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백 블록스트림 CEO “익명성이 비트코인의 정체성” 작업증명(PoW) 알고리즘 발명자이자 블록스트림(Blockstream) 공동 창업가인 아담 백이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탈중앙성과 익명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익명성이 비트코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익명성이 비트코인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토시의 익명성을 지키기 위해서 그와 주고 받은 이메일 등 증거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 백은 초기 비트코인 개발 참여자 중 한 사람으로 사토시 나카모토와 백서 제작과 관련해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ECD, 블록체인 정책자문위원회 발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블록체인 정책자문위원회(Blockchain Expert Policy Advisory Board)를 발족했다고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전했다. 각국 규제 당국과 기업, 시민단체 인사들 93명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정책자문위원회는 OECD 가입국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칼리브라, 리플, 블록원 등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과 중앙은행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 확산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위원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페이스북의 리브라, 2020년 출시 어려울 것” 글로벌 금융, 투자업계 종사자들은 페이스북 리브라 출시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이 전 세계 벤처 투자 및 금융 서비스 관계자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20년 내 리브라 출시가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오’로 응답한 비율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국 정부와 금융 당국이 제기하는 디지털 통화 발행에 대한 문제가 리브라에 집중되어 있어 이를 단시간 내에 풀기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더 블록은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전용 카지노 설립 베네수엘라에 암호화폐 카지노가 설립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국영 암호화폐인 페트로(Petro) 전용 카지노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카지노는 페트로 활성화를 위한 방편 중 하나. 카지노 운영 수익금은 베네수엘라 공공 보건 및 교육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암호화폐 ‘도로아미타불’ … 비트코인 8600달러대 원복 지난 주말 9100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이 다시 일주일 전 가격인 8600달러대로 돌아오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높은 변동성으로 요동치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9% 상승한 86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8% 상승한 167달러, 리플은 0.51% 상승한 23센트, 라이트코인은 0.2% 상승한 57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5% 오른 17달러를 기록했다. 크레이그 라이트 재판에 영향을 받고 있는 비트코인SV는 18.85% 폭등한 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0-01-21 08:29:54이더리움을 비롯한 모든 암호화폐의 근간이 된 비트코인이 다른 어떤 암호화폐보다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단순 가치저장 수단을 넘어 상호간의 거래에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작업증명(POW)이라는 채굴방식을 처음 고안한 것으로 잘 알려진 아담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는 1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 메인 컨퍼런스 ‘디파인(D.FINE)’ 기조강연을 통해 비트코인에 연결된 사이드체인을 통해 비트코인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축제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 메인 컨퍼런스 ‘디파인(D.FINE)’이 1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아담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아담 백 CEO는 “인터넷의 기반 기술인 TCP/IP는 지난 30~40년 동안 바뀐 것이 별로 없지만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더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들이 레이어2라고 불리는 사이드체인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시스템과 달리 제3자나 중개자의 승인없이 바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스트림 ‘리퀴드 네트워크’로 자동거래 지원” 그는 “사이드체인을 통해 보안을 더 강화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더 지켜줄 수 있으며, 느린 거래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사이드체인이 블록스트림이 개발하고 있는 리퀴드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리퀴드 네트워크’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스트림이 개발한 비트코인의 사이드체인이다. 리퀴드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 체결 속도를 크게 줄였다. 내가 어떤 암호화폐를 얼마나, 누구에게 보냈는지 알 수 없도록 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거래소 간 자동 암호화폐 교환도 지원한다. 리퀴드 네트워크에서는 참여하는 블록검증인의 3분의2가 검증하면 자동으로 암호화폐가 교환된다. 한국에서도 고팍스, 코빗 등의 거래소가 리퀴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리퀴드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으로도 스마트컨트랙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체 개발언어인 ‘심플리시티’도 개발했다. 내년에는 심플리시티라는 개발언어를 활용해 비트코인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나 결제 서비스도 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것이 아담 백 CEO의 설명이다.
2019-10-01 12:04:23[KBW]코리아블록체인위크 디파인 컨퍼런스 둘째날 일정이 1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다. 아담 백 블록스트림 CEO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9-10-01 11:15:35■아담 백 “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가능성 충분” 작업증명(PoW) 알고리즘 발명자이자 블록스트림(Blockstream) 공동 창업가인 아담 백이 최근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전망은 대단히 긍정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반감기 도래, 시장 경제의 불확실성, 채권 시장의 한계로 인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집중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거래가 5만달러, 시총 1조달러에 이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비트코인 가치, 금에 버금간다”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금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선임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금과 비슷한 수준의 디지털 가치 저장소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과 거의 같은 수준의 가격 지원과 제도적 관심, 경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디지털 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적 위험 분산 수단으로 비트코인은 금보다 훨씬 유연한 투자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테더,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9일(현지시간) AMB크립토 등 외신에 따르면, 테더가 위안화 기반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CNHt’을 출시했다. 테더는 공지를 통해 “미국 달러 및 유로화 같은 전통적인 통화 연동에 더해 테더의 기능을 확장했다”면서 “CNHt는 위안화에 고정되어 있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 ERC-20 토큰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더는 올해 초, 법정통화 외 금, 원유 같은 실물 상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등 테더의 기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초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 10월 방글라데시 시판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폰인 핀니(Finney)가 오는 10월 방글라데시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스위스의 시린랩스가 개발한 핀니는 각종 보안 기능과 콜드 스토리지 지갑, 토큰 컨버전(TCS), 디앱 스토어 등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 블록체인 스마트폰으로 지난 2018년 말, 999달러에 출시됐지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지는 못했다. 시린랩스는 방글라데시 시장 출시를 계기로 개발도상국 대상 판촉을 강화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시장 약보합세 … 비트코인 1만300달러대 10일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내림세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1% 하락한 1만3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44% 상승한 180달러, 리플은 1.63% 내린 25센트, 이오스는 3.98% 상승한 3.88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11% 하락한 22달러, 비트코인캐시는 0.01% 오른 304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캐시와 이오스를 제외한 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2019-09-10 08:17:27블록체인 기술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 가치를 불어넣은 최고의 거장들이 다음달 한국을 찾는다. 1994년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음 제안하고 비트코인의 기원으로 불리는 비트골드(Bitgold)라는 전자화폐를 고안한 닉 자보(Nick Szabo)와 암호화폐 채굴 시스템에 적용되는 작업증명(PoW) 알고리즘을 발명한 아담 백(Adam Back). 블록체인 기술을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치를 불어넣은 두 거장이 한 무대에 서서 블록체인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제시한다. KBW 2019 메인 컨퍼런스인 D.FINE(디파인)에서 닉 자보(왼쪽)와 아담 백이 함께 기조연설을 한다. / 사진=팩트블록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화를 이룬 거장, 한국 무대에 함께 서다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액셀러레이터인 팩트블록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최대규모로 오는 9월 27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KBW 2019)’에 블록체인 산업의 양대 거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KBW 2019 메인 컨퍼런스인 D.FINE(디파인)에서 닉 자보와 아담 백이 함께 기조연설을 하는 것이다. 이들이 동시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나란히 한 무대에서 강연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닉 자보는 ‘암호화폐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암호화폐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개념을 1994년에 최초로 고안했으며, 1998년 비트코인의 기원으로 불리는 ‘비트골드(BitGold)’라는 암호화폐의 원리와 구조를 제안한 바 있다. 또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추측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 공동 창업가인 아담 백은 1997년 스팸 메일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작업증명 시스템인 해시캐시(hashcash) 발명가이다. 해시캐시가 도입한 작업증명(PoW) 방식이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의 채굴 알고리즘으로 활용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화를 이룬 닉 자보와 아담 백, 두 거장은 KBW 2019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현재를 진단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에 글로벌 기업들과 각국 정부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 것인가에 대한 주제를 놓고 관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다양한 행사–밋업–파티 눈길 주최사인 팩트블록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에서도 심도 깊은 컨퍼런스와 다양한 행사 및 밋업, 파티들로 한 주가 가득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7일에는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블록미디어에서 주최하는 ‘블록페스타 2019’가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9월 30일부터 이틀 동안 메인 컨퍼런스인 D.FINE(디파인)이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2층과 5층 전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1일에는 디파인 공식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밋업과 네트워킹 이벤트가 열려 한 주 동안 블록체인 업계에 활기가 생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메인 컨퍼런스인 D.FINE(디파인)은 국내 최초로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서울경제, 파이낸셜뉴스, 블록미디어 등 대한민국 여론을 주도하는 메이저 5개 미디어 그룹과 팩트블록, 해시드,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이며 서울시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주간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산업과 정책 기관, 학계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19 16:02:20조권 가인(사진=방송캡쳐) 2AM 조권이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에게 백허그를 했다.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가요대제전’에서 2AM 조권과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고백하던 날’과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로 환상의 커플무대를 꾸몄다. 이날 조권은 화려한 프린트의 재킷과 반바지, 반스타킹을 입고 등장해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댄스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면, 가인은 블랙 시스루 상의와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섹시미를 드러냈다. 특히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조권은 가인을 뒤에서 껴안았고 가인은 당황하며 조권의 얼굴을 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가요대제전’의 진행은 이휘재, 소녀시대 서현, 붐, 엠블랙 이준이 맡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01 00:17:30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여름바다로 떠나는 여행은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계절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바다이지만 가벼운 옷차림으로 물놀이를 하는 여름과는 단짝처럼 잘 어울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7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바다 여행지를 소개했다. 갯벌을 품은 서해부터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리는 동해까지, 취향 따라 찾은 제철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솔숲, 모래섬, 느릿한 휴식, 인천 대이작도 168개의 섬을 품고 있는 인천에서 대이작도는 연안부두에서 약 44㎞ 떨어진 옹진군에 위치해 있다. 깨끗하게 단장한 3개의 마을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소박하게 어우러진 섬이다.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4㎞에 불과하지만 2개의 산과 4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해발 159m인 부아산 정상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는 완만한 오솔길이라 가볍게 걷기 좋다. 해변 산책로를 지나면 촛대처럼 뾰족한 모양의 오형제바위, 울창한 숲속의 빨간색 구름다리, 영험한 기운이 서려 있는 삼신할미약수터 등을 차례로 거친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아담한 작은풀안해수욕장에는 솔숲과 고운 모래로 조성된 캠핑장이 있다. 해변 끝,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25억1000만년 전 흔적인 한반도 최고령 암석을 만난다. 또 하루 두 번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섬 풀등은 파도와 바람에 따라 매일 다른 모양과 넓이, 무늬를 만들어내며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동해의이색적인 푸른바다, 어달·대진해변 강원 동해 어달해별은 남쪽 묵호항과 북쪽 대진항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도 피서객들로 크게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여름이면 모래사장 약 300m 구간에 테이블 120여개가 설치된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와 먹거나, 인근 지역 식당에서 배달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달해변과 가까운 어달항에서는 파스텔 색으로 칠한 테트라포드(원추형 콘크리트 블록) 덕분에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바다의 파고가 적당해 서퍼들이 많이 찾는 대진해변은 어달해변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다. 논골담길 마을 정상에 자리한 묵호등대, 2021년 개방한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볼거리가 많다.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을 체험 한 뒤 도째비골해랑전망대로 가면 바다 위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로림만, 바지락,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충남 서산과 태안 사이에 있는 가로림만은 드넓은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갯벌을 품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운영하는 중리어촌체험마을에 가면 갯벌 체험에 필요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대표 체험 상품인 '바지락 캐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마을 안내소에서 체험 도구를 대여해준다. 가로림만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하룻밤 묵어가길 추천한다. 인근 명소로는 바다 갈라짐 풍경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웅도를 비롯해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 충남 4대 사찰로 꼽히는 개심사,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전통한옥 서산유기방가옥 등이 있다. 가로림만 입구에서 갯벌을 지키고 있는 듯한 코끼리 바위를 보고 싶다면 황금산 등산 코스를 밟아보자. ■해변서 즐기는 산책, 울산 진하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은 부산 기장군과 맞닿은 울산 남단부 울주군 서생면에 자리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과 가깝다. 물이 맑고 백사장이 널찍해 여름마다 피서객들로 붐빈다. 파라솔과 구명조끼, 튜브, 샤워장, 주차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파도와 바람이 좋아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같은 해양레포츠 이용객도 몰린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수상 레저 이용 구간과 유영 구간을 분리 운영한다. 또 긴 해변을 따라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다. 해변 남쪽으로 대바위공원, 북쪽으로는 명선교가 볼거리를 더한다. 해변 앞바다에 자리한 명선도(무인도)에는 썰물 때 도보 진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울산에서는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국가정원을 비롯해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한국관광 100선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금모래서 캐는 추억,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전북 고창 구시포해수욕장은 고운 금모래가 드넓게 깔려있어 해수욕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장 1㎞ 앞에는 둥근 쟁반 같은 자태의 가막도가 그림 같은 풍경을 펼쳐 보인다. 해변의 끝자락에는 기암괴석들이 솟아있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구시포 인근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다. 1층은 전시관, 2층은 체험장으로 운영된다. 만돌갯벌체험학습장에서는 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트럭에 탑승해 갯벌 체험에 참여한다. 1박 이상 여행이라면 오토캠핑에 도전해보자. 동호국민여가캠핑장에서는 해송 군락에 둘러싸여 서해의 붉은 낙조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4 18:24:21【울진(경북)=장인서 기자】 최근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 휴가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물놀이는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인기 피서법이다. 수상 액티비티에 대한 국내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전문시설도 꾸준히 발전해왔다. 대표 사례로 스킨스쿠버와 다이빙 등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울진해양레포츠센터를 꼽을 수 있다. 센터가 위치한 경북 울진은 해안선과 배후습지를 활용한 생태공원 등 트레킹 명소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수중 레저와 해변·숲 걷기를 통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 여행의 묘미를 누려보자. 올인원 시설서 즐기는 해양레포츠 경북 울진군은 다양한 해양생물과 동해바다의 독특한 해서지형 등 청정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왕돌초, 거북초(큐젬초), 울진 관광형 바다목장 등 유명한 다이빙 스폿과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산항에서 가까운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스킨스쿠버 전문교육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올인원 리조트로, 한적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어촌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숙소는 1~2인실부터 최대 10인실까지 구성이 다양하며, 애견 동반 카라반도 구비돼 있다. 스킨스쿠버는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등 간단한 장비를 착용하고 잠수하는 스킨다이빙과 잠수복, 공기통, 부력조절기 등을 착용한 채 잠수하는 스쿠버다이빙으로 나뉜다. 프리다이빙은 장비 없이 무호흡으로 다이빙한다. 센터에는 수심이 5m에 달하는 다이빙 전용 잠수풀장, 스킨스쿠버 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수병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챔버치료실, 200석 규모 강의실, 대형식당, 카페, 풋살·탁구·당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다이버 라이선스도 발급된다. 오픈워터, 어드밴스, 레스큐, 다이브마스터, 인스트럭터 등 초급 입문부터 지도자 과정까지 마스터할 수 있다. 2500t의 수량이 순환하는 잠수풀의 수온은 연중 24~27도를 유지하고, 로봇청소기를 활용해 수질을 최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3층에 위치한 잠수풀의 깊이는 1층까지 이어져 있는데 1층 로비 양쪽에 설치된 관망창을 통해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하는 모습을 관람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 기초이론교육과 잠수풀 체험다이빙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이론교육은 장비 소개와 다이빙 동영상 시청, 호흡·압력평형법, 수신호, 장비 착용법, 챔버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또 체험다이빙은 잠수 안전교육과 장비 착용, 줄잡고 이동하기, 혼자서 이동하기, 스노클링 순으로 진행된다. 개방수역(바다) 체험다이빙은 전문강사의 인솔 하에 5~10m 수심 정도에서 수중 세계를 탐험한다. 책임강사 1명당 체험다이빙 교육생은 4명으로 제한하며, 수중 시야가 5m 정도 확보되지 않거나 파도가 높을 때는 안전상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는다. 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서 트레킹 축구장 12개를 합쳐 놓은 규모인 울진 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은 구산해수욕장과 월송정 등 빼어난 해안선과 배후습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탐방데크와 탐방로 사이사이 해안전망대, 기수역관찰대, 상태관찰대, 조류관찰대, 사구전망대, 광장,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사구습지는 자연 생태의 보고로 여겨진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06년 실시한 평해 해안사구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종인 수달과 매를 비롯해 2급종인 삵, 말똥가리, 큰말똥가리, 새홀리기, 가시고기 등 총 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조류 70종, 포유류 12종, 어류 17종, 양서류 6종, 파충류 4종, 곤충 149종,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31종 등 총 280여종의 야생동물들의 서식 및 도래가 확인됐다. 식물상으로는 갯메꽃, 통보리사초, 순비기나무 등 전형적인 사구식물이 다수 발견되고 갈대, 부들 등 습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배후사구습지에서 바닷가 방향으로는 해송림이 이어지고, 해송림을 지나면 4개의 벤치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아담한 쉼터가 나온다. 쉼터의 남쪽으로 남대천 하구와 평해사구가 어우러진 풍광이 펼쳐진다.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 기슭에서 발원해 평해읍에 이르러 바다로 흘러드는 남대천 하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이다. 남대천의 민물과 동해의 바닷물이 섞이는 이곳에 서식하는 생물들은 다종다양하다. 대표 어종으로는 은어와 숭어, 망둑어가 있다. 솔숲, 바닷바람이 맞아주는 월송정 평해를 지나 북쪽으로 3㎞쯤 이동하면 송림이 우거진 구산해수욕장을 만난다. 백사장 길이는 500m 정도이며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해풍은 더위가 한순간에 사라질 만큼 시원하고 상쾌하다. 해수욕장 남쪽으로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越松亭)이 자리하고 있다. 신라의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이라는 네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 해서 월송정이라 하고, 월국에서 송묘를 가져다 심었다고 해서 월송이라고도 한다. 비가 갠 후 떠오른 맑은 달빛이 소나무 그늘에 비칠 때 가장 아름다운 풍취를 보여준다고 한다. 월송정은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진 누각으로, 당시에는 왜구의 침입을 살피는 망루의 역할이 컸다. 그 후 조선 중기 중종 때 박원종이 강원도관찰사로 와서 이곳을 정자로 중건했다. 숙종과 정조도 이곳을 돌아본 뒤 아름다운 경치를 시로 지어 찬양했고, 그 뒤로 안축, 이곡 등 여러 인물이 월송정의 경치를 칭찬했다. 은빛 모래밭과 동해의 쪽빛 물결, 주변에 펼쳐진 1만여 그루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선경을 이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울창했던 송림이 일제강점기에 모두 훼손됐고, 1956년 월송리 마을에 사는 손치후라는 사람이 사방관리소의 도움을 받아 해송 1만5000그루를 다시 심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0년에는 고려시대 양식을 본떠 정자를 새롭게 지었고, 최규하 전 대통령이 현판을 썼다. 현재는 인근 망양정과 더불어 동해안을 대표하는 일출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13 18:59:08◆ BNK금융지주 <신규선임> ◇경영진 △부사장 권재중(그룹재무부문) △전무 이한창(그룹감사부문) △전무 박성욱(그룹미래디지털혁신부문) △상무 안수일(그룹브랜드부문) △상무 최명희(준법감시인) <승진> ◇1급 △디지털기획부 오종석 △홍보부 김남영 ◇2급 △비서실 곽성균 △미래혁신부 김지민 △전략기획부 박충현 △재무기획부 노정화 <전보> △글로벌사업부 이승훈 △시너지사업부 송재현 ◆ 부산은행 <신규선임> ◇경영진 △상무 김진한(디지털금융본부) △상무 윤석준(리스크관리본부) △상무 황재철(자산관리본부) △상무 김용규(고객마케팅본부) △상무 문정원(동부/울산영업본부) △상무 신식(중부영업본부) △상무 박두희(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승진> ◇경영진 △부행장보 노준섭(여신지원본부) ◇1급 △IT기획부 김성희 △검사부 나종만 △광안동금융센터 신재현 △마린제니스지점 김은주 △부산시청지점 장인호 △수원지점 김점환 △안락동지점 김연석 △여신심사부 문종효 △총무부 강동호 △화명동금융센터 조익상 ◇2급 △IT개발부 이정남 △WM고객부 김정한 △거제동지점 김철민 △결제사업부 전근호 △구로디지털지점 이성희 △기업경영지원부 정성훈 △남양산지점 조동수 △남천동지점 송유중 △다대포지점 정문식 △대저동지점 남상식 △부곡동지점 권시현 △부산국제금융센터지점 박상영 △수안동지점 백쌍미 △여신심사부 정성창 △영업지원부 안형모 △온천동지점 심경보 △용당지점 한문길 △용호동지점 박경용 △전략기획부 노동현 △정보개발부 손병욱 △중부지점 강상순 △집단대출센터 박용경 △채널운영부 류현진 △초량동지점 백시욱 △학장동지점 이상철 ◇부실점장 △검사부 김일규 △검사부 이상호 △결제사업부 신성 △고객기획부 손지헌 △고객상담부 전인선 △금융소비자보호부 손병환 △기업영업센터 박정식 △기업영업센터 박해동 △기업영업센터 윤영후 △녹산중앙지점 서민석 △대연동금융센터 최현숙 △디지털전략부 박대원 △디지털전략부 안태환 △리테일고객부 옥영수 △모라동지점 조봉남 △센텀금융센터 신훈섭 △여신심사부 강성호 △연산동금융센터 허동운 △영업부 박승철 △울산금융센터 임재백 △이사회사무국 이창현 △준법감시부 백창완 △총무부 이영춘 △칭다오지점 서아담 △해양투자금융부 이종관 <전보> △IB/글로벌 심사부 유정주 △W스퀘어지점 김의신 △가야동지점 채은주 △감천중앙지점 김형석 △개금동지점 정재하 △고객기획부 최연경 △고객상담부 배현영 △구남지점 주동희 △구포지점 이봉수 △금사공단지점 이창민 △금정지점 장성보 △김해공항지점 서민철 △김해주촌공단지점 강성철 △내외동지점 최헌 △당감동지점 김지현 △대구영업부 육정민 △대신동지점 김종판 △덕계지점 이영섭 △덕포동지점 양남규 △동김해지점 정원식 △동래금융센터 조억제 △두실지점 김상진 △디지털금융개발부 안민호 △디지털마케팅부 정상진 △리스크관리부 한성민 △리테일고객부 이재원 △마산지점 김재광 △명지국제신도시지점 박광일 △명지지점 강호덕 △무거동지점 배상규 △미남지점 최미경 △민락동지점 이화진 △반여동지점 이충환 △범내골지점 박봉우 △사상공단지점 조현일 △사직동금융센터 김영준 △삼산동지점 하재철 △서면롯데1번가지점 윤종수 △서부산유통단지지점 장경상 △서울금융센터 신동훈 △성수동지점 곽명섭 △센텀금융센터 김선미△수신고객부 엄점수 △수영민락역지점 이훈숙 △수영지점 김선영 △수정동지점 이근욱 △시화공단지점 김성민 △신창동지점 우영석 △야음동지점 이명준 △양산석산지점 김양욱 △양정동지점 김봉규 △여신고객부 김형열 △여신관리부 강균화 △여의도지점 안수진 △연미지점 장미화 △연천지점 고현주 △영선동지점 이동구 △용원지점 이희철 △울산호계지점 심영일 △윤리경영부 김민철 △자금운용부 조현정 △잠실지점 민원기 △재송동지점 허정윤 △전포역지점 임남규 △정관지점 김경훈 △진영지점 김영돈 △청학동지점 안철우 △충무동지점 문영태 △투자금융부 조세환 △팔송지점 이상헌 △프로세스혁신부 김응기 △플랫폼사업부 구일효 △해양투자금융부 정우현 △해운대금융센터 김경옥 △화명수정지점 권태화 △화전공단지점 황인산 ◆ 경남은행 <신규선임> ◇경영진△부행장 권재중(재무기획본부) △상무 홍응일(고객기획본부) △상무 박두희(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상무 노동구(리스크관리본부) △상무 구태근(서부영업본부) △상무 오성호(자산관리본부) △상무 염수원(준법감시인) <승진> ◇1급 △김해금융센터 장은중 △용원금융센터 김태곤 △전략기획부 박용일 △팔용동지점 유동현 △함안지점 김정훈 △호계금융센터 박성훈 △화전공단금융센터 최진권 ◇2급 △IT개발부 김태순 △남마산지점 이선진 △내외동지점 이현주 △디지털금융개발부 김영중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신용평가부 장종철 △양산금융센터 임호생 △여신감리부 구순모 △여신심사부 김한수 △여신심사부 강만근 △율하지점 박정훈 △장유지점 이태오 △중소기업지원금융센터 주지욱 △학성지점 조필호 ◇부실점장 △IT품질관리부 윤용만 △거제고현지점 신용훈 △결제사업부 이동원 △기관고객부 구종선 △동탄지점 이정훈 △디지털마케팅부 강태영 △마곡지점 김종성 △문수로지점 강경옥 △반송동지점 이명훈 △상남동지점 최성종 △양산기업금융지점 이수찬 △외환사업부 안종선 △이사회사무국 정성국 △자금세탁방지부 한지란 △전하동지점 김진철 △정보보호부 안창환 △진례기업금융지점 서기원 △채널운영부 양병태 △투자금융지원부 옥기동 △투자상품부 천인혁 △함양지점 김민수 △서울업무부 장정남 △산막공단지점 이제필 △외동기업금융지점 오훈식 △주촌공단금융센터 김태규 △영업부 유은진 <전보> △IT기획부 이영수 △강남지점 박진용 △거제금융센터 추영옥 △고객기획부 김형태 △남해지점 신승환 △내서지점 이균창 △대방동지점 김성수 △동래지점 윤상민 △디지털전략부 이종원 △리테일고객부 이경기 △마산자유무역지점 방종현 △명곡금융센터 박형철 △봉곡동지점 김용우 △삼산동지점 김영활 △삼천포지점 이동식 △서진주지점 손미정 △석동지점 진창수 △수도권영업센터 김정현 △시흥배곧지점 서성길 △양덕동금융센터 김상원 △언양지점 전종태 △영업부 한광일 △옥포지점 조용석 △온산지점 신윤범 △외동기업금융지점 이장우 △우정동금융센터 최금렬 △울산영업부 이은 △울산중앙지점 김도현 △윤리경영부 전정대 △의령지점 김두용 △자금운용부 이용준 △준법감시부 박지훈 △지내동지점 제종원 △진주금융센터 오동경 △창동지점 신진욱 △창원공단지점 김태중 △창원대로지점 박기만 △창원대산지점 노민래 △창원영업부 이강원 △칠원지점 배영민 △통영지점 김우현 △평거동지점 이우진 △하동지점 이범철 △합성동지점 김종극 △합천지점 유성호 △화봉동지점 권진욱 △회원동지점 서헌교
2023-12-19 16:49:38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과 유사하게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 세계로 ‘초월, 그 이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 1992년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닐 스티븐슨이 쓴 공상과학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나왔다. 미국인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히로는 ‘아바타(Avatar)’를 통해 메타버스에 접속한다. 현실에서 그는 피자 배달 등을 하며 어렵게 살고 있지만, 메타버스에서는 최고의 검객이자 해커이다. 시궁창 같은 현실과 달리, 메타버스 안에서는 세상을 구원하는 영웅으로 존재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영화인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그려진다. 2045년, 식량 파동과 무너진 경제기반으로 황폐하고 암울한 현실에서 주인공은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 접속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가고, 뭐든지 한다. 주인공은 아바타라는 가상 신체를 빌려 가상세계에 존재하고, 더 나아가 ’촉각 기술‘을 구현한 수트를 입으면 가상현실의 감각이 현실에 그대로 전달된다. 2007년 ‘메타버스 로드맵’ 보고서에서 미국미래학협회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구현 공간과 정보 형태에 따라 메타버스를 4가지 형태로 구분하는데, 아바타는 메타버스의 기본 조건이다. 메타버스에서 우리는 현실 속 '나'를 대체하는 가상의 '나' 또는 디지털 세계 속 자아인 '디지털 미(Digital Me)'인 아바타로 상주하며 하나의 사회를 구축한다. 메타버스 기업들은 자기노출에 관한 정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을 강조하며, ‘더 나은 나(Better Me)’를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한다. 아바타의 성공적인 수익 모델로 2000년 11월 아바타 유료서비스를 처음 시작하여 대박을 터트린 ‘세이클럽’이 있다. 견고한 머니 메이커가 없던 IT시장에서 세이클럽은 아바타 아이템 판매로 당시 12억원 가량을 벌었고, 월 매출액의 절반 정도가 순이익인 찐 아이템을 발굴하였다. 필자는 세이클럽의 아바타 판매모델에 경도되어 미국 입학허가서를 받고 작성 중이던 석사논문 주제까지 바꿔가며 2001년 국내 최초로 아바타 논문을 발표하였다. 세이클럽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연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연령별·성별로 이용자 경험에 있어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우선, 10대 남자집단의 경우, 자신의 아바타와 현실의 자신을 동일시하며 하나의 분신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대로 최대한 멋있고 개성 있게 표현한 아바타를 다른 이용자가 인정해주기를 원했고, 이를 통해 세이클럽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성향을 보였다. 10대 여자집단의 경우, 인형 놀이를 하듯 아바타를 꾸미며 ‘대리만족’을 하지만, 현실의 자신의 모습과의 괴리감으로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현실보다 예쁘게 꾸민 가상의 아바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10대 여학생은 이쁘게 꾸민 아바타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감이 되어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현실의 자신을 모르는 공간에서 자신보다 나은 버전의 공주아바타로 살고 싶다고 울며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 연령층은 현금이 부족하여 남학생은 타인의 ID를 해킹하거나 여학생은 성매매로 아바타 아이템을 구매하는 사회문제도 발생하였다. 타인의 평가로 자신의 자아개념(Self-Conception)을 평가하려는 10대와 달리, 20·30대는 가상공간을 또 다른 별개의 공간으로 인식하기보다는 현실의 연장 선상에서 파악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20·30대 남자집단은 현실에서 자신이 능력 있고 사회적 위치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아바타를 꾸미는데 현실의 모습을 투영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자 하는 경향은 20대 여자집단에서도 많이 나타났는데, 세이클럽이라는 온라인 채팅이 오프라인 만남으로도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즉, 현실에서 만났을 때 너무 큰 괴리감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힌트를 줬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달리 30대 여자집단은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가상에서 표현하고자 하면서도 현실의 자신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30대 여성 대부분이 가정주부였기에 현실의 권태로움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습을 원하면서도 현실과 거리감을 느끼기는 싫어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연구를 통해 연령별·성별 각 집단이 처해 있는 현실적 환경과 성향 등의 차이에 의해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가상공간의 아바타는 현실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우리에게 구원의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아바타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와 소통하고 있을까? 2003년 린든랩은 3D 가상세계 플랫폼 '세컨드 라이프'를 출시해 100만 명 이상 이용자를 끌어모았고, 개발자인 필립 로즈데일(Philip Rosedale)은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북미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한국 시장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여러 이유가 거론되지만, 기술적으로도 화려한 3D 그래픽게임에 익숙한 국내 이용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미국과 한국 대학생의 가상공간 경험을 비교하고자 동시에 진행한 연구에서 혹독하게 애를 먹은 기억이 있다. 한국 학생 대부분이 “교수님, 그래픽이 너무 구려요”라며 계속 이미지를 내려받고 있는 PC 화면을 등지고 앉아 연신 하품을 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아바타 서비스가 대박을 터트릴까? 제페토·호라이즌 월드 같은 주류 서비스들이 외모·인종 다양성을 존중하는 ‘아바타 커스텀’ 기능을 열어두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큰 눈과 마른 체형 등 획일화된 미(美)의 기준에 아바타를 맞춘다. 가상세계에서 이용자는 현실의 나보다는 나은 버전의 모습으로 존재하기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스탠포드 연구진은 2007년 프로테우스 효과(Proteus Effect)를 주장하며 아바타의 외모가 실제 이용자의 행동 양상에도 변화를 준다는 점을 밝혔다. 즉, 잘난 아바타를 양산해야 한다는 정당성을 부여해준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동일시(Identification)하는 경향이 높으면 감정적 간격(Emotional Distance)은 의미가 없어진다. 네덜란드 출신의 사진작가 로비 쿠버(Robbie Cooper)는 2007년 게이머와 게임 속 캐릭터를 병렬 배치한 『얼터에고(Alter Ego)』를 출간하였다. 책에는 근육위축병을 앓아 휠체어에 앉아있는 제이슨 로우(Jason Rowe)와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의 게임캐릭터가 나란히 있다. 일주일에 80시간만 허락된 그에게 게임은 현실의 모든 제약과 어려움을 잊을 수 있는 공간으로, 게임은 그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거울과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이제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게임이 그리고 영웅과 같은 그의 게임캐릭터가 삶을 지탱해준 힘이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대세 아이템인 메타버스를 공공영역에 적용한 사례도 있다. 지난 1월 16일 서울시는 세계 도시 중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미국 타임지도 메타버스 서울을 공공 분야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로 혁신적인 모델이다. 소요 예산도 2022년에는 24억 1600만 원을,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4억 원 증가한 28억 1395만 원(시비)을 책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앱을 찾는 시민이 많지 않다. 특하면 튕기는 접속 에러에 다운 받으라는 메시지가 수시로 떠서 메타버스 체험 수업 시간에 학생들 원성이 컸다. 그런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는 오세훈 시장과 그 뒤에 서 있는 그의 아바타였다. 유일한 차이점으로는 빨간 넥타이를 맨 실사 수준의 아바타와 노 넥타이의 현실 오세훈 시장 정도였다. 서울시가 메타버스 추진전략을 보완할 계획이라면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왜 제페토의 구찌백이 465만 원에도 완판이 되고, 최초의 디지털휴먼인 아담은 실패했는지? 요즘 대세인 챗GPT만 연결할 문제가 아니다.
2023-04-22 19: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