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때에 하려고 생각 중이다." 26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리디아 고의 프로 전향 시기다. 리디아 고는 대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로 전향 시기를 묻는 질문에 "부모님과 뉴질랜드 골프 관계자들과 잘 상의해서 정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16세는 아직 그런 결정을 하기에는 어린 나이"라며 "프로는 매샷이 돈으로 계산되는 직업인 만큼 좋은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신분이라 우승 상금을 받지 못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리디아 고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승 기회는 앞으로도 더 있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프로 대회에서 4승을 거두고 있는 리디아 고가 만약 프로 신분이었더라면 작년과 올해 우승으로 60만달러(약 6억60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리디아 고는 아직 프로가 아니어서 전속 캐디가 없다. 이번 대회도 대회장인 로열 메이페어GC 회원인 브루스 맥밀런에게 골프백을 맡겼다. 맥밀런은 경기를 마친 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그의 골프 실력에 경외감을 느낄 정도였다"며 "리디아 고처럼 경기 템포와 스윙이 일정한 선수는 처음 봤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국적은 비록 뉴질랜드지만 자신의 골프 뿌리가 조국 한국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박세리 언니의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 장면을 비디오로 수차례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그 외 한국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LPGA투어 선수들이 비회원인 자신의 우승을 축하해준 것에 대한 감사도 빠트리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대니얼 강과는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고, 제시카 코르다 역시 아주 재미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의 축하 인사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08-27 03:41:34"적절한 때에 하려고 생각 중이다." 26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리디아 고의 프로 전향 시기다. 리디아 고는 대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로 전향 시기를 묻는 질문에 "부모님과 뉴질랜드 골프 관계자들과 잘 상의해서 정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16세는 아직 그런 결정을 하기에는 어린 나이"라며 "프로는 매샷이 돈으로 계산되는 직업인 만큼 좋은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신분이라 우승 상금을 받지 못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리디아 고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승 기회는 앞으로도 더 있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프로 대회에서 4승을 거두고 있는 리디아 고가 만약 프로 신분이었더라면 작년과 올해 우승으로 60만달러(약 6억60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리디아 고는 아직 프로가 아니어서 전속 캐디가 없다. 이번 대회도 대회장인 로열 메이페어GC 회원인 브루스 맥밀런에게 골프백을 맡겼다. 맥밀런은 경기를 마친 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그의 골프 실력에 경외감을 느낄 정도였다"며 "리디아 고처럼 경기 템포와 스윙이 일정한 선수는 처음 봤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국적은 비록 뉴질랜드지만 자신의 골프 뿌리가 조국 한국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박세리 언니의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 장면을 비디오로 수차례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그 외 한국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LPGA투어 선수들이 비회원인 자신의 우승을 축하해준 것에 대한 감사도 빠트리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대니얼 강과는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고, 제시카 코르다 역시 아주 재미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의 축하 인사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08-26 16:46:51[파이낸셜뉴스] 국민 MC 유재석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2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의 ‘국적만 외국인’ 특집에서 유재석이 한 발언이 인종차별성 발언이라는 지적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지난 9일 대한 외국인 특집으로 꾸며진 유퀴즈에는 레오 란타, 아마라치, 마이클 레이드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유재석은 “어디에서 오셨냐”고 물었고 레오 란타는 “본가는 용인 수지다. 고향은 양재 쪽인데, 아버지가 그쪽에 있다. 100일 때 핀란드에서 (한국으로)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레오 란타는 “초등학교 다니다가 졸업할 때쯤 핀란드로 유배를 갔다. 그때 핀란드어를 몰라서 핀란드어를 한글로 썼다”며 한국에서 생활한지 벌써 25년이 다 되어간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게스트인 아마라치 역시 “태어난 곳은 서울 이태원인데 국적은 나이지리아”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유재석은 “나이지리아에 안 가보셨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아마라치는 “태어나서 쭉 자랐다. 비행기도 안 타봤고 배도 안 타봤다. 국적만 외국인이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처럼 한국 국적만 아닐 뿐, 태어난 곳도 한국이며 생후 100일에 한국에 와 벌써 25년차 생활을 이어가고 있기에 사실상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방송 내내 이들에게 “한국어를 너무 잘하신다” “말투나 모든 것들이 한국인이다”라면서 이들의 발음에 감탄하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이 나간 직후 유재석의 이러한 반응과 진행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의 목소리가 있었다. 외모만 갖고 ‘한국인처럼 한국말을 한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해외에선 인종차별적 발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한국계 캐나다인인 NCT 마크는 미국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에서 왔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영어 정말 잘한다”고 영어 실력을 평가받은 적이 있다. 마크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국계 캐나다인이었다. 이 문제는 캐나다 안팎으로 인종차별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국적과 상관없이 외모만 갖고 ‘영어를 잘한다’는 식의 평가를 받는 건,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편견이자 차별로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유재석은 한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을 상대로 한 발언이었단 점에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왔다. 백인과 흑인의 외형을 하고 있기에 누가 봐도 외국인처럼 보이는 이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놓고 단순히 감탄하는 표현이라는 것.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 외국에 한번도 나가본적 없다는 출연자의 말을 들은 후에도 "한국어 잘한다"고 재차 말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 콘텐츠가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나 유투브를 통해 한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방송되기에 오해를 살 만한 발언이라면,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한편, 유재석이 2년 전 같은 프로그램에서 배우 배유진이 당한 인종차별에 강한 비판을 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란 지적도 나왔다. 유재석은 “멜라닌 색소가 많은 사람은 한국에서 일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단 출연자에게 “그건 인종 차별이다. 우리가 인식을 바꿔야 되고 그런 이야기가 정말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그런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1 16:50:32[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한 ‘2023 수출상담회’에서 673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가 지난 7일 싱가포르 아마라호텔에서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한 이번 상담회에는 도내 해양·수산 분야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멸치스낵, 스틱 김자반, 마른김, 김스낵, 머드 화장품, 메기 가공식품 등 지역 우수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상담 활동을 펼쳐 수출상담 외에도 5건 총 7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보령 멸치스낵이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메기 가공식품(만두 등)의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보령 머드화장품의 경우 싱가포르 및 동남아 최대의 화장품 판매망 2곳을 방문해 적극적인 수출 판로개척을 진행했다. 충남도는 이 기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바이어 발굴 및 판로개척, 온·오프라인시장 진출 지원은 물론 전략세미나, 시장조사, 수출상담, 싱가포르 한인회 파트너십 등도 진행했다. 상담회에 앞서서는 수출 상담회 참가기업의 제품과 현지어로 번역한 설명자료를 미리 현지 바이어에게 보내고, 3차례에 걸친 바이어 검증을 통해 실질적으로 제품에 관심이 있는 바이어를 발굴, 상담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수산식품의 동남아 및 인도차이나 반도 진출을 위한 홍보와 시식 행사 등도 병행해 충남 해양수산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섰다. 충남도는 싱가포르에 이어 8월 미국 뉴욕에서 두 번째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해외 현지 소비동향조사와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며 “해외 바이어 및 제품 트렌드를 반영한 수출용 제품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 활성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13 08:50:21“네이버쇼핑 패션타운을 통해 공개된 첫 디지털 휴먼 모아는 5주 만에 만들었다” 전진수 슈퍼랩스 대표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제14회 퓨처ICT 포럼’에서 ‘생성 AI의 시대에 만나는 버추얼 휴먼과 라스코 AI 서비스 소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저희는 디지털 휴먼을 생성AI로 만들고 누구든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만드는 걸 목표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슈퍼랩스는 첫 디지털 휴먼 모아를 네이버 패션타운 서비스를 통해 선보인 뒤 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또 다른 디지털 휴먼 '아마라'도 합작한 AI 버추얼휴먼 회사다. 전 대표는 "산업별로 보면 전자, 금융, 푸드, 베버리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버추얼 휴먼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패션계에서는 시장 수준이나 레퍼런스가 가장 높은 게 대한민국이며,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케이팝 걸그룹이 동남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 모델에는 챗GPT 같은 LLM 모델, 보이스 대화형, 콘텐츠 만드는 이미지 모델이 있다"며 "작년부터 핫해진게 디퓨전 모델로, 2017년만 해도 지지부진하다 최근 생긴 회사들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대표는 자사가 만든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이미지 제작 플랫폼 '라스코 AI'를 소개했다. 그는 "라스코에서는 게임 캐릭터, 스마트폰 배경 이미지를 비롯해 소설 표지나 삽회 등을 쉽게 만든다"며 "아직 론칭 직전인데 원하는 포즈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곧 제공할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나 내가 원하는 영상을 넣는 것도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한 "이미지나 비디오 뿐만 아니라 생성AI로 원하는 얼굴을 만들고 3D로 자동 변형한 뒤 진짜 디지털 휴먼으로 만들어낸다"며 "다른 플랫폼 대비 기간이 단축되고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기 전에 얼굴을 움직이면서 어떤 식으로 나올지 미리 보여준다"고 자랑을 늘어놨다. 디지털 휴먼 '아마라'에 대해서는 "더현대에서 아마라 팝업스토어를 론칭했는데 관련 영상이 2주간 100만명에게 노출됐다"며 "팝업스토어에 2만2000명이 왔다갔고 인스타 뷰가 3만명이 넘는다"고 홍보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성석우 기자
2023-06-21 13:24:22[파이낸셜뉴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집약체인 ‘디지털 휴먼’이 일상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은행 업무나 채용 면접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이른바 ‘인공지능(AI) 홈트레이너’까지 등장한 것. 디지털 휴먼이 요가 강사로 등장해 일반인과 함께 운동하는 형태로, ‘디지털 휴먼 대중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 휴먼과 요가, 명상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신한큐브온과 함께 AI 홈트레이너를 선보인다. 신한큐브온의 AI 홈트레이닝 앱 서비스 ‘하우핏’에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제작한 디지털 휴먼인 ‘김이소’를 탑재한 형태다. ‘김이소’는 정면은 물론 좌우와 상하까지 이미지를 생성한다. ‘얼굴 탐지’, ‘얼굴 특징점 분석’, ‘인물 생성’ 등 AI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동작에 대응하는 입체적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낸 것이다. 수업 명칭도 ‘버추얼 홈트너 김이소 AI 홈트’다. 이스트소프트와 신한큐브온은 디지털 휴먼 기반의 서비스를 요가, 명상, 식단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초고도화된 AI 휴먼이 교육, 금융 등 타 산업과 같이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더욱 진보된 헬스케어 서비스가 꾸준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휴먼과 실시간 소통 딥브레인AI도 최근 KT와 함께 ‘AI 이장우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AI 이장우 키오스크는 KT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이 적용된 키오스크로,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이다. KT 기가지니 AI휴먼은 디지털 휴먼 외모에 KT의 AI 두뇌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발됐다. 딥브레인AI는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등 AI 기술 기반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차원(2D) AI 휴먼, 2D 대화형 가상인간, 3D 초현실 아바타 등 다양한 디지털 휴먼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SNOW) 산하 슈퍼랩스도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와 디지털 휴먼 ‘아마라(AMARA)’를 선보였다. 앞서 슈퍼랩스는 지난해 3월 스노우 자회사로 신설돼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이미지 제작 플랫폼 ‘라스코 AI(Lasco AI)’와 디지털 휴먼 ‘모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슈퍼랩스는 향후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 뿐 아니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5-18 16:21:41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휴먼이 '비건(vegan, 채식주의)' 등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앰버서더로 맞춤 제작됐다.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들이 주로 쓰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즉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스타가 명품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것처럼 디지털 휴먼으로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목표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자회사인 스노우(SNOW)의 슈퍼랩스는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와 디지털 휴먼 'AMARA(아마라·사진)'를 선보인다. 어뮤즈는 이날 어뮤즈 공식몰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마라를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아마라를 중심으로 구성한 팝업스토어인 '복숭아 플래닛'을 오는 11일부터 2주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슈퍼랩스는 지난해 3월 스노우 자회사로 신설돼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이미지 제작 플랫폼 '라스코 AI(Lasco AI)'와 디지털 휴먼 '모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3차원(풀3D) 모델링 기법' 등을 활용해 아마라를 구현했다. 슈퍼랩스는 향후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 뿐 아니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진수 슈퍼랩스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휴먼의 표현 폭이 더욱 넓고 자연스러워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휴먼을 활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누구나 쉽게 고품질 디지털 휴먼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5-02 18:24:48[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휴먼이 ‘비건(vegan, 채식주의)’ 등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앰버서더로 맞춤 제작됐다.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들이 주로 쓰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즉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스타가 명품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것처럼 디지털 휴먼으로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목표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자회사인 스노우(SNOW)의 슈퍼랩스는 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와 디지털 휴먼 ‘AMARA(아마라)’를 선보인다. 어뮤즈는 이날 어뮤즈 공식몰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마라를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아마라를 중심으로 구성한 팝업스토어인 ‘복숭아 플래닛’을 오는 11일부터 2주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슈퍼랩스는 지난해 3월 스노우 자회사로 신설돼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이미지 제작 플랫폼 ‘라스코 AI(Lasco AI)’와 디지털 휴먼 ‘모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3차원(풀3D) 모델링 기법’ 등을 활용해 아마라를 구현했다. 슈퍼랩스는 향후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 뿐 아니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진수 슈퍼랩스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휴먼의 표현 폭이 더욱 넓고 자연스러워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휴먼을 활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누구나 쉽게 고품질 디지털 휴먼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5-02 14:32:51[파이낸셜뉴스] '국가부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가 자국의 토종 원숭이 약 10만마리를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힌다 아마라위라 스리랑카 농업부 장관은 전날 중국이 자국 동물원 1000여곳의 관람용으로 스리랑카산 토크 마카크 원숭이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런 요청을 연구하기 위해 위원회도 구성했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 등 수출 계약 조건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토크 마카크 원숭이는 몸길이 43∼53㎝로 체구가 작으며 스리랑카에만 200만∼300만마리가 사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원숭이들은 수십마리씩 무리 지어 살며 농작물을 훼손하고 사람까지 공격하기 때문에 스리랑카 주민들에게는 유해 동물로 여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리랑카 당국은 올해 멧돼지, 공작새 등과 함께 토크 마카크 원숭이를 보호동물 명단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가 토크 마카크 원숭이 수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동물 보호 운동가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 원숭이가 스리랑카에서는 흔하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돼 있는 등 여전히 보호 대상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동물 보호 단체들은 중국이 원숭이를 대량으로 원하는 데는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스리랑카 동물권리 보호단체인 '환경재단'의 자가트 구나와르다나는 "중국이 왜 그렇게 많은 원숭이를 원하는지 알고 싶다"라며 관람용이 아닌 식용, 의료 연구용 등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사태로 관광 등 주력 산업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지나친 감세 등 재정정책까지 실패하면서 국가 부도 사태에 이르렀다. 스리랑카는 지난해 5월부터 공식적인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접어들었다. 스리랑카의 대외 채무는 약 500억 달러(약 65조7000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100억 달러(약 13조1000억원)는 중국, 인도, 일본에서 빌려왔다. 스리랑카의 월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부터 50∼60%를 기록하고 있으며 생필품 부족난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13 22:30:3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최근 대추 수출협의회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추진된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해외 현장 1대 1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40만 달러 규모의 국산 대추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한국산 대추가공 제품(대추칩·대추차 등)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향후 대추의 수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상담회에는 수출협의회 회원 3개 사가 참가했다. 1차 상담회는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아마라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 6개 사를 초청해 진행했으며, 2차 상담회는 이달 1일 말레이시아 풀먼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 7개 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산림청은 이번 상담회가 현지 바이어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한국산 대추의 우수성을 소개해 새로운 수요 창출하고 독자적 해외시장 진출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산 대추는 중국산 대추와 달리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거의 없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으며 향이 진하다. 수출 유망 품목인 대추는 건강식품 및 고소득 작물로 인식되고 비가림 시설 등 재배 기술 발전으로 생산량 및 수출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일본, 홍콩, 베트남으로 수출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수출업체는 현장에서 13개 사 바이어와 모두 30차례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75만 달러(한화 10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보은삼가대추농원은 싱가포르 싱롱 푸드 트레이드(Sing long food trade), 말레이시아 엠케이 스튜디오(MK Studio)와 총 40만 달러(한화 5억4000만 원) 규모의 수출 현장 계약을 맺어 동남아 지역으로의 대추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대추 수출협의회 회원사들은 상담회 전후로 현지 시장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가맹점(체인점)인 엔티유씨 페어프라이스(NTUC FairPrice), 최고급 백화점인 다카시마야(Takashimaya)에 이어 지난 1일에는 말레이시아 대형 할인매장인 엔에스케이 마트(NSK trade city), 이온(AEON) 마트 등을 방문했다. 이 곳에서는 도소매 형태별, 부류별, 소비계층별 다양한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에서 유통 가능한 상품과 소비자 성향 등을 파악, 향후 아시아권 수출확대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정보를 확보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아시아권 대추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한국산 대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수출상담회, 해외홍보 등을 통한 새로운 바이어 발굴, 신시장 개척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05 10: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