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신자산운용이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를 출시한다. 대신자산운용은 ‘대신 하이일드 공모주 알파 펀드’를 이달 30일까지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편입 채권은 산업 사이클과 기업의 건전성 등을 분석해 유동성이 높으면서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한다. 편입 채권은 펀드와 만기를 유사하게 맞춰 유동성 위험을 줄인다. 나머지 자산은 국채분할매매와 공모주, 스팩(SPAC) 투자를 진행한다. 국채분할매매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보유한 국고채 매도를 통해 추가수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공모주 투자는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해 공모주와 SPAC에 투자한다. 이번 펀드는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펀드 가입액 3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세혜택은 펀드 가입기간 1년 이상 3년 이내 발생한 배당소득에 적용된다. 가입 1년 이내에 해지하거나 권리 이전 시 기존에 받은 세제혜택은 추징된다. 만기는 2025년 6월 30일(1년 2개월)이다. 판매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총 보수는 연 0.575~1.545%다. 만기 전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수수료는 환매금액의 5%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그룹장은 “최근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의 높은 이자와 공모주 투자, 세제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는 이 펀드가 증시 변동성 대응에 적절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22 09:53:19[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코로나 시대 후 다시 돌아올 일상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컨택트 알파 목표전환형 펀드'의 설정을 지난 2월 26일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모집자금은 227억원으로 2020년 이후 설정된 목표전환형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성공적인 흥행 사례라 꼽힐 만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컨택트 시대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다. 국내 첫 COVID-19 백신 접종이 2월 26일 9시 요양보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국내 백신 보급이 된 기념비적인 날에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며 돌아올 일상에 투자하는 펀드인 신한 컨택트알파 목표전환형 펀드가 설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COVID-19 백신 보급 현황을 보며 백신 이후 다시 부활할 컨택트 시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해 발 빠른 준비를 통해 펀드 출시를 마쳤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알파운용센터 정성한 센터장은 “국내 백신 보급이 이루어진 날에 신한 컨택트 알파 펀드를 출시하게 되어 마음의 각오도 남다르다“ 며 “백신 보급으로 각종 여행 관련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는 것처럼 컨택트 소비활동은 폭발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돌아올 일상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겠다”라고 운용 계획을 밝혔다. 한편 신한컨택트알파목표전환형펀드는 컨택트 소비(소비 회복 수혜주), 모멘텀 개선 컨택트(재고부족, 글로벌밸류체인의 부활로 확대될 생산활동에 따른 경기민감업종 기회 포착), 성장하는 컨택트(장기성장 테마를 보유한 컨택트 기업)라는 3가지 컨택트 테마를 통해 투자종목을 발굴하여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다시 돌아올 일상에서 투자 기회를 가장 발빠르게 포착하겠다는 운용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의 자신 있는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펀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3-02 11:41:22[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코로나 시대를 극복한 뒤 다시 돌아올 일상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컨택트 알파 목표전환형 펀드’를 2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4월 경기관광공사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에 63%의 응답자가 여행을 꼽았다. 실제 최근 전세계적으로 백신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전세계 소비가 회복되면서 부족한 재고, 재난지원금과 피해보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늘어난 유동성 때문에 갑자기 찾아 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생기는 상황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러한 세상의 변화를 투자 아이디어로 담아 신상품을 출시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신한컨택트알파목표전환형펀드는 컨택트 소비(소비 회복 수혜주), 모멘텀 개선 컨택트(재고부족, 글로벌밸류체인의 부활로 확대될 생산활동에 따른 경기민감업종 기회 포착), 성장하는 컨택트(장기성장 테마를 보유한 컨택트 기업)라는 3가지 컨택트 테마를 통해 투자종목을 발굴하여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다시 돌아올 일상에서 투자 기회를 가장 발 빠르게 포착하겠다는 것이 운용전략의 핵심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알파운용센터 정성한 센터장은 “코로나 백신 보급 이후의 삶은 급격한 컨택트 활동을 동반하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소비를 넘어서는 엄청난 소비 활동이 예상되고, 비대면 시대를 준비하며 대중화된 디지털 환경은 컨택트 활동과 융합되어 보다 더 많은 사람과의 컨택트가 가능해져서 더욱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만들 것” 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투자기회의 포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매매전략과 컨택트 관련주 중에서도 실적 회복에 따른 종목 선정 능력이 중요하며,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의 자신 있는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펀드는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등을 통해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모집하고, 설정 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22 15:45:32인기 여배우 전지현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회사 최대주주에 올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 최곤 회장은 지난달 30일 아들인 최 대표에게 회사 지분 70%를 증여했다. 이번 증여로 최 회장의 지분율은 30%(60만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최 대표가 지난해 회사에 합류했을 때부터 최대주주 등극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올 초 발족한 인프라운용본부를 주축으로 올해는 부동산 등 대체투자 자산을 위주로 육성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981년생인 최 대표는 회사 오너인 최곤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생상품부문장 출신으로, 지난해 4월 회사 경영진으로 합류했고 지난 2월 대표로 선임됐다. 알파자산운용 입장에서도 2세 경영이 본격화된 셈이다. 최 대표는 2012년 전지현씨와 결혼해 이름이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06 18:43:04[파이낸셜뉴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6일 신한BNPP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가 설정액 1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올해 1월 17일에 설정되어, 주식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는 국내 펀드 중 주식 1개 종목에만 투자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펀드로 출시 때부터 화제를모은 바 있다.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에 집중 투자하는 심플한 운용 전략이 코로나19와 잇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위축된 펀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있는 셈이다. 이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신한BNPP자산운용 정성한 알파운용센터장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지만 어떤 펀드보다 심도 있는 시장 분석 및 종목, 섹터 분석을 바탕으로 편입비중을 조절하면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1월 20일 6만2400원에서 9월 15일 6만1000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는 삼성전자를 시가총액 비중까지만 투자할 수 있는 운용 제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삼성전자 비중조절을 통해 설정일 이후 3.61%(9월 15일, A1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9-16 10:59:38인기 여배우 전지현씨의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부사장이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은 지난 2월 말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기존 차문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달 말까지 근무하고 회사를 떠난 데 따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차 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사내 등기 이사 중 1인인 최 대표가 이사회를 통해 주총 일정 없이 2월 28일자로 신임 대표가 됐다"고 전했다. 1981년생인 최 대표는 회사의 오너인 최곤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BOA(뱅크오브아메리카) 파생상품 부문장 출신으로 지난해 4월 회사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알파자산운용 입장에서도 2세 경영이 본격화된 셈이다.한편 2002년 설립된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최곤 회장이 100% 최대주주인 종합자산운용사다. 최 회장은 강관제조업체인 국제강재의 회장이기도 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03 18:21:04[파이낸셜뉴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주식과 국공채 및 투자등급의 채권에 투자해 시중금리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신한BNPP 삼성전자 알파 채권혼합형’ 펀드를 지난 17일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 및 A- 이상의 투자등급 회사채, 금융채 등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한다. 유일한 주식 투자 자산인 ‘삼성전자’는 Bottom-up 관점에서 ‘적극적 매매 전략’ 과 Top Down 관점에서 주식 시장 상황에 따른 편입 비중 조절을 병행, 최대 30% 이내에서 시가총액 비중까지 유연하게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공모 펀드의 경우 단일 종목에 대해서 펀드 자산의 10% 이내에서만 투자 가능하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초과하는 종목일 경우 해당 종목의 시총 비중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만을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주식 부문 운용을 맡고 있는 알파운용센터 정성한 센터장은 "2011년 이후로 삼성전자는 코스피 지수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초과하였고, 배당수익률 역시 코스피 배당 수익률보다 높아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대표종목이기 때문“이라며 ”반도체와 모바일 및 가전 등 전 사업부분의 이익이 개선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주가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전자 주식의 매매 차익 및 장기 자본차익에 따른 비과세 효과뿐만 아니라 견조한 영업이익 성장에 따른 높은 배당 인컴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대표 운용본부인 알파운용센터와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채권운용본부에서 협업해 2019년에 동일한 전략으로 목표 전환형 펀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운용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출시한 것이다. 신한BNPP운용은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위험 비중을 낮추면서도 시중의 낮은 금리수준에서 적정한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1-20 13:31:10"작은 회사가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 그간 강점을 보여온 실물과 대체자산의 운용을 강화하면서 전통자산과 혼합된 컨버젼형 상품을 만들어 대응하겠다."차문현 알파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사진)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지난 2002년 설립된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여배우 전지현씨의 시아버지 최곤 회장이 오너다. 중소형사지만 부동산과 대체자산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매각작업을 진행하면서 수탁고가 크게 감소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는 "더 이상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전문경영인과 신규 외부인력이 충원된 만큼 체질 개선을 도모해 특화 대체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에셋운용은 올해 초 홍콩계 메이슨그룹과 논의 중이던 경영권 매각을 철회하고 독자생존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차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하는 한편 전씨의 남편인 오너 2세 최준혁 부사장도 경영에 본격 합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서 파생상품부문장을 지낸 최 부사장은 차 대표와 손발을 맞춰 전통자산과 파생상품의 컨버젼 상품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차 대표는 "실물과 전통상품의 장점을 혼합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대안이라고 본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시야를 넓혀 아시아, 유럽, 선진국 등 적합한 타이밍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모펀드 시장 대신,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시장이 부각 중인 만큼 중소형사 입장에선 구조 재간접, 채권, 실물 등 복합상품에 강점을 가지면 승산은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차 대표는 그간 인덱스펀드의 명가 유리자산운용, 펀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초대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직전에는 실물 특화 운용사인 하나대체운용 대표를 지냈다. 그가 하나대체운용에 재직하는 동안 펀드 설정액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사와 미국 드림웍스 본사 등 공모펀드를 연이어 설정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대체투자를 개인투자자의 영역으로 확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 대표는 "신생회사나 어려운 회사를 맡아온 경험이 향후 알파에셋을 재도약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5-26 17:12:10'플러스 배당알파 안정형 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는 주식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낮추고 싶은 배당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기준가 변동성이 일반 주식형 대비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넘으면서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일반 액티브펀드 대비 안정적인 상품을 찾을 때도 제격이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확산으로 기업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26일 플러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배당알파 안정형 증권1호(주식혼합) 종류 c-i'의 1년 수익률은 13.99%로 시장수익률 13.95%를 근소하게 상회했다.최근 상승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비중이 다른 펀드보다 적은 이 펀드로서는 수익률이 양호한 편이다. 이는 배당투자와 절대수익추구를 결합한 덕분이다. 주식 비중은 70% 이하로 유지하고, 나머지 30%를 채권이나 현금으로 보유해 시장변동성에 따른 단기투자의 장점도 취하고 있다. 목표 절대수익률은 6~7% 수준이다. 시장 지수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도 한몫을 한다. 올해 들어 11월 7일까지 이 펀드의 시장 노출도는 평균 38.41%에 불과하다. 적게는 25%까지 내려간다. 하락장에서 다른 펀드 대비 수익률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이유다.박승철 플러스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상무)은 "시장의 방향성을 대체로 외국인이 결정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살 때는 헤지를 풀어 시장 노출도를 높이고, 반대로 팔 때는 헤지를 강화해 시장 노출도를 낮추는 전략이다. 이 펀드의 배당주 투자는 △통신, 정유, 보험 등 배당수익률이 우수하고 삼성전자 등 배당잠재력이 높은 이익성장기업 △배당정책 개선 기업 및 우선주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률 등 재무비율이 양호한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전통적인 배당주는 비중의 변동은 있지만 펀드 설정 후 계속 보유하고 있다. 주식 가운데 배당주의 비중이 80%에 달한다. 거래량이 충분한 우선주는 보통주와 주가 스프레드에 따라 교체매매를 실행한다.공모주는 규모를 고려해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반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회계이슈가 있는 기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한다. 박 본부장은 "최근 1년 성과를 분석해보면 배당주 포트폴리오의 배당수익과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한 기업들이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시장리스크 헤지 전략도 펀드 기준가의 변동성을 낮추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중소형주에서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연금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비중 상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최근 2년 동안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눌려 있었다"며 "수급이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까지는 반도체 관련주 주도의 대형주 장세지만 내년에는 IT, 바이오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7일 기준) 이 펀드가 2% 이상 담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29%) △하이닉스(7%) △현대차(4%) △포스코(3%) △SK텔레콤(3%) △KT&G(2.5%) △신한금융지주(2.5%) △KB금융지주(2.5%) △SK이노베이션(2.3%) 등이다. 박 본부장은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되면서 배당주의 배당수익률이 금리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은행 예치보다 나을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배당정책에 이어 현대차 등도 배당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 대주주 지분이 낮은 주식들은 삼성전자를 따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1-26 19:17:32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운용보수를 없앤 공모형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선보이며 재도약에 나선다. 에셋플러스운용은 지난 2007년 운용사 전환 이후 직판 및 소수 펀드 원칙을 지키는 운용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는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본래의 투자철학에 로보어드바이저 전략을 탑재했다. 특히 운용업계 최초로 '운용보수를 안 받겠다'고 선언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사진)은 6일 "다음달 출시를 앞둔 '알파로보펀드'는 가치와 가격 데이터를 기초로, 객관적 가치를 찾아 운용함으로써 최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라며 "운용보수를 전혀 받지 않는 펀드로는 국내 최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알파로보펀드는 지난해 5월 에셋플러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모펀드 형태로 내놓은 바 있으며, 그 성과도 고무적이다. 이 펀드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World Index)를 구성하는 종목이 속해 있는 미국.영국.일본 등 23개 선진국에 투자한다. 골고루 분산 투자하면서 환노출형을 선택해 추가 수익의 기회를 높힌 것이 특징이다.에셋플러스의 핵심역량인 주식투자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자산배분을 극대화시키자는 의도를 담고 있다. 강 회장은 "기존 대표 펀드인 '리치투게더'는 건강한 비즈니스모델을 지닌 일등기업에 투자하면서 펀드매니저의 통찰과 주관적 판단으로 펀드를 운용한다"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알파로보펀드'는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투자철학을 지키면서 재무제표 분석으로 좋은 기업을 고르고, 시장가격과 기업가치의 상대 비교를 통해 싼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고 강조했다.운용보수를 받지 않고, 성과가 2%를 초과해야 성과보수를 받는 방식을 선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달부터 각 운용사들이 성과보수공모형 펀드를 출시하고, 운용 보수를 낮췄으나 운용보수를 안 받는 곳은 에셋플러스가 처음이다.강 회장은 "데이터베이스(DB)에 해외 3000개, 국내 2000개 등 5000여개의 국내외 기업을 기반으로 한 재무데이터와 가격데이터를 비롯해 환율이나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각종 해외 거래소 지수가 저장돼 있고, 알파로보펀드는 이를 활용한다"며 "공모펀드는 통상 자금 설정 및 해지가 수시로 일어나는데 이 부분까지 감안한 알고리즘을 설계했다"고 말했다.'알파로보펀드'는 '장기투자할수록 성과가 더 좋아진다'는 것이 강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펀드 알고리즘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추후 딥러닝을 적용해 스스로 학습하는 펀드로 고도화 할 예정이다. 학습할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알고리즘의 완성도가 높아지기에 장기투자할수록 가치가 커지는 펀드"라고 강조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반복 분석해 주어진 정답과 가장 유사한 값을 찾아준다.'알파로보펀드'는 우선 성장기 기업과 관련 있는 성장지표를 바탕으로 한 국내외 '그로스(Growth)형'과 성숙기 기업과 관련 있는 수익지표를 바탕으로 한 국내외 '인컴(Income)형' 총 4가지 로 7월 3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후 국내외 5000여개 기업의 속성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설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에셋플러스는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인공지능(AI)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조직을 강화키로 했다. 또 2018년 펀드 패스포트가 시행되면 일본 및 호주에 펀드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데 '알파로보펀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6-06 19: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