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어린이집 급식을 학교급식처럼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도 학교처럼 품질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급품목은 학교 및 유치원과 동일하게 농·수·축산물 대상이다. 서울든든급식 시스템을 통하면 방사능, 잔류농약 등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도 도입했다.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 1162개 산지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역할이 커진 만큼 센터의 인력과 수·발주 시스템 보강, 안전성 검사 장비를 확충하는 등 대비를 마쳤다. 실제 서울든든급식을 이용하는 동작구의 C어린이집 원장은 “기존 공공급식보다 농·수·축산물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도가 높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금천구 Y어린이집 원장으 “소량발주도 가능해서 편리해졌다”는 소감을 밝혔고, 영등포구 K어린이집 원장은 “수산물 등 품질이 확실히 좋아졌고 4중 방사능 검사를 한다니 더욱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새빛어린이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린이집 원장·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든든급식 정식 운영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오세훈 시장은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29 14:10:29"방사능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때에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의 통합이 급식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급식 개편안'으로 인해 내년 1월부터 어린이집 급식의 공급체계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돼 운영된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공급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기존에 자치구별로 각각 운영하던 공공급식센터가 서울친환경유통센터 한 곳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 내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한 기관으로 2023년 6월 기준 서울시 초중고특수학교 1077개교가 이용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는 공급대상을 서울 시내 유치원까지 확대해 현재 277개의 유치원이 이용하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사진)을 만나 서울시의 공공급식 공급체계 개편 과정과 시행 이후 달라지는 점에 대해 들어봤다. 구 국장은 "그동안 6개 민간단체가 자치구별 공공급식센터를 수탁 운영하면서 산지의 사정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식재료를 수탁업체의 모(母)법인에서 독점 공급했는데 그 비중이 지난 4년간 26%에 달했다"며 "농가의 이익으로 돌아갔어야 할 부분이 수탁업체 쪽으로 돌아가 산지 농가의 성장을 돕는데 효과가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공급식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기존 도농상생공공급식의 문제점은 △자치구별 식재료 가격 편차 △산지 여건에 따른 미공급 품목 발생 △산지 미공급 품목에 대한 수탁업체의 독점 공급 △자치구별 센터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 등이다. 어린이집에는 공급 품목의 한계와 가격의 불합리를 초래하고, 산지농가에는 성장과 확장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참여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가 1대 1 매칭으로 농산물을 공급받는 한계로 인해 수급이 불가능하거나 자치구에 따라 납품가가 최대 2.5배까지 차이가 발생하는 등의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구 국장은 "농가의 소득을 보전함과 동시에 공급자, 수요자가 모두 만족하며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기존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본래 취지였다"며 "그러나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산지 공급 30%, 도내 생산까지 확장해도 60%에 불과한 공급률을 보면 앞으로도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겠다는 진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개편안에 따라 △식재료를 공적인 관리 하에 한 곳으로 모았다가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전국 친환경농가에 공급 기회를 부여하며 △품질을 더욱 향상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자체 검사 설비를 갖추고 있어 수산물에 대해 '4중 방사능 안전망 검사'를, 농산물에 대해서는 주 670~720건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 그는 "기존 농가들의 계약기간을 보전해 주는 한편, 기존 1162개 친환경 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기회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치구의 예산 및 행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어린이집에는 친환경 식재료 구매에 따른 차액을 지원해주는 등 수요 주체들의 부담은 줄이고 혜택을 늘려 친환경시장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설영 기자
2023-09-14 19:11:3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학교 급식으로 공급되는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11일 익산시는 일본 원전 처리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성장기 학생들이 먹는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추진한다. 이에 급식 공급업체별로 주요 학교급식 공급 수입 수산물에 대해 시료를 수거해 방사능 검사 전문기관에 의뢰한다. 내년에는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방사능 검사장비를 구입해 모든 수산물에 대한 직접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현재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26개 학교에 24종류의 수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원산지는 베트남, 러시아, 중국산 수산물이 주를 이룬다. 일본산 수산물은 학교급식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또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위해 도매시장 자체 보유한 측정기를 통해 수산물의 방사능을 검사하고 있다. 검사결과 부적합 시는 유통 중단과 전문 검사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 확보로 방사능 측정기를 추가 구매해 도매시장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급식 수요자의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 학교, 학부모 등 관계자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11 14:52: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4일 전남도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급식 수산물의 원활한 방사능 검사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한시적 수수료 면제 △식품 중 삼중수소 기준 및 시험법 관련 동향 정보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식재료 안전성 강화를 통한 학교급식 신뢰성 확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연 4회 실시하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연 10회로 확대하고 지난 7월부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 게시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대한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전남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교육청과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4 15:48: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해 학교급식 위생 및 식재료 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완화에 따른 개인 위생관리 수준 약화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예상으로 식중독 등 위생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특별점검과 컨설팅 등을 실시해 식중독 등 위생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우선 자체 전문가 그룹으로 특별 위생점검단을 구성하고 불시에 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 2~3식 운영학교, 저 경력 급식종사자 근무 학교 등 식중독 발생에 취약한 학교를 대상으로 여름철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특별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및 컨설팅 내용은 △학교급식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식재료의 신선도와 품질 △소비기한 경과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위생적이고 안전한 조리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조리장의 높은 기온과 습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11억4000만원을 들여 18개 학교에 전기 인덕션을 보급하고 매년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2027년까지 모든 학교 조리장의 환기시설을 교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 밖에 가정에서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생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5대 수칙과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예방요령 등을 교육하고 홍보한다. 식중독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예고 등으로 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광주식약청 및 광주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현재 연 6회 65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수산물에 대한 검사 품목도 더 늘려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정은남 광주시교육청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의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방사능 등으로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식재료를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5 13:01:31[파이낸셜뉴스] 학교, 군부대, 유치원 등 공공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먹거리'다. 국산 식재료 거래, 지역농산물 생산과 유통관리, 식재료 안전성 확인, 식단 편성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플랫폼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공급업체 관리 강화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의 지난해 거래규모는 3조4199억원에 이른다. 약 7조원 규모 공공급식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발을 뗀 지 3개월 만의 성과다. 빠르게 이용자가 늘어난 건 편리함과 안전성 때문이다. 통합플랫폼은 공공급식 분야에 식재료 공급을 위한 계약·수발주·정산 등 급식업무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공공급식 수요업체와 공급업체를 연결시켜 주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관리한다. 효율적인 급식업무를 추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aT는 특히 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계약별 공급업체 기준을 강화했다. 통합플랫폼을 통해 정기점검 대상 외에도 중점관리대상 업체를 지정하고 점검을 확대했다. 정기점검 1305개소에 김치·축산·수산취급업체 156개소를 추가해 전년 대비 20% 이상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했다. 전문가를 비롯해 예비 영양사, 학부모를 포함하는 국민참여형 점검단도 운영 중에 있다. 점검단 인원은 전년보다 39% 늘어났다. 업계 관련자 뿐 아니라 실수요자들을 점검단에 포함시켜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aT는 군급식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95회에 달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현장방문 컨설팅도 기존 141회에서 160회까지 확대하는 등 공급업체 안전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중복입찰을 통한 불공정 의심행위는 온라인 플랫폼의 사전차단 기능을 통해 중복IP가 11.2%p 줄어드는 등 엄격한 관리체계가 자리잡혔다. ■국산˙지역산 소비 기반 구축 국산·지역산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 지역농산물들이 더욱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통합플랫폼 거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공공급식 수요도 자연스럽게 창출되고 있다. 기관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 환경을 플랫폼 안에 구축함으로써 사용기관과 거래실적도 늘었다. 군부대에서 특히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국방부도 고시제정을 통해 플랫폼 사용범위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보탰다. 2021년 4개부대 13억5000만원 수준의 시범 운영은 지난해 14개부대 924억원 규모로 훌쩍 뛰었다. 학교의 경우, 지속적인 협의회와 연간교육을 실시하며 2021년 2조7643억원 수준이었던 거래규모를 지난해 3조2620억원까지 늘렸다. 지자체별로 상이했던 식재료 거래방식도 통합플랫폼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지역농산물 거래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고성, 거제, 경기, 합천, 옥천, 괴산 6개 지역의 급식지원센터에서는 통합플랫폼을 도입해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식재료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전수점검 확대시행, 공급업체 컨설팅 등으로 식재료 공급 안전관리체계 강화했다"며 "사용자 중심의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홍예지 기자
2023-04-04 13:00:30[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체급식에 많이 사용하는 농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을 집중 수거·검사한다. 20일 식품의약처에 따르면 28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검사는 △양파, 감자 등 단체급식에 많이 사용하는 농산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 총 340건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검사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집단급식소에 유통·판매되는 농산물 777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에 대해 신속하게 폐기하고 생산자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사전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농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농산물의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2-20 16:08:5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조리·세척 작업 중 발생하는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상보호구인 ‘안전발토시’를 학교와 기관 급식실에 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부산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59건이다. 이 가운데 화상 사고는 20건, 33.8%에 달한다. 화상 사고 중에도 장화 안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발바닥·발목·발등에 발생한 화상 사고는 절반인 10건이다. 장화 안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발생하는 화상 사고는 표피와 진피가 손상되는 2도 이상의 화상이 대부분이다. 치료 기간이 25일에서 50일 정도 소요되고, 피부 색조변화 등 후유증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장화 안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원들의 의견 수렴을 해왔다. 의견을 바탕으로 장화를 충분히 덮을 수 있는 길이의 안전발토시를 제작했다. 발토시는 특수가공된 재질의 천으로 투습기능도 보완해 습진 예방 등 착용감도 좋다는 평가다. 이번에 배부하는 발토시 수량은 직속기관, 공립 단설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급식조리교 등 총 494개 기관, 2509벌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2-23 09:19:22[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은 단체급식 공급 전 과정에 걸쳐 식품안전부문 국제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공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O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유럽식품안전협회(CEN),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규격 시스템이다. 아워홈은 2011년 용인 2공장 FSSC22000(국제식품안전표준) 인증을 시작으로 전 제조공장 HACCP 및 수출 공장 대상 FSSC22000 인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공인 인증을 통해 아워홈은 식자재 제조 안전성 확보는 물론 상품의 보관 및 운송, 조리 후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공인된 품질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아워홈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단체급식 점포 수주는 물론 해외 단체급식 및 식품 수출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SO22000이 국제표준규격인 만큼 인증된 품질안전 관리 역량을 내세워 고객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식자재 구매부터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품질안전 국제표준규격을 적용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품질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항상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7-18 10:10: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에 나선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7월 8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의 학교급식 시설 88개소(시·군별 4개소)와 전남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업체 53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도·교육청·시군 공무원과 영양교사, 학부모대표로 구성했다. 이들은 공급업체의 위생 상태와 학교급식 예산집행 실태, 친환경농산물 공급현황 등 학교급식 전반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둔갑하거나 가공품을 친환경농산물로 속인 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업체를 시·군에 통보해 올 연말까지 납품 중단시키고, 내년 학교급식 납품업체 선정에서 배제한다. 특히 관련법에 따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학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급식환경을 조성해 여름철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를 사전 예방하겠다"며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을 확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해 매년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 비유전자변형(Non-GMO) 식재료 지원사업, 식재료 안전성 검사 등 3개 사업에 36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27 08: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