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속리산에서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충북 보은군은 오는 7일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2024 속리산 말티재 힐링 알몸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출전해 5㎞와 10㎞ 2개 코스를 알몸으로 질주한다. 남성은 무조건 상의를 탈의해야 하고, 여성은 반소매 티셔츠나 탱크톱을 입어야 참가할 수 있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해발 430m 말티재 비포장 러닝 코스를 달린다. 보은군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속리산 말티재에서 알몸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다. 속리산 꼬부랑길은 솔향공원∼속리터널 10㎞ 구간에 새로 조성된 탐방로로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이 마사토로 이뤄져 산악 마라톤 코스로 각광받는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 보은군과 명품 둘레길인 꼬부랑길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마련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은군은 코스 주변에 얼음 음료와 과일 등 다양한 간식을 비치해 마라톤 참가자들을 응원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4 08:18:20【평창=서정욱 기자】해발 800m 강원도 평창에서 ‘대관령 알몸마라톤 대회’가 19일 대관령눈꽃축제장에서 개최된다. 18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마친 약 1천명의 국내외 선수가 해발 800m 고원에서 불어오는 한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5km와 10km 코스를 질주한다. 올해는 기록체크나 시상 없이 달리기 자체를 즐기는 ‘매니아 코스’도 신설했다. 제한 시간은 5km 코스는 1시간, 10km 코스는 2시간이며, 친환경 행사로 치르기 위해 기록용 칩 대신 마라톤용 타이머로 선수들의 기록을 측정한다. 대관령알몸마라톤대회는 국내 가장 추운 지역에서 한겨울 추위를 이기며 열리는 이색대회로, 남성 참가자들은 상의를 벗어야 하고, 여상 참가자들의 복장에는 제한이 없다. 매년 참가자들의 개성 넘치는 복장과 보디페인팅이 화제를 몰고 있어, 주최측인 대관령축제위원회가 특별상으로 이색복장상을 따로 마련했다. 시상은 코스별 기록 순위에 따라 남녀 선수들을 시상하고, 커플부문, 시니어부문, 청소년부문을 따로 마련해 각 계층별 참가자들에게 골고루 상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한 꼴찌 완주자를 위한 ‘꼴찌상’을 만들어 푸짐한 상품을 전달하고, 행사 후에는 행운권 추첨으로 깜짝 선물을 증정하는 등 끝까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라톤 참여자 전원에게는 대관령눈꽃축제 입장권이 쥐어진다. 박정우 대관령축제위원장은 “올해 알몸마라톤대회는 더욱 많은 분들이 참가하여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구성, 대관령눈꽃축제의 백미인 마라톤대회를 통해 대관령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고, 좋은 기운을 담아가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1-18 11:44:14【평창=서정욱 기자】제27회 대관령 눈꽃 국제 알몸마라톤 대회가 오는 19일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대의 대관령 눈꽃 축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과 올림픽광장이 있는 대관령면 횡계리 중심지에서 개최된다. 참가 종목은 5km와 10km이며, 완주 후에는 대관령 황태로 끓인 떡국이 점심 식사로 제공된다. 워크앤런 관계자는 “대관령은 사람이 숨쉬기에 가장 편안하다는 쾌적고도 해발 700m의 천혜적 자연조건을 갖춘 곳인데다가 겨울에 항상 눈이 쌓여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개최되는 알몸마라톤 대회는 추위를 극복한다는 도전 외에도 각종 이색 복장과 바디페인팅을 한 채 달리는 재미와 추억을 안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1-06 08:28:07[평창=서정욱 기자] 평창군이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 대관령면에 추진중인 ‘화이팅 코리아! 화이팅! 평창! 2018 평창 국제 알몸마라톤’이 대회 접수문의가 쏟아지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후원하며, 내년 1월 7일 대관령중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에게 오리털패딩 등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인터넷(www.run1080.com)으로 접수신청을 받으며, 접수신청은 12월 10일 마감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세계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가 전세계인들에게 평창올림픽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7-12-06 11:22:03"알몸으로 화끈하게 2017년 새해를 맞이한다!" 혹한의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열정의 마라토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마라톤이 개최, 관심을 끈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일 오전 9시30분부터 두류공원 일대에서 '제10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새해 소망을 담아 한해를 힘차게 열자는 의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9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두류공원 주변 구간을 달릴 예정이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 창설, 올해 제10회를 맞는다.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 10㎞ 코스를 청년부, 장년부로 구분, 진행하며, 여자는 자유복장, 남자는 상의를 반드시 벗고 참가해야 한다. 대회 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 삼거리~대성사 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옛 아리랑호텔 네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5㎞ 구간을 2바퀴 순환하는 코스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 및 메달, 기록증이 제공된다. 또 참가 부문별로 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떡국과 막걸리, 김치찌개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추첨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등 훈훈한 뒤풀이 마당도 펼쳐진다. 시는 오는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전 세계 60개국 4000여명의 마스터즈 육상인들이 참가하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WMACi) 홍보를 위해 참가신청 현장접수 및 기념품 배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풍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유년 새해를 힘차게 여는 알몸 마라톤을 시민들 모두 즐기길 바란다"면서 "대회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두류공원 주변도로에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 불편이 예상되니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7-01-05 08:24:30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백화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총 9개)는 16일부터 28일까지 13일 간 ‘제3회 롯데 스타일런’에 참가할 5000명을 모집한다. ‘제 3회 롯데 스타일런’은 5월 26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5km, 10km 코스 두 구간으로 진행된다. 마라톤에 다양한 재미 요소가 가미된 이색 마라톤 대회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한 해에만 다양한 색의 파우더를 맞으며 온 몸을 무지개 색으로 물들이는 ‘컬러런’, 한겨울에 강원도에서 진행되는 ‘알몸 마라톤’ 등 다양한 마라톤 행사가 열렸다. ‘롯데 스타일런’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복장을 입고 달릴 수 있다. 지난 해에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유명 영화 주인공이나 스모 선수, 만화 캐릭터인 ‘미니언즈’ 등 재미있는 의상이 등장했다. 완주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의상을 뽐낸다는 점이 큰 재미로 다가와 매년 접수 시작 하루 만에 매진됐고, 2017년에는 3000명, 2018년에는 4000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스타일런 접수는 16일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5km, 10km코스 중 원하는 것으로 선택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비는 3만원이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티셔츠, 손목 아대, 스포츠 짐색 등의 기념품과 피니쉬 티셔츠, 화장품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이 담긴 ‘스타일런 키트’를 증정한다. ‘롯데 스타일런’ 마라톤 코스는 올해부터 ‘대한육상연맹(KAAF)’에서 마라톤 대회에 적합한 시설을 갖춘 공식 코스로 인정받았다. 또한, ‘대한체육회’와 연계해 ‘1주일(7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을 하자’는 ‘스포츠 7330 캠페인’을 홍보하고, ‘VR(Virtual Reality)’ 기기와 전자기기를 이용해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스포츠 버스’도 운영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4-11 10:25:33【평창=서정욱 기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평창군은 오는 7일 SNOW LAND 대관령눈꽃축제 개막을 시작한다. 이어 WINTER LAND 평창윈터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7일 개막되는 SNOW LAND 대관령눈꽃축제는 동계올림픽 기간 눈과 얼음이 하나된 평창의 이미지를 눈조각 전시장과 송어얼음낚시를 핵심 콘텐츠로 국내와 해외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 겨울놀이문화를 축제로 펼쳐 보인다. 특히 KTX 경강선 개통으로 이번 대관령눈꽃축제는 KTX진부역에 내려 올림픽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 평창송어축제장에서 얼음낚시와 맛있는 송어를 맛볼 수 있다. 또, 대관령면에서는 매력적인 눈조각 전시장 관람과 다양한 체험과 올림픽 개폐회식장을 비롯해 강원도에서 운영하는 페스티벌 파크 음식관, 상품관, 공연관을 즐기는 올 겨울 마지막 강원도 겨울여행이 될 것이다. 2018 SNOW LAND 대관령눈꽃축제는 세계명작동화를 핵심 주제로 지난해 규모에 두 배로 눈조각 전시장을 늘려서 개최된다. 특히 대관령은 10대 소녀동화작가 서울 양의 '피아노가 되고 싶은 나무'로 유명한 대관령 양떼목장의 겨울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건축가 김인철 교수를 통해 공간설계에 의한 눈조각 전시장을 선보인다. 전시장 외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눈 벽을 이용한 올림픽 상징과 그 속에 세계명작동화를 배경으로 눈조각을 전시하였다. 전시장 내에서는 주간 및 야간 눈꽃동화 캐릭터 퍼레이드가 2회 펼쳐지며, 주간에는 세계명작 눈꽃동화 구현 이벤트와 퀴즈이벤트 그리고 눈꽃동화 캐릭터 포토랠리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명작동화 캐릭터들과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또, 야간에는 눈조각 전시장 조명과 함께 랜드마크인 수원화성 팔달문 눈조각에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은 눈동이가 되어 세계명작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SNOW LAND 대관령눈꽃축제의 이색 프로그램으로 알몸마라톤 대회가 2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다. 박정우 SNOW LAND 대관령눈꽃축제위원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눈 양과 눈 조각을 준비한 만큼, 국내 및 해외 많은 방문객들이 편하게 축제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2-06 08:40:30【 평창(강원)=조용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열기로 올겨울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 올림픽 개막일이 채 보름도 남지 않으면서 올림픽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평창의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대한 여행객의 관심도 함께 높아진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은 드넓은 자연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장관을 이룬다. 전체 면적의 약 65%가 해발 700m 이상 되는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루지,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평창 동계올림픽의 명장면을 감상한 뒤엔 평창의 멋진 풍광과 만날 수 있는 지역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싶다. 이에 정부도 오는 2월 9일~3월 18일을 '평창 여행의 달'로 정해 다양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창 여행의 달'을 앞두고 평창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미리 둘러봤다. 평창하면 오대산을 빼놓을 수 없다. 오대산은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5개 봉우리를 품고 있다. 비로봉 정상에서 볼 때 동대 너머의 청학산 쪽 소금강 지구는 바위산으로 금강산에 견줄 만한 절경이다. 비로봉에서 평창 방면으로 내려가는 오대산지구와 계방산지구는 부드러운 흙산으로 산수가 아름답고 문화유적이 많다. 산봉우리 대부분이 평평하고 봉우리 사이를 잇는 능선 또한 경사가 완만하며 평탄하다. 오대산은 장쾌하면서도 듬직한 전형적인 토산이다. 토양이 비옥해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많다. 월정사 입구에서 시작되는 빽빽한 전나무 숲과 중턱의 사스래나무, 정상 부근의 눈측백나무와 주목 군락, 호령계곡의 난티나무 군락이 장관이다. 상원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월정사 적멸보궁을 지나서 주봉인 비로봉까지 약 3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시작해 동피골을 거쳐 상원사까지 약 10㎞ 이어진다.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사색과 치유의 길이다. 선재길 시작은 월정사 초입의 전나무 숲길이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일주문에서 시작해 사찰 입구 금강교까지 약 1㎞에 달하는 산책로로 아름드리 전나무가 감싸고 있어 아늑하다. 길은 오대천을 몇 차례 가로지르며 이어진다. 동피골로 향하는 길은 키가 큰 신갈나무와 단풍나무 숲으로 덮여 있고 땅은 흙과 낙엽으로 쌓여 있다. 동피골에는 국립공원에서 조성한 멸종위기식물원이 있다. 동피골을 지나면 조릿대 숲길이다. 조릿대 숲길을 지나면 차가 다니는 비포장도로로 연결된다. 이 도로를 20m 정도 걸으면 다시 오른쪽으로 숲길이 이어진다. 숲과 오대천을 따라 걷다보면 상원사에 다다른다. 선재길 코스는 전 구간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한번 쌓인 눈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쉽게 녹지 않는다. 아이젠, 스패츠 등 겨울산행 장비를 갖추고 탐방하는 것이 좋다. 태백산맥의 한 줄기로 동쪽으로 오대산을 바라보고 우뚝 서있는 해발 1577m의 계방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5위 봉이다. 계방산 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는 꽤나 높은 해발 1089m의 운두령이 있으며 북쪽에는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다.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도 모두 여기에 있다. 계방산은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으로 특히 산삼이 유명해 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든다. 회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고 있다.계방산에선 멀리 설악산과 오대산, 가리왕산, 금당산, 두타산, 태기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겨울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이 이른 3월 초순까지 이어진다. 해발 1089m의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가 한눈에 펼쳐진다.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삼양대관령목장은 동양 최대의 초지목장으로 여의도 면적의 7.5배, 남한 전체 면적의 5000분의 1 규모를 자랑한다. 광장에서 정상인 동해전망대(1140m)까지의 거리는 4.5㎞로 이 구간 안에 양 방목지, 소 방목지, 타조 사육지, 산책이 가능한 목책로 5개 구간을 비롯해 곳곳에 총 53기의 풍력발전기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명성이 높다. 대관령양떼목장은 대관령 구릉지대에 자리한 관광목장이다. 초원에서 방목되는 양떼들에 건초먹이주기체험을 할 수 있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산책로 주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도 관찰된다. 양의 먹이로 쓰이는 건초를 구입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동강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칠족령 트레킹이 제격이다.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칠족령을 거쳐서 가는 길은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평창과 정선을 잇는 곳에 자리 잡은 칠족령은 백운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험준한 고갯길로 인해 옛 사람들도 칠족령을 걸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길이 조금 험하긴 하지만 예전보다는 정돈이 잘 돼있어 걷기에 큰 부담이 없다. 동강은 칠족령 아래 정선 제장마을 앞에서 물결을 만들면서 휘돌아가고, 절벽에 막혀 급하게 꺾이며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데 칠족령 전망대에서 천혜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림픽을 앞둔 평창은 겨울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테마파크형 겨울축제를 통해 문화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올림픽 테마관광을 준비 중이다. 평창송어축제는 '아이스랜드(Ice Land) 송어페스티벌'로, 대관령눈꽃축제는 '스노우랜드(Snow Land) 눈꽃페스티벌'로 이름이 바뀐다.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된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은 오는 2월 25일까지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그중에서도 송어 맛이 좋기로 유명한 오대천 일원에서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페스티벌에는 얼음낚시, 텐트낚시, 송어 맨손잡기 등 유쾌하게 송어를 낚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송어낚시에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초보자라 하더라도 쉽게 낚시 방법을 익힐 수 있어 누구나 '손맛'을 볼 수 있다. 송어잡이 낚시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송어잡이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기'에 도전해 보자. 송어 맨손잡기는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경기. 반바지를 입고 겨울 냉수에 반쯤 몸을 담근 채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회나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회와 구이, 매운탕으로 대표되는 송어 요리는 탕수육, 튀김 등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다. 더욱 푸짐한 송어를 맛보고 싶다면 인근 송어 전문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어페스티벌에는 겨울축제답게 눈과 얼음이 함께하는 신나는 레포츠도 빼곡하다. 눈썰매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가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다. 스노우랜드 눈꽃페스티벌은 오는 2월 7일부터 22일까지 대관령 횡계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눈 조각 전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건축물을 본뜬 초대형 눈 조각과 각종 캐릭터 눈 조각 등을 통해 '눈 조각 테마파크'로 구성할 계획이다.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외국 선수단 및 해외 관광객을 위해 한국 전통놀이, 초대형 눈썰매, 눈 조각 미로공원 등을 선보인다.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알몸마라톤대회, 눈마을올림픽, 바비큐 푸드, 눈꽃 조명쇼 등을 준비하고 있다.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눈 광장 및 눈 조각 존에서 캐릭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눈썰매,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스노래프팅, 스노봅슬레이, 스노 ATV 등 겨울레포츠 체험과 이색 이글루 체험, 눈으로 성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yccho@fnnews.com
2018-01-25 19:46:18【대구=김장욱기자】"알몸으로 화끈하게 2018년 새해를 맞는다!" 대구시는 혹한의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열정의 마라토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11회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를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새해 소망을 담아 한해를 힘차게 열자는 의미로 개최되며, 8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매년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는 전국새해알몸라톤대회는 지난 2008년 창설,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회는 5㎞, 10㎞코스를 청년부, 장년부로 구분해 진행하고, 여자는 자유복장, 남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고 참가해야 한다. 대회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 삼거리~대성사 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옛 아리랑호텔 네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5㎞ 코스를 순환하는 코스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 및 메달, 기록증이 제공된다. 참가 부문별로 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또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떡국과 막걸리, 김치찌개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추첨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등 훈훈한 뒷풀이 마당도 펼쳐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알몸으로 화끈하게 새해를 힘차게 맞길 바라는 뜻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8-01-04 08:54:05【 화천(강원)=조용철 기자】 맹추위가 위세를 떨치면서 활기를 띠는 곳이 있다. 바로 눈과 얼음을 주제로 펼쳐지는 전국의 겨울축제 현장이다. 한 해 중 이때가 아니면 즐길 수 없는 겨울축제장엔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겨울축제는 다른 계절의 축제와는 달리 체험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적당한 운동이 결합된 동적인 체험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 운동이 부족하기 쉬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도 더할 나위 없다.■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올해는 175t의 산천어 방양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17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지난 2003년 시작된 화천산천어축제는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 1만2000개의 얼음구멍이 조성된 화천천은 수심이 2m 정도로 얕고 물이 맑아 강바닥에서 헤엄치는 산천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인 만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은 화천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는 물론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 다양한 산천어낚시 체험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얼음썰매, 봅슬레이, 스케이트, 눈썰매 등 다양한 눈·얼음 체험 이벤트도 펼쳐진다. 산천에서 숙박한 관광객들은 밤낚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올해 처음 시범운영한 산천어 실내낚시는 예약낚시터 주말회센터 옆에서 즐긴다. 1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산천어 한지등과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이용한 루미나리에가 반짝이는 선등거리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기간 중 매주 토요일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선등거리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DJ 페스티벌, 버스킹, 파이어 퍼포먼스, 트로트, 댄스 등 다양한 거리공연도 펼쳐진다.올해 산천어축제에는 역대 산천어축제 중 최대 규모인 총 175t의 산천어가 방양(放養)됐다.■평창송어축제…펄떡펄떡 뛰는 송어 맨손으로 잡아보자강원도 평창은 송어 양식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송어 살이 차지고 맛이 뛰어나며 힘이 세 손맛도 좋다. 평창 송어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10회 평창송어축제가 1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그중에서도 송어 맛이 일품인 오대천 일원에서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가 그만이다. 송어낚시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통쾌하게 송어잡이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이'에 도전해보자. 평창송어축제의 백미 중 하나인 '송어 맨손잡기'는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올리는 체험이다. 반바지를 입고 겨울 냉수에 걸어들어가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전해준다. 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회나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제10회 평창송어축제에는 겨울축제답게 눈과 얼음이 함께하는 신나는 레포츠도 빼곡하다. 눈썰매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노우래프팅, 카트라이더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는 얼음카트와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가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바이킹 등 차가운 겨울바람을 왁자한 웃음과 폭소로 만들어주는 놀이기구들도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대관령눈꽃축제… 겨울레포츠 몸만 오면 OK눈이 많기로 이름난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서 펼쳐져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대관령눈꽃축제가 3일부터 12일까지 대관령 송천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1993년 눈꽃축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25회를 맞는 대관령눈꽃축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동계올림픽 홍보관이 설치된 올림픽존에서는 올림픽 참가국 스노우맨 조각과 설상종목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눈썰매,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스노우래프팅, 스노우봅슬레이, 스노우ATV 등 겨울레포츠 체험과 이색 이글루 체험, 눈 성 만들기 체험, 해설사와 동행하는 백두대간 선자령 눈 산행, 알몸마라톤 대회, 전통놀이 체험 등도 준비돼 있어 막바지 겨울축제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구미를 당긴다. yccho@fnnews.com
2017-02-02 19: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