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외교부와 함께 4일부터 11일까지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범정부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BSEC는 흑해 연안 13개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튀르키예 주도로 1992년 설립됐으며, 한국은 IT 분야 부문별대화동반자(SDP) 지위로 2011년부터 가입했다. 이번 파견은 신규사업 발굴, 공적개발원조(ODA)사업 확대 가능성 검토, 현지 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및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사절단은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정부 사례를 알려 BSEC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2016년부터 격년으로 BSEC 회원국에 디지털정부 협력 사절단을 파견하고, 중간 해에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절단은 행안부, 외교부, 법제처, 관세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디지털개발교통부와 공공서비스사회혁신청을 대상으로 양국의 디지털정부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고, 아제르바이잔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제고 및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지아에서는 법무부, 디지털거버넌스청 등 주요 행정 공공기관이 참석하는 '한-조지아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9-03 19:37:07[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협회(KOIMA)가 수입사절단 파견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아제르바이잔 우수기업 설명회 및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연계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방배동 협회 세미나룸에서 이날 설명회는 김병관 한국수입협회 회장, 라민 하사노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및 서기관을 비롯해 30여개 수입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제르바이잔 시장 동향과 함께 우수기업들이 소개됐고,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와 참석 기업인들 간의 자유로운 네트워킹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의 우수품목인 와인, 견과류, 올리브 등 식품 분야 기업들이 소개되었으며, 아제르바이잔 투자 진출 전략 설명도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회장은 "아제르바이잔 현지에서 만난 우수기업을 국내 수입기업에 소개하고자 수입사절단 후속 우수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면서 "아제르바이잔 기업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수입선 다변화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농업 분야는 외국인 투자가 가능한 영역으로, 아제르바이잔 내국 기업과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수입사절단을 파견해 유망 공급선 발굴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특히 본 사절단은 아제르바이잔 정부에서 최초로 추진한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으로, 2019년 협회와 MOU를 체결한 아제르바이잔 수출진흥청(AZPROMO)의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 하에 성공리에 이뤄지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무역 불균형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19 18:45:25[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KDS(한국개발전략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아제르바이잔 실무자급 공무원 초청연수’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실무자급 공무원 초청연수’는 KOICA ODA 사업인 ‘아제르바이잔 혁신로드맵 수립을 통한 혁신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숭실대는 창업교육, 창업학제, 창업인프라 등 각종 창업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3년간(2020~2022년) 327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함으로써 1622억원의 매출 및 291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스타트업 경쟁력과 인적자원 역량을 강화하고자 ‘아제르바이잔 혁신로드맵 수립을 통한 혁신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아제르바이잔 혁신디지털개발청 공무원을 포함한 아제르바이잔 대표 기업인 파샤 홀딩스, 캐피탈 뱅크, ADA(아제르바이잔 외교대학), 바쿠하이어오일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스타트업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실무자 12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경제 성장과 창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한국창업 정책과 보육제도를 이해하기 위한 유관기관 견학, 서울시내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수에 참가한 아가후세인 아흐마도브(Aghahuseyn Ahmadov, 아제르바이잔 혁신디지털개발청 투자생태계지원실 고문)는 “한국 스타트업 지원시스템에서 배울 점이 상당 부분 있었다. 아제르바이잔은 전담기관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다양한 기관에서 거미줄처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한국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정일 단장은 “국내 연수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아제르바이잔의 상호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아제르바이잔 스타트업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01 09:32:30[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협회 수입사절단이 아제르바이잔과 비즈니스 관계 구축에 나섰다. 13일 한국수입협회는 지난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포시즌스 호텔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한-아제르바이잔 비즈니스 포럼 및 B2B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경제부 및 수출투자진흥청이 지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 이은용 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대사, 유시프 압둘라예프 아제르바이잔 수출투자진흥청장, 조계권 코트라 바쿠무역관장 등 민·관 주요 인사와 양국 50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김병관 한국수입협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제르바이잔 수출투자진흥청은 2019년 한국수입협회와 MOU를 맺은 이후 지속해서 협력해 온 중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또 아제르바이잔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잠재력은 한국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수입선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양국 간 통상협력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이은용 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정부가 현재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양국 간의 교역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김병관 회장은 엘누르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경제부 제1차관을 예방하여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및 양국 무역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13 10:23:21[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KDS(한국개발전략연구소)와 협력해 지난 10월 23일~27일까지 '아제르바이잔 고위급 공무원 초청연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고위급 공무원 초청연수’는 KOICA ODA 사업인 ‘아제르바이잔 혁신로드맵 수립을 통한 혁신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숭실대학교는 창업교육, 창업학제, 창업인프라 등 각종 창업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3년간 327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함으로써 1622억원의 매출 및 291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번 연수는 아제르바이잔 스타트업 관련 정부 기관의 관리자 1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 중에는 아제르바이잔 혁신디지털개발청 부청장, 법무부 국장, 과학교육부 실장, 농업혁신센터 국장 등 고위직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경제 성장과 창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한국창업 정책과 보육제도를 이해하기 위한 유관기관 견학, 서울시내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숭실대 창업지원단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과학기술 혁신전략(황기현 교수, ICT 테크노 정책학과 교수), 한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성과(김경섭, 충북대 교수), 한국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과 전략(김대진, 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 이사장), 한국의 창업투자시장과 투자유치전략(방승애 대표) 등 11개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다. TOPIS(서울종합교통관제센터)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진행을 통해 아제르바이잔 인사들의 창업 보육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혔다. 사업 책임자인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 최정일 단장은 “국내 연수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아제르바이잔의 상호 우호적 관계를 확장하고, 아제르바이잔 관계 당국의 고위 공무원들이 한국의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03 10:09:45[파이낸셜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74회 ‘국제우주대회(IAC) 2023’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위성 첫 수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IAC는 국제우주연맹(IAF), 국제우주학회(IAA), 국제우주법협회(IISL)이 공동주관하는 국제 학술·전시회로 우주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올해는 미국 NASA를 포함해 중국, 일본, 터키,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90개국 150여 기관·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위성이자 다양한 탑재체를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중형위성과 초소형위성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영상분석 전문 강소기업 메이사와 합작법인으로 설립한‘메이사 플래닛 JV’와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 공동마케팅을 펼치며 위성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 타진했다. KAI는 전시회에서 위성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 유럽·중동 국가와 우주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마케팅을 펼쳤고 각국의 우주청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500kg급의 차세대중형위성은 위성 본체 위에 광학·레이더·적외선·초분광기 등 다양한 탑재체를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어 타국 동급 위성 대비 비용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아울러 초소형위성은 KAI가 축적한 위성 간 융·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존의 중·대형위성과 연계할 경우 신속한 기상예보, 재난재해 예방 등이 가능하다. KAI 미래융합기술원 김지홍 원장은 "국산항공기의 해외시장 확대로 KAI의 항공우주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지정학적으로 정찰위성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유럽, 중동 고객에게 경쟁력을 갖춘 제안으로 국산 위성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0-06 15:57:16[파이낸셜뉴스] 한훈 통계청장이 아제르바이잔 통계연수단과 면담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훈 통계청장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유시프 유시포프 아제르바이잔 국가통계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유시프 유시포프 부위원장이 통계청의 '2022년 아제르바이잔 통계역량 강화사업' 초청연수 참석차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통계청은 2018년부터 아제르바이잔의 통계역량강화를 위한 무상원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는 인적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계청의 아제르바이잔 통계지원사업은 2018년 ‘통계DB서비스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아제르바이잔의 국세청, 고용부 등 타 기관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통계를 생산할 수 있는 ‘행정자료DB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통계생산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초청연수단은 한국 통계청의 등록센서스 등 행정자료 활용 우수사례를 전수받고 행정자료 관련시스템을 견학하여 통계생산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훈 청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 통계청에서 올해 추진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ODA사업이 잘 진행되어 아제르바이잔의 통계생산 역량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시프 유시포프 부위원장도 "한국 통계청에서 통계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개발경험과 업무노하우 등을 전수해 주어서 아제르바이잔 통계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통계청의 우수한 선진통계 작성기법을 지속적으로 습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9-20 15:31:08[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아제르바이잔산 천연가스 수입량을 두 배로 늘리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천연가스 수입 확대를 논의하고 새로운 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는 더욱 신뢰할 만한 에너지 공급 국가를 찾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그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오늘 합의로 우리는 아제르바이잔산 가스 공급량을 두배로 늘리고, 카스피해에서 유럽에 이르는 SGC(남부 가스 회랑)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에너지 수입 다각화를 이유로 아제르바이잔 방문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방문단에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카드리 심슨 에너지 정책 담당 집행위원이 포함됐다. EU는 오는 2027년까지 아제르바이잔 가스 수입을 갑절 수준인 연간 200억㎥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EU에 천연가스 81억㎥를 수출했다. 올해 수출량은 120억㎥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가리아는 오는 10월부터 그리스와 연결된 파이프라인으로 아제르바이잔산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7-18 23:16:58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 유럽연합(EU)이 아르제바이잔으로부터 추가 공급 확보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라디오자유유럽 등 외신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이 다음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방문해 추가로 천연가스 공급량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폰데어라이엔은 트위터에 “러시아가 계속 에너지 공급을 무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EU에서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또 방문에는 카드리 심손 EU에너지 담당 집행위원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U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발해 점진적으로 원유 수입을 중단하는데는 합의했다. 아제르바이잔산 가스 도입을 통해 EU는 지난주부터 점검에 들어가 가동이 중단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으로 인한 공급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으로 가스관 가동이 서방국의 제재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해 EU는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더 줄여야할 형편이다. 외신은 EU와 아제르바이잔이 추진하고 있는 가스 공급 초안을 인용해 EU가 남부 지역에 깔린 가스관을 통해 2027년부터 200억㎥를 제공받게될 것이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7-18 16:05:38[파이낸셜뉴스] 터키 이스탄불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긴급착륙했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전날 오후 6시 25분(현지시간)에 이륙한 대한항공 KE9956편(A330-200)이 이륙한 지 1시간 30여분 만에 오른쪽 2번 엔진의 이상 진동으로 가장 가까운 공항인 바쿠의 하이다르 알리예프 국제공항에 긴급착륙했다. 당초 이 항공편은 인천공항에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항공기에는 215명의 승객과 10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일부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 항공기가 착륙하자 현지 소방차도 출동했다. 항공기 오른쪽 날개 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진동과 소음은 물론 열기까지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스탄불 지점 직원을 바쿠 공항으로 급파하고 공항 내 대기하는 승객에게 기내 담요 등을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현지 조업사를 통해 입국 비자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며 승객들은 현지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승객 수송을 위해 동일 기종인 A330-200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낮 12시 5분 인천공항에서 임시편이 출발하며 11일 오전 7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검역소와 입국 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신속 항원 검사 유효기간 연장을 협의 중이다. 하루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승객이 PCR 검사 기한인 48시간을 초과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10 09:3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