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글과 애플이 차지하고 있는 독점 시장을 깨는 것이다."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는 원스토어가 구글과 애플이 구축한 앱마켓 장벽을 깨기 위해 현지·글로벌 파트너들과 연대를 꾸린다. '반(反)애플 대명사'로 알려진 에픽게임즈와 협력을 비롯해 현지 최적화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해 현지 통신사와의 협력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글로벌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도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원스토어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원스토어 대만 진출을 공식화했다. 추후 미국, 유럽, 일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대만에서 자리잡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유럽에서도 파트너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진도가 빨리 나가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현지 맞춤·최적화다. 원스토어가 콘텐츠와 플랫폼을, 현지 협력사가 현지에서 익숙한 브랜드·결제수단·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개방형 협력이다. 대만 시장에선 현지 게임 퍼블리셔 상장사인 '해피툭', 주요 결제대행사 '마이카드'와 손을 잡고 대만용 앱마켓 '콰이러완 스토어'를 출시했다. 전 대표는 "현지 파트너가 원스토어 마케팅을 전개해 이용자를 유입해 수익을 나누는 구조"라며 "현지 파트너가 본인이 가진 수단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구글·애플(인앱결제수수료 최대 30%)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원스토어의 인앱결제수수료는 최대 20%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에 앞서 에픽게임즈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에픽게임즈는 미국에서 애플의 앱마켓 독점·시장지위 남용을 주장하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게임사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국내 인앱결제강제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통과 당시 "나는 한국인이다"라며 해당 규제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 대표는 미국·유럽 등 서구권 시장 진출에 있어선 국내 사례와 비슷하게 현지 통신사와 협력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원스토어는 국내에서도 주주인 통신 3사와 협력해 '통신 포인트 활용', '캐시백' 프로모션을 앱마켓에 접목하고 있다. #OBJECT0#전 대표는 "독일에서 가장 큰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을 보유한 티모바일도 주주에 포함돼 있다"며 "통신사가 앱마켓을 서비스 하는 데 있어 교두보를 확보하고 싶은 니즈가 있었기 때문에 포함됐다. (국내와 비슷한 형태의) 지원이 있다면 같이 사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에선 (앱마켓) 선탑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걸 해줄 수 있는 파트너와 해외 사업을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선 통신사가 판매하는 단말에는 원스토어가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다. 현지시장 진출이 글로벌 앱마켓 규제와 함께 가야한다는 점도 짚었다. 전 대표는 "규제가 없으면 애플은 문을 안 열 것이기 때문에 규제와 같이 가야 한다"고 했다. 미국, 유럽, 일본 시장 진출 시에도 현지 규제 동향에 맞춰 출시 시점을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글로벌 진출을 바탕으로 IPO에 재도전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그는 "해외에서 성장해 나가는 플랫폼이 됐을 때 시장에서 더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8 15:30:27【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을 겨냥한 유럽연합(EU)의 규제도 애플의 위기를 더 커지게 하는 이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부터 새롭게 시행된 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이 애플의 유럽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지만 분명한 것은 DMA 시행 시기가 애플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점이다. DMA법이 시행되자 마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는 성명을 내고 애플 앱스토어와 경쟁하기 위해 iOS용 대체 앱 마켓을 개발·설치하려고 했으나 애플이 이를 거부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에픽게임즈 주장과 관련, "담당 부서에 이를 먼저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DMA에 따라 애플 측에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EU의 DMA에 따라 애플은 외부 앱 및 대체 앱스토어 설치 등 애플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의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한다. 자사 서비스를 우대해서는 안 된다는 DMA 규정에 따라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업체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 아이폰에서도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시장 조사업체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애플의 앱스토어의 연간 매출은 26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 DMA 시행으로 앱스토어 매출이 축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 올해 1월 모건스탠리의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아이폰 소유자 27%가 애플의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에서 모바일 앱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앱스토어가 애플의 매출과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애플에게 EU의 DMA는 아주 큰 위험 요인이다. 지난해 4·4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3분의 1이었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 매출 증가세보다 컸다. EU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소비자가 더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차단하는 등 '불공정 관행'을 일삼았다는 이유에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애플의 전 세계 매출 0.5%에 해당하는 18억4000만유로(약 2조7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EU가 반독점법을 근거로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EU 규제 등 여러 악재에 직면한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2% 이상 급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가 11%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 전반의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애플의 향후 주가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엇갈린다. 짐 크래머는 애플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경우에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20달러로 하향제시했다. 반대로 애플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경우도 있다. JP모건은 애플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에버코어ISI도 애플 주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잡았다. 8일 애플 종가가 170.73달러 인점을 고려하면 28.8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2024-03-10 18:39:56프롭테크 스타트업 두꺼비세상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앱스토어의 ‘요즘 화제 이번 주 인기 앱’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트에 진입한 앱 중 부동산 앱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가 유일하다. 애플 앱스토어는 요즘 화제인 인기 앱 20개를 선정해 공개했으며, 이 중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앱은 네이버, 쿠팡, 토스, 배달의민족, 에브리타임, 스픽, 쏘카 등 총 19개의 앱과 함께 요즘 화제 이번 주 인기 앱 차트에 올랐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앱은 앱스토어 기준 리뷰 5.5만 개, 평점 4.7점(5점 만점)으로 국내 부동산 중개 앱 가운데 가장 압도적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누적 방문자 수 5억 명, 누적 회원 수 540만 명으로, 앱 MAU는 직전 3개월간 연속 성장했다. 더불어 2024년 1월은 지난 2년 중 가장 높은 신규 회원 수와 전환 수를 기록했다. 최근 초기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원투룸 중심에서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확장 리뉴얼 오픈해 단지별 실거래 정보, 단지 리뷰(단지톡), 전문 중개사를 제공한 것이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는 설명했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주거 형태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함께 성장해온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며 “원룸부터 아파트까지 모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2 11:14:02【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애플이 중국 당국의 규정 변화에 맞춰 중국 앱스토어 규정을 변경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앱 개발자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모든 앱에 대해 유효한 ICP(인터넷 콘텐츠 공급자) 등록 번호를 요구한다"며 앱 개발자들에 추가 정보를 제출하라고 했다. 애플의 이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삼성·샤오미·화웨이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새로운 검열·관리 규정 적용을 위한 등록번호를 부여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는 목록에서 제외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판공실은 지난해 8월 시행한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통해 앱스토어들에 등록을 위해 사업 세부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앱스토어에 불법 콘텐츠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공업정보화부는 앱스토어들이 내년 3월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처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인들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를 통해 현지에서는 공식적으로 금지된 외국 앱들을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SCMP는 "중국의 이번 조치는 '만리방화벽' 구멍을 메우려는 것"이라며 "미중 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플이 또다시 중국의 바뀐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다수의 서구 앱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고, 애플 관계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관리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WSJ은 중국 관리들이 미등록 외국 앱을 금지하는 규정을 애플이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고,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미칠 영향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0-04 13:43:06[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애플 앱스토어(Apple App Store)에서 신한카드로 결제 시 OTT 및 웹툰 이용권, 게임 아이템을 비롯해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7월 말까지 두 번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1차 이벤트에서는 ‘티빙’ 1개월 무료이용권과 ‘카카오페이지’ 1만 캐시, ‘제2의나라:CrossWorlds’ 여름 패키지, ‘FIFA 모바일’ 스페셜찬스 패키지, ‘탕탕특공대’ 특공대 혜택 패키지 등의 쿠폰을 애플 앱스토어 결제 금액에 따라 제공한다. 2차 이벤트는 오는 7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제공할 이용권 및 쿠폰은 2차 이벤트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신한 신용카드로 Apple App Store에서 4만원이상 결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만원을 캐시백해 준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서 응모 및 원하는 이용권을 선택한 후, 본인 명의의 신한카드를 애플 ID 결제수단으로 등록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결제하면 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6-08 09:52:22[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위메이드 기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베일을 벗었다. 출시 첫날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저력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공식사이트(PC버전) 등에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신작으로 모바일과 PC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매출 기준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오딘: 발할라 라이징(카카오게임즈) △붕괴: 스타레일(호요버스) △승리의 여신: 니케(시프트업) 등이 잇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실감 나는 중세 유럽을 구현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5 기술을 사용해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언리얼 엔진 5는 지난 2021년 얼리액세스 출시 때부터 '나나이트'와 '루멘' 등 광범위한 실시간 3차원(3D) 렌더링 및 실시간 라이팅(광원효과)을 빠르게 처리하는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정식 출시된 이후 글로벌 게임사들은 차세대 AAA 대작들을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하겠다고 연이어 발표하는 등 기술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 게임 시장에서도 언리얼 엔진 5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이트 크로우가 선제적으로 해당 기술을 게임에 사용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서 언리얼 엔진5의 루멘 시스템을 활용한 섬세한 빛 연출로 개체의 질감과 그림자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울창한 숲과 호숫가, 암벽 등 자연 요소는 물론 중세 유럽 속 웅장한 성, 마을 풍경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는 그동안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를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전개해오던 위메이드가 내놓는 새로운 IP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달 12일 열린 2·4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흑자전환하는 데 있어서 나이트크로우 출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시 후 한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4-27 17:36:42[파이낸셜뉴스] 어플리케이션(앱) 결제 수수료 문제로 앱 제작사와 소송을 벌였던 애플이 반(反)독점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애플은 이번 승소로 자체 앱 플랫폼인 ‘앱스토어’의 앱 통제권과 수수료 정책을 종전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은 24일(현지시간) 판결에서 에픽게임스와 애플의 반독점 소송 항소심에서 애플이 위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애플은 아이폰이나 기타 애플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앱스토어만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앱스토어로 결제시 거래액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받는다. 세계적인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미 게임 기업 에픽게임스는 애플의 수수료 정책을 피하기 위해 지난 2020년 8월 포트나이트에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는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애플은 이에 약관 위반을 내세워 포트나이트 등 에픽게임스의 콘텐츠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에픽게임스는 퇴출 직후 자사 OS에서 앱스토어를 강요하고 다른 기업의 앱 플랫폼을 허용하지 않는 애플의 운영방식이 연방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은 2021년 판결에서 당시 쟁점 사항 10개 가운데 9개 항목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주며 애플이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에픽게임스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약관을 어겼다며 수익 일부를 손해 배상으로 애플에 지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법원은 애플이 외부 링크 등을 통한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고 애플과 에픽게임스 모두 1심에 반발해 항소에 들어갔다. 항소심 법원은 1심 법원과 마찬가지로 애플이 위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판결하면서도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했다. 애플 대변인은 CNBC에 "오늘의 결정은 10개의 주장 중 9개가 애플에 유리하게 결정되면서 애플의 압도적인 승리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항소심 승리로 인해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에픽게임스의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비록 항소심에서도 패했지만 법원이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재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위터에 “법원이 애플의 외부 결제 금지 조항을 부정하는 긍정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적었다. 스위니는 “덕분에 애플의 OS로 개발하는 앱 개발자들은 고객들이 웹에서 직접 앱 결제를 하게끔 만들 수 있다”며 “우리는 다음 단계를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4-25 14:05:59[파이낸셜뉴스] 애플 앱 스토어(Apple App Store)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한 카드결제가 가능해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지난 3월 20일부터 애플 앱 스토어에 카카오페이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4월 한 달 동안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7월 애플 앱 스토어 내 결제수단을 지원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기존 앱스토어 결제는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금융 계좌에서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인 ‘카카오페이머니’로만 가능했다. 이번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사용자들은 선·직불 혼합형 결제 카드인 ‘카카오페이머니카드’ 및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카카오페이신용카드’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결제수단으로 등록된 카드를 통해 애플 앱 스토어 내 결제가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설정]-[Apple ID] 내 [결제 및 배송] 탭에 들어가 ‘지불 방법 추가’를 누르고 지불 방법으로 ‘카카오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톡으로 연동된 본인인증에 동의하면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카카오페이 카드가 결제 수단으로 등록된다. 다만 기존에 카카오페이에 카드를 등록했던 가맹점일 경우, 해외 및 개인정보 이관 이슈로 약관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 카드결제 론칭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앱 스토어에서 최근 3개월간 결제 이력이 없는 신규 혹은 휴면 사용자가 프로모션 대상이다. 대상 조건에 충족되는 사용자는 결제 시 선착순 10만명에 한해 최대 5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주차별로 피파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웨이브, 티빙 등 주요 개발사 채널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카드결제를 통해 사용자들이 애플 앱 스토어상에서 더 쉽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편리한 결제를 위해 사용처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4-17 11:56:3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블로핀(Blofin)이 애플 앱스토어에도 입점했다. 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블로핀은 애플 앱스토어에 '블로핀 선물 거래소' 앱을 정식 배포했다. 블로핀은 지난 주 구글 앱스토어에 앱을 배포한 바 있다. 블로핀이 앱스토어에 승인을 받게된 것은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줬다는 게 회사 측 승인이다. 블로핀은 체인캐처(Chaincatcher)와 시그널플러스(Signalplus) 등과 파트너쉽을 맺어 왔다. 블로핀 모바일 앱은 테더(USDT)로 거래가 가능한 47개의 파생상품, 실시간 차트, 조정 가능한 매개 변수, TP/SL, IOC, FOK 등 실용적인 거래 도구와 안전한 거래소 지갑을 활용한 빠른 입출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매트 후(Matt Hu) 블로핀 대표이사(CEO)는 “블로핀 팀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플랫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02 16:21:11[파이낸셜뉴스] 콤텍시스템이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버스 플랫폼 '본디(Bondee)'가 최근 구글플레이 인기 앱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콤텍시스템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33% 오른 9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디는 최근 구글플레이 인기 앱과 애플스토어 무료 앱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본디는 싱가포르에 소재를 둔 스타트업 메타드림이 개발한 메타버스 앱으로 약 4개월이 지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본디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마존클라우드서비스에서 본디에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데이터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콤텍시스템은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영업망 확장 및 정부와 기업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마존웹서비스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라면서도 "구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와 발표할 만한 뚜렷한 사업 내용은 아직 없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13 10: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