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시범 운영하던 아이스팩 재사용 순환 사업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범위도 확대해 아이스팩 수거함을 기존 16곳에서 27곳으로 늘려 설치했다. 아이스팩 수거함이 설치된 곳은 시흥동, 은행2동, 판교동 등 동 행정복지센터 19곳과 하대원동, 여수동 등에 있는 성남시자원순환가게 re100 7곳,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다. 수거 대상 아이스팩은 비닐 포장된 16㎝×23㎝(±1~2㎝) 크기의 젤 타입이다. 종이·부직포 포장이나 파손 또는 오염된 아이스팩은 재사용할 수 없어 수거하지 않는다. 수거함에 모인 젤 타입 아이스팩은 세척, 소독 과정을 거쳐 대규모 점포, 전통시장, 식육 포장처리업체 등 20곳의 필요한 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5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와 ‘아이스팩 적정 처리와 재사용 체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7개월간 수거한 젤 타입 아이스팩 4만3000개를 경기성남지역지활센터가 세척, 소독해 17곳 업체에 제공했다. 성남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모아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함을 확대 설치하고 제공 업체도 늘렸다”면서 “환경오염 예방과 생활 쓰레기 감축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8 09:57:47■ “쓰고 난 아이스팩, 재활용도움센터로 가져오세요”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와 한국환경공단이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해 아이스팩 회수와 함께 재사용품으로 본격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한국환경공단과 ‘아이스팩 적정처리·재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달 들어 재활용도움센터 16곳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수거함에는 깨끗이 씻어 말린 젤 타입 아이스팩을 넣을 수 있으며, 훼손되거나 튜브형 주입식, 부직포·종이 포장재, 물 성분 아이스팩, 특정식품 업체명이 표시된 아이스팩은 제외된다. 제주도내 16개 수·축협과 수산물가공유통협회는 회수된 아이스팩을 적극 재사용할 예정이다. 민간단체(제주·서귀포시니어클럽)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세척·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거함의 아이스팩은 제주도민들도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경삼 도 환경국장은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자원 순환체계 수립을 고민해왔다”며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도록 아이스팩 회수와 재사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폐기된 아이스팩은 주로 매립돼 왔다. 자연 분해에만 50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신선·냉동 제품 배송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생산된 아이스팩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억6000만개로 추정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16 10:51:2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역점 추진중인 '여수형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탄력을 받으며 COP28 유치 중심도시 여수의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형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실천운동으로, 깨끗한 젤타입 아이스팩을 수거박스에 내 놓으면 소상공인 등 필요한 누구나 가져다 사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서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고은숙) 회원 20여명은 가정에 보관하고 사용하지 않은 고흡수성 아이스팩을 수거해 지난 9일 여서동의 한 식당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재사용 아이스팩은 50여개로 지난 8월 한 달간 새마을부녀회원들과 여서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수거함에 내 놓은 것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세척·건조했다. 고은숙 회장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에게는 경제적 도움이 되고, 더불어 탄소중립 여수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채훈 여서동장은 "여서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의 적극적 환경실천운동에 깊이 감사드리며, 부녀회의 작은 실천이 여수시민 모두의 실천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서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달 아이스팩을 수거해 희망하는 업체에 전달하고, 여서동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청결활동 등 다양한 시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문수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장기) 및 부녀회(회장 문애리)도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13일 아이스팩을 수거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직접 전달했다. 문수동에서는 지역 일반음식점과 수산물 판매소 등을 방문해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여수형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문애리 부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기 위해 회원들이 함께 아이스팩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며 "아이스팩이 꼭 필요한 곳에 의미 있게 사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전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20여명 회원들도 아이스팩 분리수거 사업 정착을 위해 공동주택에서 아이스팩을 수거해 필요한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여수시 신기 주공 3차 아파트와 각 회원의 가정에서 수거한 아이스팩 120개를 세척해 여수시 신기제일시장 내 상점 3개소에 전달했다. 정광조 시전동 새마을협의회장과 박옥자 부녀회장은 "평소 쉽게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분리수거해 자원도 재활용하고 인근 상인들도 도와 보람이 크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자원재활용 분위기가 조성되기 바라며 COP28유치를 위한 시민의지도 더욱 강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세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음식물 배달이 확대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인 고흡수성수지로 채워져 있어 자연분해 되는데 500년이 걸리고 매립하거나 강과 바다로 유입될 경우 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여수형 아이스팩 사업'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14 13:21:12[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업계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아이스팩 순환체계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배송 등에 사용되는 아이스팩 3만여 개를 전량 재사용품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화성시와 환경공단으로부터 재사용 아이스팩을 공급받아 기존에 사용하던 연간 3만여개의 아이스팩을 전량 대체해 사용한다. 화성시청은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의 수집과 운반, 세척 등 전 과정을 관리하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는 수요처 발굴과 사업운영을 지원한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시민이 배출한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분리, 선별한 후 위생적으로 세척·소독해 사용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지난 13일 화성시, 환경공단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화성시 임종철 부시장과 환경공단 방현홍 본부장, CJ프레시웨이 윤태혁 SCM 담당 상무가 참석했다. CJ프레시웨이와 화성시, 환경공단은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급처와 수요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매년 늘어나는 아이스팩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충진재인 고흡수성 폴리머(SAP)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물에 녹지 않고 하수 처리 시설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폐기된 아이스팩은 주로 매립되는데, 자연 분해에 50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신선·냉동 제품 배송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지난해 생산된 아이스팩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억6000만개로 추정된다. CJ프레시웨이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아이스팩의 처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번 아이스팩 순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CJ프레시웨이 윤태혁 SCM담당 상무는 "물류센터 등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아이스팩 물량부터 대체를 시작해 향후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9-14 10:17:27【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아이스팩 재사용률을 현재 24%에서 100%까지 높이기 위한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화서이는 13일 한국환경공단 수도권 서부환경본부, CJ프레시웨이(주)와 ‘시민이 주도하는 플라스틱 Free 확산을 위한 아이스팩 적정처리·재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와 택배 및 신선제품 배달 증가로 아이팩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시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관내 설치된 30여 개의 수거함을 통해 시민들이 아이스팩을 배출하면, 1차 분리·선별 후 세척, 소독해 필요로 하는 수요처 등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관되지 않은 규격과 로고 등으로 24%만이 재사용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대형 수요처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스팩 재사용률을 100%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아이스팩의 수집, 운반, 세척을 총괄하며, 한국환경공단은 신규 수요처 발굴 및 정부 정책 공유 및 사업 운영 지원, CJ프레시웨이(주)는 아이스팩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책임지게 됐다. 임종철 부시장은 “오는 11월 중으로 30여 개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없도록 수거율도 높여 생활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재사용 참여를 위해 이달 중으로 아이스팩 포장용 지퍼팩 10만장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9-13 17:00:2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오는 26일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아이스팩 회수·재사용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중심도시로서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취지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 증가세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음식물 배달이 확대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인 고흡수성수지로 채워져 있어 자연분해되는데 500년이 걸리고 매립하거나 강과 바다로 유입될 경우 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수 있다. 여수시는 지난 7월 28일 시내 아파트 집하장에서 부시장 주재 현장회의를 열고, 주민들의 아이스팩 배출의 문제점들을 살펴보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사업은 시민 직접참여 실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오는 26일부터 깨끗한 아이스팩을 씻어 수거상자에 내놓을 수 있게 된다. 각 집하장 현장에서는 자원관리도우미와 공동주택 관리인이 협조해 사용 가능한 아이스팩만 선별·정리하고, 아이스팩이 필요한 누구나 가까운 공동주택 집하장에서 필요한 만큼의 아이스팩을 가져다 세척해 사용하면 된다. 시는 읍면동 주민센터 27개소와 110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쓰레기 집하장별로 총 900여개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키로 하고 제작 등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시민 참여 아이스팩 회수·재사용 사업은 수거보상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 아이스팩 분리배출로 매립·소각량을 감소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실천운동에 동참하게 되며, 소상공인들은 아이스팩 구입비용 절감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스팩 재사용사업은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전통시장, 갓김치 공장 등 아이스팩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지 도시미화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8-17 13:17: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의회가 자원 순환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아이스팩의 수거 및 재사용을 촉진 조례를 제정했다. 중구의회는 12일 열린 제237회 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 조례안 심의에서 이명녀 의원(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등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택배문화가 크게 확산됨에 따라 사용이 크게 늘어난 아이스팩의 효과적인 처리를 통해 자원 순환 및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조례는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을 위해 관련 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현물보상 등의 근거 담고 있고,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이나 단체, 개인을 발굴·육성,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자원 순환형 아이스팩을 생산, 판매, 보급하는 법인 및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사업의 위탁운영도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 밖에도 구청장은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활성화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 포상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스팩 배출 저감을 위해 정부기관과 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와의 교류 및 업무협력으로 자원 선순환의 당위성을 높이는 내용도 담고 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명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 4월 공동주택 입주민과 전통시장 상인, 자활센터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간담회를 통해 충실한 의견수렴 과정도 거쳤다”며 “조례를 계기로 공동주택 등에서 수거된 아이스팩이 전통시장 상인 등 필요한 곳에 재사용되고 이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7-12 13:26:58【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저감 및 자원순환사회 확산을 위해 ‘아이스팩 순환(재사용) 사업’을 추진한다. 아이스팩 순환사업은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을 수거 후 세척-소독 작업을 거쳐 수요처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및 배달문화 확산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한 아이스팩은 해동 후 재냉동을 할 경우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한데도 대체로 1회 사용 후 생활폐기물로 소각 처리되고 있다. 포천시는 각 읍면동사무소에 설치된 전용수거함의 아이스팩을 수거해 지역자활센터에서 세척-소독 작업을 거친 후 전통시장 등 수요처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환경보호는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아이스팩 순환사업이 잘 정착돼 생활폐기물 발생량 저감 및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26 09:34:25【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7일 쓰레기 20% 감량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이스팩 재사용 처리현장을 점검하고 “관내 재사용 아이스팩 수요처도 정확하게 파악해 재고를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관계자들과 함께 시민이 반납한 아이스팩 선별 및 세척, 건조를 추진하는 ‘아이스팩 팩토리’를 차례로 방문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체크했다. 먼저 남양주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받아 아이스팩 세척을 추진하는 양정동 소재 아이스팩 세척장에 들른 조광한 시장은 근로자를 격려하고 현장 관계자로부터 운영상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광한 시장은 “아이스팩 집하와 세척하는 장소를 통일하고 동선이나 시스템도 간소화하라”며 “아이스팩을 세척-소독하는 작업은 누가 보더라도 안전하고 청결하다는 믿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척장 점검을 마친 뒤 조광한 시장은 진건배수펌프장 소재 아이스팩 선별작업장과 진건푸른물센터의 건조작업장을 차례로 방문해 집하상태 및 건조상황을 확인했다. 조광한 시장은 “아이스팩 수거량보다 아이스팩을 체계적으로 세척해 재사용률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며, 재사용이 불가한 아이스팩은 쌓아두지 말고 자연건조를 통해 95% 이상 감량해 쓰레기로 배출하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올해 9월부터 아이스팩과 스티로폼을 쓰레기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수거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22만kg의 아이스팩을 수거했으며, 수거한 아이스팩은 소독과 세척을 거쳐 관내 수요처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아이스팩 재사용을 전국에 확산하고자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아이스팩 표준규격화’,‘아이스팩 공용화’,‘포장재 내구성 강화 및 친환경 소재 사용 의무화’,‘아이스팩 재사용 총량제 법제화’ 등을 제안하고, 대통령에게 서한문을 보내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나는 아이스팩 문제 해결을 통해 환경보전에 힘쓰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08 03:20:35【파이낸셜뉴스 여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여주시는 코로나19로 신선식품 등의 배송이 늘면서 각 가정마다 처치 곤란한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8개월간 모두 3만5000개를 수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지역 소상공인 및 농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한살림 등에 전달해 재사용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부터 강천면 주민자치위원회, 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여주지역자활센터, 여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의 자발적인 봉사와 참여로 11월까지 8개월 간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4월 8일 강천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집에 있는 아이스팩 5개를 가져오면 여주시의 종량제 봉투 20리터 1장으로 교환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다. 여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거량이 증가하여 현재는 매주 1000~2000개의 아이스팩이 모여지고 마을아파트 등 공동 수거로 이어지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강천면 주민자치위원들과 여주지역자활센터 참여자들의 봉사로 세척, 소독되어 4월 10일 북내면의 버섯농가에 200개가 전달된 것을 시작으로 일부 터진 아이스팩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함으로써 아이스팩의 폐기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민혁 사무국장은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로 안정적인 수거와 수거된 아이스팩 대부분을 재사용할 수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가올 겨울동안 올 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여 아이스팩이 더 많이 재사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문의바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1-24 10: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