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거짓 아르바이트 구직 정보에 속아 찾아온 10대 재수생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비슷한 수법으로 당한 피해자만 미성년자를 포함해 5명이 되는 걸로 드러났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성매매 알선,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지난 6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온라인 구직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재수생 19살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스터디카페 관계자라고 속인 뒤 면접을 보겠다며 부산 부산진구 한 스터디카페로 B 씨를 유인한 뒤 “더 쉽고 좋은 일이 있다”며 변종 성매매 업소 아르바이트를 권했다. A씨는 이후 곧장 B 씨를 바로 옆 건물 변종 성매매 업소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재수 중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 집안에 부담을 덜어주려다가 성폭력 피해자가 된 B씨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20여 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성매매 관련 전과자로 가짜 사업자등록증으로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가입한 뒤 범행 대상을 물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수법으로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만 5명이며, 이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2명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2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07 05:56:23[파이낸셜뉴스]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는 행위가 버젓이 성행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가짜 알바 정보에 속아 면접을 보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 10대 여성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거짓 광고로 구직자를 유인해 성매매를 제안·알선하는 행위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법 성매매 알선이 구인구직 사이트에?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7월 사이 구직사이트 알바몬과 알바천국에서 삭제된 성매매업소 의심 구직광고가 1만1996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성년자를 상대로 거짓 광고를 한 뒤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고액의 아르바이트비를 미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한 뒤 성매매를 제안·알선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 부산에서는 온라인 구직사이트에서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찾아간 한 10대 여학생이 광고를 올린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부산지역 여성단체 30여곳은 올해 9월 26일 A씨에 대해 특수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하고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지난 9월 27일 구속기소 된 A씨는 2021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공개해둔 1000여명의 여성에게 연락해 아르바이트 제안을 보냈고 이 중 280여명과 면접을 진행한 뒤 40여명을 유사 성매매업소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짓 광고로 구직자를 유인해 성매매를 제안·알선하는 행위를 처벌해 이같은 범죄를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기존법은 성매매 혹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가 행해지는 업소에 대한 구인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위반했을 경우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는 상태다. 이에 임 의원은 "직업정보사업자들은 자체적인 검열과 감독을 통해 성매매업소 구인공고를 차단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최근 '직업안정법' 제25조에 따라 직업정보제공사업을 하는 자로 하여금 직업소개 과정에서 성매매, 성매매알선 등 행위나 그밖에 음란한 행위가 이뤄지는 업무에 취업하게 할 목적으로 광고를 한 사실 등을 인지했을 때는 지체없이 수사기관에 신고토록 해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한 성매매 알선 등의 행위를 근절하는 내용의 '성매매알선 등 행위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관련법 발의..수사기관이 적극 개입 시급 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5일 구인 조건을 속여 구직자에게 성매매 등 알선을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직업안정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모집에 지원한 구직자에게 성매매 등의 직업을 제안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근거를 두고 처벌 조항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논의중이다. 이 의원은 "플랫폼을 통해 얻은 개인정보로 구직자의 어려운 상황을 악용해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게 하겠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강조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1-16 16:30:25[파이낸셜뉴스] 구직자들의 절박함을 노린 이른바 '취업사기'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취업을 빌미로 한 사이비 종교의 위장포교도 사실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이 구직 경험자 663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기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5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3.5%가 '취업 사기를 당했다'고 답했다. 사기 유형으로는 직무 및 연봉, 복리후생 등 고용조건을 허위·과장한 경우가 54.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구인광고에 기재된 직무와 다른 직무를 권유(25.8%)하거나 급여조건 등이 사실과 다른(28.2%)경우로 이는 취업사기 비중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한 피라미드식 다단계 판매, 지인 상대로 영업 강요(17.6%)를 당했다는 응답도 비일비재했다. 이어서 취업을 미끼로 청탁금·로비자금·접대비 등을 요구(4.6%)하거나 영업자금, 교재 및 교육비 명목으로 추가 결제 유도(4.4%), 대포 통장 개설 권유(2.6%) 등의 현금성 사기 비율도 빈번한가 하면, 인감·통장 비밀번호·등본 등의 개인정보 탈취(4.4%), 성 상품화·접대 업무 강요(2.3%)등의 취업사기도 공개됐다. 특히 취업을 빌미로 한 사이비 종교의 위장포교(4.4%) 또한 사실로 확인됐다. 끝으로 ‘기술자 모집공고 후 면접 시 대리점 영업 강요’, ‘자격증 대여’, ‘지점장 통장으로 송금강요’, ‘정직원으로 뽑아 놓고선 알바로 변경’ 등의 사기유형도 기타 답변을 통해 드러났다. 한편, 취업 사기가 초래한 가장 큰 피해 유형은 ‘정신적 피해’(69.8%)였다. 스트레스 및 우울감을 야기시켜 구직 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것. 그리고 5명 중 1명꼴로는 ‘금전적 피해’(20.0%)를 입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이 밝힌 취업사기 피해액(주관식 입력)은 적게는 1만원, 많게는 500만원으로 평균 185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취업사기 당시 대처방법에 대해 살펴본 결과 ‘별다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사기피해를 떠안음’(33.7%)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는 취업사기를 경험한 구직자 3명 중 1명꼴에 달했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피의자에게 불만을 토로’(16.1%)한 경우도 확인됐다. 하지만 대다수는 ‘모르는 척 넘어가면서 회피’(22.6%)했거나 이후 ‘관련기관’(8.2%) 또는 ‘취업 커뮤니티에 공유’(11.1%) 한 것이 대응의 전부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3-05 15:38:01영화나 드라마에 잠시 등장하는 행인이나 손님, 가게 직원, 병사 등의 역할을 맡는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는 이른바 '꿀알바'로 불린다. 카메라에 자주 잡히지 않고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특별한 기술이나 학력,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 게다가 보조출연을 하면 유명인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촬영장 분위기도 체험할 수 있어 청년들이 선호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돈을 떼먹는 경우가 있어 알바생들을 울리고 있다.■출연 날짜 잡히면 연락 준다더니..대학생 김지영씨(가명)는 지난달 겨울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다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알선업체 O사에 연락했다. O사 직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매 시간 30분 간격으로 면접이 있다며 시간에 맞춰 회사에 오라고 했다.친구와 함께 O사를 찾은 김씨는 깜짝 놀랐다. 김씨처럼 면접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김씨는 O사 직원 설명을 듣고 근로계약서를 썼다. 계약서에는 촬영시 최저시급의 임금을 지급하되 해당 금액은 본인이 출연한 뒤 2개월 지난 첫째주에 준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특히 계약서에는 계약이행보증금도 있었다. 출연장에 나타나지 않거나 무단이탈할 경우를 대비해 보증금 명목으로 아르바이트생에게 3만원을 받는데 계약과 동시에 납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10회 이상 출연 후 본인 요청이 있거나 15회 이상 출연 신청을 했으나 출연 날짜를 배정받지 못할 경우 보증금을 100% 환급해준다고 돼 있었다. 한두 번만 출연하고 말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이다.김씨는 별 의심 없이 계약서에 서명했고 O사는 출연 날짜가 잡히면 연락을 준다고 했다. 며칠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O사에 몇 차례 문자를 보냈으나 묵묵부답이었고 불안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이자 자신처럼 O사에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가 보증금 3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보증금은 불법.. 관계당국 대응 소홀"청년유니온 자문을 맡고 있는 이기중 노무사는 "근로계약인지 아닌지를 따져봐야겠지만 근로계약서를 썼다면 근로기준법상 금지 조항에 따라 위약금 목적의 보조금은 불법"이라며 "근로를 제공하지 않았을 경우 손해배상을 묻겠다고 금액을 적시하는 것도 금지 조항 위반인데 아예 돈을 미리 받는다면 더 문제가 된다. 형법상 사기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전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김씨와 같은 보조출연 알바 관련 피해사례가 많지만 개인당 피해액이 3만원에 불과해 관계당국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편이다.노조 관계자는 "1인당 피해 금액이 적다 보니 신고를 해도 경찰이나 노동부 근로감독관 다 신경을 제대로 쓰지 않는다"며 "O사 같은 회사에만 하루에 100명 가량 찾아간다고 하니 회사 입장에서는 하루에 300만원을 버는 셈이고 한 달로 따지면 1억원에 육박한다. 말로는 보조출연 자리가 생기면 연락 준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다 구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 돈만 챙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다수 피해자들이 피해 입은 금액이 3만원이어서 돌려 받는 법을 알아보다 번거로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돈을 떼먹는 업체들이 폐업한 뒤 이름만 바꿔 다시 같은 수법으로 알바 구직자들을 모집하는 만큼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1-18 17:14:29영화나 드라마에 잠시 등장하는 행인이나 손님, 가게 직원, 병사 등의 역할을 맡는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는 이른바 '꿀알바'로 불린다. 카메라에 자주 잡히지 않고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특별한 기술이나 학력,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 게다가 보조출연을 하면 유명인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촬영장 분위기도 체험할 수 있어 청년들이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돈을 떼먹는 경우가 있어 알바생들을 울리고 있다. ■출연 날짜 잡히면 연락 준다더니.. 대학생 김지영씨(가명)는 지난달 겨울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다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알선업체 O사에 연락했다. O사 직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면 매 시간 30분 간격으로 면접이 있다며 시간에 맞춰 회사에 오라고 했다. 친구와 함께 O사를 찾은 김씨는 깜짝 놀랐다. 김씨처럼 면접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김씨는 O사 직원 설명을 듣고 근로계약서를 썼다. 계약서에는 촬영시 최저시급의 임금을 지급하되 해당 금액은 본인이 출연한 뒤 2개월 지난 첫째주에 준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특히 계약서에는 계약이행보증금도 있었다. 출연장에 나타나지 않거나 무단이탈할 경우를 대비해 보증금 명목으로 아르바이트생에게 3만원을 받는데 계약과 동시에 납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10회 이상 출연 후 본인 요청이 있거나 15회 이상 출연 신청을 했으나 출연 날짜를 배정받지 못할 경우 보증금을 100% 환급해준다고 돼 있었다. 한두 번만 출연하고 말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별 의심 없이 계약서에 서명했고 O사는 출연 날짜가 잡히면 연락을 준다고 했다. 며칠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O사에 몇 차례 문자를 보냈으나 묵묵부답이었고 불안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이자 자신처럼 O사에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가 보증금 3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보증금은 불법.. 관계당국 대응 소홀" 청년유니온 자문을 맡고 있는 이기중 노무사는 "근로계약인지 아닌지를 따져봐야겠지만 근로계약서를 썼다면 근로기준법상 금지 조항에 따라 위약금 목적의 보조금은 불법"이라며 "근로를 제공하지 않았을 경우 손해배상을 묻겠다고 금액을 적시하는 것도 금지 조항 위반인데 아예 돈을 미리 받는다면 더 문제가 된다. 형법상 사기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김씨와 같은 보조출연 알바 관련 피해사례가 많지만 개인당 피해액이 3만원에 불과해 관계당국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편이다. 노조 관계자는 "1인당 피해 금액이 적다 보니 신고를 해도 경찰이나 노동부 근로감독관 다 신경을 제대로 쓰지 않는다"며 "O사 같은 회사에만 하루에 100명 가량 찾아간다고 하니 회사 입장에서는 하루에 300만원을 버는 셈이고 한 달로 따지면 1억원에 육박한다. 말로는 보조출연 자리가 생기면 연락 준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다 구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 돈만 챙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수 피해자들이 피해 입은 금액이 3만원이어서 돌려 받는 법을 알아보다 번거로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돈을 떼먹는 업체들이 폐업한 뒤 이름만 바꿔 다시 같은 수법으로 알바 구직자들을 모집하는 만큼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1-18 10:58:42최저 임금 확인은 기본 고수익 광고는 의심해야.. 근로계약서 작성은 필수 부당대우 신고는 1350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아르바이트 시장도 성수기를 맞았다. 최근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구직 활동이 대중화됐지만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대포통장 문제, 최저임금 준수 등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학 새내기 등 아르바이트를 처음 알아보는 구직자가 증가하면서 주요 알바(아르바이트)포털 업체들이 새내기 알바들에게 반드시 점검해야 할 주의사항을 내놓고 있다. ■적정급여, 기업정보, 개인정보 유출 등 꼼꼼히 확인 아르바이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돈'이지만 이유 없이 큰 돈을 주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기대 이상의 높은 급여를 준다면 고수익을 미끼로 한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어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알바포털 알바몬 관계자는 "알바몬의 무료 알바급여 랭킹앱인 '알바비책'을 통해 내가 찾는 지역의 각 직군별 시급 통계를 확인하고 너무 높게 주는 곳이라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채용공고를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채용정보를 유심히 살펴보면 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가 불분명하고, 쉽게 바꿀 수 있는 이메일이나 휴대폰 번호 정도만 노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아르바이트를 지원하면서 개인정보를 쉽게 노출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개인의 신용정보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로 자신도 모르게 '대포통장'을 양도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직자 보호 장치 마련해둔 알바포털…면접비 보상까지 알바포털 등도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뒀다. 대부분의 주요 알바포털 등은 기업 '사전 등록 심사제'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 기준에 따라 등록되는 모든 공고를 사전 심사해 수정 및 삭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해당 기업의 이용제한 및 탈퇴 조치도 감행한다. 이와 더불어 24시간 운영되는 실시간 공고 필터링 시스템이 불량공고를 걸러준다. 또 기업회원의 경우 공고를 등록하려면 사업자 번호 인증과 담당자의 휴대폰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알바천국의 경우 업계 최초로 신용평가기관과 국세청의 이중 인증을 통해 사업번호의 유효성도 심사한다. 이를 통해 휴폐업 여부 심사와 사업번호 대조를 통해 불량기업 접근을 원천 봉쇄한다. 이 심사를 완료한 기업에는'기업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대부분의 알바포털은 '안심번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직자의 선택에 따라 기업에 실제 연락처가 아닌 가상번호를 제공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바천국은 '면집비 보상제'를 실시중이다. 구직자가 허위공고로 인해 낭비된 시간을 보상하는 제도로 구인 공고 내용과 실제 면접 내용이 다를 경우, 혹은 면접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신고하면 소정의 면접비를 제공한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5-03-19 17:56:37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아르바이트 시장도 성수기를 맞았다. 최근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구직 활동이 대중화됐지만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대포통장 문제, 최저임금 준수 등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학 새내기 등 아르바이트를 처음 알아보는 구직자가 증가하면서 주요 알바(아르바이트)포털 업체들이 새내기 알바들에게 반드시 점검해야 할 주의사항을 내놓고 있다. ■적정급여, 기업정보, 개인정보 유출 등 꼼꼼히 확인 아르바이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돈'이지만 이유 없이 큰 돈을 주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기대 이상의 높은 급여를 준다면 고수익을 미끼로 한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어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알바포털 알바몬 관계자는 "알바몬의 무료 알바급여 랭킹앱인 '알바비책'을 통해 내가 찾는 지역의 각 직군별 시급 통계를 확인하고 너무 높게 주는 곳이라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채용공고를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채용정보를 유심히 살펴보면 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가 불분명하고, 쉽게 바꿀 수 있는 이메일이나 휴대폰 번호 정도만 노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아르바이트를 지원하면서 개인정보를 쉽게 노출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개인의 신용정보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로 자신도 모르게 '대포통장'을 양도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직자 보호 장치 마련해둔 알바포털…면접비 보상까지 알바포털 등도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뒀다. 대부분의 주요 알바포털 등은 기업 '사전 등록 심사제'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 기준에 따라 등록되는 모든 공고를 사전 심사해 수정 및 삭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해당 기업의 이용제한 및 탈퇴 조치도 감행한다. 이와 더불어 24시간 운영되는 실시간 공고 필터링 시스템이 불량공고를 걸러준다. 또 기업회원의 경우 공고를 등록하려면 사업자 번호 인증과 담당자의 휴대폰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알바천국의 경우 업계 최초로 신용평가기관과 국세청의 이중 인증을 통해 사업번호의 유효성도 심사한다. 이를 통해 휴폐업 여부 심사와 사업번호 대조를 통해 불량기업 접근을 원천 봉쇄한다. 이 심사를 완료한 기업에는'기업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대부분의 알바포털은 '안심번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직자의 선택에 따라 기업에 실제 연락처가 아닌 가상번호를 제공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바천국은 '면집비 보상제'를 실시중이다. 구직자가 허위공고로 인해 낭비된 시간을 보상하는 제도로 구인 공고 내용과 실제 면접 내용이 다를 경우, 혹은 면접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신고하면 소정의 면접비를 제공한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5-03-19 08:29:48'어디선가 나도 모르는 휴대전화가 개통된다면?' 신학기를 맞아 아르바이트생 대상 각종 사기피해 예방을 위한 5가지 피해주의보가 발령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불법 휴대폰, 대포통장 개설, 인터넷 대출사기 등 최근 끊이지 않고 있는 신종 구직 피해사례를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2013 건강알바 5 캠페인-알바생이 꼭 알아야 할 5가지 피해주의보'를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최저임금, 근로기준법 등을 담은 '건강알바 10계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알바천국은 올해는 개인정보 수집을 통한 휴대폰 개통, 보이스피싱을 위한 대포통장 개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인터넷을 악용한 불법 대출 등 구체적 피해사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이 같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많은 확산을 통한 캠페인 효과를 위해 '건강알바 5 캠페인 공유하기'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알바천국 페이스북(facebook.com/chunkukifan)을 방문해 게시글을 공유하면 총 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해피머니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보내준다. 이벤트는 4월 15일까지 계속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4월 23일이다. 알바천국에서 진행하는 '2013 건강알바 5 캠페인'의 주요 내용이다. ■어디선가 내 휴대폰이 개통된다? 아르바이트생의 신용조회를 목적으로 신분증이나 통장사본, 휴대폰 인증번호를 요청하는 곳을 꼭 주의하세요. 내 이름으로 휴대폰이 개설되어 엄청난 금전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대포 통장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면접을 보기도 전에 통장과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개설하여 보내도록 유도하는 곳은 거절하세요. 원치 않게 대포통장을 제공하여 사기의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로 누명을 쓰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면접은 범죄를 부추긴다! 너무 늦은 시간에 면접약속을 잡거나 근무처가 아닌 불확실한 장소에서 면접을 보는 것은 금물입니다. 알바생을 노린 다양한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단계, 물품 강매는 신용 불량의 지름길! 학비 마련, 단기간 고수익, 취업을 미끼로 물품 강매, 단체합숙, 교육, 대출을 강요하는 업체는 조심하세요. 나도 모르는 사이 다단계 사기에 빠져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불법 대출이 이루어진다? 월급을 선지급하겠다며 통장개설, 인터넷뱅킹 아이디, 비밀번호, 재학증명서, 휴대폰 등을 요구하는 업체는 필히 주의하세요. 내 이름으로 거액의 불법 대출을 받아 잠적하는 사기수법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03-29 09:34:48최근 취업을 미끼로 한 다양한 피해 사례가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알바천국이 구직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7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구직자들에게는 신뢰 있는 채용정보를, 기업에게는 믿을 수 있는 인재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클린알바 10계명'을 발표, 보다 적극적으로 안심 채용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벌인다. 특히 '사전 등록 심사제'와 '24시간 공고 필터링 시스템', '안심번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여 부실 채용공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앞장서 왔으며,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허위정보 신고 포상금제'와 '면접비 보상제' 실시해 지속적으로 신뢰 있는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알바천국이 진행하는 '클린알바 10계명'의 주요 내용이다. ■사전 등록 심사제 - 부실 채용공고 원천 봉쇄! 알바천국은 업계 최초로 사전 등록 심사제를 실시하고 있다. 엄격한 심사 기준을 세워 등록되는 모든 공고를 심사해 수정, 삭제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이용 제한, 탈퇴 조치를 취하고 있다. ■24시간 공고 필터링 시스템, 샐 틈 없는 필터링으로 유해정보 실시간 차단! 알바천국은 업계최초로 24시간 공고 필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불량 공고를 걸러내고 있다. 특히 청소년 채용관의 공고는 청소년에게 허용되는 업무인지 직접 검수해 유해할 수 있는 정보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안심하고 구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안심번호 서비스, 내 개인정보는 알바천국이 보호한다! 알바천국은 업계 최초로 이력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안심번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상의 전화번호를 부여해 실제 연락처를 노출하지 않고, 기업에서도 개인 연락처를 알고 있거나 보관할 수 없게 된다. ■기업회원 실명제, 인증된 기업이 올리는 믿을 수 있는 채용공고! 알바천국은 채용정보로 위장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자사를 홍보 하는 등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회원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반드시 사업자 번호 인증과 담당자의 휴대폰 인증을 받아야 하며, 비회원으로 등록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된다. ■개인회원 휴대폰 인증 마크제, 휴대폰 인증으로 신뢰 있는 인재정보 제공 알바천국은 구직자가 이력서 등록 시 본인 휴대폰 인증을 하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구인 기업에 신뢰 있는 인재정보를 제공하며, 구직자도 연락처를 잘못 입력하는 실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력서 열람 기업 제한제, 개인이 원치 않는 채용공고는 사전에 차단! 기업이 인재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력서 열람 인증 신청 후 관리자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알바천국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구직자가 원하지 않는 회사에서 이력서를 열람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자동으로 업종 제한이 설정된다. ■채용공고 등록 제한제, 믿을 수 없는 기업은 공고 등록 제한 알바천국은 구인을 가장해 물건 강매, 대출유도, 다단계 판매, 사행성 유해업소 등 불법이거나 위험직종, 불건전 업소의 공고등록을 원천적으로 등록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한번의 신고도 놓치지 않는다. 허위공고 원천봉쇄! 알바천국은 허위공고 신고가 들어온 업체는 공고를 등록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노동 관련법 위반, 부당대우 등 신고된 업체는 즉각 삭제 조치 및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허위정보 신고 포상금제, 알바천국 회원이라면 모두가 허위공고 감독관! 알바천국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허위공고를 신고하면 보상해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접수된 내용은 삭제 및 강제 탈퇴 조치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신뢰 있는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접비 보상제, 소중한 시간을 보상받자! 알바천국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허위 공고로 인해 낭비된 소중한 시간을 보상해 준다. 구인 공고 내용과 실제 면접 내용이 다를 경우, 면접 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소정의 면접비를 제공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2-06-07 09:29:34보이스피싱 조직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을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여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4일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업무를 한 2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구인 공고가 올라오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직하다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게 되었는데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4회에 걸쳐 약 4,5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하는 대가로 총 65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하여 지난 17일 금융기관과의 간담회에서 고액인출 신고를 독려하였다. 은행 창구나 현금인출기에서 고액을 인출하는 고객에 대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살피고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는 것이다. 이인상 제주경찰청 차장은 “금융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신고보상금 제도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제주를 보이스피싱 청정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의 4대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SHIN&KIM)에서 다양한 대형 형사사건을 담당하였으며 현재는 경제범죄, 기업범죄, 조직범죄 등 각종 형사 사건을 맡아 처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리앤파트너스의 이승재 대표 변호사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들 대부분이 자신이 하는 일이 범죄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일을 시작한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채권추심 아르바이트라고 하는 등 아르바이트생들도 속이기 때문”이라며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소모품처럼 수거책을 이용하고 있으나, 문제는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가 절대 낮지 않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재 형사전문변호사는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가담하는 것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지급되는 일당이 지나치게 고액인 점, 텔레그램 등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를 쓸 것을 요구받는 점, 대면 면접이 없는 점 등이 문제가 되어 미필적 고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보이스피싱 수거책에 대해서는 여러 번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처음 조사를 받을 때 정확하게 진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각종 경제범죄 사건 등에 풍부한 경험과 성공사례를 축적하고 있는 법무법인 리앤파트너스의 형사법률자문팀은 “보이스피싱 수거책들은 조사를 받기 이전에 변호사와 어떻게 진술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하여 과중한 혐의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5-27 09: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