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2차 전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폭발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폭발 가능성이 낮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엘사이언스와 필에너지, 파인디앤씨 등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아이엘사이언스는 자동차 램프를 잇는 신수종사업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선정한 뒤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가천대로부터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양극 기판, 고용량 전 고상 전지 및 제조 방법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총 8개 특허를 이전 받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아예 배터리R&D센터를 가천대 안에 구축했다. 이곳에서 고재환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R&D센터장과 함께 배터리 분야 석학인 가천대 윤영수 교수 등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사옥을 매각하기로 했으며 대금 122억원 중 상당수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 함께 관련 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가천대와, 해외에서는 3차원(3D) 전류 집전체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필에너지는 전고체 배터리 장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2차전지 업체와 공동으로 전고체 배터리에 특화된 스태킹 장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필에너지는 이미 2차전지 스태킹 장비를 국내외 유수 2차전지 업체들과 거래한다. 스태킹 장비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을 순서대로 쌓아올리는 기능을 한다. 필에너지는 스태킹 장비와 함께 레이저 노칭,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권취기) 등을 2차전지 장비 라인업으로 확보했다. 특히 46파이(지름 46㎜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를 최근 해외 시장에 첫 수출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2차전지 장비로만 1967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2차전지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국내외 거래처 역시 다변화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디앤씨는 전고체 배터리 부품 사업에 나선 사례다. 파인디앤씨는 현재 국내 유수 2차전지 업체에 전고체 배터리 부품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그동안 TV 등 가전에 쓰이는 금형 사업에 주력해왔다. 이어 2차전지 분야로 금형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2차전지 '전기차(EV) 모듈 하우징' 부품을 최근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렇듯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기존 2차전지 배터리 위험성 때문이다. 2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된다. 양극재에 있는 리튬이온이 분리막을 거쳐 음극재로 이동할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원리다. 반대로 음극재에서 양극재로 리튬이온이 이동하면 방전되는 구조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가 맞닿으면 폭발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분리막이 있지만 안전성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전고체는 분리막과 함께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이론상 양극재와 음극재가 맞닿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중견·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선도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입할 경우 업계를 주도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관련 소부장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25년 2억7800만달러(3788억5840만원)에서 2030년 17억달러(2조3167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6 18:19:11[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2차 전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폭발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폭발 가능성이 낮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엘사이언스와 필에너지, 파인디앤씨 등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아이엘사이언스는 자동차 램프를 잇는 신수종사업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선정한 뒤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가천대로부터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양극 기판, 고용량 전 고상 전지 및 제조 방법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총 8개 특허를 이전 받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아예 배터리R&D센터를 가천대 안에 구축했다. 이곳에서 고재환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R&D센터장과 함께 배터리 분야 석학인 가천대 윤영수 교수 등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사옥을 매각하기로 했으며 대금 122억원 중 상당수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 함께 관련 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가천대와, 해외에서는 3차원(3D) 전류 집전체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필에너지는 전고체 배터리 장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2차전지 업체와 공동으로 전고체 배터리에 특화된 스태킹 장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필에너지는 이미 2차전지 스태킹 장비를 국내외 유수 2차전지 업체들과 거래한다. 스태킹 장비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을 순서대로 쌓아올리는 기능을 한다. 필에너지는 스태킹 장비와 함께 레이저 노칭,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권취기) 등을 2차전지 장비 라인업으로 확보했다. 특히 46파이(지름 46㎜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를 최근 해외 시장에 첫 수출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2차전지 장비로만 1967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2차전지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국내외 거래처 역시 다변화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디앤씨는 전고체 배터리 부품 사업에 나선 사례다. 파인디앤씨는 현재 국내 유수 2차전지 업체에 전고체 배터리 부품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그동안 TV 등 가전에 쓰이는 금형 사업에 주력해왔다. 이어 2차전지 분야로 금형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2차전지 ‘전기차(EV) 모듈 하우징’ 부품을 최근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렇듯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기존 2차전지 배터리 위험성 때문이다. 2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된다. 양극재에 있는 리튬이온이 분리막을 거쳐 음극재로 이동할 때 에너지가 충전되는 원리다. 반대로 음극재에서 양극재로 리튬이온이 이동하면 방전되는 구조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가 맞닿으면 폭발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에 분리막이 있지만 안전성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전고체는 분리막과 함께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이론상 양극재와 음극재가 맞닿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중견·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선도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입할 경우 업계를 주도할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관련 소부장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2025년 2억7800만달러(3788억5840만원)에서 2030년 17억달러(2조3167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6 05:24:27[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SDI와의 합작 법인 소식에 GM이 전고체 배터리 기업에 투자해 성장 지원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해당 주인공은 애디오닉스다. 최근 아이엘사이언스와 전고체 배터리 3D 리튬음극시트 공동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애디오닉스는 2017년 설립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기업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2D 적층 전극 구조를 3D로 재설계하는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디오닉스의 3D 설계는 방열·냉각 시스템을 개선, 에너지 밀도를 향상하면서도 안정성과 오랜 수명을 갖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극 전체에 걸쳐 열 방출 개선 효과를 제공하며 빠른 충전 시간, 높은 전력, 향상된 안정성 등을 지원한다. 애디오닉스의 공정 솔루션은 기존 배터리 생산 장비와 호환돼 제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애디오닉스의 기술은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미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배터리 공급업체와 협력해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LFP(리튬·인산·철), NMC(니켈·망간·코발트), 전고체(SSB)배터리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전고체(SSB)배터리 분야에선 국내 기업으로 알려진 아이엘사이언스와 협력해 3D 리튬음극시트의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양산화를 모색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디오닉스는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2년 캐나다의 '마그마 인터내셔널' 등에 처음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는 이스라엘 벤처 펀드 '딥 인사이트'가 주도했으며 총 2700만 달러(약 326억 원)을 조달했다. 이후 최근인 24년 7월 GM이 지난 7월 시리즈B 투자에 GM벤처스를 통해 참여했다. 해당 투자는 GM벤처스와 딥 인사이트가 공동 주도해 3900만 달러(약 540억 원)을 유치했다. GM은 해당 투자와 관련해 애디오닉스의 회사 성장을 지원하고 협력기회를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투자와 관련해 GM Ventures의 상무 이사인 아니르반 쿠머는 "GM의 투자는 전기 자동차의 미래를 가능하게 할 올바른 기술을 식별, 투자, 개발한다는 우리의 광범위한 사명을 지원한다"라며 "애디오닉스의 전류 수집기 설계는 더 낮은 비용으로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가능하게 하는 데 유망하다. 우리는 애디오닉스의 성장을 지원하기를 열망하며 앞으로도 협력 기회를 계속 모색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디오닉스는 국내 기업과도 인연이 있다. 국내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6월 애디오닉스와 공동으로 3D 리튬음극시트 개발에 성공했다. 리튬금속음극은 현존하는 음극 소재 중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소재로 활용할 경우 고에너지밀도의 고성능 음극 구현이 가능하다. 최근 전고체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적합한 고안정성의 리튬금속음극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아이엘사이언스와 애디오닉스는 해당 기술에 대해 ‘2024년 한-이스라엘 공동기술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양산화 개발까지 완료 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2 10:50:21[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공동으로 3차원(3D) 리튬음극시트를 개발했다. 10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리튬음극시트는 애디오닉스와 지난 3월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나온 첫 성과다. 리튬금속음극은 현존하는 음극 소재 중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활용할 경우 고에너지밀도의 고성능 음극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리튬덴드라이트에 기인하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전고체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적합한 고안정성의 리튬금속음극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다. 애디오닉스 관계자는 "아이엘사이언스와 이번에 개발한 3D 리튬음극시트는 △3D 전류집전체 최적화 기술 △리튬친화성 표면처리 기술 △리튬 함침 공정기술 △덴드라이트 억제를 위한 보호층 기술 등을 집약했다"며 "일반적인 리튬포일시트에 비해 우수한 안정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3D 리튬음극시트를 적용할 경우 충·방전 진행 시 균일한 리튬 증착 유도 및 덴드라이트 억제가 가능하다"며 "2차전지 에너지밀도 증가와 사이클 성능 향상, 리튬·집전체 원자재 최소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은 애디오닉스와 '2024년 한·이스라엘 공동기술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양산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양사 외에 가천대 신소재공학 윤영수 교수팀과 이스라엘 주요 대학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가천대로부터 2차전지 핵심기술 특허인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등 총 8종 특허를 양도 받았다.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금속 리튬 기반 음극 혁신 소재와 전고체 전지 시스템 핵심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가천대와 산학협력으로 지난해 배터리 R&D센터를 설립한 뒤 '고안정성 리튬금속 3D 음극시트' 개발 및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며 "산학연이 주축이 된 다자간 협력을 통해 빠르게 양산 및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0 09:46:55[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차세대 2차전지로 각광 받는 전고체 배터리 장비 기술 확보에 나선다. 19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가천대, 나인테크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리튬 음극막 연속 증착 양산장비 개발' 다자간 체결식을 진행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가천대가 보유한 2차전지 핵심기술 특허인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 △양극 기판, 고용량 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 등을 양도한 뒤 윤영수 가천대 교수팀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특허로 리튬 음극 시트 성형 기술을 보유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과 이스라엘 간 산학 협력을 주관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나인테크, 가천대와 리튬코팅 양산 개발 및 리튬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이스라엘 기업인 애디오닉스와 이스라엘 대학이 리튬 음극에 최적화된 3차원 구리 집전체 설계 및 제작을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아이엘사이언스가 양산형 리튬코팅 및 리튬표면처리 공정 기술 개발, 폴리머 전해질 코팅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 가천대는 기능층 물질 탐색 및 가능성 검증, 각종 물질 및 시트 샘플 물성 분석과 전기화학 성능평가를 수행한다. 나인테크는 양산 장비 공정 최적화 등을 수행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애디오닉스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다자간 협의체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 관련 기술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60억원 규모 국책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리튬 음극막 연속 증착 양산장비 개발을 통해 배터리 제조기업 및 전방산업과의 제휴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기술 검증과 함께 신뢰도를 높여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19 10:11:35[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이스라엘 업체와 차세대 2차전지(배터리) 상용화에 나선다. 10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한국·이스라엘 산업 연구개발재단에서 추진하는 전고체 2차전지 과제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애디오닉스는 2차전지 3차원(3D) 전류 집전체에 주력한다. 미국 현지에 제조시설 투자도 계획 중이다. 양사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한국·이스라엘 산업 연구개발재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엘사이언스가 전고체 2차전지 리튬코팅 양산 개발과 리튬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애디오닉스는 리튬 음극에 최적화한 3차원 구리 집전체 설계와 제작을 맡기로 했다. 이번 과제는 양사 외에 가천대 윤영수 교수팀 등 각국 대학교도 참여한다. 앞서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2015년 한국·이스라엘 기업 간 협력하는 국책 과제에 참여했다. 주요 성과로는 실리콘렌즈 자외선(UV) 경화 기술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제조 원가를 51% 절감하고 시간당 생산량도 3배 이상 증대시켰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2차전지 사업에 있어 새로운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가천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설립한 배터리 R&D센터에서 개발 중인 고안정성 리튬금속 음극시트 시장성과 상용화에 있어 빠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10 1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