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5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LG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 제품 전략과 애플의 선도적 지위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리콘웍스는 설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4분기 이후 호재와 악재가 혼재되어 있어 실적 전망의 가시성이 낮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매출은 1189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이 예상된다"며 "거래선의 재고조정에 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은 3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4분기부터 TV용 Driver IC 매출 증가로 감소폭은 제한적이다"며 "영업이익률은 저마진 제품인 COF Driver IC의 비중 증가로 3분기보다 낮은 9.6%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UD TV와 AMOLED TV 시장이 내년부터 주요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애플 모멘텀은 약화됐지만 선도적 지위를 고려할 때 동사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2-11-15 08:25:58동양증권은 26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삼성과 애플의 관계악화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과 애플의 관계 악화로 삼성전자의 뉴아이패드용 패널 공급이 감소하는 모습이다"며 "뉴아이패드 패널의 경우 기존 공급업체의 M/S는 LGD, 삼성전자, 샤프가 각각 45%, 45%, 10% 정도였지만 3분기부터 LGD의 비중이 증가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아이패드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뉴아이패드용 Driver IC 와 T-con 을 공급하는 동사의 수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거래선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아이패드 미니 물량 증가 시 실리콘웍스의 부품 공급 가능성 높다"며 "내년에는 기존의 태블릿, 모니터, 노트북 이외에 TV향 부품 공급으로 성장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2-09-26 08:43:21한국투자증권은 19일 실리콘웍스가 애플 성공 신화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아이패드용 드라이버 IC, T-con(Timing Controller), PMIC(Power Management IC) 등을 90% 이상 공급하고 있고 내년 관련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144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경쟁사의 IPS(In-Plane Switching) 패널 공급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실리콘웍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에 TV패널용 드라이버 IC와 T-con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드라이버 IC 인터페이스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실리콘웍스의 제품은 고사양 TV패널에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LCD업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IPO가격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한 뒤 “가격적인면에서도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2010-08-19 08:37:20[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올 3·4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등으로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 LG디스플레이가 3·4분기 매출 6조8213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고,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영업손실 폭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4분기, 2·4분기에는 각각 4694억원, 93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4분기 전체 매출 내 OLED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58%를 기록했다. 3·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정보기술(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다. 이중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부문의 매출 비중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신작 아이폰16 시리즈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프로 라인업 2종에 대해 OLED를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나간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하이엔드(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한다. 회사 측은 "대형 OLED에서 내년에 좀 더 의미 있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메타테크놀로지와 눈건강 관련해 제품을 준비하고 있고,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내부적으로 원가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어드밴스트 씬 OLED),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차를 포함한 차량 전반에서 수주 활동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편,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 작업에 대해 "내년 1·4분기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기업 결합과 관련해서 7개국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며 "내년 1·4분기 말까지 완료해 딜 클로징(완료)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3 15:51:18[파이낸셜뉴스]삼성전기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부진의 여파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전략 고객사의 지속적인 판매 부진에 이어 최근 북미 업체(애플)의 신제품 판매도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IT 판매 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인 MLCC 업황도 당초 기대보다 회복이 더뎌지며 삼성전기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IT 기기 판매의 둔화가 계속될 수 있어 주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회복이 기대보다 더딜 것"이라며 "MLCC의 내년 평균혼합가격의 상승 폭을 전년 대비 3%에서 1.5%로 낮추고 출하량도 종전 '5% 증가'에서 '2.5% 증가'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실적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눈높이를 맞출 것"이며 "4·4분기 및 2025년 상반기 실적도 IT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고도화에 힘입어 실리콘 커패시터, 유리 기판 등 새로 납품할 제품군이 확대된다는 대목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16 09:21:44【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10일 세계 최초의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공식 출시했다. 화웨이는 이날 중국 광둥성 선전시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최신 트리플 폴드폰인 메이트(Mate) XT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애플이 미국 본사에서 AI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지 몇 시간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알파벳 'Z' 모양으로 두 번 접을 수 있게 설계된 이 제품은 펼쳤을 때 태블릿 PC와 형태가 비슷하다. 펼쳤을 때 액정의 최대 크기는 10.2인치고, 두께는 3.6㎜이다. 화웨이의 자체 시스템인 하모니 OS를 장착했다. 색상은 붉은색, 검은색 등 2종류로 판매되며 메모리는 256GB(기가바이트)와 512GB, 1TB(테라바이트) 세 종류가 있다. 관심을 모았던 제품 가격은 가장 저렴한 256GB 버전이 1만9999 위안(약 377만원)으로 책정됐다. 512GB 버전은 2만1999 위안(약 415만원), 1TB 버전은 2만3999 위안(약 453만원)으로 정해졌다. 화웨이 측은 이 제품이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상용화한 세계 최초 모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웨이의 찰리 위 전무이사는 메이트 XT에 대해 "스크린과 힌지 분야 기술적 혁신을 이루는 데 5년이 걸렸다"면서 화웨이가 개발한 톈궁 힌지 시스템이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지난 7일 낮 12시 8분(현지시간)부터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사흘 뒤인 이날 오후 현재 선주문량은 360만건에 달해 대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선주문 물량을 포함한 제품의 공식 판매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8분에 이뤄질 예정이다. 외신들은 화웨이가 애플의 최신 모델 출시 직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데 대해 중국 시장에서 애플과의 고가 스마트폰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7나노(㎚·10억분의 1m) 고성능 반도체 '기린 9000s'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시리즈를 내놓는 등 첨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을 제치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올해 말에 새로운 메이트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10 17:23:3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저온 다결정실리콘 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기술의 전 세계 특허출원이 활발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을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TPO기술은 인공지능(AI) 탑재 등 고사양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 차세대 OLED 패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2022년)간 주요 5개국(韓·美·中·EU·日) 특허청에 출원된 전 세계 LTPO OLED 패널 기술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65건에 불과하던 출원 건수가 연평균 23.7% 성장, 2022년에는 모두 440건에 달했다. 韓,출원건·연평균 증가율 세계 1위 최근 10년간의 LTPO관련 기술 출원인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이 40.4%(1052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 27.9%(728건), 일본 21.8%(568건), 미국 6.0%(156건), 유럽연합 0.6%(16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도 한국이 70.9%로 가장 높았고, 중국(29.8%)이 뒤를 이었다. 미국(9.2%), 일본(4.3%), 유럽연합(0%)은 주요국 특허청의 연평균 증가율(23.7%)보다 크게 낮았다. 다출원 1·2위 LG·삼성, 전체의 40% 주요 출원인을 살펴보면 한국의 LG디스플레이(24.9%·649건)가 최다 출원인 1위였고, 2위도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14.4%·376건)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중국의 징둥팡(BOE)(14.3%·373건)이 3위 일본의 반도체에너지연구소(SEL)(13.6%·355건)가 4위, 미국의 애플(APPLE)(4.5%·116건)이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위와 2위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출원 건수는 전체 출원의 39.3%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술영향지수, LG디스플레이 1위 미국 특허건수를 기준으로 한 출원인별 기술영향지수 부문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6.1로 미국의 애플(4.4), 일본의 반도체에너지연구소(SEL)(2.7)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애플(APPLE) 등이 LTPO OLED 패널기술의 원천특허나 주요 특허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도 연구개발을 통해 그 기술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치복 특허청 반도체제조공정심사과장은 "우리기업이 OLED 패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특허청은 고품질의 심사뿐만 아니라 관련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5 10:04:44[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2·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보다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하며 실적을 선방했다.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본격화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애플향 패널 출하량 증대가 기대돼 흑자전환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연결기준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의 올해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났고, 영업손실은 7878억원 줄어들며 89.4%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4분기 4694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규모는 5분의 1로 대폭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예상한 2985억원보다도 대폭 줄어들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 확대와 원가 혁신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소형 OLED 사업은 모바일용 OLED 패널 출하를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플라스틱(P)-OLED, ATO(Advanced Thin OLED)와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애플향 공급 물량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등 프로 라인업 2종의 OLED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16 시리즈의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 시리즈 출하량은 전작 대비 12% 증가한 9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판매 증가에 따라 향후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 발표 뒤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는 신중한 전망이 나왔다. 임승민 경영관리그룹장 전무는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에 대해 "대외 변동성이 아직 높고, 제품별 전방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특히 생산직원 대상 정년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관련 비용이 3분기 반영될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은 전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김 CFO는 "광저우 공장을 매각한다고 말한 적 없다"면서도 "다만 유휴 전략자산을 활용하기 위해 뭔가 진행 중이고, 진척이 있는 건 분명히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좀 더 기다려주시면 방향을 잡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25 16:06:11삼성전자가 다음달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갤럭시 언팩’을 여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공개할 신제품들의 모습이 한 번에 유출됐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evleaks) 등은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Z 폴드6’를 비롯해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 스마트 시계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렌더링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갤럭시 Z 플립6·폴드6는 전체적인 디자인이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플립6는 실버, 그린, 라이트 블루, 옐로, 갤럭시 Z 폴드6는 핑크, 다크 네이비, 실버 색상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3는 애플 에어팟처럼 콩나물 줄기 모양으로 변화했다. 유닛에 검은색 줄을 새긴 것만 아니면 에어팟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2종이다. 버즈3는 오픈형이며 버즈3프로는 실리콘 팁이 눈에 띈다. 갤럭시 워치7은 크림, 실버, 다크 그린 3색 모델로 나온다. 워치 스트랩 등에 블루, 오렌지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예상대로 전체적으로 네모난 모양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 실버, 오렌지 3종이며 크라운(용두)에 오렌지색을 입힌 것이 애플 워치 울트라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선보인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도 발표할 예정이다.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가지 크기로 처음 공개됐는데, 실제 출시 제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9 08:37:2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순자산은 1150억원이다. 상장일(4월 16일) 이후 2개월여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장일부터 17일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27억원에 달한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유일 ETF다. 온디바이스AI란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이다. 해당 ETF는 기기에서 AI를 연산하기 위한 NPU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17일 기준 ‘ARM’과 ‘퀄컴’이 각각 17%, ‘애플’이 9%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애플을 중심으로 ‘온디바이스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0일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생성형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이는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 기기에 새롭게 적용되는 AI 기능의 통칭으로, 외부 서버로 민감한 개인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사용자의 이메일과 메시지, 캘린더, 사진 등을 AI가 학습하고 답변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AI 기술이다. AI 연산을 위해 애플은 자사의 반도체 라인업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고 있으며,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는 ‘퀄컴’의 제품을 사용한다. ‘애플’과 ‘퀄컴’ 모두 회로 설계 과정에서의 지적재산권(IP)은 ‘ARM’을 기반으로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김병석 매니저는 “AI가 일상화되며 앞으로는 누가 더 실용적이고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애플이 완성도 높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선보이며 전세계 20억명의 애플 사용자들의 기기 교체 주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돼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8 09: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