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신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아울러 애플은 국내 출고가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한다. 다만 첫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중 고도화된 AI 기능에 대한 한국어 지원은 내후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에 AI 기능이 대거 포함되는 만큼 첨단기술에 적응이 빠른 한국시장을 낙점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판매 일정이 시작된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20일이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를 전작과 같이 동결했다. 아이폰16 및 아이폰16플러스의 국내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색상은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256·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기본 라인업과 같은 저장용량 선택권을 제공하는 아이폰16프로·프로맥스의 국내 출고가도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 프로 라인업과 같은 가격이다. 색상은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이 있다. 한편,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애플 인텔리전스는 내달 미국부터 베타버전으로 출시된다. 통화녹음·요약 기능은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시리(Siri)를 활용한 생성형 AI 기술에는 한국어 적용이 내후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의 AI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AP를 두 단계 높인 A18 바이오닉칩을 탑재했다. A18 칩은 전작의 A16칩 대비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ML) 모델을 구동한다. 그래픽처리장치(CPU) 속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효율, 전력 소모도 각각 30%, 35~40%, 30% 개선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0 08:54:34[파이낸셜뉴스] 애플이 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 16과 이어폰인 에어팟 등 새 제품들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아이폰 16에는 예상대로 애플이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AI인 애플 인텔리전스(AI)가 탑재된다.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 열린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16이 주로 애플 인텔리전스에 힘입어 "짜릿한 새 시대를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AI가 탑재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처럼 아이폰도 카메라를 조준하는 것만으로 검색이 이뤄진다. 아이폰 옆에 달린 버튼으로 조작되는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시각 정보'가 제공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이른바 '비주얼 인텔리전스'이다. 가령 옆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주변 식당을 카메라로 비추면 화면에 식당 평가, 메뉴, 예약 방법 등의 정보가 함께 표시된다. 음성 보조 기능인 시리도 탈바꿈하게 된다. AI로 무장한 시리는 사용자의 텍스트 메시지를 통해 TV 프로그램을 알려주거나 친지들이 보낸 추천 음악 등을 사용자가 들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음성으로 시리에게 명령해 아이폰에서 관련 자료를 찾고, 이를 첨부해 텍스트를 만들어 보낼 수 있다. 누군가에게 함께 한 저녁 식사 사진을 보내라고 지시만 하면 시리가 아이폰에서 관련 사진을 찾아 이를 문자와 함께 상대방에게 보낸다는 것이다. 애플은 AI 아이폰 시대를 맞아 이모티콘도 새로 단장했다. 애플은 자체 AI 외에도 오픈 AI의 챗GPT 등 외부 AI도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I로 무장한 소프트웨어가 특히 주목을 받았지만 하드웨어에도 변화가 있었다. 아이폰 16 색상은 흰색, 검은색, 청록색, 아쿠아마린, 분홍 등으로 구성됐다. 크기는 아이폰 16이 6.1인치(약 15.5cm), 고급형인 아이폰 16 프로가 6.7인치(약 17cm)이다. 가격은 동결됐다. 아이폰 16은 799달러, 아이폰 16 플러스는 899달러부터 시작한다. 기존 아이폰 15 가격과 같다. 아이폰 16이 출하되면 아이폰 15 가격은 할인될 전망이다. 아이폰 16 프로는 999달러부터,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1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역시 아이폰 15 프로 가격과 동일하다. 일부에서 예상했던 가격 인상은 없었다. 이어폰인 에어팟 새 제품에는 청각 보조 기능이 포함된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공개 행사 당일 주가가 하락한다는 징크스를 이날은 깼다.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 상승세 속에서도 고전하다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애플은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0.09달러(0.04%) 오른 220.91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0 04:37:44[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보다 생산 비용이 상당히 비싸졌음에도 가격을 동결한 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진을 줄인 것에 따라 순이익 부분에 차질이 생겨 다음 아이폰16 시리즈부터 값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5 시리즈 평균 생산비용 10% 이상 증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는 아이폰15 시리즈의 생산 비용이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의 생산 비용보다 10% 이상 증가해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생산 비용은 558달러다. 이는 2022년 출시된 아이폰14 프로 맥스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애플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이폰의 최상위 모델 '프로 맥스'에 부품 비용 400~450달러 정도를 사용했다. 지난해 출시한 14 시리즈에서는 이보다 20% 증가했고, 15 시리즈는 전작보다 12% 더 올렸다. 부품별로 확인했을 때 가장 높게 오른 것은 AP 칩이다.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A17 프로칩의 가격은 130달러로, A16 바이오닉 칩보다 27% 상승했다. 이어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망원 카메라의 경우 이전 모델보다 380% 증가한 30달러다. 올해부터 새롭게 탑재한 티타늄 프레임은 50달러로, 이전 모델의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보다 43% 증가했다. 프로 맥스 모델 외에도 각 기기별로 많게는 16% 가까이 증가했다. 이중 아이폰15 일반 모델은 전작보다 생산비용이 16% 증가한 423달러다. 15 플러스 모델은 10% 증가한 442달러이며, 15 프로는 8% 증가한 523달러로 확인됐다. 출고가 인상 안한 애플.. 아이폰 16 시리즈에 반영될듯 애플은 눈에 띄는 비용 증가에도 출고가를 인상하지 않았다. 다만, 프로맥스 모델에서 128GB 모델을 삭제했을 뿐이다. 닛케이와 함께 아이폰15 시리즈를 분해 분석한 장비조사 전문업체 '포말하우트 테크노 솔루션즈(Fomalhaut Techno Solutions)'는 애플이 생산 비용을 높임에 따라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내년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때 기기값을 인상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23 10:44:30▲ 사진: 애플 애플이 아이폰7을 공개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등장해 신형 아이폰 '아이폰 7'을 공개했다. 아이폰 7과 7 플러스는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카메라, 플래시, 화면,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이 향상됐으며 화면 크기가 4.7인치인 아이폰 7의 카메라에는 지난해까지 대화면(5.5인치) 모델에만 탑재됐던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추가됐다. 카메라 화소 수는 1천200만 화소로 변함이 없으나 렌즈가 f/1.8로 더 밝고 LED가 4개 달린 트루톤 플래시가 포함됐다. 또 전면카메라로 700만 화소급 새 모듈이 들어갔다. 아이폰7의 가격은 최저 용량(32GB) 모델 기준으로 아이폰 7은 649달러, 아이폰 7 플러스는 769달러다. 색깔은 실버, 골드, 로즈골드, 블랙(무광 검정), 제트블랙(유광 검정) 등 5종류다. 한편 예약주문 일정은 미국 기준으로 9일에 개시되며, 16일에 제품이 출시된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9-08 06:18:25\r\r\r\r\r\r\r\r\r\r애플이 다음달 9일 공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S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존재하며 전작인 아이폰6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태스틱은 아이폰6S가 다음달 27일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폰6처럼 16GB, 64GB, 128GB 모델 3종이 기존과 같은 가격과 색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항간에서는 16GB 모델이 사라지고 32GB 제품이 추가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스티브 해머스토퍼는 아이폰6S 16GB 박스에서 부착될 것으로 보이는 스티커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테크태스틱에 따르면 아이폰6S는 전작과 동일하게 16GB 699유로, 64GB 799유로, 128GB 899유로이며, 아이폰6S플러스도 16GB 799유로, 64GB 899유로, 128GB 999유로에 판매될 예정이다. \r\r\r\r\r\r\r\r\r\r\r이에 따라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미국에서도 아이폰6S·6S플러스가 전작과 같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6S는 16GB 649달러, 64GB 749달러, 128GB 849달러, 아이폰6S플러스는 16GB 749달러, 64GB 849달러, 128GB 949달러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존과 동일한 가격이 적용될 경우 아이폰6S는 16GB 78만9800원, 64GB 92만4000원, 128GB 105만6000원이며, 아이폰6S플러스는 16GB 92만4000원, 64GB 105만6000원, 128GB 118만8000원에 판매된다. 한편 애플은 내달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아이폰6S·6S플러스를 공개한다. 아이폰6S·6S플러스는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GB 램, 시리즈 7000 알루미늄, 포스터치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5-08-29 10:30:19LG디스플레이가 중국 TV 제조사인 스카이워스가 보유하고 있던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LCD 공장 매각이 이르면 3·4분기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아픈 손가락'으로 꼽혀 온 광저우 LCD 공장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고도화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연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LGD, 中광저우 공장 지분 확대로 매각 '잰걸음'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스 그룹은 지난 13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자회사인 스카이워스-RGB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생산법인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유한공사에 보유한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각가는 13억위안(약 2436억4600만원)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생산법인의 지분 구조는 △LG디스플레이(70%) △광저우하이테크홀딩스유한공사(시정부·20%) △스카이워스-RGB(10%)로 구성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일 생산법인의 지분을 매각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CSOT를 선정했다고 공시하면서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을 공식화했다. CSOT는 중국의 또 다른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가격을 비롯한 향후 경쟁력 제고 방안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업계는 이번 매각으로 LG디스플레이가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이 1조원 후반대에서 2조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4분기께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지분 구조가 단순해지면서 CSOT와의 매각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을 두고 스카이워스와 LG디스플레이 양사가 '윈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카이워스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을 두고 "그룹의 지속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그룹의 유동성을 높이고 그룹의 다른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시장에 대한 기존 투자는 자금 압박이 가중되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며 "광저우 공장 매각은 주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관련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LGD, 4분기 턴어라운드 전망" 실적 부진 속 고전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 취임 이후 비상경영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지난 2·4분기 증권사들이 2000억 넘는 손실 볼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뚜껑 열어보니 937억원 영업손실에 그치는 등 OLED 중심의 체질개선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LG이노텍 사장 재임 시절부터 쌓아온 '애플맨' 명성에 걸맞게 아이폰16프로, 아이폰16프로맥스 등 상위 2개 모델의 패널 공급을 담당하면서 애플의 아이폰 공급망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폰16프로맥스 패널은 지난 5월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보다 먼저 납품 승인을 받으며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증권사들의 전망도 희망적이다. 오는 4·4분기부터 아이폰 물량의 증가로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대규모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광저우 공장 매각을 통한 LCD 사업 축소와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로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19 18:07:2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올해 8월 3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월간 판매량 2위에 올라섰다. 샤오미의 판매량은 지속 증가하는 추이인 반면, 애플의 판매량은 둔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이후 판매량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8월 전 세계 스마트폰 월간 판매량 기준 2위를 기록했다.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의 판매량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데 반해 애플은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량이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샤오미는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브랜드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8월 샤오미는 중남미 지역에서 선방하면서 시장 기대치 대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매월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계절적 요인도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통상적으로 매년 8월은 애플의 판매량이 가장 낮은 시기다. 애플의 신규 아이폰 라인업이 매년 9월경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달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한 애플이 9월 또는 10월에 2위 또는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이번 결과를 두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한 트렌드를 보여준다"며 "기술과 가격 측면에서 기기 간 격차가 좁혀지며 상위 브랜드 간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다. 새로운 폼팩터(기기형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에코시스템, 제품 디자인, 마케팅 전략 및 연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고 짚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9 13:11:12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가 8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삼성 갤럭시S24 일반 모델의 램 용량이 결국 아이폰16·16플러스에 따라잡히게 됐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이폰16 전 기종에 8GB 램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벤치마크(성능실험) 결과 등을 통해 아이폰16에 8GB 램을 도입한 정황이 파악됐는데, 애플 임원이 이것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앞서 전작인 아이폰15, 아이폰15플러스는 6GB 램, 아이폰15프로, 아이폰15프로맥스는 8GB 램을 채용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폰16 시리즈부터는 전 기종에 애플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하면서 아이폰16에도 더 큰 용량의 램을 넣게 됐다. 스루지 수석 부사장은 “우리 목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애플 인텔리전스는 주요 기능이기에 우리는 8GB 램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8GB 램은 게임 등 다른 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아이폰16·아이폰16플러스와 갤럭시S24 일반 모델의 램 용량이 동일해졌다. 갤럭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원UI가 애플 OS인 iOS보다 램 소모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상황이 됐다. 삼성전자는 4년 전 나온 갤럭시S20만 하더라도 12GB 램을 도입했으나 그 뒤로는 줄곧 갤럭시S 시리즈 기본 모델에 8GB 램을 적용해왔다. 수년째 램 용량이 개선 안 되는 것을 두고 원가 절감이라는 지적이 일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바 있다. 당시 노 사장은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며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모리를 어떻게 운영하는가,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솔루션, 메모리를 줄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여러 서비스가 구현되고 지원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스토리지 장치를 활용해 램 역할을 분담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전해 그 부분을 적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줄곧 8GB 램을 유지해왔던 갤럭시Z플립 시리즈도 갤럭시Z플립6부터 12GB 램을 탑재함에 따라 갤럭시S25에서는 일반 모델도 12GB 램을 장착할 것이 확실시된다. 다만 갤럭시S25 두뇌 역할을 하게 될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전작 대비 가격이 20%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이 생긴 상태다. 갤럭시S25 출고가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양 개선에 제약이 생길 수 밖에 없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4 15:12:36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20일 국내에 상륙하면서 삼성전자가 내놓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5'시리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이 애플 A18 칩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S25 50% 향상된 두뇌 심는다12일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뉴스를 다루는 전문 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께 출시할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이미 성능 실험사이트인 '긱벤치'를 통해 세부 사양과 성능이 자세히 소개됐다. 중국 제조사 원플러스가 출시를 준비하는 '원플러스 13'에 같은 AP가 들어갔다. 원플러스 13에 장착된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눈에 띄는 것은 중앙처리장치(CPU)과 그래픽처리장치(CPU) 성능을 보여주는 싱글 코어, 멀티 코어 점수다. 싱글 코어는 3236점, 멀티 코어는 1만49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채용한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가 싱글 코어 2145점, 멀티 코어 6701점인 점을 감안하면 CPU, GPU 성능이 모두 50% 가량 향상된 것이다. 오는 20일 출시를 앞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와 비교해도 뛰어난 수치다. 애플 A18 프로 칩을 도입한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싱글 코어 3409점, 멀티코어 8492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8 4세대를 A18 프로 칩과 비교하면 싱글 코어 점수는 다소 밀려도 멀티 코어 점수에서는 큰 우위를 점한 것이다. ■원가는 다소 부담될 수도다만 삼성전자 입장에선 원가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 4세대가 TSMC 3나노(nm) 2세대 공정인 N3E 방식으로 양산되면서 제조 가격이 20%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자체개발한 AP 칩인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S25 시리즈에 도입할 지를 놓고 고민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수율 문제 등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 전체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하고, 현재 판매중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혼용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는 내년 1월 공개될 것이 유력하면서 제품과 관련된 소문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최고급 라인업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무게가 219g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232g) 대비 13g 줄어드는 것이며 애플 아이폰 16 프로 맥스(227g)보다도 가벼운 수준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크기가 162.8x77.6x8.2㎜, 화면 해상도는 3120x1440(501ppi), 화면 비율은 19.5:9이며 카메라는 초광각 카메라만 5000만 화소로 개선되고 그 외 다른 카메라는 큰 개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최고 충전 속도는 45W로 전작과 동일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18:28:30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20일 국내에 상륙하면서 삼성전자가 내놓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5'시리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이 애플 A18 칩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S25 50% 향상된 두뇌 심는다12일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뉴스를 다루는 전문 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께 출시할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성능 실험사이트인 '긱벤치'를 통해 세부 사양과 성능이 자세히 소개됐다. 중국 제조사 원플러스가 출시를 준비하는 '원플러스 13'에 같은 AP가 들어갔다. 원플러스 13에 장착된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눈에 띄는 것은 중앙처리장치(CPU)과 그래픽처리장치(CPU) 성능을 보여주는 싱글 코어, 멀티 코어 점수다. 싱글 코어는 3236점, 멀티 코어는 1만49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채용한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가 싱글 코어 2145점, 멀티 코어 6701점인 점을 감안하면 CPU, GPU 성능이 모두 50% 가량 향상된 것이다. 오는 20일 출시를 앞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와 비교해도 뛰어난 수치다. 애플 A18 프로 칩을 도입한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싱글 코어 3409점, 멀티코어 8492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8 4세대를 A18 프로 칩과 비교하면 싱글 코어 점수는 다소 밀려도 멀티 코어 점수에서는 큰 우위를 점한 것이다. 원가는 다소 부담될 수도다만 삼성전자 입장에선 원가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 4세대가 TSMC 3나노(nm) 2세대 공정인 N3E 방식으로 양산되면서 제조 가격이 20%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자체개발한 AP 칩인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S25 시리즈에 도입할 지를 놓고 고민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수율 문제 등으로 갤럭시 S23 시리즈 전량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하고, 현재 판매중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 2400을 혼용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는 내년 1월 공개될 것이 유력하면서 제품과 관련된 소문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최고급 라인업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무게가 219g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232g) 대비 13g 줄어드는 것이며 애플 아이폰 16 프로 맥스(227g)보다도 가벼운 수준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크기가 162.8x77.6x8.2㎜, 화면 해상도는 3120x1440(501ppi), 화면 비율은 19.5:9이며 카메라는 초광각 카메라만 5000만 화소로 개선되고 그 외 다른 카메라는 큰 개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최고 충전 속도는 45W로 전작과 동일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15: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