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 고객의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소비트렌드 Insight 보고서-액티브시니어 고객의 카드 소비 현황'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데이터거래소’ 와 ‘금융데이터거래소’ 에 등재돼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 ‘액티브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 활동을 영위하는 50~60대 중장년층 세대를 뜻한다. 이들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여가와 소비를 즐기며, 능동적으로 생활하는 특징이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액티브시니어의 소비 동향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시사점이 담겼다. 분석 대상인 액티브시니어는 NH농협카드의 50~60대 남성·여성 고객으로 설정했다. 결제 데이터는 올해 2·4분기와 지난해 2·4분기를 기준으로 △주 이용 요일 △주 이용 시간 △주 이용 업종 △업종별 상세 분석 등 다양한 시각으로 비교·분석했다. 먼저 액티브시니어 고객의 카드 이용은 전체 고객 대비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시니어의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반면, 전체 고객의 결제금액은 4.6% 증가에 그쳤다. 이용건수에서 더욱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액티브시니어(9.4%↑)는 큰 폭으로 증가한데 반해, 전체 고객(2.2%↑)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연령별 차이도 분명했다. 60대 고객은 전년 대비 카드 이용금액이 11.4% 증가한데 반해 50대 고객은 5.1% 증가했다. 성별을 함께 분석해보면, 60대는 남성 10.1%, 여성 12.9%로 두 성별 모두 큰 증가폭을 보인 반면 50대는 남성 4.5%, 여성은 5.7% 증가에 그쳤다. 액티브시니어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날은 금요일로, 시간대는 ‘12시~14시’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이용금액 중 ‘오전 8시~10시’구간에서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13.8%↑)했다. 특히 교통 업종(10.6%)에서 크게 늘었다. 상세 업종인 대중교통(13.3%↑)과 하이패스(6.4%↑)에서 이용금액이 늘어나 액티브시니어들의 외부활동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 음식점은 액티브시니어가 가장 애용하는 업종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 기준, 전체 업종 중 이용금액(1조6000억원)과 이용건수(4360만건)가 가장 많았다. 액티브시니어 내에서도 50대 남성(33.9%)이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카드를 사용했다. 음식점 내 세부 업종에서는 패스트푸드(11.7%↑), 뷔페(12.1%↑)가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으며, 한식은 전체 음식점 이용금액에서 72.1%를 차지해 압도적인 선호를 보였다. 전자상거래 업종은 전체 업종 중 이용금액(1조2000억원)과 이용건수(3210만건)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이용금액: 15.0%↑, 이용건수: 25.2%↑)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시니어 내에서는 50대 여성(38.2%)이 전자상거래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전자상거래의 세부 업종에서는 온라인쇼핑몰(15.2%↑), 생활소비(14.5%↑), 여가생활(25.5%↑)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은 전체 전자상거래 이용금액에서 68.0%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주목할 만한 데이터는 ‘50대 여성·육아’, ‘60대 남성·해외’다. 육아 업종의 이용금액은 타 성별, 연령대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50대 여성에서만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무려 29.5%나 증가했다. 해외 업종 이용금액은 타 성별, 연령대에서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특히 60대 남성의 증가율이 120.2%로 압도적이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액티브시니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카드 데이터를 통해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최신 트렌드와 유익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9 14:45:33시니어 레지던스 주거 트렌드로 커뮤니티 특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활동적인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과 함께 취미생활이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실제로 ‘하비 슈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비슈머는 ‘취미(hobb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취미생활을 적극적으로 향유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 2023년 사회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 연령에서 취미활동을 통해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응답은 42.9%에 달했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 39.5% 대비 3.4%p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는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가 주도했다.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의 44.3%는 취미활동을 통해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는 취미생활이 시니어 생활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니어 세대에게 현재 노후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묻는 항목에서도 취미생활을 통해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다. 은퇴 후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을 즐기고 싶은 시니어 세대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서울 마이스 복합단지에서 공급 중인 ‘VL 르웨스트’는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단지 내에는 날씨와 상관없이 골프 연습을 즐길 수 있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퍼팅 라운지가 준비돼 있고, 이외에도 북라운지, 영상물 시청이 가능한 AV룸, IT교육실, 노래방, 다양한 활동을 배울 수 있는 레슨룸과 평생교육관이 들어선다. 휴식을 위한 커뮤니티 마련에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사우나, 메디컬 케어존, 멀티테라피케어 등 입주민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커뮤니티도 다수 마련될 예정이다. 다양한 강좌도 준비돼 있다. 바리스타, 가드닝, 베이킹 등 다양한 개인 강좌는 물론 단체 수강 프로그램 등 컨텐츠도 대거 진행할 방침이며,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의 취향에 맞춰 각종 연계 서비스도 대거 제공한다. 혜택도 마련됐다. 최초 계약자에게 롯데 계열사 호텔의 멤버십 '트레비 클럽' 1년 회원권을 무상으로 제공해 객실 및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롯데그룹에서 운영하는 롯데 스카이힐CC 할인권 1매도 함께 증정된다. 한편, 막바지 공급이 한창 진행 중인 ‘VL 르웨스트’는 전용 51㎡~149㎡, 지하 6층 ~ 지상 15층, 4개동 810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최초 입주자에게 10년간 임대 보증금 동결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계약금 10%에 대한 금리 5% 이자지원, 중도금 50% 무이자 제공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한층 덜었다. 또한 대기자가 아닌 입주민을 최우선으로 하여 입주 후 공실 발생 시, 세대 타입 변경이 가능하다. VL르웨스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1-25 09:02:41[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헬스케어·뷰티 판매를 확대한다. 3일 롯데홈쇼핑이 지난 한 해 TV홈쇼핑 주문 금액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비중이 70%를 차지했다. 이들의 1회 평균 주문금액은 전체 고객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헬스케어, 뷰티 상품 주문건수가 각각 1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TV 홈쇼핑 시청자 수 감소에도 5060세대의 이용은 늘고 있는 만큼 구매 증가가 두드러진 헬스케어·뷰티 상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의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4일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안하는 케어푸드 브랜드 '메디쏠라'의 '영양 밸런스 메뉴 14식'을 판매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최적의 비율로 영양 설계한 건강 식단으로, 지난해 10월 론칭 방송에서 준비한 수량이 15분 만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같은 날 방송하는 '코지마 혈압계'는 혈압 측정뿐 아니라 메모리 기능을 통해 평균 혈압을 추적해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같은 날 디스크 견인 치료와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바디프랜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오는 6일에는 공간 차지와 층간 소음을 최소화해 집에서도 걷기 운동이 가능한 '나인닷 러닝머신'을 판매한다. 염색제, 안티에이징 크림, 탄력기기 등 노화 방지를 위한 뷰티 상품도 선보인다. 같은 날 새치 염색이 가능한 '하라즈 앰플 염색제'와 주름·탄력 개선 효과가 있는 '드라마티컬 골조크림'도 각각 선보인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향후 이들의 쇼핑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해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뷰티 등 5060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03 09:25:02[파이낸셜뉴스]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경제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BC카드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60대 이상 고객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고객수와 결제액은 2018년 동월 대비 각각 7.3%, 8.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60대 이상 고객 결제액 증가율 상위 업종은 여행 분야였다. 은퇴 후 시간적 여유와 구매력이 높은 시니어 고객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맞춰 해외여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결제액 기준으로 여행은 지난해 대비 94.6%, 면세점은 83.5% 증가했으며 2021년 코로나 시기 대비해서는 각각 277.7%, 153.7% 급증했다. 특히 여행업종의 60대 이상 인당 평균 결제액은 올해 약 4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으며, 전체 연령과 비교해도 시니어 고객의 지출이 평균 24% 높았다. 직장을 다니는 자녀를 대신해 조부모가 손주 양육을 도맡는 이른바 ‘황혼육아’ 업종에서 시니어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키즈카페와 소아과 병원, 학원 업종에서 시니어 고객의 결제액은 각각 54.7%, 50.6%, 27.3% 증가했다. 해당 업종은 자녀가 ‘맞벌이’인 경우 조부모가 대신 담당 가능하며 주로 유아기(키즈카페)부터 길게는 초등학교(학원) 시기에 주로 찾는 업종이기도 하다. 60대 이상 인당 평균 결제액도 전체 연령 평균 결제액보다 높아 손주를 향한 ‘학조부모(학부모+조부모)’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경제적, 교육적으로 조부모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13 10:23:09[파이낸셜뉴스] 4069 중년 세대가 확 달라졌다. 본인취향을 추구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소비한다는 점에서 과거 실버 세대와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면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액티브 시니어는 시간적 여유와 구매력을 갖추면서 유력한 소비주체로 급부상 중이다. 유통업계는 소비력이 높은 액티브 시니어를 공략하기 위해 뷰티, 문화, 여행 등 단순히 상품개발을 넘어 브랜드 모델, 사업 기회 제공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 브랜드의 주인공이 되다 1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중년 계층인 액티브 시니어들을 제품 모델로 발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 소비 타깃 대상 제품 홍보는 물론,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헤어케어 브랜드 모다모다는 올해 상반기 시니어 패션 콘텐츠 브랜드 '더뉴그레이'와 협업해 시니어 모델 대회 '모처럼 다른 인생'을 개최했다. 모델 대회 우승자에게 1년 간 브랜드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모다모다 시니어 모델 대회는 약 2주 정도의 짧은 모집 기간에도 불구하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종 선발된 9명의 시니어 모델은 현재 모다모다 공식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화보 촬영, 영상 인터뷰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모다모다 마케팅 황진현 팀장은 "새치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으로서 '젊음 지속'과 '건강한 일상'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보여주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나이와 관계없이 주도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시니어 모델들을 통해 우리의 가치와 브랜드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니어가 직접 생산한 제품들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는 사례도 있다. 액티브 시니어들이 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자체 온라인몰이 없어 지역 중심으로만 판매되는 지역 농산물, 참기름, 쿠키 등의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시니어마켓'을 개설했다. 시니어마켓에는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매장 혹은 사업단이 입점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시니어마켓 활성화를 위해 입점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시니어들의 경험과 노하우, 정성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지역 상권을 넘어 전국구로 판매되기도 했다. 특히 문경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새재참기름'은 홈플러스 시니어마켓에 온라인 입점 후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통해 지난해 홈플러스의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브 시니어와 윈윈...레시피 공유까지 스타벅스 코리아는 시니어가 운영하는 지역 카페 활성화를 위해 신메뉴를 개발, 레시피를 공유하기도 했다. 시니어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로컬 카페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신메뉴 '우리 쑥 곡물 라떼'를 개발, 자체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전달한 것. '우리 쑥 곡물 라떼'는 국내산 쑥과 볶은 곡물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료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스타벅스는 시니어 바리스타가 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메뉴 제조 단계를 간소화했을 뿐 아니라, 음료 제조에 필요한 각종 원재료와 집기류도 함께 지원했다. 해당 메뉴는 한국시니어클럽협회 회원기관이 운영하는 카페 150여 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달 초 누적 판매량 5만 잔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들의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위한 정보 교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도 있다. 유한킴벌리는 시니어들이 보다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오늘플러스'를 선보였다. '오늘플러스'는 유한킴벌리가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던 중,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특화된 정보나 활동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만들게 된 서비스다. 오늘플러스는 시니어를 타깃으로 만든 서비스인 만큼 가독성을 고려한 텍스트와 영상, 이미지 등으로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의 생애주기나 관심사에 따른 상품, 라이프 스타일 정보 및 제품 체험 기회 등 관심사에 따른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모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액티브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마케팅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14 15:18:44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들이 나타나면서 보다 안정된 주거 서비스를 누리려는 인구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506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가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시니어 연령층을 중심으로 신용·체크카드 회원 약 2000만명의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피부관리 등 각 분야의 매출액 증가율이 MZ(밀레니얼+Z)세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여윳돈과 시간이 있는 시니어 연령층이 이제 온라인을 통한 소비에 익숙해지면서 소비 시장의 '찐' 큰 손이 됐다는 분석이다. 21일 KB국민카드가 회원 200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주요 업종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주요 업종과 온라인, 배달업종에서 50세 이상 시니어의 매출액 증가율이 17%로 2040대(11%)를 앞질렀다. 특히 65세부터 69세까지의 매출액 증가율은 23%, 70세 이상은 25%로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50세 이상의 매출액 비중도 소폭 늘었다. 시니어 연령층이 스마트 기기·디지털 소비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매출액도 크게 증가했다. 2040대의 온라인쇼핑몰 매출액은 증가율은 전년대비 13%에 그친 반면 50세 이상은 38%이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58%로 2040대의 4배 이상이었다. 시니어는 피부관리를 비롯해 자기관리, 여가생활 부문에서도 타 연령층보다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피부관리실의 경우 2040대 매출액 증가율이 4%였던 반면 50~64세는 11%, 65세 이상에서는 20%에 달했다. KB국민카드는 "건강관리뿐 아니라 외모 관리, 콘서트, 뮤지컬 등 문화생활과 여가생활도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자기관리에 철저한 액티브 시니어가 크게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나경 기자
2023-05-21 19:19:44[파이낸셜뉴스] 에이유엠벤처스가 5070세대들에게 친구 만들기 및 액티비티 정보제공을 하는 액티브시니어들을 위한 서비스에 투자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유엠벤처스는 시놀에 투자했다. 2022년 12월 글라우드 투자에 이은 투자다. 에이유엠벤처스는 스타트업 전문 로펌 최앤리 법률사무소가 만든 엑셀러레이터(AC)다. 엄세연 에이유엠벤처스 매니징 파트너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시니어 여가 시장에 비해 이를 받쳐줄 서비스가 부재하다. 시놀은 국내 최초로 신중년을 타겟한 친구만들기 서비스를 론칭해 회원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시니어들이 시놀 앱을 통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찾고, 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여러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추후 시니어를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슈퍼앱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철민 에이유엠벤처스 대표는 "전년 동기대비 60%나 벤처투자액이 감소한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진주 같은 시놀을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최앤리와 에이유에벤처스가 시너지 있는 협업을 통해 혹한기에도 빛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15 08:46: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서 열리는 '제6회 액티브시니어 박람회'에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컴퓨터정보계열, 사회복지과, 호텔항공관광과, 조리제과제빵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해 체험 부스 2개를 운영한다. 호텔항공관광과와 조리제과제빵과는 활동적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칵테일과 건강 쿠키 등을 소개하고, 무료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또 호텔 외식 식음료와 제과제빵 디저트에 대한 체험과 이론적 배경도 소개한다. 특히 호텔항공관광과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활동적인 시니어들에게 관광 분야의 다양한 실기 연습과 체험을 통해 바리스타, 와인소믈리에, 칵테일조주, 글로벌 매너 교육 등 자격증 취득과 해외 관광자원 탐방까지 제공하는 정식 학위과정도 함께 소개해 시니어로서 재출발을 응원한다. 사회복지과는 100세 시대!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희망하는 50~60세대를 위한 사회복지 분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컴퓨터정보계열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여름방학 AI 교육캠프 및 경진대회'를 통해 제작된 작품을 선보인다. 캠프 참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을 받고, '모디 키트'를 활용해 완성한 작품을 이번 박람회에 전시한다. 또 계열 교수가 드론으로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화왕산 단풍 영상도 소개해 관심을 끈다. 강병주 호텔항공관광과 학과장은 "시니어들에게 단순한 건강 정보를 넘어서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과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나아가 새로운 베풂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어르신들께서 부스를 많이 찾아주셔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20 08:29:0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파워풀한 시니어가 다가온다!' 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엑스코에서 '파워풀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로 즐긴다!'라는 주제로 '제6회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최신 웰-에이징 시장 동향과 슬기로운 노후 준비를 위한 모든 기술과 제품, 설루션 정보를 한자리에 마련한 국내 유일의 시니어 전문 전시회다. 또 인공지능 & 데이터 사이언스, 메디컬 & 안티에이징, 금융 & 부동산, 취미 & 문화, 시니어용품, 제론테크놀로지 등 6개 분야에서 22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네이버클로바, 한국화이자제약, 스프링소프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KT 알파, ㈜효돌 등이 참가한다. 이중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네이버클로바는 '클로바 케어콜' 등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소개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은 가을·겨울철 폐렴과 독감을 예방할 폐렴구균 백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출품하는 효돌을 비롯해 기능성 게임이 탑재된 ㈜스프링소프트의 '스마트 터치 테이블' 등 시니어 헬스케어 기술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와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이 주최하는 '2022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전 세계 20개국의 고령친화 전문가 100여명이 대구를 방문해 국제 교류의 장을 열고, 세계 각지의 제론테크놀로지 연구자, 정부기관 관계자, 기업인 등 1000여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모빌리티 등 100세 시대 첨단 기술 정보를 접하고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고령 친화 제품과 기술들,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로 관계 기관들과 기업, 시민들이 많이 참관해 주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대구는 로봇,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의 첨단산업과 함께 시민 모두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 도시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11 10:17:36