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진해와 창원을 연결하는 안민터널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제2안민터널의 조기 개통을 위해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창원시에 따르면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20일 제2안민터널 공사현장을 찾아 감리단과 시공사에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조기개통 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시는 보상비 부족으로 일부 공사가 지연된 점을 감안, 내달 제2회 추경에 보상비 162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2안민터널 건설 공사 완공을 당초 2023년 3월에서 2022년 3월로 1년가량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제2안민터널 사업은 총 1635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진해구 석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3.8㎞(터널 1.96㎞), 폭 20m 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 중 1249억 원은 국비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며, 보상비 386억 원은 시비로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다. 전체 보상 대상 총 127필지(12만7771㎡, 386억 원) 중 현재 86필지(9만7272㎡, 224억 원)에 대한 보상이 완료돼 면적대비 76%가 보상을 마쳤다. 시는 잔여보상비가 제2회 추경에 전액 확보되면 내년 6월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공사가 가능한 부분부터 우선 보상에 들어가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상비 확보가 늦어져 공사를 못하고 있는 성산구 천선동은 토지소유자의 사전 승낙(기공승락)을 얻어 교량 및 터널공사를 착공했으며, 현재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로 시점부인 진해구 석동과 자은동의 경우 보상비가 전액 확보됐지만 토지소유주의 보상가 불만 등으로 16필지(9556㎡)에 대한 보상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용재결 절차를 밟고 있다. 또 2필지는 수용재결을 거쳐 공탁을 완료했으나 토지소유주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바람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명도소송 제기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특히 도로 시점부는 문화재 발굴 구간이 많아 선 보상 뒤에 문화재 발굴을 진행할 수 있는데다, 문화재 발굴 완료 이후 공사를 착수할 수 있어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보상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만성적인 안민터널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제2안민터널 조기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진해지역 발전을 위해 보상 미협의 토지소유자와 원만한 보상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22 11:06:46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에서 창원시 진해구 석동까지 연결되는 '제2안민터널 도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22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800억원을 들여 창원 성산에서 창원 진해간 4차로와 터널을 신설한다. 총 구간은 3.85㎞, 터널구간은 1.96㎞이다. 시공사는 대림산업이다. 기존에 교통체증이 극심하던 안민터널을 대체하는 우회도로의 신설로 도로 이용객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창원 도심에서 진해까지 새로운 간선 교통망이 구축돼 물동량 수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때 기존 안민터널의 통행에 불편한 점이 많았던 만큼 제2안민터널의 조기개통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소요예산을 조기 배정토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4-21 11:09:29진해는 벚꽃 필 무렵에 군항제를 연다. 올해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렸다. 진해시 근현대사는 한반도 남해안의 지정학과 함께한다. 한국 해군의 중심지로 해군기지,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가 자리잡고 있다. 해군들은 더러 '진해의 해군이 아니라 해군의 진해'라는 자부심도 보여준다. 진해군항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직결되어 있다. 1952년에 진해에 이순신 장군 동상을 건립하고 해마다 추모 행사를 가졌고, 더욱 발전시켜 1963년부터 해마다 군항제 행사를 가지면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조선시대 수군의 진영으로서의 중요 역할을 해온 진해(鎭海)는 현재의 위치가 아닌 원래 현재의 창원시 진동면에 있었다. 조선과 러시아, 일제의 지정학적 관계가 간여하면서 진해는 오늘날의 진동에서 동쪽으로 진해만을 건너 현재의 진해시로 이전했다. 조선시대에는 웅천(熊川)과 웅포(熊浦)로 알려진 해안 군현이었다. 유라시아의 내륙국 제정러시아가 태평양으로 진출할 기회를 노리면서 진해에 인접한 마산포에 해군기지를 만들고자 했다. 여기에 일제는 즉각 반발하면서 조선으로부터 먼저 진해를 접수하고 진해의 군영을 진동에서 20㎞ 정도 동쪽인 웅천과 웅포로 행정명과 함께 도시 자체를 이전했다. 이것이 1908년의 일이다. 오늘날 진해의 역사는 2010년 마산, 창원, 진해 3도시 통합까지 개별 도시로 남았으니 이때를 기준으로 따지면 102년, 올해로는 116년이 된다. 1907년 조선왕조의 행정지도에도 현재 진동의 진해와 현재 진해인 웅천이 표기되고 있다. 2010년 이후 진해는 진해시에서 창원시 진해구가 되었지만 여전히 진해시로 부른다. 진해 앞바다는 동쪽의 통영, 서쪽의 가덕도, 남쪽의 거제도로 둘러싸인 비교적 큰 바다로 진해만이라 불린다. 진해만의 중심에서 내륙으로 뻗은 곳이 마산만이다. 깊고 편안한 바닷길이다. 진해만은 전반적으로 부산에 인접하면서 일본의 접근이 용이한 남해안 지역이다. 오늘날 진해시의 지리를 살펴보면 뒷배경으로 거의 동서로 뻗어있는 500~700m에 이르는 산맥이 달리고 있다. 백두대간론에서 낙남정맥으로 불리는 산맥이다. 그리하여 진해는 바다를 통하지 않으면 북쪽의 내륙과 연결이 어려웠다. 한국의 경제 발전에 따라 내륙과 진해와의 교통로 필요성에 따라 많은 터널을 만들어 산맥의 어려움을 해결해왔다. 창원, 마산, 부산, 김해 등과 진해를 연결하는 도로들은 귀산, 장복, 마진, 안민, 진해, 굴암, 웅동, 보배, 마천, 용원 등의 터널이 대부분이다. 면적이 작은 소도시에서 이렇게 터널이 많은 곳은 진해가 유일할 것이다. 잘 알려진대로 일본은 수천년간을 한반도를 침략해왔다. 왜구, 왜란, 왜관의 이름이 역사에 진하게 남아있다. 조선 초기에 이러한 일본과의 상호간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일본인의 공식적인 접근과 거래를 위해 왜관 설치 등을 허용하면서 웅포(현재의 진해), 부산포(부산 초량), 염포(울산) 등 삼포를 개방했다. 강점기를 포함하면 삼포에서의 일본과의 거래는 500년의 역사를 기록한다. 삼포는 일본인의 한국 거주를 허용한 지역들이다. 세종 때의 문신 신숙주는 일본을 비롯한 태평양 연안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각 나라의 지리와 지도 등을 만들어 '해동제국기'라는 책을 엮었다. 여기에 삼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지도도 함께 실었다. 외교에 도움 되는 실용서였지만 더욱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웅포 지도를 보면 웅천성과 해자, 해안선이 잘 그려져 있다. 태종 때의 조선의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이후 국가적인 지도를 담은 책자는 해동제국기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남해안 전역이 전쟁터가 되었다. '이순신 장군의 위업이 없었다면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까'하는 아찔한 역사의 순간들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를 통해 직접 참전한 해전들을 기록했다. 진해만과 연계된 해전을 살펴보면 1592년 5월 옥포와 합포해전, 6월 안골포해전, 1593년 2월 웅천해전 등이 있었고, 1595년에는 왜군 수장 소서행장(小西行長)이 6월 웅천에 기지를 만들어 주둔하면서 농성을 이어갔다. 7월에 들면서 이들은 조선수군에 의해 웅천에서 퇴각된다. 왜군은 왜구 활동에는 능하지만 임란 초기에 군사작전 능력은 부족했으며 이순신 장군은 이러한 왜군의 상황을 최선을 다해 살피고자 하였다. 이순신 장군은 잘 알려진 대로 군사력 증강과 철저한 훈련, 군수물자의 조달과 조정의 설득, 휘하 장수들과의 작전회의와 작전 수행에 철저했다. 또한 이를 위해 현장의 실태에 대한 파악에 진력했다. 해안지형과 조류이동을 잘 관찰했고,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경험도 청취했다. 작전지도 작업도 실행한 것으로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난중일기에는 경상, 전라, 충청도의 많은 지역들이 언급되고 있다. 진해만 지역 기록들을 살펴보면 웅포(熊浦·진해 남문동), 웅천(熊川·진해 웅천동), 송도(松島·진해 안골동), 원포(阮浦·진해 원포동), 사화랑(沙火郞·진해 남양동) 등이 언급되고 있다. 웅천해전과 안골포해전은 치열했고, 왜군은 이순신의 수군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당시 왜군은 웅천과 안골포에 왜성을 쌓아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고, 이순신의 조선수군은 왜군들의 병선을 진해만 가운데로 끌어내어서 물리치고자 했다. 또한 왜군이 머문 곳에 정탐군을 보내 정보를 얻거나 유격부대를 통해 유격전으로 왜군을 물리치기도 했다. 안골포에 굴강(掘江)을 만들어서 선박의 이동과 수리, 군수물의 선적 등에 활용했다. 안골만의 중심 흐름을 깊이 파서 활용한 것으로 해안 지형을 군사적으로 잘 활용한 사례가 되며 현재도 대략적인 원형이 보존되고 있다. 이제 진해는 창원과 마산과 연결되고 그리고 부산과 거제, 통영과 고성으로 연결되는 남해안의 주요 거점이다. 난중일기에 진해의 지리와 역사가 잘 설명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군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곳, 국가와 국민은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가 깃든 진해를 잘 지켜나가고 있다.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이민부 교수 약력 △1954년 경남 양산 출생 △서울대 지리교육과 졸업 △미국 유타대 지리학 박사 △대한지리학회장 △한국지형학회장 △한국교원대 인문사회대학장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현)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11 18:16:44차갑고 긴 겨울 동안 잠자던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겨울의 기세가 여전하지만 봄의 전령인 꽃들도 저마다 봉오리를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기품이 넘치는 매화와 산뜻한 기운의 산수유꽃, 3~4월에 만개하는 화려한 벚꽃까지. 밝고 환한 외양으로 보는 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꽃들은 봄이 주는 선물이자 희망이다. 오는 3월 초부터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봄꽃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자연이 주최하는 올해 꽃잔치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보자. 매화가 피니, 봄이 왔네 대한민국 봄 축제의 서막을 여는 '광양매화축제'가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해마다 봄이 되면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 중심으로 19만8000㎡(약 6만평) 규모의 매화 군락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룬다. 이를 보기 위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축제 현장을 찾는다.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K문화의 원조로 평가받는 사군자 테마관도 운영한다. 또 매화 팜파티를 즐기는 1박2일 프로그램, 매실 하이볼 체험, 섬진강 맨발(얼음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5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된다. 매화축제와 더불어 둘러볼 만한 광양의 대표 관광지로는 광양 제1경에 꼽히는 백운산 4대 계곡(성불·동곡·어치·금천)을 비롯해 백운산 자연휴양림, 섬진강 망덕포구, 옥룡사지 동백나무숲, 구봉산 전망대,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등이 있다. 봄 향기 가득, 산수유꽃 '구례산수유꽃축제'는 3월 9~17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가수 박서진·요요미·진시몬 등이 꾸미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산수유 열매까기대회, 워크온 산수유꽃길 걷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총 5코스(12.4㎞)로 조성된 구례 산수유길은 축제 기간 산수유의 화려함과 향으로 눈과 코를 즐겁게 한다. 그중 영원한 사랑을 뜻하는 산수유의 꽃말을 담은 사랑길은 산수유꽃축제 무대를 지나 원좌마을과 상관마을까지 둘러볼 수 있는 3.1㎞ 구간 탐방 코스다. 걷는 내내 소박한 산골마을 풍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수유 군락지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산수유길 중 꽃담길은 평촌마을에서 대양마을로 이어지는 2.8㎞ 구간이다. 노랗게 만개한 산수유꽃과 지리산에서 산수유마을로 흘러온 물줄기가 만나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높은 지대에서 산수유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산수유 사랑공원'과 산수유 관련 전시·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산수유 문학관'도 만나볼 수 있다. 구례에서는 천년고찰 화엄사의 명물이자 400년 넘게 핀 홍매화, 섬진강 길을 따라 하얗게 핀 벚꽃길도 유명하다. 또 산동면 개척마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나무(시목)로 알려진 '할머니 나무'가 있다.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의 한 처녀가 구례 산동으로 시집을 오면서 고향을 잊지 않기 위해 산수유나무를 가져와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높이 7m, 나무둘레 4.8m로 지난 2001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경남 꽃대궐, 양산과 하동 경남 양산의 '원동매화축제'는 3월 9~17일 주말장터 일원 및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 열린다. 낙동강변 기찻길을 따라 피어난 매화를 배경으로 축하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 먹거리장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양산 특산물인 원동매실로 만든 음료와 막걸리, 장아찌도 맛볼 수 있다. 양산은 봄꽃 명소를 여럿 가지고 있다.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통도사의 홍매화, 활짝 핀 벚꽃이 분홍빛 물결을 이루는 황산로,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는 양산천 둔치와 황산공원이 대표적이다. 경남 하동에서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이 잘 알려져 있다.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는 설이 있어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화개장터벚꽃축제'는 오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화개 그린나래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여행 1번지, 진해군항제 봄꽃 여행지로 경남 진해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952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면서 추모제를 이어온 진해는 벚꽃이 만발하는 3월에 군항제를 개최해 벚꽃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올해 군항제는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및 진해루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역 내 포토스팟이 여러 군데다. 창원 쪽에서 마진터널을 지나면서부터 시작되는 벚꽃터널부터 시선을 압도한다. 또 창원-진해 간 안민도로는 5.6㎞나 되는 벚꽃길이다. 진해에 들어서 진해여고까지 이어지는 여좌천 일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벚꽃세상이 펼쳐진다. 양쪽으로 늘어선 벚나무가 하늘을 덮을 듯이 가지를 내뻗고, 그 위로 벚꽃이 눈부시게 빛난다. 진해 한가운데 위치한 제황산공원은 고개를 숙이면 개나리, 고개를 들면 눈송이 같은 벚꽃이 흩날려 다채로운 꽃 향기를 뿜어낸다. 경상권에서는 경주와 울산도 봄꽃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경주 황룡원과 대릉원 돌담길, 보문단지, 동궁과 월지, 불국사 등은 벚꽃 명소로, 첨성대는 유채꽃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울산에서는 벚꽃 개최 시기에 맞춰 삼호동 무거생태하천에서 '궁거랑 벚꽃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무거천을 따라 조성된 2.5㎞ 구간 벚꽃길에는 400여그루의 벚나무가 늘어서 장관을 연출한다. 또 울산 내 계절의 변화를 즐길만한 명소로는 태화강 둔치와 십리대숲을 정비해 친환경 휴식 공간으로 탄생시킨 '태화강 국가정원', 숲 그늘과 기암괴석 해변을 낀 '대왕암공원' 등이 꼽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2 18:17:0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벚꽃 축제가 열리면서 따뜻해진 날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상춘객들이 꽃나들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양새다. 각 지역에서는 봄꽃이 만발한 곳에 풍성한 행사들을 차려놓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빠른 개화에 급해진 지자체 31일 민간 기상업체인 웨더아이에 따르면 전국에서 △서산(개화시기 4월7일) △수원(4월6일) △서울(4월3일) △인천(4월8일) △춘천(4월7일)을 제외한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벚꽃이 개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온 상승으로 개화가 예년에 비해 빨라 상춘객들이 서둘러 나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의 벚꽃은 지난해보다 10일 빠른 지난 25일 개화했다. 이는 1922년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역대 가장 빠른 서울 벚꽃은 2021년(3월24일)이었다. 빨라진 개화시기에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허둥지둥 대는 모습이다. 미리 잡아 놓은 축제 일정을 날씨의 변화에 따라 바꾸기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 뒤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예상 개화일 2~5일 뒤를 축제 시작일로 잡는다. 서울 영등포구의 경우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도로통제를 당초 4월3~10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개화시기가 빨라져 오는 31일부터 주말까지 안전요원 341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동해안의 대표 봄꽃축제인 강릉 경포벚꽃축제의 경우 당초 다음달 초 행사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이달 31일로 앞당겼다. 4월 5일까지 진행된다. ■벚꽃길도 지역 '특색' 따라 봄 나들이객들은 전국 벚꽃 명소를 찾아 삼매경이다. 우선 4월5~9일에는 서울 석촌호수에서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석촌호수를 빙 두른 벚꽃길은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와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왕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터널은 해마다 연인들로 북적인다. 축제 첫날 호수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벚꽃맞이를 시작으로 여러 공연과 체험행사,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수도권 벚꽃 명소 중 하나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다음달 1~9일 '야간 벚꽃축제'가 열린다. 렛츠런파크 벚꽃축제는 경마공원 내 아름다운 벚꽃길과 말(馬)이라는 이색 테마가 어우러진 한국마사회의 대표 축제다. 여의도, 석촌호수 등 서울지역 보다 개화시기가 1주일 가량 늦어 만개한 벚꽃을 늦게까지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 관련 이색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당장 이번주 떠나야 한다. 4월3일 막을 내리기 때문이다. 전국 최고의 벚꽃길로 알려진 여좌천 구간과 경화역 철길, 안민고개 십리벚꽃길 등은 이미 벚꽃이 활짝 피었다. 멋진 군악대가 선보이는 '군악의장페스티벌'도 관광객들을 사로 잡는다.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도 축제 기간에 찾을 수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는 경남대학교 월영지, 문화동 연애다리, 현동 덕동마을 동백벚꽃길 등이다. 창원 소하천 옆으로 조성된 데크로드 문화동 연애다리는 진해 여좌천 못지않게 벚꽃이 만개했다. 4월1일에는 창원천 벚꽃축제도 열린다. 현동 덕동마을 동백벚꽃길은 가포까지 약 3㎞ 구간에 벚꽃터널과 활짝 핀 동백이 어우러진 곳이다. 경남대는 교정 안에 있는 월영지 연못을 둘러싸고 벚꽃이 만개해 분홍빛 캠퍼스를 볼 수 있다. 밤 봄꽃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4월5일부터 5월31일까지 열리는 '2023년 봄 경복궁 야간 관람'은 광화문부터 흥례문·근정전·경회루·사정전·강녕전을 포함해 교태전의 후원인 아미산 권역까지 3만4000㎡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경회루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수양벚꽃과 연못에 비친 경회루는 탄성을 자아낸다. 왕비의 침전 '교태전' 후원에는 인공으로 조성한 아미산에 봄꽃이 활짝 피어 사진 명소로 꼽힌다. 매년 예매 시작과 함께 바로 매진이 되기 때문에 관람을 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29 14:41:29금리인상, 집값 하락 등 부동산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우려를 덜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내 집 마련의 적기를 노릴 수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도 없다. 또한 취득세와 재산세, 종부세 등 세금 부담 없이 최대 8~10년간 이사 걱정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임대아파트이기 때문에 거주기간동안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청약가점을 쌓아 내 집 마련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도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 청약 시장도 미달 사태가 속출하는 가운데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청약을 진행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는 일반공급에서 평균경쟁률 ‘15.39:1’로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7월 서울 관악구에서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도 평균 9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창원 성산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창원시 성산구 일원에 들어서는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로 1·2단지 총 1,009세대 중 608세대를 이달 중 임대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으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기준 59㎡A 236세대, 59㎡B 116세대, 59㎡C 71세대, 75㎡ 86세대, 84㎡ 99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전타입 전세형 민간임대아파트로 월 임대료 없이 전세금만으로 입주할 수 있다. 보증금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을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2년 단위로 자유롭게 계약 갱신할 수 있으며 최장 8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임대계약자의 자금계획을 배려해 계약금 및 중도금 대출조건도 선택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국 3만여세대를 공급하며 품질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삼정기업이 시공을 하며 일반 분양아파트에 견줄만한 설계와 커뮤니티 등 상품성 역시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세대를 바람길을 고려해 남향위주로 배치했고 넓은 동간거리와 세대별 간섭을 최소화시켜 간섭 없는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59㎡타입에 적용하기 어려운 4베이 혁신평면(일부 타입 제외)을 선보이고 드레스룸도 구성한다. 75㎡와 84㎡ 타입은 4베이 평면에 팬트리, 넉넉한 드레스룸 공간 등 수납을 강화하는 설계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다. 일반 분양아파트 수준의 마감재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입지에서는 자연친화적 아파트를 최고 장점으로 내세운다. 단지 앞이 바로 장복산과 연결돼 있어 사철 푸른 조망과 함께 숲속에 사는 듯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지상을 차가 없는 공원형으로 조성해 단지 안팎이 어우러져 거대한 공원처럼 느껴진다고 강조한다. 단지 앞은 장복산 청정자연이고 뒤로는 최근 불모산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강소연구개발특구 전기·기계융합연구단지 조성사업지가 위치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지와 가까워 산업단지 종사자들에게는 이상적인 직주근접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교통망 또한 잘 갖춰져 있다. 남해안대로, 25번 국도, 안민터널·제2안민터널(23년 3월 개통 예정)·창원터널 등을 통해 창원 시가지는 물론 마산, 진해, 김해 진영·장유·율하까지 자동차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KTX 창원중앙역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뒤쪽에 안민초가 자리한 초품아 아파트이며 안민중도 도보권에 위치해 자녀들의 등하교길 걱정을 덜어준다. 가까운 거리에 하나로마트, 경상대병원, 성산도서관 등 근린시설들이 위치해 편리한 일상생활을 돕는다. 분양관계자는 “1단지 성산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와 대단지를 이루어 쾌적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민간임대아파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창원 최고의 주거지 성산, 수준높은 설계와 시설 등 입지에서, 상품성에서 입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창원시 성산구에 마련된다.
2023-01-04 09:50:58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분양시장에서 분양받은 이후 안정적인 거주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다양한 분양 상품들이 있지만 그 중 역세권과 학세권 등 두 가지 이상의 입지를 갖춘 '다(多)세권' 단지는 분양과 동시에 인기를 끌며 청약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과 도보 거리 등하교가 가능한 학교나 명문 학군 및 학원가가 있는 ’학세권‘을 갖추고 있는 ’다세권‘의 단지는 주변에 리딩 단지가 될 확률이 높다. 이 두가지 요건만 갖춰도 좋은 입지라 할 수 있겠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재택 근무와 퇴근 후의 일상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숲세권 단지 주변에 산책로나 대형 공원 요소까지 있다면 그 입지는 더 높은 가치가 있다. 최근 부산광역시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를 알아본 결과 학세권 입지와 역세권 입지에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는 아파트 33개 단지, 일반공급 8549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에 총 청약자 52만8909명이 지원해 평균 61.8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은 언제나 학부모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이자 항상 풀어나가야 할 숙제 중 하나였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부터 학교가 모두 인접한 이른바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는 찾아보기 힘든 만큼 그 인기는 매우 높아져 가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도 국내 사교육비 총액은 약 20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 가는 요즘 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이른바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치원부터 학교까지 자녀들이 걸어서 다닐 수 있고, 학교 인근의 아파트 주변으로 학원가 및 관련 시설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집값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자리하고 있는 ‘광장현대 5단지’아파트는 단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바로 광남초, 광남중, 광남고교를 이용할 수 있어서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 꾸준하게 집값이 상승해 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4억원 수준에서 거래되었으나, 올 상반기(2021년 1~3월) 17억원 정도의 실거래가를 기록하여 1년 사이 약 3억정도의 시세차익을 보이며 급상승 하였다. ‘원스톱 학세권’아파트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월 청약을 실시한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남산초병설유치원, 남산초, 경포중, 해람중, 강릉제일고, 강릉여고 등 여러학교와 단지가 인접한 학세권단지로 입소문 나면서 많은 수요가 몰리기도 했다. 이 단지는 552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7,260명이 청약에 참여하면서, 강릉시 역대 최고 수치인 평균 13.1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부동산업계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교육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은 수준이며, 자녀 교육을 우선시하는 30대~40대의 학부모가 현 주택시장의 실수요 비율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학세권의 중요성과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수 밖에 없다”라며 “그 중에서도 유치원 초등학교 도보 거리에 있는 원스톱 학세권은 자녀들의 안전과 꾸준한 학업분위기 조성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학부모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요소 중 1순위로 꼽힐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최근 삼정건설은 부산시 동래구 낙민동에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을 전했다. ‘동래’ 낙민역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단지는 유치원 부터 초교 까지 모두 다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리얼학세권의 대표적인 단지다. 또한 명문8학군 동래 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사업지는 낙민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며 2개동 지하2층, 지상 25층, 아파트 142세대, 도시형주택 90세대, 오피스텔 23실, 인기 있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학교가 인근에 있는 교육특화단지 이며 학교 주변에 학원가도 자리잡고 있다. 동래구의 우수한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다. 낙민초등학교, 안민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동래고등학교, 학산여고 등 지역의 명문 학군 진학도 가능한‘리얼학세권’ 단지이다. 사통팔달 교통망, 지하철 낙민역(4호선) 도보 3분, 동래역(동해선) 도보 5분 부산내에서 어디든 쉽게 이동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이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서면, 해운대, 남포동 등 부산의 주요도심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만덕터널, 원동IC를 이용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해, 차량을 이용한 도심 내·외곽지역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 인근에는 14km의 온천천 시민공원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다양한 체육시설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단지 인근에는 대규모 근린공원인 동래사적공원이 위치하여 더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동래 8학군과 동래고, 학산여고, 낙민초 등 명문학군과 인접한 우수한 교육환경이 있고, 홈플러스, 동래시장, 메가마트 등의 풍부한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최근 치솟는 전,월세 시장에 내집장만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원스톱 리얼학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2021-07-26 12:12:55‘성산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가 지난달 30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는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산3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1,009세대 중 1단지 401세대이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6층 5개동으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기준 75㎡ 195세대, 84㎡A 154세대, 84㎡B 52세대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5월 12일(수) 특별공급, 5월 13일(목) 해당지역 1순위, 5월 14일(금) 기타지역 1순위, 5월 17일(월) 2순위 접수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해야 하며 선순위 청약마감 시 후순위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5월 24일(월)이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은 5베이, 주방장식장, 맘스데스크, 팻 케어룸 등의 공간과 짜임새 있는 평면구조 등이 실생활에 이상적이라며 설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마감자재와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꼭 살아보고 싶다고 흡족해 했다. 자연채광이 통하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잘 갖춰지는 커뮤니티 시설도 아주 마음에 든다며 청약 경쟁률이 너무 높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이 단지는 가장 큰 장점으로 자연친화적 아파트라는 점을 내세운다. 단지 앞이 바로 장복산과 연결돼 있어 사철 푸른 조망과 함께 숲속에 사는 듯한 일상을 누릴 수 있고 운동공간, 휴게공간, 놀이공간, 산책공간의 4개구역으로 나눠진 25,259㎡ 규모의 수변공원이 단지와 연결돼 있어 삶의 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건폐율이 13.8%에 불과해 동간거리가 넓고 쾌적한데다 지상을 차가 없는 공원형으로 조성해 단지 안팎이 어우러져 거대한 공원처럼 느껴진다고 강조한다. 단지 앞은 장복산 청정자연이고 뒤로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가까워 산업단지 종사자들에게는 이상적인 직주근접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교통망 또한 잘 갖춰져 있다. 남해안대로, 25번 국도, 안민터널·창원터널 등을 통해 창원 시가지는 물론 마산, 진해, 김해 진영·장유·율하까지 자동차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KTX 창원중앙역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뒤쪽에 안민초가 자리한 초품아 아파트이며 안민중도 도보권에 위치해 자녀들의 등하교길 걱정을 덜어준다. 가까운 거리에 하나로마트, 경상대병원, 성산구청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위치해 편리한 일상생활을 돕는다. 상품성 측면에서도 시공사가 획기적이라 자신할 만큼 뛰어나다. 전 세대를 바람길을 고려해 남향과 판상형 위주로 배치했고 세대별 간섭을 최소화시켜 간섭 없는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84㎡B 타입에 창원에서 볼 수 없었던 5베이 혁신평면을 선보이고 알파룸도 구성한다. 75㎡와 84㎡A 타입은 4베이 평면에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을 강화하는 설계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현관에 펫케어룸을 설계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공간은 100% 지하에 마련해 지상은 쾌적하고 안전한 조경공간으로 조성해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아파트의 품격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추어졌다.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피트니스센터에서는 운동을 하면서 바깥을 조망할 수 있고 골프연습장과 GX룸까지 설치해 입주민의 건강과 레저생활을 돕는다. 주부들을 위해 맘스카페를 설치해 이웃간 교류의 장으로 제공하고 자녀들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독서실도 마련된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인근에 마련되며 홈페이지 방문예약 접수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2021-05-04 11:19:47【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진해지역에 주말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창원시는 전국 최고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 기간 관광객 편의를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블루라인 △옐로라인 △레드라인 등 3개 라인으로 ‘진해군항제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먼저 △블루라인은 공단로∼안민터널 경유∼경화역∼중앙시장∼북원로타리 △옐로라인은 두산볼보로∼장복터널 경유∼구민회관∼중앙시장∼북원로타리 △레드라인은 진해해양공원∼진해구청∼경화역∼중앙시장∼북원로타리 구간을 운행한다. 이에 따라 창원 관광객은 블루라인, 마산방면 관광객은 옐로라인, 부산방면 관광객은 레드라인을 이용하면 축제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시는 또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진해 남원로타리∼해군교육사령부∼경화역∼진해역∼북원로타리 구간을 운행하는 ‘그린라인’을 마련했다. 이들 무료셔틀버스 중 블루라인과 옐로라인은 오는 30일과 31일, 내달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며, 레드라인은 예로라인이 운행하는 3일과 내달 7일 운행하지만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만 운행한다. 또 그린라인은 레드라인과 함께 4월 7일까지 운행하지만,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행하므로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축제기간 동안 교통체증 방지 및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한다. 버스전용차로는 1구간(북원로타리∼중앙시장∼경화역∼롯데마트) 총 4.3km에 걸쳐 오는 30일과 31일, 내달 6일과 7일 등 4일간 운영되며, 진해구민회관∼중앙시장 간 2.3km의 2구간은 오는 30일과 31일, 내달 6일 등 3일간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박종인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진해군항제는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벚꽃축제인 만큼 올해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교통정책을 통해 관광객 모두가 아름다운 벚꽃의 향연을 만끽하며 창원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26 11:22:02【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사상 처음으로 내년도 국비 1조 원을 확보했다. 창원시는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1조794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9635억 원보다 1159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시에서 직접 시행하는 국고예산 반영액이 7229억 원으로 지난해(6268억) 보다 961억 원(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가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들이 대부분 예산에 반영돼 내년도 시정 최우선 과제인 ‘창원 경제 살리기’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창원시 주요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155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81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67억 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55억 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41억 원) △양덕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28억 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28억 원) △창원 개방형체육관 건립(25억 원) 등이다. 또 창원에서 시행되는 타 기관 추진사업으로는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578억 원) △제2안민터널 건설(219억 원) △국도2호선(귀곡~행암) 대체우회도로 건설 (191억 원) △마산구항 방재언덕 설치(138억 원) △마산항 진입도로(2-1단계) 건설(102억 원)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48억 원) △동전산단진입도로 확장공사(41억 원) 등이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연초부터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지역출신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재원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서정두 시 기획예산실장은 “조선업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비 1조원을 확보했다”며 “중앙부처 및 지역 회의원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사업 발굴과 공모사업 응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2-10 11: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