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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아이티센그룹은 12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고용의무사업주가 장애인고용을 목적으로 발행주식 또는 출자총액의 50%를 초과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회사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티센그룹의 의지와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표준사업장 설립으로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공단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아이티센그룹은 올해 하반기 중 주요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클로잇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운영하고 이를 통해 35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중증장애인 고용 활성화 계기로 삼고 고용의무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아이티센그룹의 사회적 가치 이행을 위해 장애인의 적합 직무를 분석해 고용모델을 제시하고 모집 대행과 직업훈련 등 다각적인 고용서비스 제공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국내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문 회사들로 구성된 아이티센그룹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끄는 리더로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 노력을 하시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이티센그룹 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을 통한 그룹의 경영철학 실천 및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 경영 추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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