 현장을 어떻게 매년 수백만명의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만들었을까. 외부의 공격을 분열 대신 통합, 갈등 대신 치유의 계기로 만든 비결은 무엇일까. 그라운드 제로와 추모관을 둘러보며 절로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내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국가적 비극에 정치를 끌어들이는 행태를 철저히 배격하는 자제의 자세를 우선 들고 싶다. 정치인과 국민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올해 추모행사가 바로 그랬다.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뉴욕 추모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참석했다. 대선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해리스, 트럼프 후보는 불과 10여시간 전 치열한 토론을 벌인 바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는 두 사람에게서 인신공격까지 주고받으며 얼굴을 붉혔던 정치공방을 읽을 수는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누구도 연설에 나서지 않았다. 유족과 동료 등이 2명씩 연단에 올라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고, 일부는 그들과의 추억을 말하는 게 행사의 전부였다. 3000여명을 일일이 호명하는 긴 시간 동안 정치인들이 나설 자리는 없었다. 행사의 주인공은 대통령도, 대선 후보도 아닌 희생자들이었다. 비극을 통합의 계기로 승화시키는 비결이라면 비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순직 경찰관, 소방관 등을 여전히 예우하는 방식으로 '영웅 만들기'를 일상화하는 문화도 한몫했을 것으로 본다. 세월호, 이태원 등 국가적 비극의 현장이 느닷없는 정치공방의 장으로 변질되어 버리는 우리를 생각하면 미국의 9·11 추모식은 부러운 모습이다. 비극의 현장은 고사하고 경축의 장이어야 할 광복절마저 정치적 이유로 갈라져 싸우는 정치 과잉이 문제인지, 작은 차이를 크게 만들고 좋은 점 대신 흠집만 부각시키는 영웅부재의 사회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한 가지 단서는 앞서 본 희생자들의 이름을 배열한 방식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개는 알파벳순으로 배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새겨진 이름을 아무리 보아도 그런 방식의 순서가 보이지 않아 무작위 배열이 아닐까 추측할 수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생전에 서로 알던 사람들을 가까이 배치하는 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추모공원을 디자인한 이스라엘계 미국인 건축가 마이클 아라드는 한 인터뷰에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고인이 된 사람들도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면 그들을 바라보고 추모하는 산 사람들이야말로 더 절실하게 서로의 존재가 필요하지 않을까. 모두가 그런 절실함을 깨달을 때서야 고인들의 희생이 통합의 상징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dinoh7869@fnnews.com
2024-09-18 19:15:10[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며 사용자에게 취향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 시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FAST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젠 OS 기반 서비스 사업은 지난 2021년도 매출 1조를 넘기며 글로벌 TV 시장 침체 속 삼성전자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 최근 스트리밍 기반의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OTT(Over The Top) 구독료가 상승하는 '스트림플레이션 (스트리밍+인플레이션)' 가속화로 'FAST'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글로벌 FAST 서비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약 20배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도 118억달러(약 15조8002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도 출시 이후 10년 차를 맞이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 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타이젠 OS가 탑재되어 있는 스마트 TV는 전 세계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이에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27개국에서 약 3,000개의 채널과 50,000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 중이다. 풍성한 콘텐츠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는 작년 기준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100억 시간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30개국 서비스 나서 삼성 TV 플러스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비롯해 영화, 스포츠, 음악, 어린이, 교양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바오패밀리' 채널에서는 첫돌을 맞이하는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의 돌잡이를 생중계하며, 국내 FAST 채널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채널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8월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반지의 제왕'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미국을 포함해 주요 5개국에서 동시에 런칭했다. 또, 지난 4일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시청 경험 확대에 나섰다. 한편,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6월 중동 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삼성 TV 플러스는 오는 10월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해 총 30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TV 및 모바일 시청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9 08:33:29[파이낸셜뉴스] 3대 별똥별 중 하나로 알려진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오늘 밤하늘을 수놓는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오늘 오후 11시30분께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가 일어난다. 유성우 극대는 유성우의 개수가 최대가 되는 시점을 말하며, 극대시간에는 시간당 약 10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 붙여졌다.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관측 조건이 좋다. 달이 오늘 오후 11시께 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또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작되는 부분)보다는 복사점에서 30도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천문연은 "일반적으로는 하늘 중앙과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관측 최적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대기가 아니어도 12일을 전후해 주로 새벽 무렵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밤 10시부터 13일 오전 4시까지 유튜브를 통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생중계할 예정이며, 생중계는 전북 무주 현자와 세계 최고의 별 관측지 중 하나인 하와이 마우나케아 정상 관측소에서 이뤄진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2 14:40:56일본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북다)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종합순위 정상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9일 발표한 8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토스가 내놓은 경제·경영서 '더 머니북'(비바리퍼블리카)을 따돌리고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어울리는 '스릴러 소설 특수'가 맞물린 게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김훈 산문 '허송세월'(나남)이 3위에 올랐고, '불변의 법칙'(서삼독)과 '흔한 남매 이무기 2'(미래엔아이세움)가 그 뒤를 이었다. 판다 푸바오에 이어 쌍둥이 동생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포토 에세이 '전지적 루이 & 후이 시점'(위즈덤하우스)은 9위로 진입했다. 푸바오의 동생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은 책이다. 한편,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선을 끈 나민애 서울대 교수의 책도 뒤늦게 주목 받았다. 지난 3월 출간된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김영사)는 가정생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 교수의 아버지인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지혜)는 시 분야 1위에 올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9 14:46:5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대통령실 초대 저출생수석으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지난 5월 저출생수석 신설 발표 당시 알려진 ‘40대 워킹맘’이라는 윤 대통령의 주문에 맞는 인선이다. 유 수석은 쌍둥이 초등학생을 키우고 있는 40대 워킹맘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유 수석은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뉴욕주립대 조교수 겸 인적자본센터 연구원을 거쳐 한양대 교수로 재직했다. 최근에는 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포용금융특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부동산과 거시경제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인적자본과 노동시장 중심으로 결혼과 일하는 배우자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교육의 질적 향상과 그에 따른 노동 구성 변화가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의 육아시간 배분 등 인구 문제 연구도 해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유 수석은 저출생 문제의 여러 원인과 해법에 관해 치열하게 연구했고, 언론 기고를 통해서도 저출생 문제를 지속적으로 진단·제언해왔다”며 “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의 병행에 따른 현실적 고충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40대 수석으로서의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에 나서 “출산율 하락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이끌어낼 단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뿐 아니라 경제·사회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들도 과감히 제안하고, 성과를 내더라도 생산연령인구 감소는 불가피한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할 여러 정책도 준비할 것”이라며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재정·고용·교육·복지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이 큰 만큼 여러 부처와 소통·조율에 적극 애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실현돼왔고 이제는 시각을 좀 더 넓혀서 일·가정 양립 등 다른 부분에서도 원인을 찾으며 다각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쓸 수 있게 한느 부분이나 노동시장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될 인구전략기획부 가동 준비와 윤 대통령과 인구 관련부처 간의 가교 역할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수석은 산하에 인구기획비서관과 저출생대응비서관을 두고 업무에 돌입한다. 두 비서관은 각각 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최한경 사무처장과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이 맡는다. 최한경 비서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예산과 재정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최종균 비서관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지낸 인구와 복지 정책 전문가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신임 재외동포청장으로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임명했다. 재외동포청은 이기철 초대 청장이 1년 만에 물러나며 새 청장을 맞이하게 됐다. 이 신임 청장은 인니 외에 싱가포르에서도 대사를 맡은 바 있고, 주중국공사 참사관과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국장 등을 지냈다. 우리 교민이 많은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근무해 재외동포 보호와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기대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25 1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