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가 미국 자회사 스팩(SPAC) 상장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과 기업인수목적회사 그라프 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IV, 이하 그라프)이 새로운 이사회 후보를 지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마이클 클라우던(Michael Klowden)과 캐슬린 스코트(Kathleen Scott)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그라프와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합병을 승인하기 위해 개최되는 특별 주주총회에서 이사 후보자들이 선출될 예정이다. 상장은 올해 3분기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클라우던은 뛰어난 지도력과 재무 및 법률 분야의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이클은 국제적인 로펌인 모건, 루이스 & 보키우스(Morgan, Lewis & Bockius)에서 고문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투자 은행인 제퍼리스 그룹(Jefferies Group)의 대표로 재직했다. 현재는 밀컨 연구소(Milken Institute)의 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밀컨연구소는 매년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 금융 및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기관으로 아시아 센터, 캘리포니아 센터, 페스터쳐스(FasterCures), 금융시장 센터, 노후 미래 센터, 공공보건 센터 및 자선활동 센터 등 다양한 특화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캐슬린 스코트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국제경제/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AICPA(미국 공인회계사) 및 CFA(국제재무분석사)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아서 앤더슨(Arthur Andersen)의 샌디에이고 사무소에서 회계 감사인으로 근무하였으며,, 샌디에이고의 사모투자 은행인 RA 캐피탈 어드바이저스(RA Capital Advisors)에서 합병, 인수 등의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후 캐슬린은 더마타 테라퓨틱스(Dermata Therapeutics), 코너투스 제약(Conatus Pharmaceutical) 이사회 및 샌디에이고 카운티 YMCA(San Diego County YMCA), 기업 이사회 포럼(Corporate Directors Forum)의 이사로 활동했다. 2022년 2월부터 캐슬린 스코트는 ARS 제약(ARS Pharmaceuticals)의 CFO(최고 재무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엔케이젠바이오텍 폴 송(Paul Song) CEO는 "마이클과 캐슬린을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이사회 후보로 지명하게되어 영광”이라며 “마이클의 리더십 경험과 재무 및 법률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능력과 캐슬린의 생명 과학, 제약 및 투자 은행 업계 내 다양한 전문 지식은 엔케이젠바이오텍에 귀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라프의 제임스 그라프(James Graf) CEO는 “밀컨 연구소는 헬스케어 및 노후 문제에 특화된 기관으로,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질환 연구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캐슬린 스코트의 바이오테크 CFO 및 상장 바이오 기업 이사로서의 경력은 합병 신설법인이 상장되어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클라우던은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뇌신경질환 및 암에 대한 잠재력은 세계적으로 수백만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만약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출된다면, 환자와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에서 뇌신경질환과 암에 대한 연구를 계속 발전시킬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캐슬린 스코트는 "회사의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 이사회의 일원이 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라며 "엔케이젠바이오텍의 NK세포치료제는 뇌신경질환과 암을 앓는 환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이사회 및 경영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병이 완료되면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또한 김용만 연구소장은 최고 연구 책임자로 근무하게 되며, 피에르 가뇽(Pierre Gagnon)은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재직한다. 엔케이젠바이오텍 폴 송 CEO 또한 합병 신설법인의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제임스 그라프, 마이클 클라우던, 캐슬린 스코트가 사외이사로 역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0 09:29:55[파이낸셜뉴스] JB금융 전북은행의 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장을 지낸 신창무 전 행장(사진)이 마스턴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그는 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가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마스턴파트너스의 대표로 내정됐다. 신 전 행장은 아서앤더슨 GCF, CLSA인베스트먼트 글로벌, 페가수스프라이빗에쿼티(옛 메리츠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출신 M&A(인수합병) 전문가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파트너스 대표에 신 전 행장이 내정, 2023년 1월 초부터 업무 개시에 들어간다. 그동안 마스턴파트너스의 대표는 김영균 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전무이사, 지강석 월튼스트리트 캐피탈 아시아 담당 이사가 돌아가며 맡은 바 있다. 마스턴파트너스는 'SIG네트웍스'로 시작, 이천 소재 삼자 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업체 인수 및 프리드라이프 지분 10% 인수 등 투자를 한 바 있다. 김 사장이 ‘경계가 없는 사모시장 투자(Private Market Investment with No Boundary)’의 투자 철학을 내세워 설립했다. 신 신임 대표는 1959년생으로 1989년 대신증권을 시작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1999년 아서앤더슨 GCF에 있는 동안 SK글로벌 구조조정, 대우그룹 빅딜(Big Deal) 자문, 주택은행-국민은행 합병 관련 자문을 맡았다. 2002년 CLSA인베스트먼트 글로벌에선 IBK기업은행 IPO(기업공개), 대우정밀 매각주간을 맡았다. 2011년 페가수스PE에선 신주 인수로 전북은행에 투자했다. 이후 JB금융그룹의 JB우리캐피탈, 광주은행, JB자산운용 인수를 담당했다. JB자산운용 비상임이사를 맡기도 했다. 2016년엔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됐다. 이후 프놈펜상업은행의 자산규모를 2016년 3000억원에서 현재 1조원까지 늘리는 데 기여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00만달러에서 1800만달러로 급증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톱티어(Top-Tier) 부동산운용사로 꼽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투자 규모 톱 바이어(Top Buyer) 국내 1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12월 기준 누적운용자산(AUM)은 약 34조6000억원이다. 마스턴 네트워크로는 마스턴프라퍼티, 마스턴파트너스, 마스턴디아이, 마스턴캐피탈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29 08:21:23[파이낸셜뉴스] 코로나 국면에도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 추석을 맞이해 떡값, 상여금 재테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급 대형 운용사들이 추천하는 유망 펀드 면면에도 눈길이 쏠린다. 실제 예금이자만으로는 더 이상 부에서 부로의 창출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시대가 왔다. 온 세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 가족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재테크를 고민하게 된다면 어떤 상품을 떠올릴 수 있을까? 21일 미래에셋, 한국투신,삼성, 신한, KB, 한화, NH아문디운용 등 대형운용사들은 대부분 TDF(생애주기맞춤타겟데이트펀드)와 최근 대세인 4차산업 테마, 메타버스 펀드를 추석 재테크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특히 올해는 그간 대세였던 TDF를 비롯 메타버스펀드의 새로운 합류가 눈에 띈다. ■ TDF, 연금같은 장기자금 안정적 굴리기 제격 한국투신, 신한, 한화자산운용은 부모나 자녀, 온가족이 생애 주기별에 따라 맞춤 자산관리가 가능한 TDF를 떡값 재테크 펀드로 유망하다고 봤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준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투자자가 젊을 때는)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 펀드 하나로 국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상품인 셈이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의 협업으로 운용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당 사의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는 지난해 2월 주식 자산을 약 75% 비중으로 보유했으나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융시장이 급락하자 우량자산을 저가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주식 비중을 4월 말 기준 79%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따른 탄력적 운용은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며 “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높았던 2020년 한 해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의 수익률은 16.02%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마음편한TDF’는 해외주식에 대한 환 오픈전략을 시행함으로써 원금손실의 가능성 혹은 변동성 리스크를 줄여주는 기능을 더했다. 일례로 금융위기 때처럼 주식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때 환 오픈 전략은 안전자산인 달러 및 해외 주요 선진국 통화를 보유하는 효과로 수익률의 변동성을 완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익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통화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5부터 2050까지 투자자의 다양한 은퇴시점에 맞춰 전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신한마음편한TDF는 9월 14일 기준으로 올해에만 262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TDF2045의 경우 14일 기준 올해 수익률이 13.93%에 달한다. '한화 LIFEPLUS TDF' 시리즈는 장기 TDF 운용 경험을 가진 미국 JP모건과의 자문을 통해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활용한 점이 강점이다. '한화 LIFEPLUS TDF' 역시 연초 이후 16.15%, 설정 이후 28.81%(Class S 기준)의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의 직판앱 '파인'을 통하면 한화 LIFEPLUS TDF를 시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다. 강대진 한화운용 솔루션운용1팀 팀장은 "한화 LIFEPLUS TDF는 자산군에 따라 액티브 운용 방식과 패시브 운용 방식을 병행하여 효율적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해외 주식에 대해서는 환노출을 실시해 큰 손실을 제어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면서 국내에 설정된 TDF 중 최상위 성과를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新패러다임 4차산업·메타버스 테마도 관심집중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빅데이터 테마 등에도 최근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실제 삼성, KB, NH아문디, 미래에셋운용은 포스트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신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꿀 메가트렌드인 글로벌 메타버스와 AI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주목했다.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 는 3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7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10개의 테마로 분류해 운용된다. 우선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증강현실, 가상현실 테마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 또한 테마로테이션 그룹은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다. 이 그룹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디지털 월렛,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있다. KB자산운용도 지난 6월 출시한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를 추천했다. 메타버스는 산업, 교육, 의료, 쇼핑, 부동산 등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가장 흥미 있어하는 분야로, 펀드에 투자하면서 어떤 기업이 메타버스와 관련되어 있는지 공부할 수 있고, 편입종목 변화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트랜드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KB운용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단기적인 테마가 아닌 메가 트렌드로써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NH아문디글로벌AI산업펀드' 는 AI(인공지능) 기술로 사업모델 혁신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요소로 투자기업을 선별하기 때문에 IT, 소비재, 산업재, 소재, 에너지, 금융업종 등 경기민감주와 성장주에 고루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초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중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가팔랐다. NH아문디운용은 이미 상당부분 달성한 인터넷기술 기반의 혁신을 반영한 것으로 봤다. 이에 향후에는 전통적 초대형 기술주보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AI 관련 기업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실제 이 펀드는 중형주 및 대형주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가면서 AI 인프라, AI 어플리케이션, AI 내재화 산업에 대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외에 ‘미래에셋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도 언택트 등 사회구조적 변화에 따라 넥스트 노멀 선도할 글로벌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미래에셋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는 4차 산업혁명, 비접촉 사회, 디지털화, 전자상거래, 질병극복 및 건강관리, 공간(집)의 재발견 등 사회구조적 변화로 발생하는 투자 테마에 주목한다. 향후 10년을 주도할 산업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사회구조적 흐름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비즈니스 모델의 유형별로 투자대상을 구성하고 모멘텀, 산업 성장성, 밸류에이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며 “작녁 5월 말 설정한 이 펀드의 13일 현재 누적 수익률은 55.1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대상 국가는 2분기 기준 미국 56.19%, 중국 23.86%, 일본 6.40%, 프랑스 4.32%, 네덜란드 3.79%, 아일랜드 3.28%, 독일 2.16% 등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21 16:22:00[파이낸셜뉴스] ‘오디오북’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인문·경제 경영·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 베르베르 작가의 김상백 성우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윌라가 올해 상반기를 결산한 '2021 상반기 윌라 어워즈’를 발표했다. 2021 상반기 윌라 어워즈는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재생 회원 수와 스트리밍 시간 등 콘텐츠 사용 현황을 기반해 오디오북, 주니어 오디오북, 클래스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의 순위를 선정했다. 먼저 오디오북 부문 종합 베스트셀러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 △돈의 심리학 △구미호 식당 시리즈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가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차지하며 인문, 경제·경영,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두루 인기를 끌었다. 이용자에게 많은 작품을 선택 받은 인기 작가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서 코난 도일’, ‘히가시노 게이고’, ‘채사장’이 순위에 꼽혔으며, 인기 성우의 경우 선량하고 힘찬 목소리의 ‘김상백’, 베테랑 성우 ‘조연우’, 수준급 연기력의 ‘사문영’이 이름을 올렸다. 이용자의 위시 리스트에 오른 작품 Top3는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이었다. 최다 리뷰 Top3 작품은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박현숙의 ‘구미호 식당’,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 ‘클래스’ 다양한 형태의 저자 직강 조회수 높아… 강연자로 의사·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 선호 리더들의 명강과 어학 및 직무 강의까지 즐길 수 있는 윌라 클래스 부문에서는 ‘오디오북 북토크’, ‘대한민국 명강을 만나다’, ‘강연자’의 인기 순위를 공개했다. 오디오북 북토크는 △박소연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김호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조우성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박현영 ‘2021 트렌드 노트’ △박곰희 ‘박곰희 투자법’ 저자직강이 Top5에 올랐다. 대한민국 명강을 만나다 클래스로는 △존리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이동귀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못된 습관 고치기 △노규식 ‘어른들을 위한 공부법’ △최명화 ‘회사가 힘든 당신에게 : 나를 지키며 나의 가치를 올리는 10가지 기술’ △박용후 ‘관점을 디자인하라’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클래스 강연자 Top3는 ‘이런 세상에서 지혜롭게 산다는 것’ 채정호 작가, ‘호감과 비호감을 결정하는 말투의 힘’ 김범준 강연자, ‘패권의 비밀’ 김태유 교수 순이었다. 윌라는 이번 어워즈를 통해 최초로 우수 회원 선정도 진행했다. 수상 부문은 상반기 18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한 멤버에게 ‘윌라랑 항상’, 상반기 스트리밍 시간이 가장 긴 멤버에게 ‘내 귀에 윌라 상’, 콘텐츠 리뷰를 가장 많이 남겨준 멤버에게 ‘윌라 최고 리뷰어상’ 등으로 회원의 이용 특징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 회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7-21 09:10:03[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한 아기가 현지 최초로 회당 약 28억원의 치료제를 투여받고 귀한 생명을 건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척수성 근위축증(SMA)을 가진 생후 5개월 남자 아이 ‘아서 모건’의 사연이 실렸다. SMA는 영유아나 소아에게 나타나는 신경근육 질환으로 근육 약화, 움직임 상실,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 병을 앓는 아이들은 통산 2년 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서는 지난해 12월 세상의 빛을 봤다. 예정보다 6주 이른 시점이었다. 그러다 지난달 초, 아서 부모는 아기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아서가 움직임이 없고 몸이 전체적으로 축 늘어진 상태였던 것이다. 부모는 아서를 급히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고 이때 SMA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희망은 찾아왔다. 현지에서 처음으로 치료제를 맞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치료제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제조한 ‘졸겐스마’(Zolgensma)로, 최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지난달 28일 졸겐스마의 국내사용을 허가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졸겐스마는 전 세계에서 최고가 약으로 꼽힌다. 한 번 맞을 때 179만 파운드(약 28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노바티스 측은 “졸겐스마의 1회 복용량은 SMA의 진행을 멈추기에 충분하고 아기들이 앉고 기고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장기간 받는 치료보다 훨씬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즐겐스마는 ‘기적의 약’으로 불리며 투여 시 완치가 거의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서의 아버지 리스 모건(31)은 “졸겐스마는 할 수 있는 최고의 치료이고 아들에게 최고의 삶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65명의 신생아들이 선천적 SMA를 지니고 태어난다고 더선은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6-02 07:00:54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은 6월 1일 리더십 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재무자문본부장에 길기완 파트너, 고객산업본부장에 오성훈 파트너를 각각 신규 선임한다. 길기완 재무자문본부장은 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95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했다. 딜로이트 화학산업부문, 구조조정그룹 리더를 거쳐 IMF 이후부터 국내 M&A 시장을 이끌어 온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PE, 어피니티(Affinity) PE, KKR, SC PE, 한앤컴퍼니, IMM PE 등 국내외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굵직한 M&A자문을 총괄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오성훈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아서앤더슨(Arthur Andersen) 홍콩과 딜로이트 샌프란시스코 근무를 거쳐 1995년 딜로이트 안진에 입사했다. 회계감사를 비롯해 재무자문, 세무자문, 컨설팅 등 회계법인 서비스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본부장은 M&A 그룹장으로 다양한 산업의 M&A 기회 발굴, 전략수립, 회계자문 등 M&A 전 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수행해 왔고,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 중요한 기업고객들의 국내외 M&A와 해외진출을 성공적으로 도왔다는 평가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딜로이트 컨설팅재팬 CEO를 역임한 송수영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 선임한다. 송 대표는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업체인 SAP 등을 거쳐 2009년 딜로이트 컨설팅 재팬에 입사 후 임직원 3100명, 연 매출 약 7500억 원 규모의 딜로이트 컨설팅재팬의 최고전략책임자이자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딜로이트 컨설팅재팬 재직 중 10년 연속 프로젝트 수주 1위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직원 규모 4배, 매출액 5배의 성장을 이루며 일본 내 빅4 순위 4위에서 1위로 바꾼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5-30 09:17:19코스콤(대표 정연대. 사진)이 신사업 확대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 전자어음 중개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 추진 및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추진,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등 자본시장 신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전자어음중개 플랫폼사업 조인트벤처(JV) 직접투자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코스콤은 1~2월 중으로 예상되는 전자어음 중개 플랫폼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코스콤은 JV 설립 이후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업무를 론칭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코스콤은 지난 2013년 스타뱅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전자어음 거래소 설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근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등 새로운 사업모델이 나타나면서 비용부담이 큰 전자어음 거래소 형태 보다는 개인이나 일부 기관의 자금을 모아서투자하는(P2B) 형태의 JV를 설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지난해 3월 포스코대우, 스타뱅크 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핀테크 플랫폼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몇백억을 투자해야 하는 전자어음 거래소 형태 보다는 비용이나 시스템 규모는 줄지만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중개형태를 택하게 됐다"면서 "고객이 받는 혜택은 거래소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출자 규모와 비율 등은 앞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어음 중개는 어음할인을 받아 현금화를 원하는 측과 어음을 사들여 할인액 만큼의 차익을 원하는 자를 연결하는 것이다. JV는 중소기업의 진성어음을 사서 이를 할인 중개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조달이 용이해질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위험.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코스콤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 습득 및 동향 파악을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레저'에 가입했다. 현재 IBM과 인텔, 액센추어 등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JP모건, 독일 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7-01-02 17:57:27▲ 사진=영화 '런던 해즈 폴른' 포스터영화 '런던 해즈 폴른'(감독 바박 나자피)가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상미로 스크린 강타를 예고했다. 15일 '런던 해즈 폴른' 측은 작품의 스케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런던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빅 벤이 파괴되고, 처참하게 불타오르는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영국 국기가 함께 타오르는 모습에 '그날, 우린 런던을 잃었다!'라는 짧지만 강렬한 카피가 더해져 영화 속에서 드러날 현실 같은 테러 장면들을 상상하게 만들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스펙터클한 액션과 스릴감 넘치는 스토리를 모두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긴다. 동시다발적으로 파괴되는 런던의 모습은 지금껏 보지 못한 스릴과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 사진=영화 '런던 해즈 폴른' 예고편특히 런던 브릿지, 세인트 폴 대성당 등 런던의 상징들이 파괴되고 도심 한가운데가 가차없이 폭발하며 끊임없이 어어지는 처참한 테러 현장들은 영화에서 보여질 거대한 스케일을 가늠케 한다. 또한 런던 전역에서 벌어지는 테러로 5명의 정상이 사망한 이후 전 세계가 쫓는 일급 수배자 바카위가 "오늘은 전세계가 바뀌는 날이야"라며 부통령 앨런 트럼불(모건 프리먼 분)에게 경고하는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스토리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아울러 마이크 배닝(제라드 버틀러 분)이 미 대통령 벤자민 아서(아론 에크하트 분)를 경호하기 위해 나서고 그를 쫓는 테러범들과 벌이는 총격전과 육해공을 넘나드는 화려한 육탄전은 영화에 스릴을 더한다. 한편 '런던 해즈 폴른'은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을 타겟으로 한 사상 최악의 테러가 벌어져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되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맞서는 일급 경호원과 MI6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3월 10일 개봉 예정. /fn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6-02-15 13:40:33【 베이징=김홍재 특파원】중국 증시가 3일 연속 급락하면서 증시 과열에 따른 '버블(거품)' 붕괴가 시작됐다는 주장과 일시적 조정 국면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상하이 종합지수는 3일간 368포인트가 빠졌는데 지난 3월 증시 랠리(상승세)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7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7.05포인트(2.77%) 급락한 4112.21, 선전 성분지수도 21.44포인트(0.15%) 하락한 1만4114.73으로로 각각 마감됐다. 상하이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급락했다. 상하이 지수는 전날 급락에 이어 이날 장중 4108.01까지 밀렸다. 이로써 상하이 지수는 지난 5일 181.76포인트, 6일 69.44포인트 떨어진데 이어 추가 하락해 3일간 368.25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증시가 하락한 이유와 관련 증권가에선 이번주에 23개 회사가 IPO(기업공개)에 나서면서 2조3000억위안(약 404조원)의 자금이 묶인데다 증권감독당국의 과열투자 억제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주에 3일 연속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버블 붕괴의 시작된 것 아니냐는 주장과 일시적 조정 국면 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주가 고평가'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모건스탠리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무시한 중국 증시의 과열에 따른 버블 사태를 우려하면서 7년만에 처음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 조나선 가너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의 급등세가 밸류에이션을 악화시키고 과잉매수를 조성했다"며 "현재 MSCI 중국지수 종목 119개 중 82개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투자파트너스의 아서 궝 아시아·태평양 주식 대표는 "중국과 홍콩 증시의 급등세는 지난 2007년 증시가 정점에 달했을 때의 광풍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 증권사들은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 싱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상승 장세는 일시적인 조정이 이뤄져야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이달 중순 이후 3~5%의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퉁 증권의 쉰위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일시적인 조정이 있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8p(0.65%) 내린 2091.00, 코스닥지수는 7.14p(1.07%) 오른 673.08에 장을 마쳤다. hjkim@fnnews.com
2015-05-07 16:31:27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씨티그룹이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을 계획이었으나 거절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씨티그룹이 중국개발은행에 20억달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씨티그룹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주말 열린 중국 고위급 회의에서 중국의 자금이 얼마만큼 서구 은행에 대해 투입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견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가개발은행 공보관인 양화는 “씨티에 대한 자금 지원은 물론, 정부의 반대 결정도 전해들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중국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모건스탠리에 5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개발은행은 당초 씨티그룹의 20억달러 전환사채를 사들여 씨티그룹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씨티그룹에 대해 자금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한 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중국의 국부펀드인 CIC가 1조5000억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설립된 후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실패에 대한 위험부담도 압박으로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금융가가 신용 경색으로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지만 손실액이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위험을 부담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경험 부족과 과거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바클레이스 등에 대한 투자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를 제재하는 점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에 있는 경제조사 기관인 드래거노믹스의 아서 크로버 대표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미국 석유회사 유노칼을 인수하려 했지만 미 의회의 반대로 무산됐었다”면서 “중국 정부는 그때 투자에 성공하지 못했고 그 실패로 인해 해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2008-01-15 16: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