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일 안산 고잔동 옛 단원보건소 1층에서 탈북민 110여명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를 비롯하여 간호부,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사회사업팀 교직원들과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의료봉사버스인 KUM-C버스를 이용해 의료진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었다.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을 통해 고대안산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건강검진을 받은 탈북민 이모씨는 "평소에 자주 피곤함을 느꼈는데 이번 진료를 통해 원인을 알게 됐고 진단만이 아니라 치료도 받게돼 고대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심헌규 안산단원서장은 "탈북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중 질병들을 모르며 살 수 있는데, 이번 기회에 탈북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통일이 된 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최병민 병원장은 "앞으로도 안산단원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해 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명진 기자
2018-09-03 17:18:56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일 안산시 고잔동 옛 단원보건소 1층에서 탈북민 110여명을 대상으로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8월 6일 고대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가 탈북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행사다. 이번 의료봉사는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를 비롯하여 간호부,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사회사업팀 교직원들과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의료봉사버스인 KUM-C버스를 이용해 의료진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었다.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을 통해 고대안산병원에서 추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탈북민 이모씨는 "평소에 자주 피곤함을 느꼈는데 이번 진료를 통해 원인을 알게 됐고 진단만이 아니라 치료도 받게돼 고대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심헌규 안산단원서장은 "탈북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중 질병들을 모르며 살 수 있는데, 이번 기회로 탈북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통일이 된 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최병민 병원장은 "고대안산병원은 로제타홀센터 의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의료봉사는 탈북민들의 건강과 관심을 책임지는 과정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산단원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해 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9-03 09:37:01[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산의 도시형생활주택에서 발생한 70억대 전세사기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50대 A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A씨의 아내 50대 B씨와 건물 관리인 40대 C씨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경기 안산 단원구 소재 총 147세대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3개동을 보유하면서, 이곳에 입주한 주민 100여명을 상대로 70억원에 이르는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주택은 23∼59㎡ 규모의 원룸·투룸으로 이뤄져 있으며, 피해자들은 4000만~1억원 상당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 피해자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방이 경매에 넘어갔다는 내용의 담보권 실행 경매고지서를 송달받으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당초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신고가 접수됐으나 사건 규모 등을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이 이관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하면서 A씨가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줄 능력이나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범행을 지속했다고 보고 그를 형사 입건했다. 또 A씨의 범행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 아내 B씨와 건물관리인 C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법정 수수료를 초과하는 중개수수료를 챙긴 공인중개사 2명을 수사 과정에서 별개로 적발해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8~9월 사건을 검찰에 차례로 송치했으며, 이후 검찰로부터 보완 수사 요구를 받아 최근 수사 결과를 통보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5:36:23[파이낸셜뉴스] 아파트에서 주차하던 6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석 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5시 10분쯤 안산시 단원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났다. A씨가 운전석 문에 끼인 것.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이날 A씨는 주차를 마치고 운전석 문을 열어 하차하던 중 갑자기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자, 그 상태로 브레이크를 밟으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차량은 계속 전진했고, 결국 좌측 지하주차장 기둥과 맞닿은 운전석 문이 강제로 닫히며 A씨 신체가 끼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A씨가 전진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주차 기어로 바꿨다고 착각한 채 차량에서 내리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관계자는 "A씨가 운전석 문 밖으로 몸을 반쯤 내민 상태에서 차량을 세우려다 기둥과 부딪히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본다"며 "사고 후 차량은 멈춰 섰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6 08:13:50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으로 주민 불안이 고조되면서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도입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고위험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국가가 운영하는 시설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인데, 안전한 삶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다만 올해 재차 발의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2020년 12월 출소 이후 거주해 온 기존 안산시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2㎞ 떨어진 다른 다가구 주택으로 지난달 25일 이사했다. 조두순은 기존 주거지의 월세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두순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고, 기동순찰대의 인근 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법무부는 전담 요원에 의한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했으며, 안산시는 CCTV 및 시민안전지킴이 초소를 조두순 새 주거지 근처로 옮겨 설치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두순의 새 주거지 인근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거주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29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있고, 반경 1.5km 내에는 10여개의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이날 인근 학교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또 일부 학생들은 호신용품을 가지고 다니며, 당분간 자녀와 함께 등교하는 학부모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조두순의 이사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 B씨는 "아이를 놀이터에도 못 보낼 것 같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성범죄자가 이사할 때마다 주민 불안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5월 연쇄 성범죄자 박병화가 경기 화성시에서 수원시 한 오피스텔로 생활 터전을 옮기면서 이 지역 주민들 역시 불안감을 하소연했다. 박병화의 새 거주지도 초등학교, 상가 밀집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반경 1km 이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 거주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59%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비율은 유치원 51%, 초등학교 45%, 중학교 48%, 고등학교 53% 등도 비슷했다. 이처럼 매년 성범죄자 주거지 이전 때마다 논란이 반복되며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에 대한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한국형 제시카법이란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범죄자를 학교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내 거주하지 못하도록 한 법을 한국 실정에 맞게 바꾼 것이다. 고위험 성범죄자가 정부 등이 운영하는 시설에 의무 거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입법 예고했으나,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 7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이름의 법안을 다시 대표 발의한 상태다. 김 의원은 "박병화·조두순과 같은 고위험 성폭력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각 지역에서는 극심한 갈등과 불안을 겪고 있다"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국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제복 아동안전위원회 이사장은 "재범 가능성이 높은 아동 성범죄자나 흉악범이 아이들이 많은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건 당연히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교와 거주지 사이 거리 제한을 두거나 범죄자의 통행금지 시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범죄자 주거지와 학교 사이의 접근 금지 범위를 더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04 18:16:23[파이낸셜뉴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으로 주민 불안이 고조되면서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도입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고위험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국가가 운영하는 시설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인데, 안전한 삶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다만 올해 재차 발의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2020년 12월 출소 이후 거주해 온 기존 안산시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2㎞ 떨어진 다른 다가구 주택으로 지난달 25일 이사했다. 조두순은 기존 주거지의 월세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두순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고, 기동순찰대의 인근 순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법무부는 전담 요원에 의한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했으며, 안산시는 CCTV 및 시민안전지킴이 초소를 조두순 새 주거지 근처로 옮겨 설치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두순의 새 주거지 인근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거주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29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있고, 반경 1.5km 내에는 10여개의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이날 인근 학교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공문이 내려왔다. 또 일부 학생들은 호신용품을 가지고 다니며, 당분간 자녀와 함께 등교하는 학부모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조두순의 이사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 B씨는 "아이를 놀이터에도 못 보낼 것 같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성범죄자가 이사할 때마다 주민 불안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5월 연쇄 성범죄자 박병화가 경기 화성시에서 수원시 한 오피스텔로 생활 터전을 옮기면서 이 지역 주민들 역시 불안감을 하소연했다. 박병화의 새 거주지도 초등학교, 상가 밀집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반경 1km 이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 거주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59%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비율은 유치원 51%, 초등학교 45%, 중학교 48%, 고등학교 53% 등도 비슷했다. 이처럼 매년 성범죄자 주거지 이전 때마다 논란이 반복되며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에 대한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한국형 제시카법이란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범죄자를 학교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내 거주하지 못하도록 한 법을 한국 실정에 맞게 바꾼 것이다. 고위험 성범죄자가 정부 등이 운영하는 시설에 의무 거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입법 예고했으나,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 7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이름의 법안을 다시 대표 발의한 상태다. 김 의원은 "박병화·조두순과 같은 고위험 성폭력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각 지역에서는 극심한 갈등과 불안을 겪고 있다"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국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제복 아동안전위원회 이사장은 "재범 가능성이 높은 아동 성범죄자나 흉악범이 아이들이 많은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건 당연히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교와 거주지 사이 거리 제한을 두거나 범죄자의 통행금지 시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범죄자 주거지와 학교 사이의 접근 금지 범위를 더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04 15:25:11[파이낸셜뉴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경기 안산시 주택에서 이사를 했다고 법무부가 28일 확인했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안산단원)경찰서에 조두순 이사 소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뒤 거주해온 기존 안산시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인근 다른 다가구 주택으로 주거지를 옮겼다. 새로운 집은 같은 이전 주거지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조두순은 기존 주거의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둔 관계로 이사를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는 한편 해당 지점에 경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종전 주거지 인근에 설치돼있던 특별치안센터는 조만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산시 청원경찰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주변 상황을 점검하며 이전 주거지에서 이뤄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순찰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시 또한 청원경찰이 근무하는 시민안전지킴이 초소를 종전 주거지에서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28 14:24:32[파이낸셜뉴스]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10대 남성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10대 A군의 관련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할 예정이다. A군은 지난달 1일 오후 3시 42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10대 여성 B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범행 이후 인근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추적한 끝에 뇌사 상태의 그를 발견했으며, 그는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달 4일 결국 사망했다. B양은 얼굴과 팔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현재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군의 범행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B양과 같은 학교와 학원에 다녔지만 별다른 친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양도 경찰에 "(A군은) 서로 얼굴만 아는 정도의 사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군에 대한 프로파일링 조사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에서도 범행 동기를 짐작할 만한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7 08:28:30[파이낸셜뉴스] 학원 내 화장실에서 10대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던 10대 남학생이 결국 숨졌다. 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A군(17)이 지난 4일 오후 5시께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40분께 안산 단원구 소재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동급생인 B양(17)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범행 이후 학원 건물을 빠져나온 A군은 인근의 아파트로 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얼굴과 손, 팔, 가슴 부위 등에 상처를 입은 B양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 측의 신고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A군은 뇌사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학교와 학원을 다니던 사이로 학교에서는 같은 반이 아니었으나 학원에서는 같은 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양은 A군과 그 이상의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고 있어 왜 피해를 봤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관련 피의자와 피해자 간 연결고리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계속 수사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두 사람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프로파일러 투입을 통한 수사로 사건의 실체를 밝힐 계획이나 수사가 마무리되더라도 A군이 사망했기 때문에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리될 전망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5 14:27:01[파이낸셜뉴스] 학원 내 화장실에서 10대 여고생이 또래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안산 단원구 소재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A군(17)이 동갑인 여고생인 B양(17)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B양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학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이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A군과 B양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양과 B군이 모두 치료받고 있는 상태로 이들이 알던 사이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재 목격자 진술 확보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2 0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