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티센그룹은 일본법인 아이티센 재팬을 설립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아이티센 재팬은 시스템 통합(SI), 솔루션 판매 등 기존 주요 사업 외에도 히타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내 데이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현지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지정맥, 철도 분야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허브 센터'의 위상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아이티센 재팬은 2025년까지 글로벌 IT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나아가 히타치그룹과 함께 동남아시아 등 일본 외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7-26 13:14:30[파이낸셜뉴스] 아이티센그룹이 KG에듀원과 공동으로 실무 기술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채용 연계형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G에듀원은 국내 최초 AWS(Amazon Web Services) 교육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GCP(Google Cloud Platform)와도 국내 유일 공인교육 파트너십을 체결한 종합교육 기업으로, 이번 협약 후 아이티센그룹과 클라우드 부트캠프 과정을 공식 오픈한다. 이번 채용 연계형 부트캠프는 총 720시간 5개월간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교육기획, 과정개발, 수강생선발, 프로그램 운영, 프로젝트, 실무자 멘토링까지의 과정으로 실시되며 수강생은 교육과정 수료 후 인적성검사, 실무진 기술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인턴십 또는 정규직으로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박경곤 아이티센그룹 전무(CHO)는 “아이티센그룹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에 KG에듀윈의 전문 교육프로그램과 교육 콘텐츠가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DT 역량강화에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준 KG에듀원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기술인력을 직접 양성하는 만큼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국내 SW취업 시장에 좋은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티센그룹뿐 아니라 국내 많은 기업들과 우수한 인재를 함께 발굴하고 채용 연계형 교육을 통해 정보기술(IT) 인프라 시장의 인력난 해소와 기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KG에듀원 SW전문교육 KG아이티뱅크에서 진행되며 입과 신청은 이달말까지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23 08:45:50[파이낸셜뉴스]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우리카드가 참여한다. 기존 참여의사를 밝힌 우리은행에 이어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로는 두번째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우리카드가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동호 KCD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드는 여정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KCD 컨소시엄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캐시노트는 한국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필수 앱이다. 신용카드 매출 관리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와 금융서비스, 물품 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사업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슈퍼 앱'으로 자리잡았다. KCD 컨소시엄은 소상공인 밀착 서비스를 토대로 '대한 신용평가 능력'을 키웠다. KCD가 설립한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이미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평가정보는 국내 유일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로서 지난 3월 IBK 기업은행과 DGB 대구은행을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소상공인 평가 모형의 우수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 KCD컨소시엄 참여를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에는 아이티센도 있다. IT서비스 회사인 아이티센은 지난 2018년 콤텍시스템과 함께 한국금거래소를 인수한 바 있다. 아이티센이 한국금거래소를 사들인 배경엔 IT와 금융을 융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계획이 있다. 인터넷은행 설립 컨소시엄 참여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KCD 컨소시엄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참여로 제 4 인터넷은행 설립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모습"이라며 "새 수장을 맡은 금융당국이 인뱅 설립 인허가와 관련해 어떤 입장일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존 인뱅 설립 인허가 당시 기존 금융회사의 참여여부는 중요한 평가항목이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11 09:45:02[파이낸셜뉴스] 아이티센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구글 클라우드 MSP 사업에서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로잇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아이티센은 전 거래일 대비 15.26% 오른 4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MSP 파트너사로 클로잇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구글 클라우드의 대량 구매 할인 계약인 EDP(Enterprise Discount Program)를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양사는 우선협상기간을 거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공급에 관한 MSP 계약을 최종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에 있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를 사용해왔다. 최근에는 각 업무 시스템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 GCP 등을 함께 사용하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GCP 사용 계약은 보통 2~3년 단위로 이뤄지며 연간 수백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어 MSP 업계에서 빅딜로 여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잇은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로서 MSP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아이티센그룹은 쌍용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클로잇을 신설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1 13:11:38[파이낸셜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아이티센그룹은 12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고용의무사업주가 장애인고용을 목적으로 발행주식 또는 출자총액의 50%를 초과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회사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티센그룹의 의지와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표준사업장 설립으로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공단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아이티센그룹은 올해 하반기 중 주요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클로잇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운영하고 이를 통해 35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중증장애인 고용 활성화 계기로 삼고 고용의무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아이티센그룹의 사회적 가치 이행을 위해 장애인의 적합 직무를 분석해 고용모델을 제시하고 모집 대행과 직업훈련 등 다각적인 고용서비스 제공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문 회사들로 구성된 아이티센그룹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끄는 리더로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 노력을 하시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이티센그룹 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을 통한 그룹의 경영철학 실천 및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 경영 추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2 15:44:4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성공시킨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다음 블록체인 아이템으로 '실물자산토큰(RWA)'을 잡았다. 업계에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면서도 "각국의 규제가 미비된 상황에서 너무 장밋빛 전망을 그려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RWA, 2030년 16조달러로 성장" 21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첫 실물자산토큰(RWA·Real World Asset) 펀드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랙록이 출시를 신청한 펀드는 '블랙록 USD 기관용 디지털 유동성 펀드(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으로, RWA 기업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의 협력해 출시한다. 펀드 규모는 최소 10만달러(약 1억3235만원)로,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될 예정이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다음 단계는 금융 자산의 토큰화”라며 “이를 통해 채권, 주식 시장의 불법을 해결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블랙록은 지난해부터 펀드를 조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RWA는 자산을 토큰화한다는 점에서 토큰증권(ST)과 비슷한 개념이다. 그러나 토큰증권이 자본시장법상 증권(Securities)에 해당하는 자산에 한정되지만, 모든 '자산(Assets)'을 토큰화한다는 점에서 더 넓은 개념이다. 업계에서는 RWA를 증권시장보다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로 분류하는 편이다. 자산 토큰화(RWA)가 활성화되면 △유동자산 다양화 △자산유동성 증가 △결제속도 증가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미국에서 채권을 토큰화하며 RWA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1월 기준 토큰 채권의 전체 발행 규모는 1억달러(1323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기준 8억6200만달러(약 1조1408억원)으로 1년 새 약 8배가 성장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RWA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16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클레이튼과 아이티센 등 블록체인·핀테크업체들이 RWA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클레이튼재단의 서상민 이사장은 "클레이튼 메인넷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새로운 실물 자산들(RWA)의 토큰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핀시아와의 통합 메인넷 구성 프로세스와 함께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를 발굴 및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갈 길 멀다" 전문가들은 '방향성'에 대해 동의하지만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장 큰 리스크는 '규제의 부재'다. 자본시장연구원 명주희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RWA 규제가 미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투자기업 프레스토랩스도 "부족한 규제는 크립토 업계 발전에 가장 큰 제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며 "발행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킹 등이 발생했을 때의 책임 소재 등이 여전히 고민거리"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외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최근 해킹 사건이 급증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RWA가 블록체인산업과 자산시장에서 큰 줄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방향성에는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토큰증권처럼 기존의 법령을 개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각 국가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어느 정도로 신뢰하고 활용할지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RWA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해당 기업이나 프로젝트에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진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블록체인산업에서는 실질적인 기술 진보보다는 마케팅 차원에서 비슷한 개념들이 난립하곤 한다"며 "토큰증권과 RWA도 사실 큰 차이가 없는 개념이라 너무 큰 환상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21 16:54:06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아이티센그룹(회장 강진모)은 부산의 전략산업인 디지털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장영수 총장과 최중근 아이티센그룹 부사장은 지난 8일 오전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디지털금융 산업의 발전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분야 교류 강화, 상호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산학연계형 금융교육 지원을 통한 부산지역 디지털금융 분야 전문인력 육성 △아이티센그룹 사내 전문가의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발·운영 지원 △아이티센그룹 재직자 대상 석·박사급 학위과정 교육 지원 △디지털금융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협력과제 지원, 공동 학술대회·포럼 등 개최 △대학 내 혁신성장기업 대상 상장 설명회, 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부경대는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해 올해 디지털금융학과 등 첨단학과를 잇달아 신설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아이티센그룹과 맞춤형 기술혁신 연구와 협력과제 발굴 등에 협력하며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미래 핵심 인재 육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양식 등 해양수산분야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아이티센그룹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의 토큰증권(STO)에 접목을 추진하는 등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키우고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0 18:51:46[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아이티센그룹(회장 강진모)은 부산의 전략산업인 디지털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장영수 총장과 최중근 아이티센그룹 부사장은 지난 8일 오전 국립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디지털금융 산업의 발전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분야 교류 강화, 상호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산학연계형 금융교육 지원을 통한 부산지역 디지털금융 분야 전문인력 육성 △아이티센그룹 사내 전문가의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발·운영 지원 △아이티센그룹 재직자 대상 석·박사급 학위과정 교육 지원 △디지털금융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와 협력과제 지원, 공동 학술대회·포럼 등 개최 △대학 내 혁신성장기업 대상 상장 설명회, 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부경대는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해 올해 디지털금융학과 등 첨단학과를 잇달아 신설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아이티센그룹과 맞춤형 기술혁신 연구와 협력과제 발굴 등에 협력하며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미래 핵심 인재 육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양식 등 해양수산분야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아이티센그룹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의 토큰증권(STO)에 접목을 추진하는 등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키우고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금융 분야 미래 핵심 인재 확보와 함께 부산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시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 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0 09:28:13[파이낸셜뉴스] 아이티센의 일본법인 아이티센 재팬은 일본 웹(Web)3 분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긴코(Ginco)와 실물연계자산(RWA)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긴코는 웹3 사업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프라 개발, 제공기업이다. 긴코가 개발한 월렛은 일본 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도입율 1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웹3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아이티센 재팬 측은 "이번 MOU가 ‘재팬 IT 위크 2024’ 참석과 동시에 발빠르게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토큰증권(STO) 분야뿐만 아니라 RWA 등 웹3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MOU 체결로 △투자자 대상 유연한 시장 진입 환경 제공 △웹3 핵심 인재 및 전문가 양성 협업 등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투자상품 전환 및 상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이티센 재팬은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이자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클로잇과 함께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혁근 아이티센 재팬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RWA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일본시장에 새로운 투자 환경의 접근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긴코와의 협력을 추진했다”며 “긴코가 일본 웹3 주요 컨소시엄 중 하나인 프로그마(Progmat)에 웹3 대표 기술자문사로 들어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협약은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긴코는 최근 미쓰비시UFJ은행과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멀티체인 노트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31 14:37:39올해 상반기 조각투자를 위한 '신종증권 시장'이 개설된다는 전망에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이 본격 개화한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과 상품 발행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새로운 먹거리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상반기를 목표로 '신종증권 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KRX 신종증권 시장 개설'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신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신종증권시장은 거래소 유가증권(코스피)시장 내에 조각투자 방식의 비정형적 신종증권(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토큰증권(ST)이 아닌 기존 전자증권 형태로 상장하는 방식이다. 증시에 상장된 주식처럼 조각투자 증권도 거래할 수 있는 장내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기존 전자증권 형태의 시장이지만 조각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각투자의 또 다른 수단인 STO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ST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실물증권과 전자증권에 이은 증권의 새로운 발행 형태를 말한다. ■자체 플랫폼·인프라 구축 '속도전' 거래소의 조각투자 장내 시장이 등장을 예고하면서 증권사들은 장외 유통 플랫폼 구축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다. 현재의 주식시장처럼 장내시장 거래에 대한 중개보다 직접유통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을 선점하려는 시도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STO 인프라 구축에 성공했다. 현재는 경쟁력 있는 조각투자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ST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도 '토큰증권 컨소시엄'을 꾸리고 공동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ST 생태계는 블록체인의 핵심기술인 분산원장 바식의 계좌관리에 기반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다. KB증권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이 ST 분야에서 협업하는 최초의 사례로, 자본시장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ST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ST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공동 정책 대응, 시너지 사업모델 발굴 등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SK텔레콤·하나금융그룹과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를 결성해 ST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발행사업에도 뛰어들어 상품 발행도 놓치지 않고 있다. 조각투자의 기반이 되는 기초자산 업체와 적극적으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시장의 양대 축인 '유통'과 '발행'을 모두 챙기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하나증권은 루센트블록(부동산), 프린트베이커리(미술품), 크리시아미디어(유튜브), 식신(콘텐츠), 아이티센(금·은), 픽파이(부동산) 등 다양한 기초자산 업체와 MOU를 체결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향후 푸드테크와 외식업 분야, 매출채권, 소상공인 부동산 펀딩, 디지털 콘텐츠 유통 등 신규 자산 플랫폼 업체들과 협업모델을 기획하는 등 ST 관련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와 MOU를 맺었다. 이 밖에 신한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투게더아트'와 손잡고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부동산 조각투자 1호 업체인 '카사 코리아'를 아예 인수해 선제적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김미희 기자
2024-01-09 17:5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