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알람을 맞춰놓은 시간보다 일찍 잠에서 깨거나 주말 아침, 알람 없이도 일찍 눈이 떠져 늦잠에 실패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지나치게 자주 반복된다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가 조언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 모발 얇아지고 불안감 느껴 영국 내분비내과 전문의 가우라브 아가왈 박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알람이 울리기 전에 잠에서 깨는 것은 치명적인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호르몬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아가왈 박사가 말한 호르몬 질환이 바로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다. 그는 아침에 일찍 깨는 현상에 대해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징후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며, 과도한 호르몬이 새벽에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가왈 박사는 "이를 방치하면 모발이 얇아지고 눈이 건조해지며, 목이 부어오르고 불안감을 느낀다. 또 예상치 않은 체중 감소를 겪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무엇보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뼈가 약해지고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인 심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갑상샘(갑상선)은 목 앞쪽 중앙 부위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갑상샘에서 갑상샘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갑상샘 중독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성에게 발병률 높아.. 임신부에겐 조산 위험 서울대병원은 면역계가 실수로 갑상샘을 자극해 과도한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드는 그레이브스병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갑상선 호르몬제를 과량 복용할 경우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중요하며 흔한 원인인 그레이브스병이 전체의 60~8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요오드 섭취가 많은 지역에서 많이 발병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아가왈 박사는 "영국에서는 비교적 이러한 증상이 흔하지만, 많은 사람이 질환의 초기 징후를 놓치고 있다"라며 "이 질환은 주로 20~40대에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임신부는 이 증상이 나타나면 조산과 유산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라며 빠른 상담과 치료를 권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6 10:51:07【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관내 공중화장실을 성별인식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성별인식기는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들어갈 경우 알람을 울리는 방식이다. 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및 하천 주변의 공중화장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성별인식 CCTV'를 관내 공중 여자 화장실 45곳의 입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성별인식 CCTV는 성별을 인식하고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CCTV로, 다른 성별인 사람이 화장실에 출입할 경우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시스템에 즉각 알람이 울린다. 알람이 울리면 관제시스템의 운영 화면에는 해당 화장실의 위치 및 명칭이 함께 표시되며, 해당 CCTV 및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신속히 상황을 파악해 범죄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관내 공원·하천변의 공중화장실 85개 가운데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인공지능 성별인식 CCTV를 45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28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 기술을 통해 해당 화장실의 위치와 주변 상황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범죄 예방은 물론 추후 증거확보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공중화장실 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도 강화했으며, 지난해 85곳의 공중화장실에 불법촬영 상시 탐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의 스마트 기술을 도시 곳곳에 적용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고, 스마트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3 12:13:4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중동 방한 관광 활성화 협의체인 '알람 아라비 코리아' 출범 2년차를 맞아 15개 업체를 새로운 회원사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알람 아라비 코리아(Aalam Arabi Korea·한국 속 아랍 세상)'는 지난해 2월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중동 5개국 주한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체부와 관광공사, 민간 기업이 함께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알람 아라비 코리아'의 회원사는 중동 방한객 친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문화예술·컨시어지 7개 분야, 총 46개 업체로 확대됐다. 특히 대중교통보다 고급 차량을 이용해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중동 여행객 특성에 맞게 VIP 이동 및 의전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컨시어지 부문'이 올해 신설됐다. 새롭게 선정된 기업은 숙박 분야에 콘래드 서울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비롯해 아모레 성수(미용), 현대프리미엄아울렛(쇼핑), 발우공양(식음료), 롯데렌탈(컨시어지) 등 15개 업체다. 한편, 지난해 중동 걸프협력이사회 6개국의 방한객수는 4만95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사우디아라비아의 방한객은 약 2만2000여명으로 55% 비중을 차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중동 방한객의 절대적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가족 단위로 여행하며 장기간 고품질 관광을 즐기는 특성 때문에 중동은 초고부가 방한 시장으로 주목받는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중동 방한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3637달러로 전체 방한객 평균 2152달러보다 1485달러 많고, 체류 기간은 11.8일로 전체 방한객 평균 7.8일을 훨씬 웃돈다. 특히,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의 해외여행 시장은 적극적인 개방정책과 발달한 항공 연결성, 70%가 40대 미만인 젊은 인구 구성, 높은 소득수준 등으로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문체부는 전망했다. 이에 대응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동의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고도화하고, 민간 기업과 협력해 특화 마케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알람 아라비 코리아' 분기별 정기 간담회를 통해 회원사의 중동 소비자 이해를 위한 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중동 대사관 관계자 등 고위급 교류, 현지 여행업계 간 사업 상담, 홍보 여행 등 고품질 상품 공동 개발·마케팅 등을 폭넓게 지원했다. 아울러 회원사 홍보 안내서를 영어와 아랍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배포했다. '알람 아라비 코리아' 회원사들은 지난해 5월 중동 최대 국제관광박람회인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과 카타르 '한국문화의료관광대전', 11월에는 '카타르 트래블 마켓'과 두바이 '케이-관광로드쇼' 등에 참여해 현지 여행업계는 물론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왔다. 올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누리집 '비지트 코리아'에서 중동 방한객을 대상으로 시설 정보를 반응형 지도로 구현하고, 식당이나 숙소 등에서 자주 묻는 말을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한국어와 아랍어로 제공하는 등 중동 친화적인 관광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중동 국적자 중심의 초고부가 방한 시장뿐 아니라 중동지역 거주자 대상 개별 관광객과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방한 홍보를 확대해 잠재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중동 방한객들은 검증된 서비스에 기꺼이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는 특성이 있고, 지인 소개 등의 영향력이 매우 높다"며 "문체부는 앞으로 '알람 아라비 코리아'를 중동 방한객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관광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8 09:23:49[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이 자사 플랫폼에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웅진씽크빅은 24일 전과목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새로운 학습 기능 '1분 똑똑' 알람 서비스를 선보였다. 1분 똑똑은 매일 1분씩, 1년 동안 총 365개 주제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알람형 학습 서비스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예술, 문학, 역사, 철학,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과목을 아우르며, 아이들의 마음을 응원하는 명언이나 격려의 말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균형 잡힌 교양 학습과 긍정적인 정서 함양을 지원한다. 웅진씽크빅은 1분 똑똑이 학생들에게 짧은 시간 동안 높은 학습 효율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습자는 매일 1분간 중요 키워드를 듣고 기억하며,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다. 또한 핵심 개념을 짧고 집중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중요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특화돼 있다. 이와 함께 웅진스마트올 키즈 회원에게는 '오늘 약속'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늘 약속에서는 생활습관 및 사회 관계를 다룬 교육적 내용을 제시하며, 인성 교육에 기여하는 콘텐츠도 일일 단위로 함께 제공한다. 1분 똑똑과 오늘 약속은 웅진스마트올 기존 회원 및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작은 시간의 누적이 큰 성과를 만든다"며 "'1분 똑똑' 알람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이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학습하며, 다양한 지식과 교양을 습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24 12:53:01한국 애보트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2(FreeStyle Libre 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선택적 알람 기능과 함께 14일 동안 1분 단위로 측정되는 실시간 혈당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환자가 휴대폰을 센서에 스캔할 필요없이 혈당수치 확인이 가능하며, 저혈당 또는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한 번 센서를 부착하면 14일 동안 지속적으로 안정적이고 정확한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혈당 측정값은 당뇨병의 효율적인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애보트는 2020년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국내에 출시하며 연속혈당측정(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인식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했다. 한국 애보트 당뇨 사업부 강승호 사장은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혁신적인 기술은 사용하기 쉽고, 동시에 일관되고 정확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을 포함한 전세계 수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기술을 믿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환자들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본인의 혈당 수치를 인지하도록 하고, 선택적 알람 기능으로 혈당 수치가 높거나 낮을 때,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애보트의 혈당 모니터링 기술은 당뇨병 환자들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가혈당측정법(SMBGs, Self-Monitoring Blood Glucose Tests)은 국내에서 꾸준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사용되어 온 방법이다. 이 측정법은 매번 혈액 샘플 채취를 위해 손가락을 바늘로 직접 찌르는 불편함과 스트립과 혈당 측정기가 모두 필요하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측정 당시 그 순간의 혈당 수치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혈당이 급상승하거나 저혈당 및 고혈당의 상태를 포함해, 24시간의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데 제한적이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사용이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혈당 추세를 확인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생활습관을 변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링크 앱에 혈당 수치가 실시간으로 자동 표시되며, 저/고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선택적 알람 기능으로 음식과 약물, 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적절하게 혈당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2024-06-13 15:12:40[파이낸셜뉴스] 대만 출신 모델 팡 기원이 성형수술 때문에 공항 짐 검사에서 걸린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30만명이 넘는 팡 기원(36)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일을 공개했다. 그는 18살 때부터 성형을 시작해 이마 2회, 눈꺼풀 5회, 코 5회, 턱 수술 2회, 안면 복구를 위한 지방 흡입 수술 5회 등 지금까지 성형수술을 19번 넘게 받았다. 수술비용만 25만 달러(약 3억3937만원)에 달한다. 그런데, 얼마 전 공항에서 보안 검사를 하다가 자신의 얼굴에 나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팡 기원은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아랫입술 아래에 2.5cm 정도 되는 나사가 발견돼 당황스러웠다”며 “코에서도 발견됐는데, 여러 군데서 발견된 사진이 마치 퍼즐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8년 전에 턱 보형물 시술을 받았는데, 그때 나사가 아직도 있는 것 같다”며 “CT를 찍었고, 제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팡 기원이 SNS에 공개한 CT사진을 보면 그녀의 아랫입술 바로 아래에서 2.5cm 정도의 수술용 나사가 발견되고, 코와 턱 아래에 박혀 있는 나사도 보인다. 팡 기원은 "그동안 너무 많은 성형수술을 받아 어떤 걸 했는지 자세히 기억하지 못한다"라며 "이렇게 성형수술을 많이 하게 된 이유는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낮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 성형수술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방기원은 지난 2013년 속옷 모델로 데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성형을 진짜 많이 했다", "저 정도면 스스로 알아차리기도 힘들었을 것 같다", "수술하다 들어간 건가", "나중에 염증 같은 게 올라오면 어떡하냐", "해당 병원에 문의해 보는 게 좋을 듯"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실제로 성형수술을 하면 얼굴에 나사를 고정할 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뼈를 자르는 윤곽이나 양악 수술을 할 때 뼈 절골 후 원하는 위치에 뼈가 다시 붙을 동안 고정용으로 철사나 고정나사를 쓴다. 이외에도 실리콘 등 보형물을 고정할 때도 간혹 나사를 사용한다. 다만 이때 사용하는 나사는 인체에 무해한 인체 전용 나사나 철사를 사용한다. 수술 후 뼈가 다 고정된 후에는 제거해야 한다. 나사를 제거해야 뼈의 유합(골절 후 뼈가 붙은 상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거하지 않으면 이후 질환이나 외상이 발생했을 때 진단을 방해하거나 주변 조직을 더 손상할 위험이 있다. 팡 기원처럼 공항에서 짐 검사를 할 때 나사가 발견돼 알람이 울리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크기가 큰 고정나사를 쓰면 알람이 울릴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7 20:23:5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영국법인이 애플 아이폰의 '소리 없는 알람' 오류를 저격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삼성 UK)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삼성 사용자들은 오늘 제시간에 일어났다"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릴스)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비트를 넣어 댄스곡처럼 만든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 모자를 쓴 강아지는 디제잉하는 듯 앰프 앞에서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화면 상단에는 "안심하세요, 우리 알람은 작동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아이폰의 알람 오류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SNS 등에 퍼진 '아이폰 알람 오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틱톡 등 SNS에서는 아이폰 알람을 여러 개 설정했는데도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자거나, 지각을 했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알람 오류 현상은 전체 아이폰이 아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에 설정한 알람을 그대로 뒀을 경우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알람 오류가 발생한 원인과 오류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또 오류가 발생한 아이폰 기종도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쳐다보면 알림 소리가 자동으로 줄어드는 기능 때문에 일어난다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5 16:50:25[파이낸셜뉴스]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이 울리지 않는 오류가 발견돼, 애플이 이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포브스 등 외신은 "애플이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이 울리지 않는 문제를 파악해 해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아이폰 알람 오류에 대한 콘텐츠가 여러 차례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자 애플 측에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과거에 설정한 알람을 그대로 뒀을 경우 알람이 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폰 설정의 소리 및 햅틱 항목에서 벨소리 및 알림 볼륨 슬라이더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틱톡에서 일부 사용자는 "'얼굴 ID 및 비밀번호’에서 ‘주의 알림 기능’을 끄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의 알람 오류 문제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1년에는 아이폰3GS와 아이폰4에 내장된 알람 기능이 새해 첫날인 1월 1일과 2일에 운영체제 오류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던 바 있다. 당시 주요 외신들은 “아이폰 알람이 울리지 않으면서 수많은 아이폰 사용자가 직장에 늦거나 교통편을 놓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2 07:28:52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동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인 '알람 아라비 코리아'(Aalam Arabi Korea)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주한 아랍에미리트·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5개국 대사, 국내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K컬처 등 6개 분야 31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한국 속 아랍 세상이라는 뜻을 지닌 아랍어 명칭으로, 협의체를 통해 중동 친화적 방한 관광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동 방한관광 동향을 비롯해 중동 국빈·비즈니스 관광 등 주요 고객 현황 및 수요 등을 공유하고, 해당 업계가 중동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동 특화 관광 서비스와 기반시설을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카타르 문화관광대전'(5월)과 '두바이 K관광 로드쇼'(11월) 등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관광 홍보 행사를 통해 적극 판촉할 계획이다.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중동 관광객이 관광지 선정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음식 다양성과 중동 문화권 배려 편의시설 등 중동 방한객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기반 시설을 마련하고, 관련 정보와 안내를 확산하는데 주력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아랍 문화권을 배려하는 관광 서비스를 만들고자 숙박, 의료, 미용, 쇼핑, 식음료, K컬처 기업과 손잡고 중동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정에 힘찬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동 GCC 6개국(바레인 포함) 방문객은 3만1029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만4868명) 대비 90% 수준을 회복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해외관광 성장률을 기록한 중동은 높은 관광 지출액과 긴 체류 기간, 대가족 관광 등을 이유로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8 16:42:3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카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에서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 창문 개폐, 전기차(EV) 충전 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한다. 또 차에서 집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를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로 자신만의 편리한 연결 경험을 구성한다. 향후 자동차까지 포함한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들을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다. 가령 아침에 갤럭시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리면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며 조명과 TV가 켜지고, 차량은 내부를 적정 온도로 맞춰 주는 식이다. 특히 출근 준비 중에 스마트폰과 TV 화면에는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가정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한다. 집안의 연결 기기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제 및 탄소배출량 등을 고려해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1-04 0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